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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장착 닛산차 운행 중단”…리콜 대상 8만4000대

다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중인 닛산의 2005년형 센트라.

다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중인 닛산의 2005년형 센트라.

연방고속도로안전교통국(NHTSA)이 결함이 발견된 다카타 에어백 장착 닛산 차량의 즉각적인 운행 중단 및 리콜 수리를 촉구했다.  
 
NHTSA는 2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서 리콜 대상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닛산 차량의 운행을 당장 멈추고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 차량(생산연도)은 센트라(2002~2006년), 패스파인더(2002~2004년), 인피니티 QX4(2002~2003년) 등 총 8만4000대다. NHTSA 측은 “2020년 이미 리콜대상으로 확정됐지만 아직 수리가 안 된 자동차들”이라며 “사고 발생 시 사망이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9년 처음으로 보고된 다카타 에어백 결함은 전 세계적으로 30건의 사망 사고와 400건이 넘는 부상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망 사고 중 27건은 국내에서 일어났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1억대가 넘는 차량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내에서만 700만대가 리콜 조치 됐는데 자동차 리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리콜 대상 차주에게 수리 촉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라이슬러 측은 2003년형 닷지 램 픽업트럭 2만9000대에 대해서 수리를 받으라는 공식 성명서를 2022년에 낸 바 있다. 도요타 또한 지난 1월 2003년형, 2004년형 코롤라와 2004년형, 2005년형 RAV4 등 5만대의 차량에 대해서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하다 밝혔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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