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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가 한인 노인 살렸다

론 김 의원실이 추진한 AI파일럿 프로그램이 한인 노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와 SK텔레콤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한인 시니어에게 나눈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의 도움으로 플러싱 한인 시니어 유두수(7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8일 위염치료제 잔탁(Zantac)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플러싱 리즈마USA 관제센터는 평소 교류가 활발하던 유씨가 42시간 넘게 응답이 없자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유씨는 전화를 받아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이때 “아리(인공지능의 이름)야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관제센터는 즉각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911에 신고했다.   덕분에 유씨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제작하고, 비영리단체 리즈마재단(LISMA Foundation, 이사장 김민선)이 미국에 유통한다. 응답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김 의원실이 퀸즈 지역 일대에 배포한 기계는 주정부 AI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정부 자금은 이외에도 홈케어매니저 고용에 쓰였다.   기계를 받을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방문자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의원실은 퀸즈 외에도 많은 시니어가 거주하는 지역에 누구의 보급이 필요하다며 주정부 차원의 예산 확장을 요구했다.   메디케이드 비수혜자에게도 누구를 보급하도록 노력 중이다.   임지윤 론 김 의원실 보좌관은 “시니어 정신건강 문제도 많은데 이것도 해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니어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한인 시니어 한인 노인

2024-02-12

인공지능 스피커가 한인 노인 살렸다

론 김 의원실이 추진한 AI파일럿 프로그램이 한인 노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와 SK텔레콤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한인 시니어에게 나눈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의 도움으로 플러싱 한인 시니어 유두수(7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8일 위염 치료제 잔탁(Zantac)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플러싱 리즈마USA 관제센터는 평소 교류가 활발하던 유씨가 42시간 넘게 응답이 없자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유씨는 전화를 받아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이때 “아리(인공지능의 이름)야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관제센터는 즉각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911에 신고했다.   덕분에 유씨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제작하고, 비영리단체 리즈마재단(LISMA Foundation, 이사장 김민선)이 미국에 유통한다. 응답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김 의원실이 퀸즈 지역 일대에 배포한 기계는 주정부 AI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정부 자금은 이외에도 홈케어매니저 고용에 쓰였다.   기계를 받을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방문자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의원실은 퀸즈 외에도 많은 시니어가 거주하는 지역에 누구의 보급이 필요하다며 주정부 차원의 예산 확장을 요구했다.   메디케이드 비수혜자에게도 누구를 보급하도록 노력중이다.   임지윤 론 김 의원실 보좌관은 “시니어 정신건강 문제도 많은데 이것도 해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니어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한인 시니어 한인 노인

2024-02-12

[인공지능 개척시대] 집집마다 인공지능

우리 집에는 인공지능이 몇 개나 있을까.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인공지능 스피커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젠 잘 쓰지 않게 되었다. 얼마 전 장만한 로봇 청소기도 있다. 그러나 청소하다 장애물에 걸려 멈춰 선 모습을 보면 과연 인공지능이 들어 있는지 의문스럽다.   찬찬히 더 살펴보니 몇몇 가전제품에 ‘인공지능’이라 적혀 있다. 하지만 매번 쓰는 버튼만 누를 뿐 그럴듯한 인공지능 기능은 써 본 적이 없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들 이야기하지만,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진짜’ 인공지능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현재 대규모 인공지능은 대부분 거대 IT 기업이 구축한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고 있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연산장치들이 빽빽이 들어찬 곳이다. 언론 기사로 접하는 놀라운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을 실행하려면 여전히 값비싼 장치가 여럿 필요하다. 일반 회사나 가정에 설치하기는 아직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강력한 인공지능을 쓰려면 인터넷에 접속해야 한다. 내 요청을 인터넷으로 전달하면, 데이터센터의 인공지능이 계산한 다음 다시 인터넷을 거쳐 답변이 돌아온다.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다면 손쉽게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딱히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게다가 데이터센터 내 인공지능 성능이 개선되면 별다른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곧바로 나아진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에는 근본적인 난점이 있다. 이용자의 정보를 인공지능 운영 회사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에서라면 기밀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생긴다. 챗GPT와 같은 외부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용을 금지한 회사도 적지 않다.   가정에서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 위험이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편하게 하려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언제 집에 돌아와 무엇을 하는지, 집에 누가 언제 방문했는지 등에 관한 정보 등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편리하다고 한들 이 모든 사생활 정보를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인공지능에 선뜻 전달할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몇 해 전 국내 아파트에 설치된 실내 카메라 장치가 해킹되어 촬영 영상이 유출된 사례가 있었다. 누군가 우리 집 실내를 마음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니 소름 끼치는 일이다. 인공지능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감이 들 수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려면 인공지능이 우리 정보를 잘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용자 정보 보호는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꼭 있어야 하는’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 처리에 필요한 이용자 정보를 인터넷으로 전달하지 않고, 회사나 가정 내부에서만 처리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에서는 자체 전산실에 인공지능을 설치·활용하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을 ‘온프레미스(on-premise)’라고 한다.   가정용 인공지능에도 마찬가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집안이나 제품 자체에 독립된 인공지능을 두어 인공지능이 수집한 사생활 정보가 집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민감한 정보는 따로 저장해 두지도 않아야 한다.   이런 방식은 비용과 성능 문제가 따른다. 아직 고성능 인공지능을 실행하는 연산 장치는 매우 비싸고, 상당한 전력을 소비한다. 회사나 가정에 자체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이 값싼 장치에서도 잘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경량화 기술이 필요하다.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음성비서가 좋은 예다. 종전에는 음성을 인식하려면 그 신호를 인터넷으로 전송해서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공지능 전용칩을 이용하여 곧바로 음성을 인식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좋은 소식도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훨씬 더 작게 만들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 꼭 필요한 몇몇 작업은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껏 누가 더 크고 더 강력한 인공지능을 만드는지를 두고 경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누가 더 저렴하고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도, 꼭 필요한 작업에서는 괜찮은 성능을 낼 수 있을지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발전이 이루어져야 인공지능이 진정으로 일상에 널리 보급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집안일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이 카메라로 집 내부를 관찰하더라도 불안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주어진 작업을 솜씨 좋게 해내는 날을 상상해본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지능이 이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김병필 /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영업비밀 인공지능 성능 인공지능 스피커 가정용 인공지능

2023-10-01

[기고] 아이들을 위한 인공지능

아이들에게 인공지능 챗봇을 쓰도록 해야 할까.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한번은 생각해 봤을 법한 질문이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더 활발해질 것이니,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부터 인공지능을 사용하도록 북돋워 주는 것이 좋겠다고 여길 수 있다. 반대로 인공지능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인간으로서 필요한 능력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 똑 부러지는 정답은 없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인공지능 챗봇을 아이들 교육에 활용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제기하는 무수한 질문에 지치지 않고 답해 줄 수 있다. 개개인이 어떠한 능력이나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고, 그에 걸맞게 교육 자료를 제시해 줄 수도 있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이미 적지 않은 스타트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사업에 발 빠르게 진출해 있다.   특히 챗봇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언어 교육이다. 인공지능의 언어 구사 능력은 이제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인공지능은 어떠한 주제에 관해서도 몇 시간 동안 끊기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나이에 맞는 어휘나 표현을 선택할 수도 있다. 머지않아 값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그저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 번역 기능이 발전하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다른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은 미래에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단순히 그 언어로 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넘어, 다른 사회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외국어 교육은 중요하고 또한 필요한 일이 될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답변의 안전성 문제가 크다. 일례로 미국의 한 10살 소녀가 인공지능 스피커에 재미있는 놀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인공지능은 전원 플러그에 동전을 끼워 넣어 불꽃을 일으키는 장난을 해 보라고 추천하였다. 당시 온라인에서 유행하던 극히 위험한 장난이었다. 이처럼 인공지능에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기대되는 ‘상식’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 못하다.   또 다른 문제는 인공지능이 갖는 편향과 고정관념이다. 한 이용자는 챗GPT에게 한 소년과 소녀가 장래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지어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챗GPT는 소녀는 사랑받는 교사가 되고, 소년은 성공한 의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생성해 냈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정관념을 은연중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학습 데이터로부터 세상을 배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편향과 차별이 존재하는 한, 인공지능이 이를 배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교육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에 있어서만큼은 이러한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태껏 아동 보호를 위한 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현재로서는 보호자의 감독 없이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권하고 있다. 실제로 챗GPT의 이용약관에 따르면 13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13세 이상 18세 미만의 경우 부모나 보호자의 동의를 얻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명목상 이용약관에서 아동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그 사용을 막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예컨대 현재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일정 연령 미만 청소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수많은 아이가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가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인공지능의 성능이 발전하고 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수록 더욱 어린 나이에서부터 인공지능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적법하게 인공지능을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명목상으로는 아이들의 인공지능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면서, 현실적으로는 그 사용을 묵인하는 것은 적절한 해법이 아니다.   우선 인공지능이 아동·청소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조사·연구하고, 여러 실증 사례를 쌓을 필요가 있다. 그에 맞추어 적합한 아동 보호조치를 개발하여 인공지능에 적용할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미래 세대의 발전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다. 김병필 /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기고 인공지능 인공지능 서비스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스피커

2023-08-25

[리콜 2제] 보스, 스피커 발화 위험 · 벨비타, 땅콩 성분 미표시

보스, 스피커 발화 위험   프리미엄 오디오 업체 보스(Bose)가 발화 위험으로 88만4000개의 베이스 스피커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06년 이전에 제조된 ‘어쿠스티매스(Acoustimass·사진)’, ‘라이프스타일’ 및 ‘컴패니온(Companion)베이스 모듈’ 이다.       이 제품들은 1994년 1월~2007년 4월까지 13년 동안 보스, 보스 웹사이트, 베스트바이, 샘스클럽, 시어스 등에서 판매됐다.     보스는 리콜 대상 제품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인근 매장에서 무상 수리 혹은 40% 할인된 가격에 보스 사운드바로 교체하라고 권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1건의 발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카펫, 캐비닛 등 재산상 피해는 일어났다고 밝혔다.   벨비타, 땅콩 성분 미표시     식품업체 몬덜레즈 글로벌은 벨비타(belVita) ‘브렉퍼스트샌드위치 비스킷’에서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땅콩 성분이 발견돼 자체 리콜을 실시했다.   몬덜레즈는 지난 3일 내부 검사 중 생산라인에서 땅콩 성분의 잔여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벨비타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시나몬 브라운 슈가 바닐라크림’과 ‘벨비타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다크 초콜릿 크림’(사진)으로 소비 기한이 2024 2월25일 제품이다.      업체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당장 폐기하거나 구매 매장에 환불을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화(855-535-5948)로 문의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스피커 보스 보스 스피커 리콜 보스 보스 베이스

2023-07-05

[스파크 스피커 인터뷰] 박병진 조지아 주하원의원

"열심히 현명하게 해야 한다. 그 무엇도 쉽게 오지 않는다" 미국 남부 최초의 한인 하원의원. 공화당전국위원회(NRC)가 선정한 '떠오르는 스타'. 조지아주 한국 운전면호 상호 인정 법안을 통과시킨 주인공. 이 모두 박병진(사진)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설명하는 수식어들이다. 연방 검사에서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떠오른 그이지만 그의 마음은 한결같다. "한두번 운이 좋을 수는 있지만 그 운이 성공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주변의 모두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로부터 배우며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겁니다" 그를 지금의 자리에 이르게 한 건 사실 소소한 주변의 일들이 모인 결과물이다. 소심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던 고등학생이던 그는 부모님의 강권(?)으로 나간 토론 모임에서 의외로 큰 재능을 보이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처음 나간 주 대회에서 1등을 하더니 이후 전국대회에서마저 1등을 하며 법조계에 나가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이다. 법대 졸업 후 애틀랜타의 고층 빌딩의 대형 로펌에서 맞은 9.11은 그가 사회를 위해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변호사 할 때 보다 연방 검사의 연봉이 40% 수준이었지만 시민을 돕고 정의가 승리하는 일을 만들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후 좋은 기회가 오면서 주하원의원에 나선 겁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주변 사람과 소중한 관계를 만드는 그의 개인적 철학이 있다. "정치를 시작한다 하니 생각보다 주변에 돕겠다는 이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비단 한인으로 아시안으로가 아니라 정치인 박병진을 믿고 지지해주는 네트워크가 있던 겁니다. 성공을 위해선 묻고 구할 수 있는 좋은 이들이 주변에 많아야 합니다. 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으니까요." 차세대 한인들에게는 잠깐의 어려움에 굴하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성공이라는 목적지까지 나를 도와주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도 없어 계단을 올라갈 때도 있는 법입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선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그 대가는 내 노력과 막아선 장벽을 부수고 새 문을 열 용기입니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와 BBCN은행이 함께 준비한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의 강사 3명 중 한명이다. 이 행사는 오는 6일 CGV 영화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13)368-2556 염승은 기자

2015-06-03

[스파크 스피커 인터뷰] 앤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마케팅 총괄 부사장

성공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앤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좋아하는 것에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용기'라고 답했다. 40대 초반이지만 '철없는 도전과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자신의 개념대로라면 성공의 삶이지만 모든 이들이 공감할 지는 모르겠다고 웃음을 내놓는다. 이력부터 독특하다. 킬로렌 부사장은 3살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간다. 초창기엔 외국어 학교를 다녔지만 중학교는 정규학교에 들어갔고 고등학교를 다니다 '미국 유학'을 온다. '돌아온게' 아니라 '유학'이 맞다고 한다. 사실 국적과 태어난 곳만 미국이었지 '조기 유학온 1.5세'가 그가 자신을 묘사하는 정확한 표현이라는 것. 문학과 어학을 전공해 강단에 섰던 아버지 덕분에 그는 모든 것을 볼 때 '근본과 근원'을 탐구하는 자세를 가졌다. 적어도 문화와 언어가 그에겐 '호기심의 바다'였던 것.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운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열악한 한국에서 88올림픽이 열리자 그는 학교를 휴학하고 1년동안 통역자원봉사에 나서고 KBS에서 '셀프 인턴'으로 나서 한국을 더욱 깊게 배웠다. 연극 제작활동도 하면서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과정이 얼마나 큰 열정과 노력이 필요로 하는 지 체험했다고 한다. CJ에 입사해 한류 행사 'KCON'을 지휘한 그에게 한류와 K-pop은 무엇일까. "한류행사를 해보면 아쉽게도 실제 한인들의 참석은 많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아직도 한류가 서양문화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막연하게 알고 있는 한인들이 많죠. 그런 분들이 꼭 이런 행사를 찾아가 봤으면 좋겠어요. 이미 한류는 대세입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는 아니지만 헐리우드의 복사판도 아니죠. 이런 뿌듯함을 함께 느꼈으면 해요." 그는 정치를 하고 미디어 사업과 새 이벤트를 여는 것은 정치인 마케팅 전문가 기업 중역이 하지만 오히려 필요한 것은 '활동가' 마인드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스파크에서도 이런 실제 예들을 다양하게 내놓을 예정이다. "전 아직 철이 없어서 좋아요. (웃음) 철이 없어야 두려움도 없고 안된다고 먼저 주저앉게 되는 일도 없는 거죠. 아이들과 제가 보는 세상이 아직 비슷할 거라고 믿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 철없음을 계속 지켜나가며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만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킬로렌 부사장의 자신에 찬 밝은 웃음 소리는 6일(토) LA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는 6월 6일 LA한인타운 CGV LA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좌석이 한정돼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13)368-2556

2015-06-02

[스파크 스피커 인터뷰] 태드 여-보라스 코퍼레이션 이사

주류 사회에서 큰 성공을 이룬 3명의 한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한인사회의 차세대 리더들과 나누는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중앙일보와 BBCN 은행이 함께 준비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매니지먼트, 정치 등 청소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쉽게 정보를 접하기 힘든 업계에 몸담은 한인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3회에 걸쳐 강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과 조언을 미리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치열하게 사는 현재에서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만들어라"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포츠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 아시안 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태드 여 이사가 생각하는 커리어 개발의 핵심이다. "처음부터 확고한 목표를 갖고 노력해 이뤄낸다면 좋겠지만 자신의 현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얼마든 좋은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같은 생각은 경영/재무 분야에 몸담던 그가 화려한 스포츠 업계의 중심에 들어선 경험에 기인한다. 9살에 미국에 건너와 콜로라도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그는 타임워너케이블에서 경영/관리 업무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친한 친구가 LA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찬호 선수의 친척이라 대학 졸업 후 LA에서 친하게 지냈죠. 그러면서 박찬호의 소개로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스캇 보라스 대표와 알게 됐습니다" 박찬호 은퇴 뒤 그는 보라스를 찾아가 "명맥이 끊긴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싶다"고 제안했고, 추신수 선수를 보라스 측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의 새로운 커리어가 시작됐다. 그는 스포츠 선수의 에이전트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주저없이 '근면·성실'과 '박학다식'을 꼽았다. 자신이 맡은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업무가 나 자신이 아닌 선수를 위한 일이니 힘든 점도 있죠. 하지만 가족처럼 지내면서 내 선수와 그 가족들이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그는 차세대 한인들이 열심히 공부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우선 성과를 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어떤 자리이건 스포츠 관련 업계에 발을 디딜 때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도 시작은 인턴이었잖아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는 오기 마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며 이번 스파크 행사를 통해 많은 한인 젊은이들과 마음껏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는 6월 6일 LA한인타운 CGV LA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좌석이 한정돼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13)368-2556

2015-06-01

6월 6일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 3인은 누구

내달 6일 중앙일보 주최로 열리는 제2회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인 사회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성공한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 자리에 커뮤니티가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BBCN은행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 나설 스피커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류현진·추신수 대형계약 이끌어내 ▶ 태드 여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아시아 시장 총괄 이사. 한인 사회에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추신수의 에이전트로도 잘 알려져있다. 한인이 진입하기 어려운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계, 그 중에서도 톱클래스로 꼽히는 회사에서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 곳에서 한국, 중국, 대만의 야구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계약부터 관리까지의 업무를 모두 진두지휘한다. 추신수가 현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1억3000만달러 계약, 류현진의 LA다저스 입성 등도 그의 작품이다. 덴버 대학 MBA 졸업. CJ 영화 등 미 시장 배급.판매 총괄 ▶ 앤젤라 킬로렌 킬로렌씨는 한국 대기업 CJ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CJ E&M의 미주법인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고 있다. 그의 역할은 CJ 영화의 미국 시장 배급 및 판매, CJ의 한국 케이블 채널인 Mnet과 tvN의 미국 시장 공략, CGV 극장 등의 마케팅을 이끄는 것이다. 또한 미국내 한류 열풍의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아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성공 사례로도 다뤄진 KCON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것도 킬로렌의 몫이다. 이를 통해 CJ가 구축한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콜롬비아 대학 졸업. 백인 지역서 '유리천장' 뚫은 주인공 ▶ 박병진 지난 2010년부터 조지아주 108지구 하원의원으로 재직 중인 '3선 의원'. 남부 특유의 보수적 정치색이 강한 조지아의 백인 밀집지역에서 아시아계 이민자로서 '유리천장'을 뚫어낸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가 선정한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지아주 한국 운전면허 상호 인정 법안이 통과되는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정치 입문 전에는 2002년부터 연방 검사로 활동하며 코카콜라 산업스파이, 대규모 마약조직 적발 등 대형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일리노이 법대 졸업. 염승은 기자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 내달 6일 LA한인타운 CGV LA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좌석이 한정돼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13)368-2556

2015-05-27

[리더십캠프 스피커 시리즈 (2)] "화려해 보이는 TV뉴스, 함께 들여다보는 기회 삼고싶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다하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 어려서부터 쓰고 말하는 것 즐겨…재능과 조기발견이 중요 6월 27일부터 5박 6일간 진행되는 중앙일보 리더십 캠프는 정치, 과학, 엔터테인먼트, 언론이라는 4개의 큰 주제로 움직인다. 그 중 언론계의 리더로서 참가하는 CBS리포터 수지 서를 만났다. 수지 서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인 TV 뉴스 분야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CBS (채널 2) 방송 LA 지역 저녁 뉴스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수지 서와의 일문일답. -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TV 리포터가 되고 싶었나. " 부모님 두 분 모두 사진작가이시다. 그래서 어려서 부터 카메라 앞에 설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렸을 때부터 TV 리포터가 되기를 바랬던 것은 아니다. 다른 확신이 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대학서 정보통신 (communication)을 전공했다. 그 이유는 이 분야의 지식이 전반적으로 여러 직종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떤 계기로 텔레비젼 리포터로 일하게 되었나. "여름 방학동안 LA에 있는 한 뉴스 방송국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 때 뉴스룸의 긴장되고 흥분된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프로듀서들이 서로 소리를 지르고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복도를 뛰어다니는 사람들 …너무 멋졌다. 다소 우연한 기회에 내 열정을 찾게 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항상 이야기를 쓰고 전달하는 것을 좋아했다. 리포터로서 일하는 것에 이런 나의 재능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 리포터와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에 다른 점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가. "리포터도 저널리스트이다. 마찬가지로 프로듀서 사진작가 기자 편집자 모두 저널리스트에 속한다. 리포터는 다양한 형식의 뉴스를 보여주기 위해 조사하고 정보를 취합하는 일을 한다. " - 남가주에서 자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지 서는 샌디에고 출신이다.) "주변에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남가주는 (어린이들이) 성장하기에 최고의 지역이라 생각한다."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나.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었나. 부모님은 전형적인 한국 부모님들과 같이 공부하는 것을 강요하지는 않았나. "성적은 좋은 편이었지만 공부하기를 즐기지는 않았다.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이 있을까. 특별한 곳에 재능이 있었다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내 열정에 불을 붙이는 일에 대해서는 열심을 다하는 학생이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다행히도 한번도 공부하라고 강요하시지 않았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한 학생이란. "개인적으로 성공이란 결코 성적이나 단순히 학문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대신 여러번의 도전과 시도를 겪고 성취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중앙일보 리더십 캠프에서 강사로 참가하게 된 계기는. 캠프에서 학생들과(리더십 캠프는 4~9학년 대상이다.) 어떤 것을 나누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이유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리더십 함양으로 위한 캠프가 마련되고 또 거기에 초대돼 너무 기쁘고 기대가 된다. 학생들이 어렸을 때 부터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다. 캠프에서는 텔레비젼 뉴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화려하고 현란하게만 보이는 겉모습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인사이드 스토리를 전하게 될 것이다" ▶문의 (213) 637-7143 앤리.김금희 기자

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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