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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스피커 인터뷰] 앤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마케팅 총괄 부사장

"철없는 도전과 시도가 성공적인 삶"
한국서 3살부터 정규학교 다닌 '한국인'
KCON 행사 지휘하는 '한류 전도사' 역할

성공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앤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좋아하는 것에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용기'라고 답했다. 40대 초반이지만 '철없는 도전과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자신의 개념대로라면 성공의 삶이지만 모든 이들이 공감할 지는 모르겠다고 웃음을 내놓는다.

이력부터 독특하다. 킬로렌 부사장은 3살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간다. 초창기엔 외국어 학교를 다녔지만 중학교는 정규학교에 들어갔고 고등학교를 다니다 '미국 유학'을 온다. '돌아온게' 아니라 '유학'이 맞다고 한다. 사실 국적과 태어난 곳만 미국이었지 '조기 유학온 1.5세'가 그가 자신을 묘사하는 정확한 표현이라는 것.

문학과 어학을 전공해 강단에 섰던 아버지 덕분에 그는 모든 것을 볼 때 '근본과 근원'을 탐구하는 자세를 가졌다. 적어도 문화와 언어가 그에겐 '호기심의 바다'였던 것.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운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열악한 한국에서 88올림픽이 열리자 그는 학교를 휴학하고 1년동안 통역자원봉사에 나서고 KBS에서 '셀프 인턴'으로 나서 한국을 더욱 깊게 배웠다. 연극 제작활동도 하면서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과정이 얼마나 큰 열정과 노력이 필요로 하는 지 체험했다고 한다.



CJ에 입사해 한류 행사 'KCON'을 지휘한 그에게 한류와 K-pop은 무엇일까.

"한류행사를 해보면 아쉽게도 실제 한인들의 참석은 많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아직도 한류가 서양문화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막연하게 알고 있는 한인들이 많죠. 그런 분들이 꼭 이런 행사를 찾아가 봤으면 좋겠어요. 이미 한류는 대세입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는 아니지만 헐리우드의 복사판도 아니죠. 이런 뿌듯함을 함께 느꼈으면 해요."

그는 정치를 하고 미디어 사업과 새 이벤트를 여는 것은 정치인 마케팅 전문가 기업 중역이 하지만 오히려 필요한 것은 '활동가' 마인드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스파크에서도 이런 실제 예들을 다양하게 내놓을 예정이다.

"전 아직 철이 없어서 좋아요. (웃음) 철이 없어야 두려움도 없고 안된다고 먼저 주저앉게 되는 일도 없는 거죠. 아이들과 제가 보는 세상이 아직 비슷할 거라고 믿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 철없음을 계속 지켜나가며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만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킬로렌 부사장의 자신에 찬 밝은 웃음 소리는 6일(토) LA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는

6월 6일 LA한인타운 CGV LA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좌석이 한정돼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13)36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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