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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스피커 인터뷰] 태드 여-보라스 코퍼레이션 이사

"한국 선수 미국 진출 돕고 싶다"
박찬호 선수가 보라스에 소개
근면·성실과 박학다식이 무기

주류 사회에서 큰 성공을 이룬 3명의 한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한인사회의 차세대 리더들과 나누는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중앙일보와 BBCN 은행이 함께 준비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매니지먼트, 정치 등 청소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쉽게 정보를 접하기 힘든 업계에 몸담은 한인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3회에 걸쳐 강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과 조언을 미리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치열하게 사는 현재에서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만들어라"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포츠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 아시안 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태드 여 이사가 생각하는 커리어 개발의 핵심이다. "처음부터 확고한 목표를 갖고 노력해 이뤄낸다면 좋겠지만 자신의 현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얼마든 좋은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같은 생각은 경영/재무 분야에 몸담던 그가 화려한 스포츠 업계의 중심에 들어선 경험에 기인한다. 9살에 미국에 건너와 콜로라도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그는 타임워너케이블에서 경영/관리 업무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친한 친구가 LA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찬호 선수의 친척이라 대학 졸업 후 LA에서 친하게 지냈죠. 그러면서 박찬호의 소개로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스캇 보라스 대표와 알게 됐습니다"

박찬호 은퇴 뒤 그는 보라스를 찾아가 "명맥이 끊긴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싶다"고 제안했고, 추신수 선수를 보라스 측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의 새로운 커리어가 시작됐다. 그는 스포츠 선수의 에이전트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주저없이 '근면·성실'과 '박학다식'을 꼽았다. 자신이 맡은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업무가 나 자신이 아닌 선수를 위한 일이니 힘든 점도 있죠. 하지만 가족처럼 지내면서 내 선수와 그 가족들이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그는 차세대 한인들이 열심히 공부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우선 성과를 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어떤 자리이건 스포츠 관련 업계에 발을 디딜 때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도 시작은 인턴이었잖아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는 오기 마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며 이번 스파크 행사를 통해 많은 한인 젊은이들과 마음껏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스파크 스피커 시리즈는

6월 6일 LA한인타운 CGV LA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좌석이 한정돼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213)36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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