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캠프 스피커 시리즈 (2)] "화려해 보이는 TV뉴스, 함께 들여다보는 기회 삼고싶어"
언론부문 수지 서(CBS/KCAL 9 뉴스 리포터)
어려서부터 쓰고 말하는 것 즐겨…재능과 조기발견이 중요
6월 27일부터 5박 6일간 진행되는 중앙일보 리더십 캠프는 정치, 과학, 엔터테인먼트, 언론이라는 4개의 큰 주제로 움직인다. 그 중 언론계의 리더로서 참가하는 CBS리포터 수지 서를 만났다. 수지 서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인 TV 뉴스 분야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CBS (채널 2) 방송 LA 지역 저녁 뉴스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수지 서와의 일문일답.
-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TV 리포터가 되고 싶었나.
" 부모님 두 분 모두 사진작가이시다. 그래서 어려서 부터 카메라 앞에 설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렸을 때부터 TV 리포터가 되기를 바랬던 것은 아니다. 다른 확신이 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대학서 정보통신 (communication)을 전공했다. 그 이유는 이 분야의 지식이 전반적으로 여러 직종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떤 계기로 텔레비젼 리포터로 일하게 되었나.
"여름 방학동안 LA에 있는 한 뉴스 방송국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 때 뉴스룸의 긴장되고 흥분된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프로듀서들이 서로 소리를 지르고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복도를 뛰어다니는 사람들 …너무 멋졌다. 다소 우연한 기회에 내 열정을 찾게 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항상 이야기를 쓰고 전달하는 것을 좋아했다. 리포터로서 일하는 것에 이런 나의 재능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 리포터와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에 다른 점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가.
"리포터도 저널리스트이다. 마찬가지로 프로듀서 사진작가 기자 편집자 모두 저널리스트에 속한다. 리포터는 다양한 형식의 뉴스를 보여주기 위해 조사하고 정보를 취합하는 일을 한다. "
- 남가주에서 자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지 서는 샌디에고 출신이다.)
"주변에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남가주는 (어린이들이) 성장하기에 최고의 지역이라 생각한다."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나.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었나. 부모님은 전형적인 한국 부모님들과 같이 공부하는 것을 강요하지는 않았나.
"성적은 좋은 편이었지만 공부하기를 즐기지는 않았다.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이 있을까. 특별한 곳에 재능이 있었다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내 열정에 불을 붙이는 일에 대해서는 열심을 다하는 학생이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다행히도 한번도 공부하라고 강요하시지 않았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한 학생이란.
"개인적으로 성공이란 결코 성적이나 단순히 학문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대신 여러번의 도전과 시도를 겪고 성취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중앙일보 리더십 캠프에서 강사로 참가하게 된 계기는. 캠프에서 학생들과(리더십 캠프는 4~9학년 대상이다.) 어떤 것을 나누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이유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리더십 함양으로 위한 캠프가 마련되고 또 거기에 초대돼 너무 기쁘고 기대가 된다. 학생들이 어렸을 때 부터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다. 캠프에서는 텔레비젼 뉴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화려하고 현란하게만 보이는 겉모습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인사이드 스토리를 전하게 될 것이다"
▶문의 (213) 637-7143
앤리.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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