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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은메달 추가

  여자 단체 3000m 계주 2위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4개 팀 중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4분3초63으로, 금메달은 올림픽 신기록(4분3초40)을 세운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중국이 3위, 캐나다가 4위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계주 종목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네덜란드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한국은 중국, 캐나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노메달'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워 대역전극을 펼쳤다. 여자 대표팀의 계주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5번째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을 확보했다.   한편 미국의 에린 잭슨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0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다카기 미호(일본)를 0.08초 차로 제친 잭슨은 흑인 여성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통해 흑인 여자 선수 최초로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던 잭슨은 평창에서는 24위에 머물렀으나 4년 만에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렸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선발전 1위였던 브리트니 보가 잭슨의 입상 가능성이 더 크다며 자리를 양보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의 김민선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쇼트트랙 은메달 베이징 은메달 계주 은메달 베이징 쇼트트랙

2022-02-14

한국 쇼트트랙서 은메달 추가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000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 결승에서 4개 팀 중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4분3초63으로, 금메달은 올림픽 신기록(4분3초40)을 세운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중국이 3위, 캐나다가 4위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계주 종목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네덜란드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한국은 중국, 캐나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노메달’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워 대역전극을 펼쳤다. 여자 대표팀의 계주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5번째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을 확보했다.   한편 미국의 에릭 잭슨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 경기에서 37초0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다카기 미호(일본)를 0.08초 차로 제친 잭슨은 흑인 여성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김민선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쇼트트랙 은메달 한국 쇼트트랙 은메달 추가 베이징 은메달

2022-02-13

한국 쇼트트랙 ‘노메달’

 한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5일부터 사흘 연속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특히 7일은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내심 금메달 2개까지 바라봤지만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 논란 속에 빈손으로 돌아서 충격이 컸다.     한국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모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다.     이 경기 결승에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도중 반칙으로 인해 중국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역시 중국선수 리원룽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00m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준준결승 경기 도중 넘어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5일 혼성 계주 준준결승 탈락에 이어 이날까지 쇼트트랙 3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 진출조차 하지 못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은 단순히 홈 텃세라는 표현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정도다. 냉정하게 바라볼때, 한국 쇼트트랙은 남은 종목에서도 개최국 중국의 ‘금메달 만들기 작전’의 들러리 역할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즉, 중국이 쇼트트랙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메달 핵심 종목으로 꼽은 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나온 연속적이고 극단적인 판정 논란은 남은 6개 메일 레이스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9일 남자 1500 결승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또 우리나라는 8일 열리는 스키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이상호(하이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 김민석(성남시청)과 박성현(한국체대)에게 첫 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장은주 기자중국 쇼트트랙 한국 쇼트트랙 베이징 쇼트트랙 쇼트트랙 여자

2022-02-07

최민정의 금메달, '초반 질주 작전'이 먹혔다

최민정(성남시청)의 '금빛 질주'엔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초반 질주 작전'이 숨어있었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세우 코치는 18일 강릉영동대쇼트트랙 훈련장에서 진행한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치고 전날 열렸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 결승전에서 펼쳤던 작전을 공개했다. 박 코치는 "최민정은 체력 측면에서 외국 선수들을 압도한다. 그래서 결승전 초반 상대 선수들의 진을 빼자는 작전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가 전체적인 스피드를 올렸고 그 작전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민정은 9바퀴를 남겨뒀을 때 맨 앞으로 나와 전체적인 스피드를 올렸다. 최민정을 따라잡기 위해 힘을 쓴 외국 선수들은 레이스 막판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졌다. 박 코치는 "지구력이 매우 뛰어난 최민정은 엄청난 양의 훈련을 소화하며 평창올림픽을 준비했다"라며 "최민정이 아닌 다른 선수가 이 작전을 썼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정은 18일 올림픽 금메달을 처음 목에 걸고는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며 "메달의 무게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정은 이날 저녁 강원도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금메달을 받았다. 최민정은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으로 시상식장에 들어섰다. 경기나 훈련을 하지 않을 때면 늘 착용하던 안경도 벗었고 얼굴에는 화장기도 보였다. 그는 포디움에 오르며 양손 검지를 하늘로 쭉 뻗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보였다. 최민정은 메달 시상식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이 세리머니의 의미에 관해 묻자 "(세리머니의) 뜻은 있지만 노코멘트다"라며 웃고는 "가족을 생각하며 준비했는데 처음이다 보니 많이 어색했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시상식 중에 동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킴 부탱과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2018-02-18

쇼트트랙 실격에 들끊는 한국…“억울한 판정의 희생양”

한국 쇼트트랙이 잊고 싶었던 악몽이 8년만에 북미 대륙에서 또 일어나면서 한국이 들끓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다잡았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결승에서 중국과 치열한 2파전을 벌였던 한국은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민정(전북도청)이 선두로 코너를 돌다 오른쪽 팔이 뒤따라 온 중국의 선린린 얼굴에 부딪혔다. ◇8년전 악몽 다시=결국 한국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심판진들은 논의 끝에 실격 판정을 내려 금메달을 뺏기고 말았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실격을 당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때 김동성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남자 1,500m 결승에 나선 김동성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하고도 레이스 도중 마치 진로에 방해를 받았다는 듯이 `헐리우드 액션‘을 취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로 인해 실격 판정을 받아 심각한 파장이 일었다. 국내 빙상 관계자들은 ‘김동성 사건’이 명백한 오심이었다면 이번 사건은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을 해도 보는 각도에 따라 자연스런 동작 속에 부딪힌 것인지, 고의적인 반칙인지 여부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실격 판정을 내린 심판이 8년 전 사건 당시에도 논란의 중심이었던 짐 휴이(호주) 심판이라는 점.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한국과 악연이 있는 심판을 왜 또 결승전에 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해 했다. ◇또다시 들끓는 여론=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 동포들은 한국팀이 또다시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억울한 판정에 대해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8년 전 악몽이 왜 하필 다시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짐 휴이 심판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 경기 직후에는 네이트에 올라온 관련 뉴스의 댓글이 2시간 만에 4만여개가 넘으며 김연아 선수 경기가 열렸던 같은 시간 댓글 수 2만9000여개를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피해 당사자인 김민정 선수의 미니홈피에 위로의 글을 올렸다. 뉴욕 동포들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봤다는 김석훈(34·플러싱)씨는 “중국팀 선수들의 좋아하는 모습이 어찌나 얄미웠는지 모른다”고 원망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0-02-25

석연찮은 판정…'김동성 악몽' 재현

한국 쇼트트랙이 잊고 싶었던 악몽이 8년만에 또 일어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다잡았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결승에서 중국과 치열한 2파전을 벌였던 한국은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민정(전북도청)이 선두로 코너를 돌다 오른쪽 팔이 뒤따라 온 중국의 선린린 얼굴에 부딪혔다. 결국 한국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심판진들은 논의 끝에 실격 판정을 내려 금메달을 뺏기고 말았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실격을 당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때 김동성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남자 1,500m 결승에 나선 김동성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하고도 레이스 도중 마치 진로에 방해를 받았다는 듯이 ‘헐리우드 액션’을 취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로 인해 실격 판정을 받아 심각한 파장이 일었다. 한국 빙상 관계자들은 ‘김동성 사건’이 명백한 오심이었다면 이번 사건은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을 해도 보는 각도에 따라 자연스런 동작 속에 부딪힌 것인지, 고의적인 반칙인지 여부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심판들도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실격 판정을 내린 심판이 8년 전 사건 당시에도 논란의 중심이었던 짐 휴이(호주) 심판이라는 점이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한국과 악연이 있는 심판을 왜 또 결승전에 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해 했다.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현재로선 판정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국제빙상연맹(ISU)은 항의나 제소할 수 있는 규정을 아예 삭제해 어떤 이의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선수들에겐 억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지만 판정 번복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0-02-25

[여기는 밴쿠버] '쇼트트랙→빙속' 변경 7개월만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우뚝 선 이승훈은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쇼트트랙 선수였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대표선수로서 지난해 2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3관왕에 올랐던 기대주였다. 8살때 누나와 함께 취미로 스케이트를 배운 이승훈은 쇼트트랙 명문 신목고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지만 경쟁이 극심해 안현수(성남시청)와 이호석(고양시청)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 지난해 4월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에 탈락하고 나서 한동안 방황하던 이승훈은 3개월만인 7월 올림픽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고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을 하긴 했지만 중학교 때부터 쇼트트랙 선수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기 때문에 사실상 '초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지난 여름 독하게 마음먹고 훈련에 매진한 이승훈은 10월 제44회 전국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 겸 2009~2010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대회 첫날 남자부 5000에서 우승하며 당당히 대표팀에 뽑혔다.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잡은 이승훈은 이후 월드컵 시리즈에서 3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남짓한 기간에 이승훈은 2년 묵었던 5000 한국 기록을 무려 13초82나 단축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기록을 1만m 도전 세 번째 레이스만에 일궈냈다는 것이다. 서우석 기자

2010-02-24

한인 쇼트트랙 열기에 감동···안전장비 2만불 규모 '쾌척'

10년째 프린스윌리엄 지역의 성인 아이스하키 클럽의 대표코치를 맡고 있는 프린스 윌리암 아이스 링크(Prince William Ice Center)의 빌 허츨러(Bill Hutzler·사진) 대표. 소박한 인상의 허츨러 대표는 1년 반 전에 부인과 함께 이 아이스링크를 사들인 후 스케이트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워싱턴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이 이곳에서 연습을 시작하자 허츨러 대표는 그 매력에 빠져 들었고,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어린 선수들이 가지고 오는 메달을 보며 남모를 뿌듯함도 느꼈다. 허틀러 대표는 “사실 미국에서 스피드 스케이트는 비인기종목인데 유독 워싱턴지역에선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스링크에서 지도를 하는 여수연 코치를 비롯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한인학생들을 중심으로 스피드 스케이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츨러 회장은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아이스링크 로비에 워싱턴클럽의 로고와 출전선수들의 경기결과를 알리는 게시판까지 설치했다.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사람답게 허츨러 대표는 얼마 전 2만 달러를 들여 안전장비를 구입해 설치했고, 내년 2월엔 전국단위의 쇼트트랙 대회도 유치했다. 허츨러 대표는 “스피드 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컬링과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실내 겨울스포츠 프로그램도 새롭게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지역 주민들이 학교와 클럽, 가족단위로 아이스링크를 찾아 건강도 지키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츨러 대표는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암퇴치운동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벤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위치: 5180 Dale Boulevard, Woodbridge, VA 22193 ▷문의: 703-730-8423 홍알벗 기자

2009-11-09

[현장 탐방] 신생클럽 '워싱턴 스피드 스케이팅'···워싱턴, 스케이팅의 열기 속으로

부슬 부슬 가을비 내리는 어느 토요일 밤, 우드브릿지의 ‘프린스 윌리암 아이스센터(Prince William Ice Center)’를 찾았다. 문을 연지는 10여년이 됐지만 1년 반 쯤 전에 소유주가 바뀌었고 각각 올림픽 규모와 NHL 규모의 링크가 하나씩 있는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로비 한 켠에 드라이 트레이닝(맨 땅에서 하는 훈련)을 하느라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힌 어린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바로 지난 5월 창단한 워싱턴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회장 김용기, 이하 워싱턴 클럽)의 회원들이었다. 자그마한 체구의 학생들이 여수연 코치의 지시에 맞춰 몸을 풀고, 기본 자세를 갖추고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1시간에 걸친 드라이 트레이닝이 끝나자 얼음판 훈련을 위한 복장으로 갈아입기 위해 모두 탈의실로 향했다. 주말 훈련은 아이스하키 클럽들의 훈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은 밤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김용기 회장은 “사실 미국인들에게 스피드 스케이팅보다는 피겨나 아이스하키가 더 대중적인 겨울 스포츠인게 사실”이라며 “그렇다보니 우리 아이들이 주말 낮시간대에 얼음 위에서 연습을 한다는게 현재로선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새롭게 창단된 워싱턴클럽에 대한 아이스링크 소유주의 관심과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얼마 전엔 어린 선수들이 연습을 하다 다칠 것이 걱정이 된 프린스 윌리엄 아이스 센터의 소유주인 빌 허츨러(Bill Hutzler) 대표가 사재 2만달러를 들여 장비를 구입해 설치했다. 실내 링크에서 쇼트트랙 연습을 하다 보면 코너를 돌 때 넘어져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한 충격완화장비(패드)를 학부모들이 구입하기란 사실상 역부족이었던게 사실이다. 학부모들의 열정과 주변의 후원으로 힘을 얻은 회원들은 밤이 깊어가는 줄도 잊은 채 훈련에 몰입했다. 자녀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학부모들은 아들 딸이 대견하기만 하다. 아놀드(10)와 애드먼드(8) 두 아들과 함께 아이스링크를 찾은 어머니 이민재 씨는 아들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난 뒤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전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티비를 보거나 게임에 빠져 살았었는데 스케이트를 타고 난 후로는 공부할 때도 집중을 잘 하고 잠도 잘 자게 됐다”며 “무엇보다 축구나, 태권도, 수영으로도 고치지 못했던 천식을 스케이트로 고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럽 창립 때부터 두 자녀(손아영과 손재용)에게 스케이트를 가리키고 있는 손 욱 씨는 “딸아이가 편식이 심했는데 스케이트를 타고 난 뒤로는 밥도 잘 먹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운동을 찾아서 하게 됐다”면서 “남자아이는 허벅지가 근육이 붙으면서 튼튼해졌고 천식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점이 없진 않다. 아이스 링크를 빌리는 것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달에 보통 3번 정도 사용하는데 500달러가 소요되는데 회원 수가 적을 수록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부모들에게 돌아간다. 이 때문에 워싱턴클럽은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스케이팅 클럽을 롤모델로 삼아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기 회장은 “버지니아 스케이팅 클럽은 지역에서 빙고게임을 통해 자원을 동원하는 등 아주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각종 기금모금 이벤트를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클럽은 미국 내에선 비인기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을 널리 알리고 동호인 확대를 위해 신입회원의 입단을 환영하고, 여수현 코치가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씩 개인지도를 하고 있는만큼 많은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email protected](김용기 회장) 또는 703-855-8033(손욱) 홍알벗 기자

2009-11-09

오하이오 국제 쇼트트랙 대회, 워싱턴클럽 전원 입상

신생 스피드스케이팅 클럽의 선수들이 전국단위 대회에 출전, 전원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오하이오 클리블랜드하이츠 커뮤니티센터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아메리칸컵 2차 대회에 출전한 워싱턴 스피트스케이팅 클럽(코치 여수연, 이하 워싱턴클럽)의 출전 선수들이 전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대표팀 선발을 위한 이번 대회엔 전국 총 15개 클럽에서 94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워싱턴클럽은 7명이 출전, 각 부문에서 4명이 1위, 2위 2명, 4위 1명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편 미국 대표팀 선발을 위한 3차 아메리칸컵대회는 워싱턴클럽이 훈련을 하고 있는 버지니아 데일 시티의 프린스윌리암 아이스센터에서 내년 2월에 개최되며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인 내셔널컵은 내년 3월에 열린다. 워싱턴클럽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Pee Wee 남자A 2위 임채하(Galway 초등학교 3학년) △Pee Wee 남자A 4위 손재용(Sangster 초등학교 3학년) △Pee Wee 남자B 1위 이영(Spring Hill 초등학교 3학년) △Pony 여자A 1위 임채린(Takoma Park 중학교 6학년) △Pony 남자B 1위 이영민(Spring Hill 초등학교 5학년) △Midget 여자B 1위 정현수(Robert Frost 중학교 7학년) △Open 남자B 2위 술레만 압둘라(Suliman Abdullah, Woodrow Wilson, 고등학교 10학년). 홍알벗 기자

2009-11-09

펄펄나는 한인학생 덕분···워싱턴 쇼트트랙 열기

겨울철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 지역 한인들 사이에 스피드 스케이팅(쇼트트랙)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북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이 주축이 된 ‘워싱턴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회장 김용기)’이 발족되면서 그동안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활발히 이뤄지던 스피드 스케이팅 바람을 더욱 거세게 만들고 있는 것. 게다가 새롭게 출발한 클럽 회원들의 안전과 원활한 훈련을 위해 미국인 아이스링크 회장 빌 허츨러(Bill Hutzler)씨가 직접 사재를 털어 장비를 후원하는 등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계기사 6면> 현재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한인이 대거 참여해 실력을 연마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은 리딩엣지 클럽과 버지니아 클럽, 포토맥 클럽, 워싱턴 클럽 등 모두 4개다. 이 중 리딩엣지 클럽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선수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클럽도 창립된 지 3년여 만에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성 코치를 중심으로 한 포토맥 클럽도 워싱턴 지역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클럽이다. 한인 클럽의 명성이 알려지다보니 소문을 듣고 뉴욕,뉴저지,피츠버그 등지서도 학생들이 찾아온다. 쇼트트랙계에서는 “동계 올림픽 영향과 유명 코치들의 활동은 유망 선수들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될 경우 워싱턴 일원은 미국내 쇼트트랙 판도를 한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게 될 것”고 설명했다. 홍알벗 기자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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