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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쇼트트랙→빙속' 변경 7개월만에…

'빙판 마라톤' 금딴 이승훈
공식 출전 3번만에 쾌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우뚝 선 이승훈은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쇼트트랙 선수였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대표선수로서 지난해 2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3관왕에 올랐던 기대주였다.

8살때 누나와 함께 취미로 스케이트를 배운 이승훈은 쇼트트랙 명문 신목고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지만 경쟁이 극심해 안현수(성남시청)와 이호석(고양시청)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

지난해 4월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에 탈락하고 나서 한동안 방황하던 이승훈은 3개월만인 7월 올림픽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고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을 하긴 했지만 중학교 때부터 쇼트트랙 선수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기 때문에 사실상 '초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지난 여름 독하게 마음먹고 훈련에 매진한 이승훈은 10월 제44회 전국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 겸 2009~2010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대회 첫날 남자부 5000에서 우승하며 당당히 대표팀에 뽑혔다.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잡은 이승훈은 이후 월드컵 시리즈에서 3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남짓한 기간에 이승훈은 2년 묵었던 5000 한국 기록을 무려 13초82나 단축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기록을 1만m 도전 세 번째 레이스만에 일궈냈다는 것이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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