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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자이언캐년 투어 특가 이벤트

아주투어가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나섰다. 아주투어는 특별 시리즈로 지난 3월 꽃투어 153명, 4월 데스밸리 127명, 5월 샌디에이고 651명 등 성황을 이룬데 힘입어 이달부터 8월까지 세도나와 자이언/브라이스캐년 각각 2박 3일 상품을 1인당 특가 399달러에 내놓았다.     새로운 일정으로 업그레이드된 세도나 투어는 첫날 콜로라도 하류의 하바수 레이크와 런던 브리지 관광에 이어 둘째날 세도나에 입성해 강한 기가 분출되는 벨록과 인디언의 우물로 알려진 몬테주마를 둘러본다. 마지막 날에는 애리조나주 모하비 카운티의 광산 마을 오토맨에서 서부 역사를 체험한다.   ‘신의 정원’ 자이언캐년과 수만개의 첨탑이 장관을 이루는 브라이스캐년 투어는 라스베이거스 인근 시니어 카지노 도시 메스키트에서 숙박하며 호텔 뷔페가 제공된다. 두 상품 모두 VIP 32인승 버스가 투입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박평식 대표는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한 투어다. 한동안 팬데믹으로 허약해진 몸과 마을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213-388-400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애리조나주 모하비 아주투어 세도나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투어 관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10

'마고상' 사라질 마고 지구공원…시에서 철거 명령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주 세도나 인근 카튼우드시에 위치한 마고 지구공원에 세워진 12미터 높이의 마고상(사진)이 철거될 예정이다. 캠프 벌디 버글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카튼우드시는 지난달 주민 공청회를 거쳐 마고상을 오는 24일까지 철거할 것을 공원측에 최종 통보했다. 이어 공원 측에 향후 6개월 안에 공원 운영 관련 매스터 플랜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지역언론은 전했다. 지역 언론은 공식적인 철거 이유로 마고상의 크기와 시를 대표하는 상징성 부족등이라고 보도했다. 마고는 신라시대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며 현대적인 해석으로는 '지구 어머니'라고 지구공원 관계자는 설명한 바 있다. 4년 전 제주도에서 기증한 돌하르방 2기는 그대로 보존된다. 마고상 철거 명령에 대해 공원 측은 일단 시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 카튼우드시는 지구공원 개원식에 앞서 시장의 축전을 전달했으며 마고상 제막식에도 시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넨 바 있다. 지구공원은 세도나 한인회 명예회장이자 단요가 설립자 이승헌 총장의 한국민속문화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민족의 천지인사상과 홍익정신을 미국땅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상우 기자

2010-02-16

세도나서 만난 영성가 호킨스 박사,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 친절을 베풀어라

거기서 한국에도 출간된 『호모 스피리투스』『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판미동) 등의 저자인 데이비드 호킨스(81) 박사를 만났다. 마침 한국에서 건너간 열혈독자 그룹 70여 명에게 호킨스 박사가 직접 강연도 했다. 정신과 의사 출신이자 저명한 영성가인 호킨스 박사에게 ‘에고(ego)와 명상, 그리고 깨달음’에 대해 물었다. 그는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언어로 답을 했다. -명상(Meditation)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진다. 명상이란 한마디로 뭔가. "자신의 존재를 각성하는 과정이다. 나라는 존재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해 깨쳐가는 과정이다." - 서구에도 명상 바람이 분다. 명상은 동양문화의 산물이지 않나. "그렇지 않다. 명상은 인도의 힌두문화에도 있었다. 미국 인디언도 자신의 이름을 얻기 위해 숲 속으로 가 며칠씩 머물며 계시를 받기도 했다. 또 광야와 기도 예수의 피 흘림 등 그리스도교 영성에도 명상이 있다. 명상은 동서양 모든 문화의 산물이다." -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본질이 신의 본질에 닿아있기 때문인가. "그렇다. 명상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건 인간 의식이 성장해가는 자연스런 과정의 일부라고 본다." - 세상에는 여러 명상단체가 있다. 어떤 곳은 스승에 대한 신격화.우상화 등 엉뚱한 곳으로 이끌기도 한다. "맞다. 어떤 단체는 상업화했다. '옴무리아 부뿌'하는 식의 비밀스런 진언을 가르쳐 주겠다며 500달러를 내라고도 한다. 그건 아니다. 붓다와 예수가 어떤 방식으로 가르침을 폈는가를 보라." - 붓다도 예수도 에고와의 싸움을 벌였다. 당신도 에고와의 싸움을 말한다. 에고란 정확하게 뭔가. "셀프 나르시시즘(Self Narcissism)이다. 자기애(自己愛)다. 그건 이기심이고 자신에게 집중된 관심이다. 이러한 것은 동물의 본성이다. 동물은 자신의 생존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러다 동물이 진화하고 성숙해지면 가족의 생존에 나중에는 종(種)의 생존에 관심을 갖게 된다." - 사람들은 나에 대한 사랑과 에고에 대한 사랑을 동일시한다. 에고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 "에고는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다. 어린아이는 유치하다. 그래서 우리는 에고를 유치한 어린애처럼 다루어야 한다." - 어린애처럼 다룬다는 건. "어렸을 때 내겐 '가가'라는 장난감이 있었다. 나는 손가락 빠는 걸 그만 두고 가가를 가지고 놀았다. 하루는 차를 타고 가다가 가가를 창 밖으로 떨어뜨렸다.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가가를 되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차를 돌리지 않았다. 가가를 포기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에고는 가가와 같은 거다. 때가 되면 우리는 그걸 포기해야 한다." - 에고를 어린애처럼 다루면 어찌 되나. 갈수록 다루기가 더 쉬워지나. "그렇다. 에고는 우리 안에 내재한 동물 본성이다. 우리 안에는 아이도 있고 어른도 있고 부모도 있다. '내 안의 아이'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내 안의 부모'를 통해 컨트롤하면 된다. 에고를 어린애처럼 다루면 에고의 힘이 점점 약해진다." - 사람들은 에고가 사라지는 걸 두려워한다. 사라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여긴다. 에고의 너머에 무엇이 있나. "모든 걸 신에게 내맡겨야 한다. 하나도 남김없이 말이다. 그럼 깨달음의 상태가 존재한다. 깨달음은 성취하는 게 아니다. 단지 깨닫지 못한 상태를 멈추는 것만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나'는 내가 걱정해야 할 대상이 아니고 신께서 걱정해야 할 대상이 된다." - 에고는 착각이나 오해의 산물인가. 그 착각이 빚어낸 습관의 산물인가. "아니다. 에고는 환상이 아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에고는 꽤 리얼하다. 에고는 늘 '단물'을 빤다. 삶의 기쁨을 통해서도 삶의 고통을 통해서도 단물을 빤다. 그걸 통해 자신(에고)의 존재감을 키운다. 그런 식으로 에고는 늘 '쿠키'를 찾는다. '내 쿠키가 어딨지? 내 쿠키가 어딨지?' 왜냐하면 에고는 사라지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게 친절 하라고 말한다. 왜 그런가. "모든 생명은 신성(Divinity)의 표현이다. 여기 이 책상에도 저 칠판에도 신성이 있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다. 궁극적 실상은 모든 존재를 포함하는 신의 마음이다." - 당신은 마더 테레사가 신의 현존을 체험한 인물이라고 했다. 그런데 테레사 수녀는 죽기 전에 쓴 편지에서 자신과 신 그 사이의 간격에 대해 절규했다. 설명이 필요하다. "맞다. 그랬다. 마치 퍼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마더 테레사는 비공개를 전제로 그 편지를 보냈다. 왜냐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식의 수준에 따라 질문의 깊이도 달라진다. 마더 테레사는 예수님을 아주 실질적인 현존으로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그런 현존의 경험이 지속되길 바랬던 거다. 마더 테레사의 의심도 거기서 나오는 의심이다. 영으로 존재하는 예수님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기보다 '현존의 체험'에 묶이고 만 거다. 그러니 마더 테레사의 의심은 차원이 다른 의심이다. 그런데 약속을 깨뜨리고 가톨릭 교회에서 편지를 공개하고 말았다. 그건 교회의 실수였다.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 이들이 마더 테레사의 편지를 그리스도교를 공격하는데 사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신에게 다가가는 빠른 길은 뭔가. "그건 아쉬람(수행 센터)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방식은 아니다. 그보다 빠른 길은 모든 이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모든 걸 용서하고 모든 걸 수용하는 일이다." - 독자에게 한마디 해달라. "마음의 평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영적 진화는 자기중심성을 내맡기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게 에고와의 싸움이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신을 향해 내맡기는 거다. 그게 바로 영적 진화를 위한 실천법이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 1928년생. 미국의 저명한 영성가다. 최근에는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의 중역들이 와서 그의 강연을 들었다. 그의 저서 '의식혁명'을 읽고 마더 테레사는 "신성하고 아름다운 선물과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백성호 기자

2009-12-25

세도나 한인들 건립 '마고지구 공원' 오픈

'기'의 도시로 유명한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인들이 세운 '마고지구 공원(Mago Earth Park)'이 문을 열었다. 세도나 한인회(회장 임반야)는 16일 오전 10시30분 마고지구 공원 개원식 및 마고상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 공원의 정문에는 지난 2006년 제주도가 기증한 돌하르방 2기가 나란히 서있으며 입구 오른편에 소형 지구를 감싸고 있는 12미터 높이의 마고상이 세워져 있다. 마고는 '지구 어머니'란 뜻이다. 뿐만 아니라 단군을 형상화한 인류 성인상과 지구를 중심으로 뛰노는 어린이 조각상이 나란히 서있어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도나 한인회 이승헌 명예회장은 "인간사랑 지구사랑 한국의 홍익정신을 전세계에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원 인근에 한국문화기념관도 건립 우리의 정신과 한국문화를 전세계화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튼우드 다이앤 존스 시장은 "문화의 다양성 및 인종간 화합에 기여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공원이 앞으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도나시와 커튼우드시의 경계에 지워진 이 공원은 6에이커에 달하는 세도나 사막지대에 들어섰으며 약 7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부지 매입 등 100만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커튼우드시 다이앤 존스 시장 세도나 딕 앨리스 전 시장 등 지역 유명인사는 물론 심신수련을 위해 세도나를 찾은 한인 및 타인종 등 7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문의:(480) 773-5997 〈세도나=박상우 특파원>

2009-12-16

세도나에 '한류' 기세다···한인 심신수련 교습에 타인종 200명

한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류'가 일고 있다. 땅의 에너지가 강하게 분출되는 볼텍스(Vortex)로 유명세를 탄 세도나에는 현재 200명이 넘는 타인종들이 한인들이 진행하는 심신수련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해 평균 1만명이 심신수련을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타인종은 90%에 달한다. LA는 물론 피닉스 시카고 뉴욕 등 미 전지역에서 찾아온다. 건강회복을 위해 심신수련에 참여하는 타인종이 많은 가운데 최근에는 명상 요가 등 심신수련 교습 정규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수료 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돌아가 그 곳 시민들에게 심신수련법을 전파하는 것이다. 세번째 훈련에 참가 중이라는 알레인 댈리트씨는 "이번 과정을 마치면 앞으로 집 근처에서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내 몸이 평화로워지는 시간이었고 한국의 홍익철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의 맛도 전파되기 시작했다. 세도나 유일의 한식당인 '천안 삼거리' 때문이다. 이미 타인종들에게 잘 알려진 불고기 비빔밥은 물론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까지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세도나의 중심부 거리에 위치해 있는만큼 1만5000여명의 세도나인들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천안 삼거리' 정문 앞에 태극기가 24시간 휘날리며 대한민국을 뽐내고 있다. 스테파니 색튼씨는 "우연히 접한 한국음식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단골이 됐다"며 "생소했던 한국도 이젠 친근하고 이미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한의학도 있다. 세도나 유일한 한의원인 BR 클리닉에는 침 뜸 진료를 받으러 오는 타인종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임반야 한의사는 기존의 침 뜸술에 이어 최근에는 명상수련법까지 접목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 환자들에 당일 방문 환자까지 몰려들어 임 원장은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세도나=박상우 특파원>

2009-12-15

한민족 천지인사상·홍익정신 알린다···세도나 '마고 지구공원' 오픈

땅의 에너지가 강하게 분출되는 볼텍스(Vortex)로 유명해진 세계적인 관광지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민족의 천지인사상과 홍익정신이 담긴 '마고(Mago) 지구공원'이 문을 연다. 세도나한인회(회장 임반야)는 8일 지난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16일 마고 지구공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원은 세도나 6에이커 부지에 건립되는 한국민속문화촌 프로젝트의 한 테마로 한국은 물론 한국의 정신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고는 신라시대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며 현대적으로 지구 어머니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공원의 상징물인 39피트(12미터) 높이의 마고상을 비롯 인류의 성인상 및 지구를 중심으로 뛰어노는 어린이 조각상이 함께 건립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세도나한인회측은 이 공원이 한인들의 자랑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파머스 마켓 유치 및 지역 페스티벌 음악회 전시회 개최 등 주민들과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도나는 연 5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USA 투데이가 선정한 미국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1위로 뽑힌바 있다. 또 박찬호 선수가 기수련을 받은 곳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박상우 기자

2009-12-08

"애리조나 세도나에 한국민속촌 세워요" LA 방문 임반야 한인회장

"애리조나에 들어설 한국민속문화촌을 상상해보세요. 저희가 세울거에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세계적으로 '기운'이 센 곳으로 유명한 애리조나 세도나. 이곳 한인회의 임반야 회장과 이어상 부회장이 LA를 방문했다. 내달 16일 세도나 마고지구공원과 마고상 체막식을 홍보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세도나 한인들이 준비하고 있는 민속문화촌은 우선 3단계로 나눠 6에이커 부지에 첫단계로 18미터 높이의 마고상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날 마고지구 공원 개원식도 열리며 국제 뇌교육협회장인 이승헌 회장이 마고정신과 평화철학을 강연합니다." 한인 인구 고작 100명 거주 인구 1만5000명인 세도나는 연 500만명이 찾는 관광지이고 이곳에 한국문화와 관련된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임회장은 "건립될 마고평화공원에서 파머스 마켓이나 지역 페스티벌 음악회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쓰일겁니다. 자연스레 한국의 역사와 우수한 홍익 철학을 접하게 될테지요." 한편 임회장은 한의사로 현지에서 마고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어상 부회장은 뇌교육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뉴욕 출신으로 맨해튼에서 한의원을 운영했던 임회장은 5년전 세도나로 이주 세도나 비알클리닉을 개원해 한의학과 뇌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치유법으로 주류사회 등에 널리 이름을 알려왔다. ▷문의: (928)274-2957 장병희 기자 chang@koreadaily.com

2009-11-25

'뉴 에이지' 신흥 영적 운동단체, 세도나의 사람 잡는 '영적 수련회'

영적 기운이 넘치는 것으로 흔히 알려진 애리조나 세도나(Sedona)에서 이달 초 '재탄생' 의식을 치르다가 3명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재탄생 의식은 영적 체험의 일종으로 죽음에서 벗어나 새롭게 탄생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일부 영적 운동단체들은 주장하는 의식이다. 세도나에는 과거부터 이 같은 의식을 진행하는 단체들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파문을 불러온 단체도 이른바 '뉴 에이지'(New Age)계열로 알려진 신흥 영적 운동단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재탄생 의식에 참여했던 치과의사 베벌리 번(43.텍사스)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열방(스웨트 롯지.sweat lodge)에서 의식을 잃을 뻔했다"며 재탄생 의식이 사람을 잡을 수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열방은 사우나와 비슷한 것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불에 달군 돌로 열기를 쐬도록 고안돼 있다. 북미 원주민들이 과거 영적 의식을 치르는데 주로 열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벌리 번은 "50명이 넘는 사람들은 작은 열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며 "참석자들이 구토를 하는 등 몹시 괴로워 하는데도 제임스 아더 레이는 '당신의 몸이 원치 않는 것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이라며 의식을 계속할 것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아더 레이는 세도나에서 수년전부터 이 같은 의식을 주도해 온 뉴에이지 단체의 수장이다. 그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등장해 특수한 영적 체험 등을 소개하는 등 전국적으로 꽤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8일 '열방' 의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앞서 사막에서 식음을 전폐한 채 36시간을 보낸 상태였기 때문에 상당수가 사경을 헤맸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2시간에 걸친 열방 의식이 끝나기 무섭게 50여 명의 참석자 중 21명이 응급구조요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3명의 사망자도 이들 21명 가운데서 나왔다. 사막에서 36시간 동안을 홀로 보내는 것 또한 '비전 퀘스트'라는 영적 의식의 한 절차이다. 열방 의식이나 비전 퀘스트는 제임스 아더 레이가 주관하는 '영적 전사'(Spiritual Warrior)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베벌리 번은 9695달러를 주고 영적 전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임스 아더 레이는 현재까지 사법당국의 구체적인 조사를 받거나 기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남가주 칼스배드 출신인 그는 제임스 레이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같은 영적 의식과 세미나 등을 포함해 940만 달러의 수입을 신고했다. 김창엽 객원기자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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