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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 전동스쿠터 사고로 사망

시애틀의 한인 유학생이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사고로 사망했다.     22일 피해자의 지인 정호연씨에 따르면 한인 노원재(24·사진)씨가 시애틀대학(SU) 인근에서 전동스쿠터 사고로 사망했다. 노씨는 친구들과 함께 전동스쿠터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노씨의 유가족은 전동스쿠터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사로 주장하고 있다. 현재 변호사를 선임, 전동스쿠터 제조사인 ‘라임(Lime)’과 시애틀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연씨는 “핸들링 문제가 있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노씨의 장례비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22일 현재 목표 금액 10만 달러 중 약 6만 달러가 모였다.     정씨는 “개인적인 비극을 넘어 전동스쿠터 안전 문제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사고 당시 문제가 있는 스쿠터가 그대로 이용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라임 측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 경찰과 협력해 사고가 자사 스쿠터로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라임 이용 중 사고 비율은 0.01%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9월 LA 한인타운에서도 전동스쿠터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본지 9월 23일자 A-1면〉 60대 한인 도니 김(65)씨가 인도에서 빠르게 질주하던 전동스쿠터와 충돌해 사망한 바 있다. 용의자는 한 달 만에 체포됐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전동스쿠터 유학생 전동스쿠터 안전 선임 전동스쿠터 전동스쿠터 사고

2024-10-22

CSO, 무티 후임에 20대 메켈레 선임

세계적인 교향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지난해 공식 사임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리카르도 무티(82) 후임으로 핀란드 출신 클라우스 메켈레(28) 오슬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내정했다.   CSO 운영진은 2일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메켈레 선임 소식을 전하며 "1891년 설립된 CSO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음악 감독에 오르는 기록을 쓰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43)이 28세 때인 2009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래 주요 오케스트라 수장에 오르는 최연소 지휘자가 된다.     메켈레는 2027-2028 시즌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켈레는 1996년 핀란드 헬싱키의 유명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시벨리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애초 첼로 연주로 음악을 시작했으나 12세 때부터 핀란드 국립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던 중 지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2017년 9월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지휘자로 데뷔해 관심을 모으며 최연소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오슬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외에도 파리 오케스트라와 2027 시즌까지 음악감독 계약을 맺고 있고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예술 파트너도 맡고 있다.   한편 무티는 2008년 CSO 음악감독직을 수락하고 2010년 9월 취임해 13 시즌을 이근 뒤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공식 은퇴했다. CSO는 무티를 종신 명예음악감독으로 추대했으며 무티는 수석 객원 지휘자 타이틀을 달고 CSO를 이끌고 있다.   Kevin Rho 기자후임 선임 파리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예술 종신 명예음악감독

2024-04-03

삼성, 또 직장 내 괴롭힘으로 피소…10년 근속 LA사업개발 담당

한국의 대표 기업 삼성이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의 한 임원급 인사가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방문 준비 과정에서 “피부색 까만 직원은 나가 있으라”는 지시 등을 내려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본지 2023년 9월29일 A-1면〉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그레고리 케오시안)에 따르면 삼성에서 근무했던 크리스토퍼 버캐넌(58)씨가 삼성전자 미주법인(SEA) 등을 상대로 노동법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징벌적 손해 배상 등을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오는 10월29일 배심원 재판 일정을 확정했다. 혐의는 가주 고용 및 주거법(FEHA) 위반, 의도적인 정신적 가해 행위, 차별, 임금 미지급, 부당 해고, 명예 훼손 등 총 9개다.   원고인 버캐넌은 지난 2012년 삼성에 입사한 후 2015년 6월부터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등 LA 사업 개발 담당 디렉터로 활동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은 2년 넘게 계속됐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피고 중 한명인 타카시 나가노가 매니저가 되기 전인 2019년까지는 매우 좋은 업무 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새 매니저 선임 후 괴롭힘이 시작됐고 그는 젊은 직원을 데리고 오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새 매니저가 ▶주요 계약 담당 업무들을 젊은 직원들에게 넘기도록 하고 ▶본래 하던 일과 관련 없는 게임 콘텐츠 라이선싱 업무를 맡기고 ▶부서 지원 없이 혼자 일처리를 하게 하는 등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이전에 맡았던 업무에서 주요 대규모 계약 사업과 관련해 이를 업적 중 하나로 평가서에 기재했었다”며 “하지만 매니저는 다른 직원의 업무라는 이유로 업적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매니저는 원고에게 계속해서 업무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게 하려고 수익 창출 가능성이 작은 프로젝트를 계속 맡기는가 하면 승인 절차 등을 미루는 등 의도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했다.   원고는 각종 어려움에도 주어진 업무에서 상당 규모의 거래를 여러 건 성사시켰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방해 행위는 점점 더 분명해지면서 1:1 미팅을 취소하기 시작했고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관련 승인을 지연시키며 타 직원 앞에서 그것이 원고의 잘못인 것처럼 말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대내외적으로 원고를 무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원고 측은 지난 2022년 2월에 고용 해지 통보를 받았다. 원고인 버캐넌은 당시 57세였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부서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직원이었다. 또, 당시 삼성 측은 고용 해지는 물론 보너스 지급 보류, 퇴직 서류에 ‘재고용 금지’ 조항까지 넣었다. 원고 측은 “매니저가 부당 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는데도 (삼성은) 그 근거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고용 해지 통보 때도 명확한 설명이 없어 답변을 요구했지만,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에 앞서 원고 측은 가주공정고용주택국(DFEH)에도 부당 해고 및 차별 등과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DFEH는 고발장 접수는 물론 원고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right to sue)도 허용했다.   한편, 본지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이번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물었지만, 4일 오후 6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삼성 la사업개발 원고 측은 업무 성과 매니저 선임

2024-01-04

뉴욕주 이민법원, 변호사 선임 케이스 절반도 안돼

전국 이민법원에 밀려 있는 추방재판 케이스 적체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뉴욕주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 중 변호사를 선임한 경우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말 시라큐스대학교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뉴욕주 이민법원에 추방재판을 위해 출석한 이민자 가운데 변호사를 선임한 케이스는 49%에 불과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뉴욕주 이민법원 출석자 5명 중 4명이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에 비해 급감한 수치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TRAC 자료를 분석 보도한 데 따르면, 2012년부터 팬데믹 이전까지 뉴욕주 이민법원 출석자들의 변호사 선임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2012년 추방재판 전체 케이스 4만8000건 가운데 변호사 선임 건수는 약 85%인 4만1000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만4000건 중 10만6000건으로 약 85%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주 이민법원 추방재판 전체 케이스 28만6000건 중 변호사 선임 건수는 절반도 안 되는 14만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뉴욕시와 뉴욕주로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주는 2018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저소득층 이민자에게 무료 변호사를 제공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이에 따라 전국 이민법원 중 추방 명령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법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대규모 구금 종식을 목표로 하는 옹호단체 ‘베라 연구소(Vera Institute)’에 따르면, 현재 뉴욕주는 이민자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순위가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에 이어 3위로 밀렸다.     네일 아가왈 베라 연구소 데이터 분석가는 “뉴욕주에서 저소득층 이민자에게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 수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유입되는 이민자 수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며 “주 이민법원에 밀려 있는 추방재판 적체 케이스가 급증해 무료 봉사 변호사들이 해당 케이스를 다 맡기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9년 이후 뉴욕주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추방재판 케이스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이민법원 변호사 뉴욕주 이민법원 이민법원 추방재판 선임 케이스

2023-12-26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선출…신임 이사장에 이영중 선임

세계 67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새 회장에 박종범(66) 상임이사가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26일(한국시간) 한국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 상임이사를 제22대 회장으로 뽑았고 신임 이사장도 선임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직후 “전쟁과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모국의 발전을 이끄는 데 월드옥타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초창기 설립 정신으로 돌아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력이 강한 단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유럽·러시아·중국 등 20개국에서 30여 개 계열사를 두고 무역 등으로 1조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는 유럽 최대 한상 그룹을 일궜다.   또 그와 함께 월드옥타를 이끌어갈 신임 이사장에는 이영중 LA지회 이사 겸 KCC 트랜스포트시스템즈 회장이 선임됐다. US메트로뱅크 이사이기도 한 그는 통관과 보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KCC 트랜스포트시스템즈를 운영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박종범 이사장 신임 이사장 박종범 회장 이영중 선임

2023-10-26

[중앙칼럼] 최악의 변호사 피할 수 있는 방법

올해 들어 징계 처분을 받은 가주 변호사가 180여 명에 이른다. 가주변호사협회(SBC)에 따르면 이는 벌써 지난해 전체 징계 변호사 수(196명)에 육박한다.   법률문제를 보도할 때마다 독자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질문도 받는다. “좋은 변호사 좀 소개해 주세요.” 변호사를 직접 소개해줄 수는 없지만, 일단 사연은 들어본다. 수화기에서는 성토가 이어진다. 불만은 제각각이다. 단, 공통분모는 있다. 변호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   가주에는 현재 19만5000여 명의 변호사가 활동 중이다. 변호사는 넘쳐나지만 ‘좋은 변호사’를 만나는 건 어렵다. 더욱이 영어가 불편한 한인이라면 한국어가 가능한 변호사를 찾아야 하기에 그 확률은 더 낮아진다.   법이 진정 정의로운가. 소송이 많은 미국에서 송사에 한 번 휘말리면 현실(돈)이 우선이다. 변호사 수임료가 만만치 않다. 변호사 명의로 편지 한장을 보내도 돈이다. 소송이 장기화하면 수십만 달러는 우습다. 일반인에게 법은 그래서 가깝고도 멀다. 송사에 휘말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변호사를 잘못 만나면 속이 타들어 간다. 법을 모르는 의뢰인 입장에서는 변호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변호사를 재촉하는 것도 한두 번이다. 답답함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변호사는 SBC가 정한 윤리 규정에 따라 의뢰인에게 소송 진행 과정을 매번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 의뢰인과 상호 신뢰하에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   SBC는 불성실하고 비윤리적인 변호사를 가려내기 위해 고발 제도를 두고 있다. ‘악덕 변호사’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보인다. 최근에는 변호사가 주변에서 사기를 치거나 위법 행위를 하는 다른 변호사를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게다가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수임료 분쟁까지 중재해준다.   SBC는 의뢰인에게 ▶변호사 선임 시 서면 계약 요구 ▶월 단위로 세부 청구서 요청 ▶변호사와 주고받는 통화 시간, 서류, 이메일 등을 보관 ▶변호사에게 법원에 제출한 서신, 서류 등의 사본 요청 등을 조언하고 있다.   변호사를 고용하는 건 의뢰인이다. 법률문제는 변호사가 의뢰인을 대리해 진행하지만, 의뢰인도 변호사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 의뢰인의 이메일이나 전화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 행위, 수표를 보내지 않는 행위, 의뢰인과 상의 없이 합의 등을 하는 행위, 법원 소송 관련 일정을 놓치는 행위 등 모두 SBC에 고발이 가능하다.   영어를 못해도 괜찮다. SBC는 웹사이트(apps.calbar.ca.gov/complaint)를 통해 한국어 고발장 신청도 받고 있다. 신고자의 체류 신분도 묻지 않는다. 감정적 이유가 아닌, 명확한 근거 자료만 있다면 변호사의 태만 행위를 SBC에 고발할 수 있다.   잘잘못을 떠나 변호사는 SBC에 고발장이 접수되는 자체를 상당히 싫어한다. 소명 절차도 번거롭다. 무엇보다 잘못이 인정되면 징계 기록이 남기 때문에 이를 가장 두려워한다.   현재 SBC는 변호사에 대해 모든 기록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누구나 웹사이트(https://www.calbar.ca.gov)에서 ‘변호사 찾기(Look up a Lawyer)’를 클릭하고 이름만 넣으면 해당 변호사의 신상, 징계 기록, 조사 서류 등을 모두 알아볼 수 있다.   간단하지만 검색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가주 변호사는 무려 20만 명에 달한다. 그중 보호관찰(probation) 등 어떤 종류라도 징계를 받은 변호사는 소수다. 그만큼 한 가지라도 징계 기록이 있다는 것은 변호 업무 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다.   변호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감시인은 의뢰인이다. 검색만으로 좋은 변호사를 찾을 수는 없지만, 최악의 변호사는 피할 수 있다. 선임 전 검색은 필수다. 장열 / 사회부중앙칼럼 변호사 최악 변호사 수임료 변호사 선임 악덕 변호사

2023-10-09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정권이 바뀌고 처음 오는 9월 1일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와 관련해 해외 협의회에서 소문이 무성했는데,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 사무처는 25일 쯤 21기 평통 간부위원과 협의회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본국에서는 충북부의장으로 박경국 씨가 선임됐다는 등 각 도 지역 부의장이 선임 관련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아직 해외협의회장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각 협의회 단위로 협의회장 선임 통보가 가면서 알만한 해외 협의회의 회장들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선임은 해외협의회 중 가장 큰 미주부의장에 누가 되느냐인이다. 그런데, 뉴욕 지역 온라인 매체 ‘하이유에스 코리아’가 지난 7월 4일 최근 강일한(사진)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애니 챈(하와이), 진안순(전 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씨가 미주 운영위원으로, 그리고 린다 한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워싱턴 협의회장에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때 평통 사무처는 7월 5일(한국시간 기준)자로 ‘제21기 해외 평통간부 인선 관련 추측 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4일 밤 11시 무렵(한국시간 기준), 해외 모 인터넷 매체에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인선 관련 기사가 보도된 사실"에 대해 "기사에 거론된 내용이나 거명된 인사는 자천 또는 타천으로 접수되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후보들 중 일부일 뿐이며, 해당 인사가 기사내용과 같은 직책에 내정이 되었거나 이른바 가닥이 잡힌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5일(뉴욕시간)으로 ‘하이유에스 코리아’의 속보에서 미주 부의장으로 강일한, 운영위원으로 김영길, 진안순, 애니 첸, 그리고 워싱턴협의회의 협의회장으로 린다 한이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5일 기사에 나간 내용이 다 맞은 것이다.   20명의 미주 협의회 중 ‘하이유에스 코리아는 이외 미국 협의회장으로 확인된 명단으로 LA 이용태, 오렌지카운티 센디에고 설증혁, 시카고 김길영, 샌프란시스코 최점균, 시애틀 김수영, 휴스턴 김형선, 아틀란타 오형록 등이라고 썼다.   밴쿠버 협의회도 21기 선임에 자천 타천으로 10명 정도의 협의회장 인사가 거론됐다. 그 중 3명의 선임 가능성이 높았던 인사 중 민주평통 본부의 상임위원과 한인회 이사진으로 활동했고, 밴쿠버장학재단과 C3코리아캠프 등에 후원을 하는 등 한인대표사회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한 후보자가 협의회장으로 결정됐다.   21기 간부위원과 협의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29일로 예정돼 있고, 해외 부의장과 협의회장 워크숍은 이날 보다 하루 앞선 28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미주평통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미주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한 명의 협의회장을 빼고 모두 교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기에서 20기로 넘어갈 때 연임한 협의회장이 11명이었던 것고 비교가 됐다. 전 문 정부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체자 수가 적었지만 정권이 바뀌어서 전면 교체가 예상됐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장 중에 70대 이상, 80대까지 상당수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층이 고령층에 많아 결과적으로 코드에 맞는 선정이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표영태 기자협의회장 미주지역 해외협의회장 발표 협의회장 선임 협의회장 인사

2023-08-25

전 LA교육원장, 수능 책임자로…오승걸씨 교과평가원장 선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오승걸(사진) 전 LA교육원장이 선임됐다. 수능 ‘킬러문항’ 논란 속에 전임 이규민 원장이 사임한 지 45일 만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3일 오후 제347차 이사회를 열어 제13대 원장으로 오승걸 전 원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오 신임 원장은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 교사와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교육부 학교정책관·교육복지정책관, LA한국교육원장, 잠실고 교장 등을 역임한 교사 출신 관료다. 중등교사 출신이 평가원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8월 교육부 1급인 학교혁신지원실장(현 책임교육정책실장)을 맡아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하고 늘봄학교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전임 이규민 평가원장은 수능 킬러문항 논란 속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6월 15일 교육부와 평가원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 안에서 문항을 출제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후 교육부는 대입전형 담당 국장을 교체했고,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이 평가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면서 이규민 당시 원장이 6월19일 사임했다. 평가원장 선임 절차가 한 달 반 만에 마무리된 것은 코앞으로 다가온 9월 모의평가와 11월 본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서로 풀이된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적용되는 첫 수능 모의평가인 만큼 교육계와 수험생들이 이목이 쏠려 있다. 중등교사 출신이 처음 평가원장에 선임된 것 또한 수능을 공교육 과정에서 출제하고 교수보다 현직교사 출제위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주로 교수 출신이 임명됐으며 4·5대 원장을 역임한 정강정 전 원장이 초등교사를 지낸 행정고시 출신 관료였다. 오 신임 원장 임기는 3일부터 2026년 8월 2일까지 3년이다.교과평가원장 la교육원장 교과평가원장 선임 la교육원장 수능 중등교사 출신

2023-08-03

[시선 2035] ‘D.P. 시즌2’가 묻다 “뭘 할 수 있는데”

넷플릭스는 최근 드라마 ‘D.P. 시즌2’를 공개했다. 주말 사이 몇몇 단체 메시지방에서는 정주행 소감이 올라왔다. 2년 전 드라마가 나왔을 때 또래 남성들을 만날 때면 디피 아니 군대 후일담을 들어야 했다. 누가 더 힘들었는지 ‘병영 부조리 올림픽’이 펼쳐지고, 누군가는 그걸 훈장처럼 안주 삼아 말하는 분위기가 달갑지 않았다. 그 무렵, 직장이 가깝고 나이도 같아 종종 연락하는 군대 선임을 만났다.   그는 드라마 첫 회를 보다 현기증이 나서 더 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일부 선임은 그가 살이 쪘다며 가슴을 움켜쥐고 폭언을 일삼았고, 그의 뺨과 뒤통수를 때렸다. 나는 잊어도, 그는 잊지 못할 것이다. 그가 나중에 혹독하게 살을 뺀 건 모멸감의 영향도 있던 것 같다. 내무실에서 그가 고통받을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당하는 그가 안타깝다’는 생각?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드라마 속 준호(정해인)처럼 나서서 선임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건 상상도 못 했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2년 전 드라마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자 국방부는 “병영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얼마 뒤 해군 일병이 부대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드러났다. 최근에도 구명조끼를 받지 못한 해병대 병사가 숨진 소식을 듣자 해병대 전역자들은 “변한 것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0일부터 최근 1년간 군인과 군무원 147명이 사망했다. 이중 극단적 선택이 66건(44.9%), 병사 54건(36.7%), 사고사 27건(18.5%)이었다.   시즌1에서 벌어진 사건 탓에 실어증에 걸려 군 병원에서 지내는 호열(구교환)은 태블릿 PC에 ‘뭘 할 수 있는데’란 말을 쓴다. 디피의 원작자이자 드라마 각본을 맡은 김보통 작가는 202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람들이 디피를 많이 보면 좋겠다. 그래서 군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고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지 알았으면 한다”며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에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며 둔감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뭘 할 수 있는데’란 호열의 물음에 대한 답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답은 둔감함이 아닌 예민함에서 나올 것이다. 비단 군대 문제뿐이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산재 사망자 수는 2223명으로 1년 전보다 143명(6.9%) 늘었다. 산재 사망자 수는 2019년 이후 계속 늘고 있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2020년)다. 또 ‘당하는 이들이 안타깝다’는 생각,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해서는 안 되는데, 자꾸 늘어나거나 1위를 하니 둔감해지는 것들이다. 여성국 / 한국 IT산업부 기자시선 2035 시즌 생각 드라마 드라마 각본 군대 선임

2023-08-02

한국계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검사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14일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빅토리아 E. 클린겐스미스(사진) 검사를 제18 사법지구 판사로 정식 임명했다.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씨는 지난 2021년 4월 주간포커스에서 검사로 재직시 단독 인터뷰를 했던 인물로, 비키라는 애칭을 사용해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제18 사법지구는 콜로라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여성이 이 지역에서 중범죄를 다루는 검사로 승진했다는 소식은 당시에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1977년 생인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판사 내정자는 태어난 후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생후 6개월에 미국 콜로라도 리틀턴으로 입양되었다. 비키는 리틀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했으며, 덴버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연습삼아 열린 모의재판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에게 피해자의 편에 서서 정의를 찾아주는 검사의 모습은 바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대변해 법정에 서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직무는 그녀에게 가장 보람된 천직이 되었다. 비키는 20여년 전 카운티 법원에서 경범죄, 교통위반, 음주운전 등을 처리하면서 검사일을 시작했다. 2년 후에는 청소년 법정에서 청소년 범죄를 다루었으며, 그 이후 지방법원으로 승진해 수년간 중범죄 사건들을 처리했다. 지금의 검사장인 잔 켈너가 검사장에 당선된 후 비키에게  제18 사법지구에서 선임 검사로 일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래서 현재까지 아라파호 카운티와 링컨 카운티를 아우르는 제18 사법지구에서 중범죄 담당 검사팀을 이끌어왔다. 비키는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 친부모를 찾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DNA 등록도 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도 찾고 싶어 한다. 보육원에서 받은 그녀의 기록에는 한국 이름이 박선주라고 되어 있다. 양부모님이 사랑으로 그녀를 잘 키워 주셨지만, 자신의 뿌리인 한국과 친부모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 비키는 한국어는 모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힘껏 돕고 싶어 했다. 늘 정의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대변하고 법을 수호하고자 했던 그녀가 이제는 판사로서 또 다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한다. 미국땅에서 당당하게 재판관으로서 살아갈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빅토리아 한국계 한국계 빅토리아 한국계 입양아 선임 검사

2023-07-24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 선임…개관 이래 첫 여성 이사장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가 신영신(사진) 수석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시니어센터는 20일 강남회관에서 제32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 수석부이사장을 제9 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시니어센터 개관 10년 이래 여성 이사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수석부이사장은 총 23명의 이사 가운데 20명(위임장 포함)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새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신 신임 이사장은 “부족한 것이 많고 경험이 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기환, 박형만, 이영송, 정문섭 선임 이사장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시니어센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30년 가까이 웨딩드레스 등 고급 여성 의류 도매업체 ‘비시시&코티(BICICI&COTY)’를 운영해 온 그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니어센터에서 이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수석부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신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니어센터는 2009년 창립 이래 하기환(1,2대), 이영송(3,6대), 박형만(4,5대), 정문섭(7,8대)씨가 이사장을 맡아왔다. 장수아 기자이사장 시니어센터 여성 이사장 선임 이사장들 현재 수석부이사장

2023-06-20

샌프란주립대 민족학부, 그레이스 유 학장 선임

한인 교수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이하 SFSU)의 민족학부를 이끌게 된다.   SFSU는 25일 “오는 7월 1일부로 그레이스 유(사진) 교수가 소수민족학부 학장으로 선임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SFSU에서 아시안-아메리칸학 교수로 활동해왔다.   SFSU 에이미 수요시 총장은 “유 교수가 이룬 학문적 성과와 교육에 대한 열정은 SFSU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훌륭한 사회학자이자 여러 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커뮤니티 조직가가 민족학부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소수민족학부의 인종·정의 프로젝트 초대 디렉터를 맡았으며 학교 보조금 프로젝트 디렉터 등을 맡아 SFSU가 교육부로부터 최초로 아태계 지원 기관 보조금을 받게 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 교수는 “소수민족학부는 SFSU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학생, 교직원, 교수진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배려, 형평성, 사회 정의에 중점을 두는 민족학부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스 유 교수는 UC 어바인(사회학), 로마린다대학(공중보건학 석사), 샌프란시스코대학(사회학 박사)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연결된 삶’이 있다. 이 책은 전국 사회학회에서 최우수 도서 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민족학부 그레이스 소수민족학부 학장 민족학부 그레이스 학장 선임

2023-05-26

시카고 새 경찰청장 빠르면 7월 중순 임명

향후 4년 간 시카고 시정을 이끌 브랜든 존슨 시장 당선자의 첫 주요 업무는 경찰청장 인선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을 제외하곤 모든 후보들이 새로운 경찰청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카고 치안을 책임질 경찰청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시 조례에 따라 경찰청장 선임은 위원회 추천과 시장 지명, 시의회 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임 데이빗 브라운 경찰청장이 지난 3월 16일 자진 사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시카고 경찰청장 자리는 현재 임시 대행이 맡고 있다.     신임 경찰청장 인선은 공공 안전 커뮤니티 위원회(Community Commission for Public Safety and Accountability)가 시작하게 된다. 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 가을까지가 임기인데 임시 위원회는 지난해 8월 라이트풋 시장이 14명의 후보 중에서 직접 인선한 바 있다.     이 위원회에서는 5월 7일까지 경찰청장 신청서를 접수한다. 그리고 서류 심사와 신원 조회, 인터뷰 등을 거쳐 7월 14일까지 시장에게 3명의 경찰청장 후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위원회는 모두 네 차례의 주민 공청회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어떤 경찰청장을 선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게 된다. 커뮤니티 위원회는 시카고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경찰청장 후보를 골라 인사 자료를 만들고 평가하게 된다.     존슨 시장 당선자는 오는 8월 13일까지 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중에서 한 명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시장 재량으로 이들 후보들을 모두 거부할 수도 있다. 만약 후보군이 거부되면 커뮤니티 위원회는 인선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제도는 지난 2016년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거부하고 자신이 직접 에디 존슨 국장을 임명하고 난 뒤 수정됐다. 즉 현행 제도로는 시장에 의해 임명되는 경찰청장은 위원회 추천을 받아야만 가능한 셈이다.   만약 시장이 후보 중에서 한 명을 고르면 시카고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한 뒤 표결을 한다.     여기서 통과되면 전체 시의회에서 찬반 여부를 묻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시카고 경찰청장이 취임하게 된다.  Nathan Park 기자경찰청장 시카고 시카고 경찰청장 경찰청장 후보 경찰청장 선임

2023-04-11

전국제조업협 이사장에 한인 선임…로즈 이 '코너스톤' CEO

한인 여성 CEO가 전국제조업협회 이사장에 선임됐다.   건축자재회사 코너스톤빌딩브랜드는 24일 로즈 이(사진) CEO가 전국제조업협회(NAM) 이사장에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로즈 이 이사장은 협회 운영 및 정책 개발, 법적 결정, 사업장 문제 해결 등을 지휘하게 된다. NAM은 1895년 설립됐고 관련 회원사는 1만4000곳이 넘는 미국 최대 규모 제조업체 연합체다.   이 이사장은 “NAM 이사회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라며 “끊임없는 제조업체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AM의 제이 티몬스 회장은 “이 신임 이사장은 경기가 불확실해진 요즘 제조업계 혁신을 이끌고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NAM과 이사회도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북미 최대 빌딩 외장재 제조회사인 코너스톤을 지난 2021년 9월부터 경영하며 포천 1000대 기업의 첫 한인 여성 CEO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넬대 학사, MIT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그는 지난해 비영리단체 ‘아시안메리칸 비즈니스개발센터(AABDC)’가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과 실적을 보여준 경영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22 피너클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전국제조업 코너스톤 전국제조업협회 이사장 건축자재회사 코너스톤빌딩브랜드 한인 선임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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