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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새 경찰청장 빠르면 7월 중순 임명

위원회 추천-시장 지명-시의회 투표 절차

[로이터]

[로이터]

향후 4년 간 시카고 시정을 이끌 브랜든 존슨 시장 당선자의 첫 주요 업무는 경찰청장 인선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을 제외하곤 모든 후보들이 새로운 경찰청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카고 치안을 책임질 경찰청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시 조례에 따라 경찰청장 선임은 위원회 추천과 시장 지명, 시의회 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임 데이빗 브라운 경찰청장이 지난 3월 16일 자진 사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시카고 경찰청장 자리는 현재 임시 대행이 맡고 있다.  
 
신임 경찰청장 인선은 공공 안전 커뮤니티 위원회(Community Commission for Public Safety and Accountability)가 시작하게 된다. 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 가을까지가 임기인데 임시 위원회는 지난해 8월 라이트풋 시장이 14명의 후보 중에서 직접 인선한 바 있다.  
 
이 위원회에서는 5월 7일까지 경찰청장 신청서를 접수한다. 그리고 서류 심사와 신원 조회, 인터뷰 등을 거쳐 7월 14일까지 시장에게 3명의 경찰청장 후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위원회는 모두 네 차례의 주민 공청회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어떤 경찰청장을 선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게 된다. 커뮤니티 위원회는 시카고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경찰청장 후보를 골라 인사 자료를 만들고 평가하게 된다.  
 
존슨 시장 당선자는 오는 8월 13일까지 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중에서 한 명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시장 재량으로 이들 후보들을 모두 거부할 수도 있다. 만약 후보군이 거부되면 커뮤니티 위원회는 인선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제도는 지난 2016년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거부하고 자신이 직접 에디 존슨 국장을 임명하고 난 뒤 수정됐다. 즉 현행 제도로는 시장에 의해 임명되는 경찰청장은 위원회 추천을 받아야만 가능한 셈이다.
 
만약 시장이 후보 중에서 한 명을 고르면 시카고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한 뒤 표결을 한다.  
 
여기서 통과되면 전체 시의회에서 찬반 여부를 묻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시카고 경찰청장이 취임하게 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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