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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4온스 이하 소지 범죄 안된다

 이제 달라스에서 마리화나를 4온스 이하로만 소지하면 처벌받지 않게 됐다. 관련 주민투표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됐기 때문이다. 달라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의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 ‘제안 R’(Proposition R)이 유권자들의 63% 찬성표를 얻어 승인됐다. 이 주민투표안은 달라스 주민들이 마리화나를 소지하더라도 일정량(4온스)이하인 경우에는 범죄혐의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제안 R에는 새 규칙을 시행하는 일정은 명시돼 있지 않지만 개표 결과가 최종 인증되면 즉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달라스에서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 합법화 캠페인을 벌여온 나탈리 마케즈 디렉터는 “사람들은 이제 단순 소지와 같은 비폭력 경범죄로 흑인 등 유색인종을 중심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처벌(벌금형이나 심한 경우 실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특히 제안 R은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경고장이나 벌금 티켓을 받지 못하도록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 또한 경찰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남용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투표안과 관련해 에디 가르시아 전 달라스 경찰청장은 지난 여름에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난 8월 시의회 회의에서 “이것은 정확히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 일회성의 개인적인 용도다. 나는 4온스는 소량이나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마케즈는 그의 발언은 정확한 설명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아무도 샘스클럽의 화장지 대부분이 개인 용도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 64롤이 필요할까요?”라고 반문했다. 마케즈는 이같은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 합법화를 주전역에서 채택하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달라스는 마리화나 소지를 비범죄화한 주내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다. 주정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견을 전했다.   손혜성 기자마리화나 범죄 마리화나 소지 비폭력 경범죄 달라스 경찰청장

2024-11-11

시카고 경찰청장, “올 여름 대비 완료”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이 시의회에 참석, 올 여름 시카고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관련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시카고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DNC)를 비롯 초대형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나스카 도심 레이스(NASCAR), 인디뮤직 페스티벌 ‘피치포크’(Pitchfork)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모든 사람의 수정헌법 제1조(The First Amendment•종교,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 및 청원의 권리)를 올바르게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면서도 “그 어떤 폭력 및 파괴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들이 DNC 행사와 관련, 시카고를 어떻게 보호하고 균형을 찾을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DNC가 시카고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카고의 거리와 커뮤니티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주요 행사가 몰리는 특정 기간에는 모든 시카고 경찰의 휴가 및 휴무 사용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리는 DNC는 시카고 시가 30여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전국적인 정치 행사다. 5천~7천 명의 선거인단 포함 최대 5만 명이 시카고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 시는 앞서 1952년•1956년•1968년•1996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열린 지난 1968년에는 반전•민권 운동가들이 모여들어 유혈 사태가 빚어지면서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전당대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경찰은 시카고 시 응급관리국(OEMC) 등과 함께 유나이티드 센터와 관련 행사가 열리는 맥코믹 센터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민주당에 앞서 오는 7월 15~18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밀워키는 시카고와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여서 많은 공화당 전당대회 참가자들이 시카고를 찾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스넬링 경찰청장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결정에 의해 오는 가을 종료되는 ‘샷스파터’(ShotSpotter•시카고에 설치된 총격탐지기)와의 계약에 대한 재검토를 당부한다”며 “해당 테크놀로지를 통해 시카고 경찰은 더 빠르게 사건에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Kevin Rho 기자경찰청장 시카고 여름 시카고 스넬링 경찰청장 시카고 경찰

2024-05-08

지난해 애틀랜타 강력범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애틀랜타 시의 살인사건, 강간 등 강력범죄 건수가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4일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애틀랜타의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쉬어바움 경찰청장에 따르면 살인사건 수는 지난해 135건으로, 2022년 171건에서 감소했으며, 기타 강력범죄 건수도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강간 건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총격 사건 수도 전년보다 18% 감소했다.   디킨스 시장은 "2023년 청소년 살인사건 수는 46% 감소했지만, 여전히 17~24세 연령층에서 총기 폭력이 많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쉬어바움 경찰청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며 시의 갱단 및 마약상 소탕에 중점을 두고 범죄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애틀랜타의 살인사건 수는 3년 연속 증가하여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당시 애틀랜타뿐 아니라 주변 메트로 카운티에서도 살인 사건이 급증하기도 했다. 당국은 팬데믹으로 촉발된 불안,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분노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후 2023년 전국적으로 강력범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ABC뉴스는 "2022년보다 지난해 살인사건 피해자가 약 2000명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살인사건이 거의 13%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강력범죄, 폭행 등의 범죄가 줄어든 반면 가게 들치기(shoplifting)은 22%, 차량 도난은 무려 61%나 증가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살인사건 애틀랜타 경찰청장 살인사건 강간 청소년 살인사건

2024-01-04

[로컬 단신 브리핑] 21일 겨울의 시작 알리는 동지 외

#. 21일 겨울의 시작 알리는 동지    21일은 일년 중 낮 시간 가장 짧은 동지였다. 천문학적으로 동지는 겨울의 시작으로도 불린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동지는 태양의 경로가 북반구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날로 적도 북쪽의 모든 지역은 해가 떠 있는 시간이 12시간보다 짧고 반면 적도 이남 남반구 지역의 일광 시간은 모두 12시간 이상이다.     시카고는 21일 오전 7시14분 해가 뜨고 오후 4시22분 해가 져 일광 시간이 약 9시간 7분에 그쳤다. 21일 이후 일광 시간은 조금씩 늘어나지만 일출 시간은 내년 1월 초까지 계속 늦어져 1월 8일엔 오전 7시18분 일출이 이뤄진다.     한편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먹는데 이유는 팥죽의 붉은색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찹쌀로 새알심을 따로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곤 한다.    #. 시카고 경찰청장 “새해, 치안-시민과 협력 목표”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이 2024년 목표로 ‘지역 사회의 치안, 경찰과 시민의 협력’을 내세웠다.     스넬링은 최근 “치안과 협력은 모두 다 함께 이뤄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경찰관들이 좋은 대우를 받는다면 그들은 더욱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질의 형사 수사, 경찰관들의 사기 향상, 그리고 지역 맞춤형 공공 안전 계획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은 내년 1월 중 2024년 계획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겨울 시작 시카고 경찰청장 동지 21일 치안과 협력

2023-12-21

[로컬 단신 브리핑]스넬링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 내년 예산 20억불 요청 외

#. 스넬링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 내년 예산 20억불 요청    시카고 경찰청(CPD) 새로운 수장 래리 스넬링이 지난 24일 시의회를 찾아 내년 예산안과 경찰청 내 극단주의 단체 소속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이날 시카고 시에 20억 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요구했다. 은퇴 경찰 증가에 따른 연금과 치안 개선을 위한 민간 경찰 요원 고용 등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PD는 늘어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은퇴 경찰 및 민간인 400명을 민간 경찰 요원으로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로 하여금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신고를 담당하게 하고 경찰은 범죄에만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지난주 시카고 경찰 가운데 9명이 극단적 반정부주의자 오쓰 키퍼(Oath Keeper)에 소속됐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 중이며 사실로 확인되면 경찰 조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 식스플래그스 거니, 인기 놀이기구 영구 폐쇄    시카고 북부 서버브 거니 소재 식스플래그스(Six Flags Great America Gurnee)가 올 시즌을 끝으로 주요 놀이기구 두 개를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식스플래그스측은 공원 발전 계획에 일환으로 놀이 기구 Mardi Gras Hangover와 Revolution을 이번 시즌까지만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오픈한 Mardi Gras Hangover는 당시 식스플래그스 거니에 가장 큰 롤러코스터로 인기를 모았고 Revolution은 2004년 개장 때부터 자리를 지킨 전통 있는 놀이기구다.     식스플래그스측은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두 놀이기구를 폐쇄하고 공원을 확장한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식스플래그스는 2023 시즌을 이달 말 종료하며 2024년 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경찰청장 스넬링 스넬링 경찰청장 경찰청장 내년 요청 시카고

2023-10-25

스넬링 신임 시카고경찰청장 최종 인준

시카고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 지명을 인준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찬성 48표, 반대 0표로 스넬링 경찰청장(54)의 지명에 동의했다.     이날 시카고 경찰청(CPD) 임시청장인 프레드 월러가 경찰청장을 상징하는 별을 스넬링 신임 경찰청장에게 달아줬다.     스넬링을 지명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앞서 “스넬링은 이미 스스로를 리더로 증명했고, CPD 내부적으로도 많은 인정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며 “시카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시카고가 마주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청을 이끌게 된 스넬링은 “고향 시카고에서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굉장히 큰 영광이다”며 “경찰과 커뮤니티의 믿음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협업하며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성장한 스넬링 신임 경찰청장은 드폴 대학에서 성인 교육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92년 처음 경찰관으로 CPD에 합류했다.     이후 31년간 CPD에서 활동하면서 잉글우드(7지구) 서장과 경찰 아카데미 교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해 CPD 대테러 본부장(Counterterrorism Chief)에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현행 CPD의 무기 사용 정책을 주도하기도 했다.     스넬링은 이 같은 경력 등을 앞세워 함께 최종 시카고 경찰청장 후보에 오른 위스콘신 주 매디슨 경찰청장 숀 반스와 CPD 정책 개혁 국장 안헬 노발레즈를 제치고 시카고 경찰 최고 책임자에 오르게 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경찰청장 스넬링 스넬링 경찰청장 스넬링 신임 경찰청장 지명

2023-09-28

시카고 경찰청장 최종후보 3인 결정

시카고 시의 독립 기관인 공공안전 및 책임 위원회(Community Commission for Public Safety and Accountability•CCPSA)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에게 넘길 시카고 경찰청장 최종 후보 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CCPSA는 14일 총 54명이 시카고 경찰(CPD)청장직에 지원했고, 이 가운데 13명을 인터뷰, 지난 달 6명으로 후보를 추린 후 최종 3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약 4개월에 걸친 후보 선정 과정 끝에 최종 3명의 후보를 뽑은 것이다.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 최종 후보 3명은 다음과 같다.   ▶숀 반스: 위스콘신 매디슨 경찰서장. 경찰 경력 23년의 반스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 경찰로 20년을 재직한 후 매디슨 경찰서장에 부임했다. 범죄 감소와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점으로 내세운 그는 시카고 독립 수사기관 단체인 COPA를 위한 트레이닝 이사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안헬 노발레즈: CPD 법률 정책 및 개혁 국장. CPD서 23년을 지낸 노발레즈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사회 경찰국 부국장으로 일했고, 시카고 일원 다양한 지역을 거쳐,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특히 교육, 정책, 청년 관련 경찰 분야 경력이 풍부하다.     ▶래리 스텔링: CPD 대테러 국장. CPD 경력 28년인 스넬링은 2022년부터 대테러 국장을 맡고 있다. 이전까지 2지구, 7지구 등을 거쳤으며 현재의 시카고 경찰 무기 사용 방침을 주도했다. 지난 2012년 열린 시카고 NATO 정상회담 경찰 업무를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존슨 시장은 이들 3명 후보 중 한 명을 30일 내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존슨은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지원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최종 후보 3인을 가려준 CCPSA의 노력에 감사하다. 시카고의 차기 경찰청장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안기고, 협력을 촉진하며, 진실성을 갖고 시카고를 이끌어줄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경찰청장은 34년 베테랑 프레드 월러가 임시로 맡고 있다.  Kevin Rho 기자경찰청장 최종후보 시카고 경찰청장 차기 시카고 시카고 독립

2023-07-1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대기질 사흘째 ‘최악’ 상태 외

#. 시카고 일원 대기질 사흘째 ‘최악’ 상태    캐나다 산불 여파로 인한 시카고 일원의 대기질 상태가 사흘째 최악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 환경청(EPA) 대기질 정보 사이트 'AirNow.Gov'에 따르면 29일 오전 시카고 대기질 지수(AQI)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Very Unhealthy) 219를 기록했다.     AQI는 50이하 Good, 51~100 Moderate, 101~150 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151~200 Unhealthy, 201~300 Very unhealthy, 301이상 Harzardous로 나뉜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AQI 150은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동안 담배 7개피를 피운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야외서 진행될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실내 행사로 변경됐으며 어린이 여름철 캠프 대부분이 취소됐다.     시카고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유하면서 외출시 N95와 같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대기질 악화 상황은 29일 밤까지 계속된 후 30일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JW    #. 시카고 경찰청장 후보 6명으로 좁혀져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 후보로 6명이 추려졌다. 이 중 5명은 시카고 경찰(CPD)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1명은 위스콘신 주 매디슨 경찰청장이다.     그동안 다양한 후보를 두고 검토해온 시카고 공공안전위원회(CCPSA)는 최근 1차 후보 6명을 결정하고 이들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오는 7월 14일까지 임명권자인 브랜든 존슨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존슨은 3명중 한 명을 선택하거나 또 다른 후보 추천을 요구할 수도 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6명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Larry Snelling=시카고 CPD 대테러국장으로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지역 서장을 역임했다. ▶Migdalia Bulnes=CPD 부국장. 최근 에반스톤 시 경찰서장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Ernest Cato III=CPD 대테러 수장을 지냈고 서부 지역 감독관을 오랫동안 역임했다. 2020년 시카고 교육청장 최종 후보 중 한 명. ▶Angel Novalez= CPD 법률치안개혁실장. ▶Donna Rowling=변호사. CPD 노동 관계 담당국장. ▶Shon Barnes=위스콘신 주 매디슨 경찰청장.   한편 이 같은 1차 후보 선정과 관련, 19명의 시의원이 CPD 순찰대장 브라이언 맥더못이 제외된 것에 대해 실망이라는 공개 서한을 내는 등 후보 선정이 특정 인종으로 제한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프레드 윌러 임시 청장이 이끌고 있다. @JW    #. IL 2대 도시 오로라 시도 베어스 유치전 가세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최근 스태디엄 이전과 관련,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가 유일한 행선지가 아니라고 발표한 뒤 각 지자체가 베어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카고 시가 새 스태디엄 및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지구(district) 계획을 내놓은 것을 비롯 북 서버브 워키건과 서 서버브 네이퍼빌에 이어 일리노이 주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서 서버브 오로라 시가 베어스 유치를 선언했다.    리처드 어빈(사진) 오로라 시장은 "오로사 시는 베어스의 새 구장과 스포츠 단지 계획을 위한 부지와 각종 자원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며 “조만간 베어스 구단과 만나 오로라 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협상을 통해 구단이 보상 받을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방법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빈 시장은 특히 오로라 지역의 원활한 교통 상황은 시카고는 물론 인근 지역 서버브 팬들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대기질 시카고 경찰청장 시카고 일원 대기질 상태

2023-06-29

시장-임시 경찰청장 안전 대책 ‘구두선’ 우려

시카고 지역의 총기 및 폭력 사건이 여전한 가운데 브랜든 존슨(사진) 시장과 프레드 윌러 임시 경찰청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지난 주말 시카고서는 총격 사건으로 46명이 다치고 그 중 9명은 사망했다.     주말을 앞두고 존슨 시장이 ‘평화유지군’ 투입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총격 사고ㄴ,는 계속됐다.     선거 공약으로 위기 대응 팀 확대, 외상센터 설립 등을 약속한 존슨 시장은 “더 이상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지역사회와 관계자들이 더 많은 대화를 나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이다.     앞서 프레드 월러 임시 경찰청장도 5일 "경찰은 각 커뮤니티에 필요한 자원을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룹 간의 갈등과 폭력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대규모 모임을 집중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월러 임시 경찰청장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한 '앰배서더 프로그램'(Ambassador Program)을 다시 도입, 경찰과 시민 자원 봉사자 '앰배서더'들의 순찰 강화를 통해 만연한 폭력 및 불법 행위를 막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한편 존슨 시장은 지난 5일 새로 시카고 경찰에 임명된 261명의 임관식에 참석 "시카고 시장으로, 또 여러분의 형제로, 항상 여러분의 입장을 지지하고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 Jun Woo 기자경찰청장 구두선 임시 경찰청장 존슨 시장 안전 대책

2023-06-07

시카고 새 경찰청장 빠르면 7월 중순 임명

향후 4년 간 시카고 시정을 이끌 브랜든 존슨 시장 당선자의 첫 주요 업무는 경찰청장 인선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을 제외하곤 모든 후보들이 새로운 경찰청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카고 치안을 책임질 경찰청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시 조례에 따라 경찰청장 선임은 위원회 추천과 시장 지명, 시의회 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임 데이빗 브라운 경찰청장이 지난 3월 16일 자진 사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시카고 경찰청장 자리는 현재 임시 대행이 맡고 있다.     신임 경찰청장 인선은 공공 안전 커뮤니티 위원회(Community Commission for Public Safety and Accountability)가 시작하게 된다. 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 가을까지가 임기인데 임시 위원회는 지난해 8월 라이트풋 시장이 14명의 후보 중에서 직접 인선한 바 있다.     이 위원회에서는 5월 7일까지 경찰청장 신청서를 접수한다. 그리고 서류 심사와 신원 조회, 인터뷰 등을 거쳐 7월 14일까지 시장에게 3명의 경찰청장 후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위원회는 모두 네 차례의 주민 공청회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어떤 경찰청장을 선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게 된다. 커뮤니티 위원회는 시카고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경찰청장 후보를 골라 인사 자료를 만들고 평가하게 된다.     존슨 시장 당선자는 오는 8월 13일까지 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중에서 한 명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시장 재량으로 이들 후보들을 모두 거부할 수도 있다. 만약 후보군이 거부되면 커뮤니티 위원회는 인선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제도는 지난 2016년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거부하고 자신이 직접 에디 존슨 국장을 임명하고 난 뒤 수정됐다. 즉 현행 제도로는 시장에 의해 임명되는 경찰청장은 위원회 추천을 받아야만 가능한 셈이다.   만약 시장이 후보 중에서 한 명을 고르면 시카고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한 뒤 표결을 한다.     여기서 통과되면 전체 시의회에서 찬반 여부를 묻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시카고 경찰청장이 취임하게 된다.  Nathan Park 기자경찰청장 시카고 시카고 경찰청장 경찰청장 후보 경찰청장 선임

2023-04-11

존슨 시장 당선자, 경찰청장 인선 첫 과제

브랜든 존슨(47) 시카고 시장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데이빗 브라운 전 시카고 경찰청장의 사임으로 현재 에릭 카터 임시 청장이 이끌고 있는 시카고 경찰청(CPD)의 수장 인선이다.     존슨 당선자는 전임 시장들과 달리 경찰청장 선임에 있어 제한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신임 경찰청장은 변경된 조례에 따라 새로 구성되는 공공안전 및 커뮤니티 책임위원회(CCPSA)가 3명의 후보군을 추천 한 후 시장이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CPSA는 7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군을 존슨 당선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론은 신임 경찰청장은 내부에서 승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임 브라운 경찰청장은 텍사스에서 영입됐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가장 실패한 선택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퇴직하는 경찰이 늘어나고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 하락한 상황이다.     존슨 당선자 역시 차기 경찰청장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외부자가 아닌 시카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CPD 내부 인사가 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는 5명으로 현 CPD 대테러 대책 본부장 래리 스넬링을 비롯 전 대테러 대책 본부장 어니 카토와 호세 티라도, 쿡 카운티 쉐리프국 본부장이자 일리노이 경찰국장 리오 슈미츠, CPD 치안 및 개혁 책임자 안헬 노발레즈 등이다. 카터 임시 청장의 포함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1700명의 경찰이 부족한 상황에서 범죄 만연 지역에 경찰 인력을 어떻게 투입할 지도 중요 현안으로 분류된다. 라이트풋 시장과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죄 발생 다발 지역에 경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긴 했지만 주로 신임 경찰 중심으로 배치해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베테랑 경찰과 신임 경찰이 한 조를 이뤄 우범 지역을 순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교사 노조 출신인 존슨 당선자는 시카고 교사 노조와의 단체 교섭도 앞두고 있다. 내년 여름에 현 계약이 종료되기에 올해 말까지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시카고 공립학교는 6억달러 이상의 예산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곧 7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 19 지원금이 2년 후면 모두 고갈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존슨 당선자가 행정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카고 시의회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의회 구성에 큰 변화가 왔다는 점은 오히려 존슨 당선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계 은퇴를 통해 빈 자리가 생긴 시의원 자리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진입했고 분과위원회도 기존 19개서 28개도 늘어나 조직 구성에 변화가 있어 시장과의 구도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존슨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시카고 교통국 운영, 공무원 연금 위기, 노숙자 대책 등의 주요 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경찰청장 당선자 시카고 경찰청장 브라운 경찰청장 차기 경찰청장

2023-04-06

[로컬 단신 브리핑] 카터 부국장, 시카고 임시 경찰청장 맡아 외

#. 카터 부국장, 시카고 임시 경찰청장 맡아      시카고 경찰(CPD)의 에릭 카터 부국장이 자진 사퇴한 데이빗 브라운 경찰청장의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업무를 대신한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CPD 2인자를 맡고 있는 CPD 30년 베테랑인 카터 부국장은  그 동안 CPD 순찰국, 형사국, 대테러 및 특수 작전국을 위한 모든 배치 전략(deployment)을 지휘 감독해왔다.     카터 임시 경찰청장은 "당분간 CPD의 용감한 이들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큰 영광이다"며 "전임자가 세웠던 커뮤니티 사이의 믿음을 키우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내달 4일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런오프 선거에 나서는 폴 발라스 후보와 브랜든 존슨 후보는 당선이 되면 곧바로 후임 경찰청장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포터리 반' 일리노이 첫 아울렛 매장 오픈     프리미어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 반'(Pottery Barn)이 올 여름 일리노이 주에 첫 아울렛 매장을 오픈한다.     ‘포터리 반’측은 이번 여름 초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에 위치한 '시카고 프리미엄 아울렛'(Chicago Premium Outlet)에 아울렛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업체 측은 "고객들은 오로라의 아울렛 매장에서 전문적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가구 및 장식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터리 반은 현재 시카고를 비롯 디어 파크, 제네바, 하일랜드 파크, 오크브룩, 스코키 등 시카고 일원 6곳에 일반 매장을 운영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경찰청장 부국장 임시 경찰청장 카터 부국장 카터 임시

2023-03-17

[로컬 단신 브리핑]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이른 퇴장 외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이른 퇴장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이 당초 예정했던 날보다 하루 빠른 지난 15일 자리를 정리하고 개인 짐을 챙겨 물러났다.     일반적으로 경찰 수장에게 주어지는 사임 행사와 같은 절차도 없이 브라운 경찰청장은 인터뷰 요청까지 모두 거부하고 때 이른 퇴장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의 임기 마지막 행사였던 지난 7일 경찰학교 졸업식 및 승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청장 부임 전 텍사스 주 댈러스 경찰청장을 지낸 브라운은 지난 2020년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에 의해 시카고 경찰(CPD)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0년 5월 시카고 경찰청장 수락 의사를 밝힐 당시 인터뷰에서 "임기가 끝날 때 시카고 역사상 가장 낮은 범죄율과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와 경찰 사이의 믿음을 만들었다는 레거시를 남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브라운 경찰청장은 두가지 목표 모두 달성하는데 사실상 실패했다. 비록 팬데믹 중이었지만 시카고 시는 브라운 재임 기간 중 살인율은 22% 증가하고 총격 사건 역시 32% 급증했다.     지난 해 시카고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695건으로 브라운 청장이 애초 목표로 내세웠던 300건과 비교, 2배 이상에 이르렀다.     그는 지난달 말 라이트풋 시장이 시장 선거서 재선에 실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이메일을 통해 CPD에 "용감한 시카고 경찰관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여러분과 시카고 시를 하나님이 항상 지켜주고 보호해주시길 기도하겠다"고 퇴임의 변을 대신했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텍사스의 개인 상해 법률 사무소 '론카 리온 젠킨스'(Loncar Lyon Jenkins)에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서 패한 시의원 후보-지지자들 소동   시카고 시의원 선거서 패배한 후보와 지지자들이 승자의 기자회견장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15일 열린 시카고 남서부 필슨을 중심으로 한 25지구 시의원 바이론 시그초-로페즈의 기자회견장에 경쟁 후보였던 아이다 플로레스와 플로레스의 지지자들이 나타나 행사 진행을 방해했다.     플로레스의 한 지지자는 이날 연설을 하고 있던 시그초-로페즈의 마이크를 빼앗아 플로레스에 넘겼고 이를 전달 받은 플로레스는 유권자 탄압 및 투표 조작을 주장했다. 시그초-로페즈의 한 지지자가 마이크를 다시 빼앗고 플로레스의 발언을 저지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시카고 투표위원회는 플로레스의 선거 조작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 대신 “투표 조작 또는 유권자 탄압을 의심하는 주민은 누구나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고 수사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경찰청장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브라운 경찰청장 브라운 시카고

2023-03-16

[로컬 단신 브리핑]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사임 밝혀 외

#.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사임 밝혀   3년 가까이 시카고 경찰(CPD)을 이끌었던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이 사임한다.   브라운 청장은 자신을 시카고 경찰청장으로 임명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지난 28일 열린 선거서 재선 도전에 실패한 후 24시간도 안 된 1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브라운 청장은 이날 CPD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텍사스 주에 위치한 개인 상해 법률 회사 '론카 라이온 젠킨스'(Loncar Lyon Jenkins)의 최고 운영책임자(COO)로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운 청장은 "용감한 시카고 경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큰 영광이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었다"며 "매 순간 시카고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시카고 경찰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4월 시카고 경찰청장 부임 전 텍사스 주 댈러스 경찰청장을 지낸 브라운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CPD를 이끌었지만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살인 및 카재킹(carjacking•차량 강탈) 등 각종 사건의 증가를 겪었다.     브라운 청장은 오는 16일 시카고 경찰청장 자리에서 내려온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와 관련 "브라운 청장의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그의 노고와 업적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이 결정될 때까지 에릭 카터 치안총감이 임시 경찰청장 임무를 맡게 된다.    #. 시카고 일원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에 겨울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3일(금)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레이크와 맥헨리, 디캘브 카운티를 제외한 일리노이 북동부 지역과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겨울폭풍은 3일 오전 비로 시작, 오후부터는 진눈깨비와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1~2인치의 눈이 쏟아지는 등 지역에 따라 최소 6인치, 최대 10인치 이상의 적설량이 전망됐다.     기상청은 교통 정체와 함께 특히 무거운 눈으로 인한 정전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경찰청장 데이빗 시카고 경찰청장 경찰청장 사임 댈러스 경찰청장

2023-03-02

애틀랜타 '살인사건' 작년과 비슷

2020년 이후 연150~160건     범죄 동기 '가정폭력' 증가     애틀랜타 시의 살인사건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지난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경찰청 살인사건 전담부서는 올들어 10월 현재 132건의 살인사건을 수사중인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건수다.    지난 8월 현재 누적 살인사건 건수는 100건. 이는 지난해 같은 건수 도달시점보다 일주일 가량 앞섰다. 4월에는 56건을 수사중이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 건보다 많았다.    연간 통계로 보면 지난 2019년 99건에서 2020년 157건, 2021년 160 건으로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큰 폭으로 증가한 뒤 비슷한 건수를 유지하고 있다.      살인사건이 대부분 총기로 인해 벌어지는 범죄인데 최근 불법무기회수 이벤트로 302정의 무기가 회수된 데 힘입은 바가 크다고 경찰청은 보고 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시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7월 이후에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늘고 있다” 고 말했다. 가장 최근 132번째 살인사건은 가정집에서 여성이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 70대 남성이 체포됐으며, 경찰은 가정폭력 사건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22일 발생한 노스 애비뉴 주택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도 가정폭력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원인은 제각각이다. 지난 13일 발생한 건설업자 크리스토퍼 에버하트 피살 사건 용의자 트래비스 랜드리는 숨진 에버하트의 픽업 트럭안에서 체포됐다. 그는 살인 및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사건에 대한 신고는 애틀랜타 경찰청 404-577-TIPS(8477)으로 연락하거나 'www.crimestoppersatlanta.org'에 접속하면 된다. 제보자는 최고 2000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살인사건 애틀랜타 살인사건 애틀랜타시 경찰청장 애틀랜타 경찰청

2022-10-25

시카고 윌리스타워, 총기범 오판 신고 봉쇄 소동

잇단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회에 총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한 가운데 미국 마천루의 상징인 시카고 윌리스 타워(442m•110층•전 시어스타워)가 오판에 의한 총기 신고로 한때 봉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시카고 경찰은 13일 오후 3시께 시카고의 최고층 빌딩이자 서반구에서 2번째 높은 윌리스타워 50층에 총기난사 가능성이 있는 '액티브 슈터'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윌리스타워 50층에 입주한 사무실의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그외 층에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층층이 조사를 벌인 결과 '액티브 슈터' 신고는 믿을만한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후 4시를 기해 50층 근무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허용하고 빌딩에 내렸던 봉쇄령을 해제했다.   경찰은 "근거 없는 신고에 의한 소동이었으며 윌리스타워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총기폭력 특히 다수의 피해자를 낸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상황을 고려해 모든 신고에 신중히 대응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때까지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누가 어떤 연유로 허위 신고를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윌리스타워는 1973년 완공과 함께 뉴욕 세계무역센터(9•11 테러로 붕괴)를 누르고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8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452m•88층)가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유지했다.   2014년 뉴욕 9•11 테러 현장 '그리운드제로'에 원월드트레이드센터(OWTC•541m•94층)가 들어서면서 윌리스타워는 미국내 2위 고층빌딩으로 순위가 밀렸으나 OWTC는 첨탑 높이만 124m로 실제 건물 높이는 윌리스타워가 더 높다.   이같은 상징성 때문에 윌리스타워는 종종 '테러 위협' 소문에 시달려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윌리스타워 시카고 시카고 경찰청장 윌리스타워 50층 시카고 윌리스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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