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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4분기에 전기차 생산

주 의회, 26일 '현대의 날' 선포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짓는 전기차(EV)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HMGMA)의 당초 생산 일정을 앞당겨 오는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분기로 계획한 메타플랜트 전기차 생산을 올해 4분기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오스카 권 최고경영자(CEO)는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빠른 속도로 마무리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조지아와 사바나 지역 파트너와 함께 협력한 결과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76억달러를 투자, 메타플랜트를 완공하고 8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바토우 카운티에 SK온과 합작으로 50억달러를 들여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배터리 공장의 고용 인력은 3500명으로 예상된다. 두 공장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를 합치면 총 126억달러, 1만 2000개에 달한다.   이에 더해 협력업체들의 투자도 잇달아 17개 부품 공급업체들이 조지아 10개 카운티에 총 25억달러를 투자하며, 67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같은 현대차의 조지아 경제발전 기여를 높이 평가해 주의회는 26일을 '현대의 날'(Hyundai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날 다운타운 주청사에서 '현대의 날'을 공표하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결의안을 전달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대의날 조지아 조지아주 브라이언 조지아주 상원 애틀랜타 조지아

2024-02-27

[3월5일 수퍼화요일 D-7] 하원 과반 민주냐 공화냐, 민심 어디로

2024년 대통령 선거의 예비 선거가 일주일 후인 3월5일 가주 전역에서 치러진다.   전국 16개주에서 함께 치러지는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은 대선의 측면에서는 각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되며 가주에서는 동시에 연방 상하원, 가주 상하원 등 주요 선출직 예선이 일제히 치러진다. 가주 연방 상원 선거의 결과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52개의 연방 하원 의석은 민주 공화의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민심이 어느 당을 과반 정당으로 만들어 줄 것인가가 그 핵심이다.   지난해 다이앤 파인스타인의 유고로 공석이 된 연방 상원 선거에는 3명의 민주당 현역 연방 하원의원과 야구 선수 출신의 공화당 후보 1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패서디나 출신인 애덤 쉬프 의원(민주·30지구)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선을 지내며 줄곧 민주당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트럼프 시기에는 그와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바버러 리 의원(민주·12지구)도 북가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1998년 이후로 내리 의원직을 지킨 인물이자 진보적 성향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 등 흑인계 주요 공직자들과도 관계가 두텁다.   신진에 속하는 케이티 포터(민주·47지구)도 진보 그룹에 속한다. 오렌지카운티 출신으로 올해 50세인 그는 2019년 초선(45지구)에 당선돼 3선 임기를 지내고 있다가 연방 상원에 도전장을 냈다.   유일한 공화당 출신이자 다저스 야구선수 출신인 스티브 가비는 선출직 경력은 없지만 보수 진영을 대변해 민주당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가주 연방 상원 선거 전체에 투입된 돈은 총 2억6600만 달러에 달하며 이중 1억4600만 달러는 쉬프 진영이 모은 것이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상위 득표 2명에 가비 후보가 포함될 것인지 여부다. 선거는 2025년 1월 3일까지의 단기 의원직과 그 이후 6년짜리 장기 의원직을 선출한다.   연방 하원은 총 52개의 의원직을 두고 약 300여 명의 후보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지만 공화당 현역 의원이 있는 11개 지역구의 수성, 민주당 내 경쟁을 포함한 8개 초경합 지역의 결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30지구, 31지구, 34지구, 45지구, 47지구의 예선 결과가 주목된다. 34지구(LA)에서는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에 데이비드 김 변호사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상태다. 45지구(OC)에서는 미셸 스틸 현역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상태인데 450만 달러 넘게 모금해 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명의 도전자는 모두 민주당 출신의 신예들이다. 47지구는 현역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37지구)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출직 이외에 큰 관심은 공채 발행으로 63억 달러를 마련해 홈리스 구제에 사용하자는 발의안 1번(Proposition 1)의 통과 여부이며,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 검사장의 재선 여부다. 현역 검사장에 맞서 9명의 후보가 예선에 나선 상태다.   관련기사 가주 예비선거 투표 이렇게…조기 투표소 오픈 35~38% 투표 예상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쟁탈전 상원 민주당 현역 상원 선거 민주당 터줏대감

2024-02-26

총기폭력 방지·공공안전 강화 약속

법조인으로 가주 상원 의정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이끈 데이브 민(Dave Min.사진) 의원이 다섯 번째 한인 연방의원이 되기 위해 나섰다. 오렌지 카운티 남부인 어바인, 뉴포트 비치, 실 비치, 라구나 힐스 등이 포함된 47지구는 한 때 경쟁자 였던 케이티 포터 현 의원이 연방 상원에 나서면서 빈 자리다.     지난 2022년 포터 의원은 이 지역구에서 스콧 보 후보를 3.44% 포인트 차이로 눌러 민주당 강세 지역임을 확인했지만 공화당의 탈환 노력도 거세다. 현재 가주 상원 37지구는 연방하원 47지구의 80%를 차지하며 민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15만8000여 표를 얻어 경쟁 후보를 5.15% 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47지구에는 높은 학력과 수입을 가진 아태계 주민(전체의 19%)이 거주하고 있다.     민 의원이 연방하원에 진출하면 연방 상원에 나선 뉴저지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되며 법사위 등 주요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하버드 법대를 나와 UC어바인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DC에 진출하면 총기 폭력 방지, 환경 정의 실현,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 보호, 공공 안전 강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현재 일레니 코날라키스 가주 부지사,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 케이티 포터 의원, 토니 서몬드 가주 교육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서비스 업계 노조 SEIU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캠페인 사이트: davemin.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후보 경쟁 후보 연방하원 47지구 상원 37지구

2024-02-26

'애매모호'한 주거안전법 상원 통과

규정 모호, 제재수단도 없어 실효성 의문   세입자 기본권 보호를 강화하는 ‘주거안전법'이 조지아주 상원 소위를 통과했다. 세입자 보호법안이 상원 소위에서 통과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주 상원 법사위원회는 12일 세입자들에게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을 소유주의 의무로 규정하는 법안(HB 404)을 만장일치 의결했다. 상임위는 이미 지난해 3월 해당 법안을 심의·통과시킨 바 있지만, 회기 종료로 유보됐다.      법안은 임대 부동산이 냉난방 온도조절장치와 전기, 수도 시설 등 세입자 거주에 적합한 최소한의 주거 환경을 갖출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최저 주거 기준법이 없는 곳은 전국에서 조지아를 포함한 단 3개 주에 불과하다.  법안은 또 세입자가 렌트비를 정해진 날짜에 내지 않을 경우 3일간의 유예기간을 주도록 했으며, 임대 보증금은 2개월치로 제한했다.       존 번스 하원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하원의원 168명 전원 찬성표를 받았다. 또 척 에프스트레이션 원내대표, 샤론 쿠퍼 의원 등 공화당 지도부 다수가 지지하고 있어서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수 차례 표결이 미뤄졌다. 조지아 주 의회에서 부동산 소유주로 임대사업을 겸하는 의원은 전체 4분의 1에 달한다.    이에 대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케시 카펜터 주 하원의원(공화·달튼)은 "주택 내 서식하는 해충, 곰팡이 등의 유해 환경을 개선할 집주인의 의무만 일부 명시한 법안으로, 부동산법 자체를 흔드는 법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주거안전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사람이 거주하기에 적합해야 한다’는 법 조항의 모호성 때문이다. 추상적인 표현으로 법 집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집주인이 개보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을 때 세입자가 취할 수 있는 대응 수단도 없어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보호법안 세입자 세입자 보호법안 상원 법사위원회 세입자 기본권

2024-02-13

조지아, 이젠 경범죄 석방도 보석금 필수

엄벌보다는 교화에 중점을 뒀던 조지아주 형사법이 다시 형량을 높이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공공치안을 위해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서도 처벌기준을 강화한다는 의도이지만, '유전무죄'의 차별적 인권 침해 사례만 늘어날 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1일 조지아주 상원 의회는 현금 보석금 납부가 필요한 조건부 석방 범죄에 사유지 무단 침입, 법원 출석 요구 불응, 마리화나 소지 등 31개 경범죄를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SB 63)을 찬성 30표, 반대 17표로 가결시켰다. 앞서 주하원에서 반대 100표로 지난해 저지됐던 법안이 올해 다시 상정돼 공화당 주도로 통과된 것이다.   법안 대표 발의자 랜디 로버트슨 상원의원(공화·카타울라)은 "보석금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피의자가 다시 재판에 출석하도록 보장하는 방책"이라고 법안 발의 의도를 밝혔다. 현행 주법상 보석금은 살인, 강간 등 7개 중범죄 석방시에만 의무화돼 있다. 새로운 개정안에 따르면 수표 위조, 난폭 운전, 불법 집회 등 경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보석금을 내지 않으면 석방이 어렵다.   이는 2018년까지 이어진 네이선 딜 전 주지사의 교정시스템 개혁과 정반대된다. 딜 전 주지사는 교도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금형 이상의 형량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피의자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여 법원이 합리적인 수준의 보석금을 책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과거 (형량을 낮추는) 법안에 투표한 많은 상원의원이 현재 로버트슨의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며 형사 입법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이 경제취약층의 대량투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샘 박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조지아주는 보석금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차등 법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앤 앨런 웨스크브룩 하원의원(민주·사바나)은 "채텀 카운티 교도소 기준, 수감자 1인당 약 74.51달러의 비용이 매일 쓰인다"며 지역주민의 세금 부담을 우려하기도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경범죄 조지아주 형사법 현금 보석금 조지아주 상원

2024-02-02

반드시 승리…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꿈 잡겠다

  “예선 승기를 반드시 잡겠습니다.”     민주 공화의 극한대결이 대선 민심으로 표출되고 있는 미국에서 앤디 김(사진) 연방 하원의원(뉴저지.민주당)의 상원 도전은 한인 사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외교 전문가로 일하다 하원에 도전해 3선을 지냈고 이제 동부 지역 최초 아시안이자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이라는 희망을 쏘아올렸다. 새해 뉴저지서 최대 경쟁을 시작한 김 의원의 각오와 메시지를 들어봤다.     -극한 대결 탓에 젊은 세대는 투표해봤자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선은 현재 국제적인 갈등과 위기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더더욱 우려가 깊다. 연방하원을 포함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정부기관이 없어 보인다. 불신에다 양극단의 대결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럴수록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상대당이 아니고 무관심이다. 이런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되지 않는다. 민심이 심판하고 지적해야 한다. 상하원도 이런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     -외교 전문가로서 가자지구 분쟁에 대한 입장은.     “백악관과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대화를 통해 종전 또는 휴전으로 더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더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잠깐의 휴전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더 하게된다. 이 것은 무력이 아닌 외교적인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상원 선거 캠페인 진행 상황은.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이 되는 것은 매우 신나는 꿈이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상대 머피 후보는 오래된 당내 인맥과 자금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는 3선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외교 현장에서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이런 장점을 유권자들이 잘 이해하고 표를 주기 바란다.”     -지난 6개월 동안 275만 달러를 모았다.     “머피 후보와 달리 기업과 정치후원회의 돈을 받지 않았다. 머피 후보는 300만 달러를 넘게 모았다. 남편이 주지사이며 가족 자체가 부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우리 캠프를 더 잘 알게되면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노조에서 지지 선언을 했다.   “아마도 나의 여러 경험이 그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나 싶다. 나는 3선을 지내며 트럼프가 이긴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당히 당선됐다. 노동자 가정이 열심히 일하고 그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구현하자는 메시지가 공감대를 가져온 것으로 본다. 상원에 가서도 이런 나의 철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 동기부여가 된 아들들은 어떤 반응인가.   “6살과 8살의 초등학생들이다. 아직은 어려서 정확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아이들이 자라서 살게될 미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줬다. 더 큰 도전에 아이들이 반가워하고 신기해한다. 아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는 캠페인이 될 것이며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이들이 될 것이다.”     -한인사회에 메시지가 있다면.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전에 없던 이런 꿈같은 승리를 한인들과 함께 맞이해보고 싶다. 지켜보고 지지해달라.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앤디김 인터뷰 상원 출마 신년 인터뷰 상원 선거

2024-01-22

주의회·시의회 진출…정치력 신장의 한 해로

주 상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최석호(37지구) 전 의원은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에 맞서 결승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어바인 교육위원에서 시의회, 시장, 주하원을 거치며 쉼없이 달려온 최 후보는 공화당 간판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결전을 펼쳐야 한다.     게다가 37지구는 데이브 민 후보가 활동하다가 연방하원 출마로 공석이 되어있으며 다른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조시 뉴먼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활동하는 곳이다.     최 후보는 특히 민 의원이 떠난 가주 의회에서 한인 1세가 대변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이해 요구, 한국 정부와 업계, 가주 정부와의 교류 등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의 상원 입성은 여러 측면에서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가주 상원에는 또다른 한인 주자가 뛰고 있다. LA북쪽 라크레센타의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의 이름이 낯익은 이유는 그가 벌써 세 번째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공화당 간판으로 2016년에는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한 바 있다.       1973년 미국에 유학 온 그는 1976년부터 25년간 패서디나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온 이력을 갖고 있다.     KYCC 건축·모금위원장을 시작으로 패서디나 시의 인간관계위원회 위원, 시장 자문위원, 경찰 자문위원을 지냈다. 또 1989년에는 한미공화당 협회를 창설하고 공화당 중앙위원을 거쳤으며, 2004년에는 부시 대통령 한인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정치활동과 지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기금 모금 경험이 많고 정계와 한인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현실 정치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후보는 미국에 와 서툰 영어로 이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탁을 받을 때마다 거절하지 않는 태도와 항상 성실하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소 밝힌다. 그는 “당선된다면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자라나는 정치계 지망생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항상 그렇지만 쉽지 않은다.     현재 지역구에는 군소후보들이 적지 않다. 엘리자베스 알러스 크레센타 밸리 타운 시의원(공화), 샌드라 아멘타 로즈미드 시의원(민주), 샤샤 르네 페레즈 알함브라 부시장(민주)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지역구는 현역 앤서니 포르탄티노 의원(민주)이 애덤 쉬프 연방 상원 후보가 남긴 연방 하원 의석에 출마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득표활동이 치열해지고 있는 주 하원 지역구들에도 한인 청년 후보들이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비영리 단체 출신인 한인 존 이 후보(민주)가 54지구에서 올해 초부터 득표 활동에 나섰다.     현재 LA웍스(Walks) 사무국장인 이 후보는 LA한인타운에서 자라났으며 미시간대(정치학·러시아학)와 조지타운대 대학원(러시아학·외교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미국 폐협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민주당협회(KADC) 등에서 활동해왔다.     54지구는 현재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활동 중인데 그가 최근 내년에 LA시의회(14지구) 케빈 드레온 현역에 맞서 출마를 선언해 54지구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스패니시도 유창한 이 후보는 “54지구에 포함된 한인타운은 환경, 거리, 안전 등에서 문제가 산재한데 주 하원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세입자 보호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정책들을 펼쳐 지역구의 서민들을 돕고 싶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54지구는 2021년 기준으로 라티노 30%, 백인 29%, 흑인 25%, 아시안 13%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안 중 절반가량이 한인이다.   UCLA 법대 강사 출신이자 군검사 경력을 가진 에드 한 후보의 주 하원 44지구에 출마해 LA 북쪽 지역 주민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한인사회 언론인 출신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그의 부친이다. 부모와 함께 2살 때 미국에 온 한 후보는 라크레센터에서 자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때 초등학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한 후보는 변호사로 로펌을 거쳐 법관 서기로 일하다 LA에 정착했다. 2018년부터는 공군 법무관(예비군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UCLA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내 엘렌씨도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배운 것들과 받아온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는다.     한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44지구는 버뱅크와 라크라센터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으며 이중 아시아계가 2만5000여 명이고 한인 유권자는 71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권자 중 45%가 백인이며 42%가 라틴계로 구성돼 있다.   현직에 있는 로라 프라이드먼 의원은 연방 상원 출마를 선언한 애덤 쉬프의 현 연방 하원 지역구(30지구 버뱅크)에 출마한 상태다. 경쟁후보로는 현직 글렌데일 시의원, 버뱅크 부시장 등 민주당에서만 무려 7명의 후보가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짝수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LA시에서는 12지구에 특별선거로 당선 뒤 재선된 존 이 의원이 세 번째 선거에 나선다. 현재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로 유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10지구에는 임명직 헤더 허트 의원, 레지나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 전 LA커미셔너, 에디 엔더슨 목사 등이 있다.     유 후보가 도전한 10지구는 후보 본인의 세 번째 도전도 의미가 있지만 미국 내 가장 큰 한인사회가 속한 시 지역구에서 한인 후보가 당선되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는 제이콥 리 판사가 39호, 마크 김 판사가 46호, 로렌스 조 판사가 67호, 조재길 전 시장의 장남 토니 조 판사가 85호, 지아 김 판사가 105호, 앤드루 김 판사가 167호, 미셸 안 판사가 79호 법정에 각각 출마했다.  OC에서는조셉 강 판사가 카운티 수리피어 법원 12호,  리처드 이 판사가 15호 법정에 각각 출마 등록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정치력 시의회 연방하원 출마 상원 25지구 민주당 간판

2023-12-31

[열린광장] 잃어버린 겨울

며칠 전 차를 타고 프리웨이를 달리며 켜 놓은 한인 라디오 방송에서 한국에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 뉴스를 접하며 머릿속에 ‘잃어버린 겨울’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50년 넘게 LA의 기후에 젖어 살다 보니 겨울은 조금 춥고, 가끔 비가 오는 계절로만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 잊고 있던 한국의 추운 겨울을 기억할 수 있었다.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내년 4월의 국회의원 선거 관련 내용이 많다. 한국도 미국처럼 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지만 국회(연방)의원 공천과정과 의원 수를 정하는 방법은 양국이 서로 다르다.     미국 의회는 양원제로 상원과 하원이 있으며, 상원과 하원 후보는 해당 주의 당원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결정한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가 3명이 나왔다면 당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구의 민주당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 후보를 뽑는다. 물론 최종 선출은 상원은 각 주에서, 그리고 하원은 각 지역구 유권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은 각 당에서 선거 공천 위원회를 만들어 전국의 국회의원 후보자를 결정한다. 현역 국회의원이라도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선거에 나서기가 어렵다. 즉, 정치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들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서거나 당을 만들어 출마하는 경우도 있다.     의원 수를 보면 미국의 상원은 각 주에서 2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되고, 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 임기는 6년으로 상원 선거는 2년마다 50개 주의 3분의 1씩 새로 선출한다.     하원 의원 숫자는 각 주의 인구 비례에 따라 정해지며 워싱턴 DC의 3명을 합해 총 438명이다. 임기는 2년. 전체 연방의원 수는 상원과 하원을 합쳐 538명이 되는 것이다.     한국의 현재 국회의원은 지역구 253명과 정당 지지 투표에 따라 정해지는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이다. 한국은 직선으로 선출된 의원이나 비례대표로 된 의원이나 업무의 구분이 없다. 미국과 비교하여 행정단위나 인구비례로 본다면 300명이라는 한국의 국회의원 숫자는 많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연방 상원과 하원은 각각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각 주를 대표하는 상원은 법률 및 정책 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대통령의 임명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주요 조약의 비준, 대법원 판사 임명 승인, 대통령 탄핵 심판 등 특별한 권한을 행사한다.   하원은 세제와 예산 등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정부의 예산안은 반드시 하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세금과 경제 정책 결정 등에서 국민을 대표한다.     입법 절차에는 두 의회의 협력과 대화가 필요하다. 대통령의 탄핵 절차는 하원에서 시작된다. 하원 재적의원 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상원으로 넘기고 상원에서는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 즉 67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통과된다.     미국은 출마를 원하는 주에서 일정 기간 거주해야 연방의원 출마 자격이 있다. 그 기간은 주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가주는 1년 이상, 플로리다주와 미시간주는 6개월 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한국에는 후보자가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 이로 인해 본인의 주거지도 아니고 연고도 없는 생면부지의 지역구에 전략 공천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지역 주민들은 이런 후보자를 어떻게 생각할까?   ‘잃어버린 겨울’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국회(연방)의원 선거의 차이점까지 떠올랐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푸르름을 잃은 앙상한 가로수들이 길 양편에 서 있다. 올해 달력도 마지막 장만 남아 있다. 이명렬열린광장 겨울 국회의원 후보자 국회의원 선거 상원 선거

2023-12-08

동문 자녀 우대입학 금지법안 상원 제출

부유층에게 유리한 입시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온 명문대의 동문자녀 우대제도 ‘레거시 입학제도’를 금지하는 법안이 연방 상원에 제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민주당 소속인 토드 영(인디애나)·공화당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동문 자녀나 고액 기부자 자녀에 대한 입학 우대 관행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다.   법안을 제출한 영 의원은 “미국은 귀족제도가 아닌 기회의 나라”라며 “레거시 입학제도는 사회적 배경이 든든한 지원자들을 위해 재능있고 명석한 어린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여야 의원이 이 법안을 공동 제출했지만, 실제 통과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원에서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레거시 입학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가 워싱턴DC 정가에 확산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교육부는 연방 대법원이 지난 6월 인종을 학생선발 요소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소수인종 우대입학 위헌 결정 이후 하버드대 레거시 입학제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SAT 점수가 동일할 경우에도 경제력 상위 1% 가정의 수험생은 다른 수험생들보다 합격 가능성이 34% 높게 나타났다.미국 우대입학 금지법안 상원 동문자녀 우대제도 레거시 입학제도

2023-11-07

1·6 의사당 폭동때 입었던 먼지 투성이 양복보며 상원 도전 결심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연방하원 3선인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상원 도전에 나서면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3주 전 도전 의사를 밝히고 현역이자 같은 당 출신인 밥 메넨데스 의원을 상원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본지 9월 25일자 A-1면〉   그는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2년 전 의사당 폭동 사태와 트럼프 탄핵 등 요동치는 워싱턴 정가의 난맥을 직접 경험한다면 누구든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출마, 반가운 소식이다.   “많은 한인들이 응원해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한인들의 목소리가 더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원 선거 준비는.   “매우 활발하게 시작을 했다. 3주 동안 큰 이벤트도 있었던 덕에 오늘까지 190만 달러를 모으는 실적을 냈으며 이 중에는 상당수 한인이 참여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꿈이 이뤄진다면 동부 지역에서 첫 아시안 연방 상원의원이 되는 셈이다. 뉴저지에는 무려 100만여 명의 아태계 주민들이 거주하며, 이 중에는 수많은 한인도 있다. 지난 2주 동안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그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열망을 상원으로 이어갈 것이다.”   -메넨데스 의원에 대한 법적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맞다. 사법적인 절차가 남아있으며 그의 법적인 권리도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제기된 혐의들을 보면 그가 적어도 도의적으로 상원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기대되는 자격과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연방 검찰이 그가 다른 나라 정부를 위해 일한다고 판단했다. 공직자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파괴한 사람이다. 그가 아직도 중요한 정보와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짐 조던 하원의장 후보의 선출이 가능해 보이나.   “오늘(17일) 아침 첫 투표에서 정족수 미달로 선출이 좌절됐다. 앞으로 여러 차례 투표가 있을 수 있고 내부적으로 조율이 안 된다면 다른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조던 후보는 자질이 없다고 본다. 극단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며 2020년 선거 결과에 대해 왜곡하는 언행을 해온 사람이다.”   -또 다른 전쟁이 벌어졌다. 백악관(버락 오바마 행정부) 안보팀에서 일했고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도 갔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서 미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국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라는 것이 확인될 것이다. 어떤 정치인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우방 국가들과 연대를 굳건히 해야 하며 이스라엘도 같은 상황이다.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를 벌이고 있는 하마스 세력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아이들의 아버지’라서 상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   “아내와 아이들(6살과 8살 아들)에게 항상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출마 이야기를 꺼냈을 때 모두가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현명하고 헌신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전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동의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2021년 의사당 폭동 사태 때 모습이 화제가 됐다.   “2021년 1월 6일은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난 날이다. 의사당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이게 우리가 배운 미국의 모습인가’ ‘의사당에서 미국인들이 서로 총칼을 들이대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내내 했다. 국민을 대변하는 나의 일터가 그토록 전쟁터처럼 된 것에 마음 아팠다. 쓰레기 정리는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많은 분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연락해왔다. 여전히 부끄럽다.”   -당시 입었던 푸른색 양복도 화제가 돼서 스미스소니언에 기증했다고 들었다.   “1월 6일 레이번 의원회관과 로텐더홀에서 그 옷을 입었고, 일주일 후인 13일 트럼프 탄핵 투표 시 입었다. 그리고 그 옷은 먼지와 땀이 배인 채 집 옷장에 걸려있었다. 왠지 다시 입는 것이 꺼림칙했다. 그 와중에 스미스소니언에서 연락이 왔고 기증하게 됐다.”   -연말 세일에 샀다고 하던데 혹시 가격을 기억하나.   “50% 할인해서 200달러 정도 주고 샀을 것이다. 그 옷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후 내가 두 번째 하원 임기를 시작하며 산뜻하고 기쁜 마음으로 직접 샀던 기억이 역력한데, 결국 우울한 역사의 증거로 남게 돼 유감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옷은 국민에게 진 마음속 깊은 빚과 부끄러움으로 남았고 상원 도전의 밑받침이 된 셈이다.”   -‘한인 첫 상원의원’이 이제 나올 때가 된 것인가. 아니면 오래된 숙원인가.   “당연히 숙원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누군가 해야 했을 일이라고 믿는다. 신중하고 능력 있는 한인들이 큰 역할을 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왔다. 앞으로 진출할 2~4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는 차원에서 우리에게는 미뤄둔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반드시 이번 기회에 그 유리 천장을 뚫어야 한다고 본다.”   -예전에 김 의원을 지지했던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이 최대 경쟁자로 부각됐다. “연락한 지가 꽤 됐다.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많은 일을 해온 분들이다. 하지만 나는 3선으로 하원 경력을 갖고 있고 유권자들은 새로운 세대가 상원에 진출해 새로운 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믿는다.”   -한인사회에 지지를 호소한다면.   “꿈과 용기를 가진 한인 상원의원이 탄생하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모든 국내 한인과 전 세계 해외 한인들에게도 제가 믿고 있는 것에 동의하신다면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성이 폭동때 상원 도전 상원 출마 의사당 폭동

2023-10-17

LA다저스 올스타 출신 스티브 가비 연방 상원 도전

LA다저스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스티브 가비(74.사진)가 공화당 후보로서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장을 냈다.   가비는 10일 LA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며 “20년 동안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며 단 한 번도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 등을 위해 플레이한 적은 없다”며 “나는 모든 팬을 위해 뛰었고, 모든 사람을 위해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그가 노리는 의석은 최근 별세한 다이앤 파인스타인의 자리로 LA타임스는 민주당 텃밭인 가주에서 공화당이 직면한 긴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가비의 야구 명성과 젠틀한 이미지를 앞세운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가비가 캘리포니아 내 공화당 표심을 통합하고 그를 존경하는 팬들을 끌어들여 11월 투표에 참여시킬 수 있는 충분한 스타성이 있다며 정치 신예의 돌풍을 일찌감치 점쳤다.   팜데저트에 거주하는 가비는 공직에 선출된 적은 없다.   그는 1969년 LA다저스에서 1루수로 데뷔한 뒤 1970년대 다저스의 간판스타 중 하나였다. 특히 10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81년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핵심 멤버 중 하나였다.   한편, 고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후임으로 지난 2일 지명된 라폰자 버틀러(44) 상원 의원은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2025년 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다저스 올스타 la다저스 올스타 동안 la다저스 상원 도전

2023-10-10

'상원 출마' 앤디 김, 민주당 예비선거 여론조사 1위

연방 상원 현역인 밥 메넨데스 의원의 부패혐의로 무주공산이 예고된 뉴저지 선거에서 앤디 김(사진) 하원의원이 초기 여론조사에서 리드를 보여 주목된다.     현지 유력지인 뉴저지 글로브는 5일 민간단체인 ‘엔드 시티즌 유나이티드’가 지난 3~4일 뉴저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김 의원이 메넨데스와 맞붙었을 때 63% 대 10%로 압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업자로부터 각종 향응과 고가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의회 안팎으로 사퇴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주 그의 혐의 사실 발표 직후 해당 상원의원직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현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와 삼자 대결의 경우에도 김 의원은 42%를 기록해, 19%를 얻은 머피와 5%를 얻은 데 그친 메넨데스를 압도했다.     메넨데스는 내년 재출마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때가 되면 하겠다’고 말하며 사퇴 여론을 일축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아직 중량급 인물들이 뛰어들지 않은 상태이며 메넨데스의 중도 사퇴와 바이든 재선 여부와 같은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성급할 수 있지만, 김 의원의 정치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와 접근 방법, 그동안의 의정 활동 내용 등에 공감하는 여론이 크게 형성된 사실은 확인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여론이 반영돼 김 의원의 캠페인에는 출사표를 내놓은 후 일주일 만에 100만 달러의 지원금이 밀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메넨데스 의원이 다시 출마하면 민주당은 상원 의석 하나를 잃을 수도 있다’고 한 김 의원이 X(구 트위터)에서의 발언 내용을 언급하며 현지 여론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하원의장 축출 등 워싱턴의 정치 불안이 미국을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이끌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새로운 개혁과 비전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하원 3선의 경력을 가진 김 의원은 2020년 1월 6일 연방 의회에 시위대가 난입했을 때 묵묵히 의사당을 청소하고 뒷 수습하던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예비선거 여론조사 초기 여론조사 내년 재출마 상원 의석

2023-10-05

[앤디 김 하원의원 출마발표 후 첫 인터뷰] "아버지의 마음으로 상원에 도전합니다"

“자라나는 이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6년 전 정치를 시작했고, 이번에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사진·뉴저지 3지구)이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25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부패를 일소하고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믿는 유권자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것도 출마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출마 선언 직후부터 뉴저지 민주당의 핵심 인물들이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캐롤 머피 뉴저지 주하원 민주당 원내 총무는 “김 의원의 선거에서 함께 일하며 그의 장점을 많이 보게 됐다”며 “그가 연방 하원에서 보여준 봉사 정신과 리더십으로 연방 상원에서도 뉴저지 주민들을 잘 대표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머피 총무와 뉴저지 주 상원 트로이 싱글턴 민주당 원내 총무는 김 의원 지지를 표시하며 현재 김 의원의 현재 의석에 도전하겠다고 각각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는 경쟁 후보들의 면면도 주목된다.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인 태미 머피가 상원 의석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인 뉴저지 글로브는 그가 민주당 안팎으로 출마를 권유하는 전화를 받고 있다면서 그가 도전할 경우 뉴저지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따라서 내년 3월에 열리는 예비선거에는 현역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재출마할 경우 김 의원, 태미 머피, 프랭크 팰론 주니어 연방 하원의원, 조시 고티머 연방 하원의원, 미키 셰릴 연방 하원의원, 테레사 루이즈 주 상원 원내대표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공화당에서도 3~5명이 주자들이 출마 채비에 나선 상태다.     뉴저지는 1972년 이후에 공화당 후보를 연방 상원에 선출한 적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의 부패와 무사안일을 지적하며 득표전에 나설 경우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부패 혐의로 사면초가에 몰린 메넨데스 의원에 대한 퇴출 요구 목소리도 커지면서 상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단 26일 상원 민주당이자 같은 뉴저지 출신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선배격인 그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커 의원은 “오랜 시간 동안 그의 봉사와 노력을 지켜봤지만 이번 부패 혐의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며 “유죄 평결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사퇴가 정답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3선 의원인 메넨데스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상원의원은 총 11명으로 앞으로 그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25일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임기 중 사퇴할 경우 뉴저지 주법에 따라 필 머피 주지사가 남아 있는 임기를 채울 의원을 임명하게 된다.  최인성 기자앤디 김 하원의원 출마발표 후 첫 인터뷰 아버지 상원 여성 상원의원 상원 원내대표 뉴저지 민주당

2023-09-26

“한인 차세대 정치인 육성에 헌신할 것”

“차세대 정치계 지망생 육성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7년 만에 다시 가주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83.사진)씨가 전한 포부다.     최씨는 내년 3월 5일 열리는 가주 예비 선거에서 패서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을 포함하는 상원 25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08년(공화당 후보)에 이어 지난 2016년(민주당 후보), 두 차례에 걸쳐 가주 상원의원에 도전해 각각 10만 표를 얻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매번 아쉽게 낙선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현직 주 상원의원과 주 하원의원이 모두 연방하원에 출마하면서 위협적인 경쟁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에 다시 정치에 도전하는 이유는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을 보태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훌륭한 한인 2, 3세들의 정계 입문을 위한 디딤돌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아시안 차별대우를 막기 위해선 한인 정치력 신장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1973년에 미국에 유학 온 그는 1976년부터 25년간 패서디나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왔다.     KYCC 건축·모금위원장을 시작으로 패서디나 시의 인간관계위원회 위원, 시장 자문의원, 경찰 자문의원을 지냈다. 또 1989년에는 한미공화당 협회를 창설하고 공화당 중앙위원을 거쳤으며, 2004년에는 부시 대통령 한인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정치활동과 지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기금 모금 경험이 많고 정계와 한인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현실 정치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씨는 “33살에 미국에 와 서툰 영어로 이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탁을 받을 때마다 거절하지 않는 태도와 항상 성실하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자라나는 정치계 지망생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정치계 최태호 정치계 발판 상원 25지구 정치계 지망생들

2023-09-24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뇌물수수 피소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뉴저지·사진)이 뇌물 수수 혐의로 피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뉴욕 맨해튼연방지검이 이날 메넨데스 의원과 부인 내딘 메넨데스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메넨데스 의원 부부는 지역구인 뉴저지의 사업가들에게 최소 수십만 달러 상당의 뇌물을 받고 사업상 편의를 봐준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의 자택 옷장 등에서 48만 달러의 현금과 함께 1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발견했다.   연방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 부부가 현금과 금괴 외에도 고급 승용차를 뇌물로 받았고, 주택 대출금도 사업가들에게 대납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 제공 혐의로 뉴저지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 등 3명을 함께 기소했다.   이와 함께 메넨데스 의원은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와 이집트 정부의 계약을 돕기 위해 이집트 정부에 외교 관련 정보를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뉴저지 정계에서 활동한 메넨데스 의원은 과거에도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5년 1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배심원단의 불일치 평결로 위기에서 벗어났다.외교위원장 메넨데스 메넨데스 상원 뇌물수수 피소 이날 메넨데스

2023-09-22

“검사·공군 경험살려 변화 이끌 것”…주하원 44지구 출마 에드 한씨

“공무원으로서 제가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 받은 혜택들을 커뮤니티에 되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뭔가 바꿀 수 있는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내년 가주 하원 44지구(버뱅크)에 출마한 에드 한(38·Edward Han) 후보가 내놓은 출마의 변이다.   그의 부친은 한인사회 언론인 출신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다. 부모와 함께 2살 때 미국에 온 한 후보는 라크레센터에서 자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때 초등학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한 후보는 변호사로 로펌을 거쳐 법관 서기로 일하다 LA에 정착했다. 2018년부터는 공군 법무관(예비군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UCLA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내 엘렌씨도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90년대를 라크레센터에서 보낸 그는 “당시 교실은 ‘평평’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대법원의 소수계 보호 정책 폐기 판결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주 주민들과 지역구 주민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아직 젊지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교사, 연방 검사(2015~2022), 강사, 군인으로 일해온 경력을 갖고 있으며 주민들을 성실히 섬기는 봉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44지구는 버뱅크와 라크라센터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으며 이중 아시아계가 2만5000여 명이고 한인 유권자는 71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권자 중 45%가 백인이며 42%가 라틴계로 구성돼 있다.   현직에 있는 로라 프라이드먼 의원은 연방 상원 출마를 선언한 애덤 쉬프의 현 연방 하원 지역구(30지구 버뱅크)에 출마한 상태다. 경쟁후보로는 현직 글렌데일 시의원, 버뱅크 부시장 등 민주당에서만 무려 7명의 후보가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 후보는 투표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내년 2월 예선 전까지 한인 유권자분들은 반드시 등록을 해주시고 투표에 참가해주시기 바라며 선거 기간 동안 5달러, 10달러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작은 도움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후원:홈페이지(edhanca.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인터뷰 후보 30지구 버뱅크 상원 출마 하원 44지구

2023-07-30

학교 앞 과속카메라 단속 추진…가주의회 예산배정위 계류

LA 관내 학교 인근과 상습 과속 도로에 이르면 내년 초 과속 방지 카메라가 120여 곳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라 프라이드먼 주하원의원(버뱅크)과 니디아 라만 LA 4지구 시의원, 마이크 깁슨 스튜디오시티 주민의회 의장 등 선출직 의원들은 25일 오전 스튜디오 시티에서 회견을 열고 현재 가주 상원 예산배정위원회에 계류 중인 과속 방지 카메라 설치 지원법(AB 645)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프라이드먼 의원은 “AB 645는 세수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 다발지역에서 어린이, 노약자,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절실한 노력”이라며 “180일 동안의 시범 기간을 거치며 이후에도 부과되는 벌금은 11마일 초과에 5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 세부 내용에 따르면 인구 300만 이상의 시에는 125곳, 50~80만 인구 지역에는 55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동시에 설치 이후 적발이 빈번하지 않을 경우 지역을 옮겨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지역으로는 LA, 글렌데일, 롱비치, 오클랜드, 샌스란시스코, 샌호세 등이 선정됐다.   과속 카메라 적발은 경찰 기록과 연계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벌점 부과는 없으며, 10마일 초과까지는 카메라가 촬영하지 않고 11~15마일 초과에 50불, 16~25마일 초과시에는 100달러를 부과한다. 26마일 이상은 200달러, 100마일 이상으로 달리다 적발되면 500달러를 부과한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촬영하지 않으며 차량 번호판만 찍어서 차량 등록자 주소로 고지서를 보낸다. 거둬들일 벌금은 모두 교통 안전 관련 시설과 교육에 재투자된다.   한편 해당 법안은 상원 교통위원회를 거쳐 지난 11일 법사위원회를 이미 통과했다. 상원 예산배정위를 통과하면 상원 본회의 표결을 거치며 필요에 따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제화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과속카메라 예산배정위 상원 예산배정위원회 과속 카메라 스튜디오시티 주민의회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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