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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경관, 빅토리아 자극해 흉기 들게 했다"

'빅토리아 이'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이 새로운 입장을 내놨다.   8일 본지에 인터뷰를 청한 부친 K.Y.Lee씨(부친의 요청에 따른 표기, 이하 이씨)와 조석진 변호사는 포트리 사무실에서 ▶흉기 소지는 가해 경관의 도발에 의한 것 ▶가해 경관이 흥분해 빅토리아 이씨를 정조준했을 가능성 ▶조사가 지연됨에 따라 장남 크리스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등 유족들이 2차 피해를 겪고 있는 점 등을 강조했다. 부친은 정조준 논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지만, 조 변호사는 가해 경관이 빅토리아와 대치하면서 자극돼 의도적으로 조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앰뷸런스로 이송했다는 기록 ▶앰뷸런스로 이송했다면 그 모습이 담긴 경관의 보디캠 영상 ▶더 긴 버전의 보디캠 영상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씨는 "검찰이 경찰의 입장에서만 우리 증언을 청취해 불만족스러웠다"며 "경관이 온다고 하니 (빅토리아가) 흉기를 내려놨다. 문이 부서지기 직전에 겁이 나서 흉기를 들었는데 아내가 팔을 잡았다. 진정돼 있는 아이를 무시하고 아무 사건 파악도 하지 않고 경관이 문을 부숴 아이를 격앙시켰다"고 했다.   그는 "흉기를 다시 든 건 경관의 도발에 의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며 "그 후에 흉기를 든 것도, (아내가) 팔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 주머니칼로 얼마나 큰 상처를 내겠으며, 한 팔이 잡힌 상태에서 다른 손엔 무거운 물통을 들고 있었는데, (빅토리아가) 앞으로 걸어 나아가고 있다고 했더라도 균형이라도 잡을 수 있었겠나. 쏠 이유는 없었다. 그 상황을 제압하는 게 목적이었나.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사에 가까운 얘기라 별도지만, 어떤 차가 아이를 데려갔고 어떤 의료 전문가가 왔는지 담긴 모습을 보고 싶다"며 "출동 기록을 훼손할 순 없을 테니 그들이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기록으로 판별돼야 한다. 기존에 봤던 보디캠 영상은 다시 한 번 보자고 요청하고 있다. 블러 처리된 것 말고 긴 버전으로 말이다. 경관이 앰뷸런스를 타고 갔는지 아닌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앰뷸런스에서 사망했는지 가서 사망했는지도 모른다. 법적 절차뿐만 아니라 유족으로서 보여달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이 최종 법정 판결이 날 때까지는 해당 경관에 대한 조치를 하기 부담스럽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유족)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휴직은 시켜야 한다. 너무 관대하다. 그게 성의 아닌가"라고 말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빅토리아 흉기 가해 경관 빅토리아 이씨 해당 경관

2024-10-08

[살며 생각하며] 빅토리아 이

지난 7월 28일 뉴저지 포트리에 살던, 정신건강 질환을 겪고 있던 빅토리아 이씨가, 911콜을 받고 출동한 포트리 경찰 토니 피킨슨 주니어의 총격으로 26살 짧은 생을 마감했다. 주 검찰에 의해 사건 피해자 신원이 밝혀진 것은 무려 일주일이 지난 8월 5일이었다. 내가 한참 신나게 북클럽 회원들과 아이슬란드 여행을 즐기고 있었을 때쯤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8월 16일 공개된 바디캠 영상을 처음 본 날,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물통을 안고 자신을 방어하려는 작은 체구의 빅토리아와 강아지를 안고 있던 역시 작은 체구의 엄마, 들어오지 말아 달라고 하는데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경찰, 그리고 거의 동시에 발사된 총에 맞아 쓰러지는 빅토리아, 울부짖는 엄마, 쓰러진 그녀를 복도로 질질 끌어 응급조치를 시도하려는 경찰들의 영상은 믿을 수가 없었다.     왜 문 앞에 도착한 경찰들은, 아직도 그녀가 칼을 들고 있는지 복도로 나온 오빠에게 전혀 묻지 않았을까. 아파트 안의 상황이 현재 어떠한지, 가족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인지 다시 한번 확인도 안 한 채 왜 문을 부수고 들어갔을까. 그리고 그것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물통을 안고 문 뒤에 서 있던 작은 아시안 여성에게, 테이저건도 아니고 실총을 쏜 것일까.     하지만 사건 직후 커뮤니티는 너무 고요했다. 내가 일하는 케어플러스의 한인 상담 프로그램(KAOS)의 한인 심리치료사 3명과 수퍼바이저는 우리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 미팅을 두 번 가졌다. 그리고 이어 참석한 8월 22일 한인동포회관에서의 모임, 정성껏 저녁 도시락까지 마련하여 AAPI가 마련한 이 미팅에는 겨우 삼십여명의 주로 젊은이들이 모였을 뿐이었다. 한인보다 오히려 타인종들이 훨씬  많았다. 이제 911에 무서워 연락할 수가 없다, 포트리 경찰을 신뢰할 수가 없다, 더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모두가 입을 모았다. 요즘 포트리에서는 시위와 시의회 참여 발언 등 진상 규명과 사후 대책을 위한 움직임이 훨씬 활발해졌다.     NAMI(미국 정신건강 협회)에 의하면, 2015년 이후 경찰에 의해 사망한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이고, 매년 약 200만 명의 정신질환자들이 감옥에 구금되며, 수백만 명 이상은 응급실에서 보내지지만 적절한 대처를 못 받는다고 한다. 911콜의 70%를 차지하는 정신건강 이슈와 관련된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일반 긴급 상황과 차별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법적으로 제도화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아직은 잉글우드와 핵켄색에만 실시되는, 정신건강 위기상황에는 반드시 정신건강 전문가가 동행하는 ARRIVE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늘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찰들을 위한 상담과 정신건강 위기상황 대응 트레이닝도 절대적이다. 케어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여러 타운의 경찰 트레이닝이 포트리까지는 아직 못 미쳤었던 것이 아쉽다.     며칠 후 우리 집에서 케어플러스, 그리고 다른 한인 치료사들의 작은 모임이 있었다. 다들 안타까운 마음으로 현재 제공되는 정신건강 응급상황 관련 서비스들을 살펴보았다. 전국적인 988 정신건강 핫라인, 지역적 특성을 잘 알고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케어플러스의 201-262-HELP 핫라인, 그리고 18세 미만을 위한 핫라인인 Perform Care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빅토리아 정신건강 위기상황 정신건강 응급상황 빅토리아 이씨

2024-09-18

총영사 "빅토리아 이' 사건 전향적 회신 받아"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빅토리아 이' 씨 사건과 관련해 멧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에게 보낸 서한의 회신을 26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영사에 따르면, 총영사는 지난 23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전후로 사건 관련한 성명을 보낼 것을 결심, 검찰총장실의 공식 메일 계정·우편으로 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성명을 보냈다.   김 총영사는 지난 19일 뉴욕일원 동포언론 간담회를 통해 이씨가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사법 개입의 오해를 살 수 있어 직접 나서기엔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스티븐 플룹 저지시티 시장과 대화하며 사법 개입이 아닌 인도적 차원의 내용 발송 정도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들었고, 이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김 총영사는 "놀랍게도 바로 답이 왔다"며 "우리 외교부 기본 입장과 다른 주권에 대한 문제라 이들이 불쾌하게 여길까봐 우려했지만 사안이 워낙 중대해서 행동했다. 본인들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사적 안타까움을 제외하고, 시민권자 문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과 달라진 것에는 "시민권자가 우리 동포의 60%를 넘는다. 한인회장도 그렇지 않은가"라며 "국적에 상관없이 다 동포다. 아무리 형사 문제라고 하더라도 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일종의 협조문 형태로 보내는 것은 괜찮다는 저지시티 시장의 조언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적 차원을 떠나 인도적 면에서 접근했다. 편지조차 못 보내면 총영사로서 왜 앉아있겠는가"라며 "이번 사안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는 동포사회를 기대한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빅토리아 총영사 총영사 빅토리아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동포간담회 전후

2024-08-26

사생활 노출 인플루언서, 잇단 범죄 피해에 곤욕

소셜미디어(SNS)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유명세를 위해 삶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고, 반면 범죄자들은 삶을 노출하는 인플루언서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LA타임스는 실버레이크 지역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파리스의 삶의 이야기를 22일 보도했다.   틱톡에서만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리스는 지난 5월 5일 범죄 피해를 당했다. 이날 한 남성이 파리스의 집에 침입해 고가의 보석, 명품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났다. 평소 파리스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구매한 명품 등을 과시하고 있다.   파리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삶의 모든 것을 SNS에 게시하기 때문에 표적이 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침입절도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파리스를 포함한 SNS 인플루언서들은 삶을 과시할 수밖에없다 보니 주택 침입 및 절도사건의 피해자가 되기 쉽다는 분석이다.   유명인, 부유층 등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드프로텍션그룹의 켄트 모이어 대표도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한 범죄 피해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모이어 대표는 "그들은 자신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공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LA 경찰국에서 근무했던 풀 버논 전 경관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정보를 너무 많이 공개하는 것은 낯선 이들이 그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최준호 기자 choi.joonho1@koreadaily.com범죄 침입강도가 증가 빅토리아 파리스 la 경찰국

2024-08-22

검찰, 빅토리아 이 피격 보디캠 공개

  지난달 28일 발생한 뉴저지주 포트리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25)씨 사망 당시 현장을 담은 보디캠이 공개됐다.   발표일은 당초 주 검찰이 밝힌 예정일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16일로, 검찰은 계속해서 보디캠 공개일을 앞당기고 싶어했다. 〈본지 8월 15일자 A-3면〉   관련기사 “주 검찰, 빅토리아 이씨 보디캠 제공 의사” 16일 본지가 입수한 4건의 보디캠 및 테이저건캠은 이날 오전 유족과 일부 소수단체에 대한 시연을 거쳐 공개됐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검찰이 자신이 있으니 빨리 공개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경관의 보디캠 영상 4개와 테이저건 영상 1개, 911 신고 녹취록 2건이다.   당초 주 검찰이 밝힌대로 오빠 크리스는 911로 1차 전화를 통해 동생 빅토리아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병원 이송을 원한다고 설명한다. 2차 전화에선 경관이 오길 원하지 않으므로 취소를 요구하지만 이미 출동했다는 답을 받는다.     모친의 지침에 따라, 빅토리아가 흉기를 들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원의 흉기 관련 상세 질문에 ‘holding’ 형태로 들고 있으며 또한 ‘fold’ 형태의 칼이라고 설명한다. 대원은 그가 협박을 했는지 2회에 걸쳐 묻고, 흉기 소지자이기 때문에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이어 빅토리아가 침실에 있음을 확인했다.   유족 주장과 엇갈리는 부분은 빅토리아의 흉기 소지 및 경관 위협 여부다. 〈13일자 A-3면〉     관련기사 빅토리아 이 사건 쟁점은…“칼날 방향과 경관 위협·과잉대응 여부” 영상 속 1차 대치 상황의 빅토리아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경관에게 오지 말라고 욕설 섞인 발언을 한다. 또한 유족 측 설명과 달리 문이 열리고 등장한 크리스가 먼저 경관을 맞는다. 이어 경관이 크리스에게 정신질환자 당사자인지의 여부를 묻고, 동생이라는 걸 확인한다.     ━   “빅토리아 이 피격 직전 상황 긴박했다”      출동 경관, 문 앞에서 반복 경고 일부에선 “죽음 아닌 도움 요청”      경관은 다치게 하지 않겠다며 모녀를 마주하고, 계속 설득하지만 모친 품 속의 반려견이 짖던 중 빅토리아는 발언을 멈추지 않는다. 추가 지원 인력이 도착하고, 대치가 이어지자 경관들은 크리스에게 뒤로 빠져 있으라고 말한다.   모녀는 경관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문을 닫았지만, 문을 두고 소란은 계속됐다. 빅토리아는 경관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뒤의 경관이 “쏘려는 게 아니라 얘기하려는 거다”라고 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관은 “문을 부수겠다”고 경고한 후 몸으로 문을 열었다. “물러서라” “무기를 내려놓아라” “문을 부순다” “무기를 내려놓아라”라는 경고가 반복해 이어졌다. 맷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해봐라, 네 목을 피습하겠다(Go ahead, I‘ll stab you in the fucking neck)”고 위협도 했다. 이에 경관들은 “살상(lethal)”과 “비살상(less lethal)” 임무를 구분, 대응에 나섰다.   보디캠에선 흉기가 블러처리돼 정확하게 확인하긴 어렵지만, 원본을 본 조 변호사의 설명에 따르면 왼손엔 흉기를, 오른손엔 새 물통을 든 빅토리아가 문이 열린 후 경관을 마주했다. 모친이 흉기를 든 빅토리아의 팔을 잡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날 검찰은 흉기를 든 빅토리아가 문을 나와 복도의 경관에게 다가왔고, 이에 경관이 대응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보디캠에선 이후 경관의 발포, 쓰러진 빅토리아의 모습, 경관의 욕설이 이어진다. 〈8일자 A-3면〉   관련기사 “포트리 한인 피격 경관, 실수 인지한 듯” 모친은 “무슨 짓이냐” “이럴 수가”를 반복하고, 경관은 쓰러진 빅토리아를 끌어당겨 “괜찮냐”고 물은 후 총상을 어디에 입었는지 확인한다.   빅토리아는 욕설을 하고, 모친은 “괜찮을 거야”라고 안심시키려 노력한다. 영상은 경관이 집 안에서 키친타월을 뜯어오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날 유족 측에선 조석진 변호사, 검찰 출신 형사 변호사, FBI 출신 전문가가 동행했다. 조 변호사는 테이저건 영상의 품질이 좋지 않다며 기술 조작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다른 두 사람은 동의하지 않았다. 조 변호사는 모친에게 상황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확인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한국계로 추정되는 현장의 한 경관이 ’살상(lethal)‘ 임무를 맡았다며, 이에 대해서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제리 토마스 ’블랙라이브스매터‘(Black Lives Matter) 오거나이저는 영상을 본 후 이날 본지에 “빅토리아는 오늘 살아있었어야 맞다”며 “빅토리아가 그 순간 필요로 했던 것은 경관에 의한 죽음이 아닌 정신질환자에 대한 도움이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이어갔다.   김성원 민권센터 매니저 등에 따르면 AAPI뉴저지 등 기본권 단체들은 오는 19일 이후 경관의 프로토콜 관련한 설명을 요구하는 랠리를 열 계획이다.   플래킨 검찰총장실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만 밝히며 기존의 발표에 나온 상황 설명을 되풀이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빅토리아 피격 피격 사건

2024-08-18

“보디캠, 16일 유족에게 공개”

“경찰 대응 수위 조절하라” “더 이상 공권력으로부터의 죽음은 없길 바란다”   지난달 28일 뉴저지주 포트리 피나클 아파트에서 발생한 빅토리아 이(25)씨 사망 사건에 대한 유족 측 입장 반영 및 정신질환자에 대한 경관 대응 프로토콜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랠리에서 터져나온 말이다. 〈본지 8월 14일자 A-3면>   관련기사 “주 검찰, 빅토리아 이씨 보디캠 제공 의사” 15일 포트리 커뮤니티센터 잔디광장에 모인 50여명의 소수계 단체 관계자들은 일제히 경관의 프로토콜 전면 재검토 및 정신질환자 응대 과정 적절성 확인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본래 보디캠의 빠른 공개를 요구하는 랠리로 계획했지만 주 검찰이 오히려 빨리 보디캠을 주겠다고 거듭 답함에 따라 랠리 주제를 급히 바꾼 것이다. 당초 유족 일원이 미국에 없어 오는 20일 확인하려던 계획은 주 검찰이 15일 거듭 보디캠을 주겠다고 독촉함에 따라 유족이 이날 저녁으로 귀국을 앞당겨, 16일 오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보디캠을 받아본 후 유족은 이를 기반으로 증거를 정리해 대중에 시퀀스를 다시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주 검찰에 유족이 공개 장면 등을 협상, 블러 처리 등을 할 계획이다. 다만 검찰이 일부만을 편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족은 전체를 보이라고 항변한 상황이라고 유족 측 조석진 변호사는 밝혔다.   이날 뉴저지한인회, KCC 등 한인단체 관계자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 ‘아시아태평양계 뉴저지(AAPI New Jersey)’의 주도로 랠리에 참여한 제리 토마스 ‘블랙라이브스매터’(Black Lives Matter) 오거나이저, 찰린 워커 페이스인뉴저지(Faith in New Jersey) 사무총장, 야닉 우드 뉴저지인스티튜트포소셜저스티스(New Jersey Institute for Social Justice) 디렉터는 입을 모아 소수계에 대한 공권력의 횡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빅토리아가 새 물통을 들어올려 경관을 마주한 것은 경관이 자신을 어떻게 대우할지 충분히 예상했기 때문이라며 결국 빅토리아의 예상대로 사건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제리 토마스 오거나이저는 랠리 후 “이건 소수자에 대한 일이고, 뉴저지주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엔 아들 엘리엇 첸(Elliot Chan)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그레이스 유씨의 부모도 참석해 마음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그레이스의 혐의를 살해가 아닌 과실치사로 줄이는 건에 대해 제안해왔고, 이에 무죄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유족 빅토리아 대해 유족 당초 유족 new jersey

2024-08-15

“주 검찰, 빅토리아 이씨 보디캠 제공 의사”

지난달 28일 뉴저지주 포트리 피나클 아파트서 발생한 정신질환 한인 피격 현장을 담은 보디캠이 공개될 청신호가 켜졌다.   피해자 빅토리아 이(25)씨 유족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조석진 변호사는 13일 뉴저지주 외신기자 대상 사건 설명회를 마친 후 주 검찰로부터 보디캠을 공개하겠다는 유족 측 전언을 받았다고 본지에 밝혔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주 검찰은 이날 오후 유족에 보디캠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족 중 현재 미국에 없는 일원이 있어 오는 20일 오전 보디캠을 확인하기로 했다.   절차에 따라 유족이 먼저 보디캠을 확인한 후 대중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조 변호사는 “우리가 직접 검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족이 먼저 보디캠을 보고 허락하면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주 검찰이 밝혔다”며 “유족이 먼저 와서 보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유족이 동의해 공개한다면 주 검찰 측에서 블러 처리를 입히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언론에 우리가 본 내용을 기반으로 공표할 것이다.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 공개할 텐데, 주 검찰이 이미 지난주 보디캠 공개 의사를 전했다는 점에서 이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을 거다. 20일 이후엔 확실하게 우리 논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따라 보디캠 공개를 요구하며 15일 포트리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랠리 주제는 유족 측의 사건 설명 시퀀스를 들어달라는 요구로 변경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빅토리아 검찰 검찰 빅토리아 피해자 빅토리아 공개 의사

2024-08-14

빅토리아 이 사건 쟁점은…“칼날 방향과 경관 위협·과잉대응 여부”

뉴저지주 포트리서 발생한 빅토리아 이(25) 씨 피격 사건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흉기 소지 및 형태 ▶경관 위협과 과잉 대응 여부다. 유족은 정신질환을 겪던 이 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경관에게 고지했고, 출동 후엔 내려놓았다는 입장이다. 〈본지 8월9일자 A-1면〉   9일 유족에 따르면 타 지역에 거주하는 모친이 당일엔 포트리의 크리스·빅토리아 남매 자택에 있었고, 빅토리아의 증세가 심해져 911에 의료 도움을 구하고자 전화를 걸었다. 핵심은 다음이다. 검찰·유족 설명을 종합하면 경관 출동 후 크리스가 경관에게 빅토리아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로비로 내려가 함께 올라왔고, 이 때 1차로 문이 열렸다. 이 때 빅토리아는 접이식 칼을 소지하고 있었고, 경관은 이를 목격했다. 컴포트 독(comfort dog)이 문에서 크게 짖었고, 모친은 문을 닫았다. 이후 대치가 벌어졌다. 경관은 문을 열라 주문했고, 모친은 들어오지 말라 답했다.   유족 측 조석진 변호사에 따르면 이후 빅토리아는 칼을 문이 열리는 끝부분에 내려놓았다. 다만 문이 닫힌 상태라 경관은 이를 목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진입 시도가 이어지자 빅토리아는 새 물통을 들어올렸다. 조 변호사는 자기 방어 목적이라 했다. 2차로 문이 열린 상태서 경관은 발포했다.   정황은 보디캠이 공개되면 명백해진다. 조 변호사는 영상을 본 후 논리를 마련해 경관 소 제기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건과 무관한 경찰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하고, 흉기 소지자의 진압 과정을 전했다. 그는 테이저 건 사용 또는 치명상을 입지 않을 곳을 겨냥했어야 한다는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경관 입장에서 흉기 소지자가 1~2m 내에 있다면 당연히 위협이 된다. 덩치의 차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흉기 소지 형태도 관건이라며 “그 칼날의 형태가 자신을 향하는지, 타인을 가리키는지, 바닥에 떨군 형태인지 구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위협을 판단할 땐 거리와 칼의 형태를 봐야 한다”고 했다. 주 경찰이 이 같은 점도 면밀히 조사했다는 점에서 흉기 소지 의도 자체를 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족은 “빅토리아가 가족에게 해를 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본지 보도 후 비영리단체 ‘아시아태평양계 뉴저지(AAPI New Jersey)’는 9일 유족에 본지를 통해 재정 지원 및 고펀드미 펀딩 페이지 개설 의사를 전했다. 모친은 “재정 도움은 필요없다”며 “공권력이 그냥 넘기는 일이 없도록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이후 10일 ‘빅토리아 이 죽음 담은 보디캠을 공개하라’는 온라인 청원(change.org) 페이지가 개설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빅토리아 과잉대응 경관 위협 빅토리아 남매 이후 빅토리아

2024-08-12

“경찰 총격 사망 포트리 피해자는 빅토리아 이”

지난달 28일 뉴저지주 포트리 피나클 아파트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6일 맷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피해자는 빅토리아 이(26)라고 공표했다.   앞서 주 검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28일 메인스트리트 피나클 아파트서 경관의 총격으로 인해 가슴에 총탄을 맞은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신의 누이가 칼을 들고 있다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911에 신고했다.   오전 1시 25분께 경관이 출동해 이씨 외에도 한 명의 여성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고, 경관이 노크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아 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그러나 이씨가 칼을 들고 경관에게 다가왔고, 현장의 토니 피킨스 경관은 결국 발포했다. 이씨는 잉글우드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1시 58분께 숨졌다.   이에 따르면 경관 대응 후 불과 33분 만에 이씨가 사망한 것이라, 현장 대처가 적절했는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9년 제정된 뉴저지 법에 따라 주검찰은 사건 현장서 공권력에 의한 사망이 발생할 경우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관련 본지 질의에 주검찰총장실 형사사법부서 관계자는 "지난달 발표 후 조사중인 사안"이라고 했고, 포트리 경찰서 형사국 관계자도 유사한 답변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발표했던 뉴저지한인회 등은 아직 피해자 정보를 직접 확인하거나 유족과의 접촉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빅토리아 사망 총격 사망 경찰 총격 뉴저지주 검찰총장

2024-08-06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BC주의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 순위는 각 학문 분야별로 대학들을 평가하는 연간 목록으로, 전 세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UBC는 4개의 주요 학문 분야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술 및 인문학 분야에서는 세계 18위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생명과학 및 의학(22위), 공학(25위)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하지만 다른 BC주의 대학들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그쳤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는 예술 및 인문학 분야에서 228위, 빅토리아 대학교(UVIC)는 3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UBC는 토론토 대학교와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토론토 대학교는 캐나다 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여러 차례 차지했으며, 예술 및 인문학 분야에서는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반면, UBC는 농업 및 임학 분야에서 토론토 대학교를 앞섰다.   QS 세계 대학 순위는 각 학문 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이는 예비 대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순위는 학문 분야별로 대학들의 역량을 평가하며, 전 세계적인 교육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BC주의 대학들이 이번 순위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대학 평가보 세계 대학 토론토 대학교 빅토리아 대학교

2024-04-11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절경, 빅토리아 폭포

지구 방방곡곡 이름난 폭포에는 거의 다 가봤지만, 최고의 폭포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빅폴'이다.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에 한 줄을 차지할, 생애 한 번쯤은 꼭 만나야 할 빅토리아 폭포. 이 빅토리아 폭포를 위해 존재하는 작은 마을이 있다. 잠비아 남단에 위치한 리빙스턴은 1855년, 빅토리아 폭포를 처음 본 스코틀랜드 출신의 탐험가이자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1813~1873)의 이름을 딴 마을이다. 아프리카 횡단 여행 중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한 리빙스턴은 "하얀 물살을 따라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전율을 느끼게 된다"라고 고백하며 폭포에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다시피 빅토리아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미국과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통한다.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 짐바브웨 쪽 어느 곳에서나 구경할 수 있다. 빅토리아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흘러들어가는 잠베지강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한 쪽이 잠비아의 리빙스턴이고, 다른 한 쪽이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스다.     원주민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모시 오아 투냐(Mosi-Oa-Tunya)'라고 부른다. '천둥처럼 울려 퍼지는 연기'라는 뜻이다. 처음엔 왜 폭포를 연기라고 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빅토리아 폭포에 가보면 이보다 적당한 이름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찔한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면서 솟아오르는 물보라가 마치 거대하게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보이니 이 얼마나 직관적인 이름인가.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무려 두 배나 높은 360피트의 폭포들이 쉬지 않고 하얀 물보라를 뿜어낸다. 각 폭포의 모양과 특징에 따라 이름을 달리 지은 '악마의 폭포' '중심 폭포' '말발굽 폭포' '안락의자 폭포' '무지개 폭포' '동쪽 폭포'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원근과 높낮이에 따라 모습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빅토리아 폭포는 검은 대륙의 강물이 흐르다가 수직 절벽을 만나 낙하하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경이로운 장면이다. 리빙스턴의 고백처럼 하얀 물살을 따라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전율에 소름이 오소소 돋는다. 물보라가 햇빛을 받아 빚어내는 무지개는 또 어찌나 탐스럽고 선명한지.     평생 가장 시원하고, 흥분되고, 감동적인 순간을 맞닥뜨리고 싶다면 빅토리아 폭포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빅토리아 폭포는 '행운' '희망' '평화'를 상징하는 쌍무지개를 두둥실 띄운 채 여행자들을 맞이할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빅토리아 죽기 빅토리아 폭포 절경 빅토리아 나이아가라 폭포

2024-01-18

[빅토리아 그룹] SMS 코인, 글로벌 거래소 디지파이넥스 상장

'빅토리아 그룹(Victoria Group, 대표 앤디 박)'은 'SMS 코인(SMS Coin)'을 디지파이넥스(DigiFinex) 글로벌 거래소에 오늘인 22일 오전 9시(UTC기준)에 첫 상장한다고 밝혔다.   SMS 는 Solar Mining System의 약자로, 솔라패널을 이용하여 태양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고,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활용하여 마이닝(비트코인 채굴)을 하는 블록체인 분야 전 세계 최초 특허출원 시스템이다.   앤디 박 대표는 이미 VMS USA Inc 를 통해 발행된 VMS(Vehicle Mining System)를 한국에 특허등록(특허명 : 차량용 암호화폐 시스템) 시켰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호주,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영국 제외)에 특허출원한 전 세계 최초 마이닝카 개념을 만들어 한국(운행20대, 준비 중 130대)과 미국(운행10대, 준비 중 300대)에서 운행 중이다.   SMS 는 VMS 가 가진 메커니즘을 더욱 승화시켜 태양열인 친환경에너지를 마이닝에 적용한 특허출원 시스템이다. 현재 한국, 미국, 국제특허(PCT)에 출원 중이다.   이번 SMS 코인의 디지파이넥스 첫 상장에 대해 박 대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친환경에너지와 탄소배출권에 모든 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에 빅토리아 그룹에 소속된 SMS도 이에 발맞춰 1년여간의 준비 끝에 SMS 코인을 발행하여 첫 상장을 하게 됐다. 실제적인 솔라마이닝하우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SMS 는 단순히 이론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 가동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의 획기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킬 충분한 실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1호 솔라마이닝하우스는 570 S Van Ness 에 위치한다. 175만 달러에 하우스를 구입했고, 이곳에 솔라시설과 마이닝시설을 통해 1월 초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 나아가 1호 솔라마이닝하우스를 바탕으로 라스베이거스와 애리조나 등 전 미주로 확대해 나갈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특별히 한국에는 기존에 시설된 솔라시스템에 SMS만 적용하면 되므로 주식회사 효성에너지팜의 이흥수 회장과 MOU를 맺어 효성에너지팜이 시설한 800여 곳에 SMS를 적용시킬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SMS 코인은 총 5억 개의 코인이 발행됐으며, 디지파이넥스에서 1달러에 상장된다.     한편, SMS USA Inc은 VMS USA Inc의 분리된 또 다른 법인이며, 본사는 시애틀(11900 NE 1 st St RM 3094, Bellevue), 한국지사는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527 브랜드칸타워 14층 (주) VMS. Korea 내에 위치해 있다.   박 대표는 SMS가 전 세계 최초 친환경 마이닝시스템을 시작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블록체인과 부동산, 친환경 에너지를 연결하여 탄소배출권 (RE100)을 블록체인 분야 최초로 도전하는 사업모델이 될 것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solarminingsystems.com업계 빅토리아 그룹 빅토리아 그룹

2023-12-22

쓰레기봉투에 수천불어치 목욕용품...귀넷 50대 여성 체포

스넬빌 '시닉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빅토리아스 시크릿' 매장에서 로션 등의 상품을 훔친 여성을 체포했다고 귀넷 경찰이 13일 발표했다.   지난 4일 속옷 및 화장품 판매점인 빅토리아스 시크릿 매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용의자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이후 6일부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가 돌아올 것을 예상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했다.   마침내 11일 용의자는 같은 매장에 나타났다. 이날 그는 빅토리아스 시크릿 매장에서 훔쳐간 물건은 없었지만, 인근 목욕용품 전문점인 '배스 앤 바디웍스'에 들어가는 것을 경찰이 목격했다. 매장에 들어갈 때 용의자는 비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큰 토트백을 들고 있었으나, 약 5분 후 물건으로 가득 찬 토트백을 들고 매장을 나섰다.   경찰이 이날 체포한 용의자는 레타 데이비스(55)라는 여성으로, 바로우, 체로키, 캅 카운티에서 기타 절도 혐의를 받고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의 차량에서 빅토리아스 시크릿과 배스 앤 바디웍스의 상품 수천 달러어치가 담긴 쓰레기봉투를 여러 개 확인했다.   데이비스는 귀넷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절도, 허위 이름 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재 데이비스가 인근 다른 상점에서 물건을 훔쳤는지도 조사 중이다.   귀넷 경찰은 해당 사건을 페이스북에 공유하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경찰을 격려하는 한편, "음식이 아닌, 향수를 훔쳤다는 것은 분명 팔려고 했다는 것이다. 용의자가 도움을 받길 바란다," "인근 화장품 가게 도난 사건과 연관됐을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지아 기자빅토리아 시크릿 용의자 체포 시크릿 로션 시크릿 매장

2023-12-14

가정 폭력 피해자 돕기 외길 ‘30년’

학대 받는 여성과 그 자녀를 보호하는 비영리단체 푸른초장의 집(원장 빅토리아 홍)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30년 동안 가정 폭력 피해자를 돕는 외길만 걸어온 푸른초장의 집 측은 지난 1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봉사자와 후원자, 협력 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기념 행사를 통해 푸른초장의 집은 13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빅토리아 홍 원장은 “예년에 걷힌 5~6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몇몇 개인 후원자가 큰 금액을 후원했다. 푸른초장의 집이 30년 동안 조용히, 꾸준하게 사역해온 것에 대한 신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유혜영 이사장의 뒤를 이은 김미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엄영아 전 원장은 “1993년 셸터를 연 이후 가정 폭력은 범죄란 점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린 후 피해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베개를 아기로 착각해 품에 안고 거리로 뛰쳐나온 이, 죽어야 가정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자살을 시도한 이 등을 24시간 핫라인으로 돕고 셸터로 데려왔다”라며 푸른초장의 집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설명했다.   OC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박경모)은 이날 푸른초장의 집에 기부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테너 오정록과 소프라노 이영주는 축하 공연을 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해 4월 기존 임시 셸터에서 퇴소한 이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1~2년 동안 지낼 수 있는 2단계 보호소를 오렌지카운티 모처에 마련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20년 동안 모금한 85만 달러에 모기지 대출금 45만 달러를 합쳐 구입한 4유닛 주택을 개조해 보호소를 꾸몄다.   푸른 초장의 집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hogp.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2-2787) 또는 이메일(hogphogp@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폭력 외길 가정 폭력 후원자 협력 원장 빅토리아

2023-10-04

한국계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검사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14일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빅토리아 E. 클린겐스미스(사진) 검사를 제18 사법지구 판사로 정식 임명했다.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씨는 지난 2021년 4월 주간포커스에서 검사로 재직시 단독 인터뷰를 했던 인물로, 비키라는 애칭을 사용해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제18 사법지구는 콜로라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여성이 이 지역에서 중범죄를 다루는 검사로 승진했다는 소식은 당시에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1977년 생인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판사 내정자는 태어난 후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생후 6개월에 미국 콜로라도 리틀턴으로 입양되었다. 비키는 리틀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했으며, 덴버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연습삼아 열린 모의재판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에게 피해자의 편에 서서 정의를 찾아주는 검사의 모습은 바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대변해 법정에 서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직무는 그녀에게 가장 보람된 천직이 되었다. 비키는 20여년 전 카운티 법원에서 경범죄, 교통위반, 음주운전 등을 처리하면서 검사일을 시작했다. 2년 후에는 청소년 법정에서 청소년 범죄를 다루었으며, 그 이후 지방법원으로 승진해 수년간 중범죄 사건들을 처리했다. 지금의 검사장인 잔 켈너가 검사장에 당선된 후 비키에게  제18 사법지구에서 선임 검사로 일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래서 현재까지 아라파호 카운티와 링컨 카운티를 아우르는 제18 사법지구에서 중범죄 담당 검사팀을 이끌어왔다. 비키는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 친부모를 찾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DNA 등록도 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도 찾고 싶어 한다. 보육원에서 받은 그녀의 기록에는 한국 이름이 박선주라고 되어 있다. 양부모님이 사랑으로 그녀를 잘 키워 주셨지만, 자신의 뿌리인 한국과 친부모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 비키는 한국어는 모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힘껏 돕고 싶어 했다. 늘 정의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대변하고 법을 수호하고자 했던 그녀가 이제는 판사로서 또 다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한다. 미국땅에서 당당하게 재판관으로서 살아갈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빅토리아 한국계 한국계 빅토리아 한국계 입양아 선임 검사

2023-07-24

최장기 70년 재위한 영국의 정신적 지주

70년 재위 내내 영국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영국의 상징,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현대사의 주요 인물이다.   ▶2차대전 후 격동기 국민 통합   1926년 4월21일 태어난 여왕은 1952년 2월 6일 25세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인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예상보다 빨리 왕관의 무게를 짊어지게 됐다. 여왕의 재위 기간은 70년 214일로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63년 216일)을 훌쩍 넘어 영국 역사상 가장 길다. 세계적으로도 루이 14세 프랑스 국왕(72년 110일) 다음으로 두번째다.   영국 여왕은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까지 15개국의 군주이자 53개국이 참여한 영연방(Commonwealth)의 수장이고 신앙의 수호자이자 잉글랜드 국교회의 최고 통치자다.   윈스턴 처칠부터 리즈 트러스까지 영국 총리 15명을 거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격동기에 영국민을 통합하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대부분 영국인에게 여왕은 태어났을 때부터 늘 변함 없이 존재하는 바위같은 존재로, 영국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영국 군주의 역할을 균형있게 해내고 개인보다는 공적 역할을 앞세우고 근면성실한 모습이 오랫동안 국민 지지를 받은 주요 동력이다.   ▶15개국 군주·영연방의 수장   여왕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의 부상과 식민지의 독립으로 대영제국의 위상이 무너지는 위기에서 영연방을 유지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 영국의 영향력을 지켰다.   여왕은 1953년 대관식을 치른 뒤 바로 6개월간 영연방 순방에 나서 결속을 다졌다. 호주, 뉴질랜드는 영국 왕으로서 첫 방문이었고 인도도 50년 만에 찾았다.   영국은 인구 6700만명의 섬나라지만 영연방은 약 25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30%에 달한다.   여왕은 해리 트루먼부터 조 바이든까지 재위기간 미국 대통령 14명 중 13명을 만나고 중국 등 세계 100여개국을 방문하는 등 외교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99년엔 한국을 찾아서 안동 하회마을 등에서 생일상을 받았고 김대중·노무현·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21세기 새로운 군주제 모델   여왕은 왕실 무용론이 퍼지지 않고 21세기에도 군주제가 유지되도록 지켜냈다.   사실상 여왕 개인의 인기로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왕은 여론조사에서 늘 압도적 1등을 기록했다.   2021년 3월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의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영국인 59%는 왕실이 영국을 전통 있는 나라로 보이게 한다고 답했고 28%는 강해 보이게 한다고 했다. 왕실로 인해 불평등한 사회로 보인다는 답은 19%에 그쳤다.   여왕은 1953년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치른 장엄한 대관식은 사상 처음으로 TV로 생중계됐는데 2700만명이 지켜봤다.   이는 전후 내핍을 견디며 제국의 영화가 사그라드는 것을 목도하던 영국인에게 자부심을 주고 대외적으로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받았다.   품위있게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100세가 가까운 고령에도 호기심 가득하고 유머 있는 모습도 계속 사랑을 받았다. 무거운 자리이지만 여왕은 평생 그 역할을 즐겼다.   여왕은 1957년 TV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시작하고 유튜브와 SNS도 일찍 도입하는 등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개회식 영상에 ‘본드걸’로 출연했고 코로나19 때는 대국민 담화 메시지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영국 최장기 빅토리아 여왕 사실상 여왕 세계대전 이후

2022-09-08

“이보다 다채롭고 경이로운 여행지는 없다”

“아프리카 여행은 어떤가요?”     필자가 사자들과 산책하며 찍은 사진을 본 이들은 모두 이렇게 묻고는 한다. 마음 한구석에 막연히 아프리카는 더럽고 열악하며, 여행길 또한 고생스러울 것이라 생각이 내재하여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이런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컬러풀하고, 경이로우며, 독보적이다. 심지어 럭셔리하기까지 하다. 뉴욕타임스는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명소로 아프리카를 선정했으며, 아프리카를 여러 번 가본 필자 역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아프리카를 가보지 않고 죽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또한 전 세계가 코로나에 신음했지만, 아프리카는 신기하게 피해가 적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의학, 과학계가 의아해할 정도로 코로나 전염병이 급격히 사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아프리카는 작년 7월 이후 감염률이 감소해 세계에서 코로나 피해가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먼저 아프리카 하면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를 빼놓을 수 없다.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걸친 빅토리아 폭포는 실제로 마주하면 온몸에 소름이 ‘파르르’ 돋을 정도로 경이로움 그 자체다. 그중에서도 ‘Knife’s Edge Bridge’는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명당자리다. 종종 탐스러운 무지개가 두둥실 떠올라 여행자들을 반기기도한다. 비록 다리를 건너려면 엄청난 폭포수(일명, ‘빅토리아 샤워’)를 맞게 되지만 옷이 조금 젖는 것쯤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빅토리아 폭포는 평생 가장 시원하고, 흥분되고,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하기에…   폭포 바로 앞에는 영국 왕족들이 다녀가는 초특급 호텔이자, 그 자체로 관광명소인 ‘The Victoria Falls Hotel’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5성급 호텔 중 하나로,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를 내려다보는 우아하면서도 극적인 경치를 선사한다.     빅토리아 폭포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것이 사파리 투어다. 아프리카에는 ‘빅 5’로 불리는 사자·표범·코끼리·버펄로·코뿔소는 물론 얼룩말·가젤·누·하마·타조·하이에나·자칼 등 수많은 야생동물이 더불어 살아간다. 마사이마라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연결된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다. 여름이 오면 세렝게티에 서식하던 누, 가젤, 얼룩말 등이 물과 풀을 찾아 모래 먼지를 휘날리며 마사이마라를 향해 달려간다. 그 뒤를 자연스레 육식동물들이 쫓는다.     지프를 타고 동물들의 삶을 관찰하는 체험을 ‘게임 드라이브’라고 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무작정 헤매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사냥에 나서는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에 맞춰 진행된다. 초원을 누비며 동물들의 서식처를 찾거나, 동물의 배설물, 발자국을 찾아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보던 야생동물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쫓게 되는데 동물들이 생각보다 자주 출몰해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원초적 풍경이 주는 일생의 감동을 하고 싶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아프리카로 떠나라”라고 권하고 싶다.    여행지 투어멘토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국가들 빅토리아 폭포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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