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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우려 불구 은행 시스템 여전히 건전"…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강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사진)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은 지난 14일 상업용 부동산 부실과 관련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미국의 은행 상황에 대해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은행 위기가 발발한) 작년 봄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팬데믹이 일부 중심업무지구의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 등 지켜봐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NYCB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선 “한 은행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해서 전체 은행 시스템이 굳건하고 유동성에 문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과 관련한 충당금 적립 등 여파로 작년 4분기 예상치 못한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50%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월가 일각에선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가 은행권에 추가적인 충격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와는 반대로 일부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금융 혼란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관계기사 2면〉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 시스템 연준 부의장

2024-02-15

"고금리 당분간 유지"…연준 고위인사들 잇달아 경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 부의장은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경제학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를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서 얼마나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 달성까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바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금융감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평가받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미시시피·테네시주 은행연합회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한 보먼 이사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적기에 2%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보먼 이사는 “현 긴축 수준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안정화가 천천히 이뤄질 것이란 제 생각과 마찬가지로 이는 추가 긴축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후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한 지역경제 행사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지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추구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위인사 고금리 연준 부의장 연준 이사 금리 인상

2023-10-03

“흥사단 사적지 지정은 힘 모아 이룬 기적”…마키스 해리스-도슨 시부의장

마키스 해리스-도슨 시의원(8지구·사진)은 동료이자 선배 의원인 커렌 프라이스 의원이 부패 혐의를 받고 내려놓은 LA시의회 부의장직을 지난 6월 20일 물려받았다.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정치학과 수학을 전공한 그는 대표적인 흑인 봉사 단체인 ‘커뮤니티 코얼리션(Community Coalition)’에서 시민운동을 배우고 2015년 8지구에 출마해 예선에서 당선됐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올해 초 흥사단 사적지 지정에 대해 존 이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특별히 감사를 표시했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정말 기적 같았다. 그 결과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소유 단체가 여러 지역에 부동산을 갖고 있었고 이들이 모두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모든 관계자가 힘을 모아줘서 가능했다.”   -시의회는 연이은 부패와 난항이 있었다. 지금 어떤 상태인가.     “좋아지고 있다. 잇따른 부패혐의와 검찰 기소 등으로 힘겨웠다. 하지만 어떤 결론을 가져올지는 알 수 없다. 모두 관련된 인물들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동시에 시 살림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의원들이 주어진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시의회는 시정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시민들과 단체들의 의견을 들어왔다. 시의회의 판단은 언제 나오는 것인가.   “일단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위원회 구성에는 우리 모두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본다. 다만 인적 구성과 결정 과정을 좀 더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꾸려 나가야 한다고 본다. 시의석수 확대에 대해서는 어떤 취지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이해가 부족한 상태다. 현재 15개 의석수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 대안이 없다. 연구와 논의가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라는 뜻이다. 의석수를 늘린다면 이에 맞게 시행정부와 관련된 시스템의 변화도 깊이 있게 논의되어야 한다. 시의회의 권력은 ‘부지 이용(Land use)’과 크게 연관된다. 결국 지역구 구분과 경계도 이런 부지의 이용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시의회와 정부의 조직 개편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된 것이어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데 아직 그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준비가 아직 안 된 상태로 보인다.”   -모든 소수계가 자기와 같은 민족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 선거구 재조정도 그런 형태로 되길 바라고 있는데 어떤 의견인가.   “매우 복잡한 문제다. 기본적으로 같은 문화를 가진 후보를 의회에 내보내고자 하는 욕구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흑인들의 문화는 좀 깊게 봐야 한다. 흑인들은 분리와 차별의 역사를 견뎌왔다. 한 곳에 살아야 했고, 격리됐다. 투표권을 얻게 되면서 흑인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들과 같은 대표를 뽑게 됐다. 하지만 현재는 카운티, 시 지역구에서 항상 다수의 흑인 유권자들이 흑인을 대표로 뽑은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류, 니디아 라만, 제임스 한, 존 이 등 얼마든지 예들이 있다. 조심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역사적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한인타운은 고유의 역사와 자긍심, 투표력을 갖고 있다. 한인타운만의 지역구가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은 홈리스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가.   “홈리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인사이드 세이프 자체는 정착이 됐고 속도가 느리지만 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필요한 서비스를 받은 홈리스들이 다시 거리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도 있고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고 본다. 힘든 문제다.”     -비무장 공무원의 길거리 순찰이 시범 운영된다.     “최근 팜데일에서 경관이 아이를 품고 있는 어머니를 때렸는데 알고 보니 전조등을 켜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를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작은 문제로 무장 경관과의 충돌이 문제인데 오히려 시범 운영을 하면 방범과 순찰, 병력 파견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다운타운 아파트 한인 시니어 가정에 무장 강도가 들어 문을 부쉈지만, 경찰은 끝내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알고 있다. 항상 벌어지는 일이다. 경찰은 길거리 차량이 아닌 범죄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신임 시의회 부의장으로 한인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는.     “한인타운은 매우 자랑스러운 곳이다. LA의 문화를 풍성하게 하며 한국을 벗어나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한인사회를 위해 일해온 많은 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분에게 박수를 보낸다. 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   글·사진=최인성 기자마키스 해리스 마키스 해리스 부의장 취임 도슨 시의원

2023-08-13

자산 1000억불 은행 자본 요건 상향

지난 3월 중견 은행의 연쇄 파산으로 은행에 대한 감독 규제가 강화의 필요성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관리가 중형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재천명했다.   CNN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초당적정책센터(BPC) 주최 콘퍼런스에서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들이 현재보다 더 많은 자기자본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 부의장은 대상 은행이 위험가중자산(risk-weighted assets)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2%포인트 추가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침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100달러당 2달러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1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중견 은행들도 70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들과 거의 같은 수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도산의 원인 중 하나가 금융 당국의 자본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서 중견 은행에도 이전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바 부의장은 “최근 은행 혼란으로 대형 은행이 아니더라도 안정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비하려면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탄력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행의 규제자본을 검토할 때 보유 채권 미실현 손익도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준이 SVB가 파산 직전 국채 등 장기 채권을 과다 보유했었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에 몰린 자산 가치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급하락하면서 미실현 손실이 늘어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자본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은행 업계는 은행 자본 요건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소비자 비용이 상승하고 은행이 특정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을 대표하는 금융서비스포럼의 케빈 프로머 최고경영자(CEO)는 “더 높은 자본 요건은 부당하다”며 “추가 요건은 주로 기업과 대출자에 부담을 줘 잘못된 시기에 경제를 저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즉, 자본 비율 상향 부담이 대출 축소와 소비자에게 더 높은 이자율 적용이라는 부작용을 낳아서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바 부의장의 발언에 따라 정부 기관 측이 올여름까지 해당 규제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발표 및 의견 수렴 과정이 통상 수년이 걸려서 막상 실제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금융 감독국의 규제 강화의 도미노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지만 결국 은행 감사 시 감독관들이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권 관계자들은 “향후 은행 감사 기준에서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우선시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 관계자는 “자기자본 요구가 높아지면 영업 활동이 축소되고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부의장 연준 기준금리 인상 중형 은행들 연준 부의장

2023-07-10

연준, 금융위기시 신속 대응안 모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봄 중형은행 파산 사태 이후 은행의 문제를 더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마이클 바(사진) 연준 부의장은 은행 건전성을 높이는 조치로 ‘역스트레스 테스트(reverse stress testing)’는 물론  기존 관습에 얽매임이 없이 감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과학자를 고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부의장은 뉴욕연방준비은행 콘퍼런스에서 금융위기 전이나 진행 중 규제당국의 금융시스템 접근을 더 민첩하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감독 문제에 관해 신속하게 움직이는 기관은 아니다”라며 “감독과 관련해 빨리 움직이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경향의 문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합의를 토대로 하는 기관인 만큼,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의사 결정을 위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들에 대한 적법한 절차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업계가 혼란한 상황에 있지 않을 때 발생 가능한 규제 문제에 관해 연준이 더 빨리 행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우리는 말 그대로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은행들이 다양한 면의 부정적인 시나리오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알아보기 위해 은행 재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들을 확인하려면 이들이 감내할 수 있는 충격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더욱 광범위한 내용의 역스트레스 테스트가 유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 부의장은 “역스트레스 테스트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나리오를 생각한 다음 그것이 기업의 대차대조표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보는 대신에 ‘이 기관(은행)을 무너뜨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그는 규제당국이 훈련받은 위기 패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외생적 문제를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바 부의장은 SVB가 대규모 예금을 잃은 것과 관련해 규제당국이 허를 찔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전에 본 적이 있는 패턴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패턴이 발생하는 곳에서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따라서 (역스트레스 테스트는) 감독당국이 모퉁이를 돌아보는 능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밖에 바 부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사태 후 은행 감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과학자를 비롯한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직원을 채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 문화, 행동, 관행, 수단 등을 향상할 수 있거나 향후 6개월 동안 규제를 바꿀 필요가 있는 영역에서 시스템 전체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동 과학자들은 현재 변호사와 경제학자가 주도하고 있는 팀들에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금융위기 연준 연준 부의장 역스트레스 테스트 연준 정책결정자들

2023-06-22

[기자의 눈] 위기관리가 중요한 이유

“명확한 위험을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은행감독 부의장 마이클 바는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위기관리 잘못을 지적했다.     청문회에서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의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바 부의장은 2021년 11월 연준 은행 감독관이 처음 우려를 제기했고, 파산 직전에는 신용도 등급도 낮췄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와 경영진의 잘못으로 폭풍우가 몰아쳤다는 것이다. 예금자들이 지난 9일 하루 SVB에서 인출한 돈은 420억 달러에 이른다. 무엇보다 SVB의 최고위험관리책임자 부재와 자산 가치 하락을 초래한 금리 인상에 대비한 대책 미비가 지적됐다.     현재 스타트업 가운데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없는 곳이 많다. 즉석 라면으로 성공한 ‘임미’라는 업체도 마찬가지다. 자신들을 케빈스(Kevins)라고 부르는 이 업체의 창업자들은 3년 전 라면을 저탄수화물, 고단백 및 식물성 인스턴트 식품으로 재창조해 주목을 받았다. SVB 붕괴 일주일 전 케빈스는 테니스 선수 나오미 오사카, R&B 가수 어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아폴로 오노 같은 유명 투자자들이 포함된 1000만 달러 시리즈A 펀딩을 발표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배나 급증했다. 그러나 11명으로 구성된 전도 유망한 이 회사에도 파트너 은행인 SVB의 파산 같은 위기를 감지하거나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없다.     위기관리는 스타트업만 필요한 게 아니다. 가정에도 스몰비즈니스에도 위기관리가 필요하다. SVB의 붕괴는 그 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한 나와 상관없는 일 같다. 하지만 미국 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을 바로 위협하고 있다.     신용 경색 시 은행은 대출 기준을 크게 높여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 은행이 재정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내미는 높은 이자율 등의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대출이 줄어들면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도 줄어든다. 이것이 경제침체의 전주곡이다. 많은 경제학자는 최근 연준의 조치와 은행 혼란으로 대출 조건이 강화되면 경제 전반을 압박하게 되고 소비 위축으로 올해 경기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불안은 바로 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일시불 결제나 현금 구매가 줄어들고 있다. 가구 같은 고가 제품은 많은 사람이 할인 및 할부 프로모션을 기다리거나 선구매, 후결제(BNPL)를 선호한다.     대량 구매도 모두 미루고 있다. 가전제품 판매는 감소했고 자동차 판매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구매는 급감 수준이다. 한인들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지치면서 온라인에서 대폭 할인하는 저가 제품을 사고, 가성비 좋은 중고제품을 찾고,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소비 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한인들의 달라진 소비패턴은 한인 소매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하던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자 온라인 판매로 눈을 돌리고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의 흐름을 바꾸려면 금리와 물가 모두 내려가야 한다. 그때까지 소비자와 소매업체 모두 위기관리 내공을 키워야 한다. 소비자는 소비 패턴을 바꾸고 소매업체는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탄성 있는 영업 마케팅 전략은 필수다. 취재하다 만난 한인 소매업체 대표는 “오르막을 앞두고 힘들어도 한 발자국 발을 떼고 올라가다 보면 또 다른 차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위기관리가 생존의 핵심이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기자의 눈 위기관리 위기관리 잘못 은행감독 부의장 연준 은행

2023-03-29

연준 부의장에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거론

공석이 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직에 오스탄 굴스비(사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선임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후임으로 굴스비 총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주 안에 후임 연준 부의장을 발표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은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다음 주 NEC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올해 53세인 굴스비 총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으며, 시카고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지난달부터 시카고 연은 총재로 일하고 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임명된 이후 공개 발언에 나선 적은 없다.   시카고 연은 총재로 지명받기 전에는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많이 올리거나 혹은 적게 올리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고 WSJ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 여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정점을 지났기를 바라지만 그렇다 해도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준금리 고점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역시 시기상조라면서 기준금리 고점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심각해지면 기준금리 고점 논의는 의미가 없게 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굴스비가 부의장으로 옮기면 투표권은 차기 시카고 연은 총재가 지명될 때까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대신 행사하게 된다.   WSJ은 그러나 굴스비 총재가 백인 남성이라는 점 때문에 여성 또는 유색인종 후보가 연준 부총재로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부의장 시카고 연준 부총재 연준 부의장 시카고대학교 부스

2023-02-16

KAPAC,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고발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법률위원회 위원장인 박동규 변호사 등 70명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를 고발했다.     이들은 민주평통이 KAPAC 대표를 겸한 최광철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를 통보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KAPAC 법률위원회 위원장이자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박동규 변호사 등 70명은 김관용 수석부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지난 19일 고발했다.   박 변호사 등 고발장을 발송한 이들은 민주평통의 최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불법행위’라며 피고발인으로 김 수석부의장을 지목했다. 또한 석동현 사무처장을 ‘위법 조치의 배후자’라고 명시했다.   이들은 최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통 부의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만 직무대행자를 지정할 수 있지만, 사무처가 일방적인 직무정지 통보 후 직무대행자까지 지정했다는 것이다.   고발에 참여한 70명 중 약 20명은 현 민주평통 상임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민주평통은 최광철 미주부의장과 일부 자문위원, KAPAC 측이 직무정지 통보에 반발하자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미주지역 내 분란과 갈등 등을 종합하고 고려해 법규에 따라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내린 결정”이라며 “해외지역회의 운영규정 제4조 제2항에 따라 미주지역 부의장 직무대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직무정지는 대행자 지정을 위한 선행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지난 5일 최광철 미주부의장 직무를 정지하고, 13일 박요한 휴스턴협의회장을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수석부의장 민주평통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미주부의장 직무정지 민주평통 부의장

2023-01-24

"법규 따른 것" vs "그럴 권한 없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최광철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0일(한국시간) 민주평통 사무처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김관용 수석부의장이 최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측은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미주지역 내 분란과 갈등 등을 종합하고 고려해 법규에 따라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내린 결정”이라며 “해외지역회의 운영규정 제4조 제2항에 따라 미주지역 부의장 직무대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직무정지는 대행자 지정을 위한 선행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평통 측은 최 미주부의장이 ‘민간인 사찰, 회유, 겁박’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민주평통 사무처는 미주부의장 직무수행에 관한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절차상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최광철 미주부의장은 민주평통 석동현 사무처장이 이메일을 보내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장 20명 중 18명은 최 미주부의장이 운영위원회 결정을 따르지 않고 월권을 행사했다며, 갈등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10일 최 미주부의장은 “수석부의장도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를 내릴 권한이 없다”며 “직권남용 불법행위에 해당된다. 8월 말까지 남은 임기 동안 20기 미주부의장으로서 맡은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미주부의장이 대표로 활동하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도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활동 방해 진상규명 ▶민주평통 석동현 사무처장 공식 사과 및 사임을 요구하고 향후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직무정지 부의장 미주부의장 직무정지 미주부의장 직무수행 최광철 미주부의장

2023-01-10

12개 단체, 최광철 평통 부의장 해촉 요구

한미연합회(AKUS)를 비롯한 미 동부지역 12개 한인단체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최광철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에 대해 ▶자격이 적절한지 진상 조사와 ▶그의 직책을 해촉(解囑)하는 국가적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미연합회 등 12개 한인단체는 18일 발표문을 통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 및 석동현 사무처장 앞으로 팩스와 우편으로 진정서를 발송했다”며 동참한 단체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미주총회장 김남수)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남태현) ▶박정희뉴욕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 ▶6·25참전유공자회 뉴저지지회(회장 방흔제) ▶뉴저지월남전참전용사전우회(회장 박대식) ▶미주동부구국동지연합회(회장 신완성) ▶뉴욕구국동지회(회장 제임스정) ▶뉴저지구국동지회(회장 신완성) ▶재미자유대한민국 뉴욕애국연대(회장 문용철) ▶이승만아카데미(대표 현영갑) ▶국제탈북민인권협회(회장 마영애) 등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회 등은 진정 요지에서 “피진정인 최광철은 평통 미주부의장으로 언행이 대한민국 정책 기조와 대통령 통치 이념에 배치되는 행보를 거듭하기에 그 자격이 적절한지 진상 조사하고, 그의 직책을 해촉하는 것이 마땅한 국가적 조치라고 사료돼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미연합회 등은 진정 내용에서 최광철 부의장의 ▶한반도 평화법안(H.R.3446) 미의회 통과를 위한 로비와 자택에서의 정치기금 모금활동 ▶언론광고와 보도를 통한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법안의 미의회 통과 선동 ▶한국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국 정치에 개입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민국 반정부 정서를 심고 한미동맹에 흠집을 내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며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도록 하든지 해촉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부의장 최광철 최광철 부의장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직 최광철 미주지역회의

2022-11-20

“한반도평화컨퍼런스에 참석 말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 시장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미연합회(AKUS)가 일부 한인 동포들과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평화컨퍼런스(KPC : Korea Peace Conference) 2022’에 연방의회 의원들이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한미연합회는 14일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평화컨퍼런스에 동참하는 연방 하원의원 29명에게 미국과 한국 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쇼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송달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연합회는 서한에서 “한국은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수많은 희생을 통해 자유를 얻은 나라로, 이번 행사에서 한반도평화법안(H.R.3446)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은 미국과 한국의 현재 외교 전략과 배치되고, 북한과 중국에 이익이 되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연합회는 “한반도평화법은 ▶북한 방문에 관한 인도적 고려 사항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촉구인데 이는 도발적 전략전술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평화는 없고, 섣부른 종전을 외치는 것은 한반도를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미연합회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민주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광철 KAPAC 대표에 대해 ▶한미동맹을 깨트리는 무조건적 ‘한반도 종전선언’을 중단 ▶대한민국 헌법 기관인 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으로 반정부 행위를 중단 ▶미국 시민으로 한국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범법 행위를 중단 ▶미국 동포사회의 분열 조장 중단 등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북한 중국 한반도 종전선언 미주지역 부의장 민주평통 미주지역

2022-11-15

연준 부의장, 12월 0.5%p 금리인상 시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금리 인상의 속도가 느려질 것을 예고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4일 “아마도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으로 가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인상 속도의 조절이 곧 통화긴축 정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5%포인트로 낮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말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처음 보도한 이후 지방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동조 발언이 몇 건 나온 데 이어 연준 최고위층에서도 12월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으로의 후퇴를 지지한 셈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역시 연준이 내달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선 뒤 내년 2월과 3월에는 각각 베이비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을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는 내년 1분기 5.0%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ANZ의 브라이언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월간 물가상승률이 지속해서 완화돼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재영 기자금리인상 부의장 기준금리 인상 금리인상 시사 연준 부의장

2022-11-14

'북한인권의 어머니' 수잔 솔티 박사 강연

북미주자유수호연합(회장 김일홍)과 Great Korea 미주본부(회장 곽인환)가 인권운동가이자 북한자유연합(NKFC) 대표인 수잔 솔티 박사를 초청해 오는 20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솔티 박사는 2008년 서울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디펜스포럼 재단 회장, 북한인권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북한 인권 분야 전문가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를 오가면서 탈북난민 북송금지 촉구 운동을 펼쳤으며, 2004년 미국 의회에 북한인권법이 통과하는 데에 기여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강연회에서는 통역이 제공되며,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통역사들을 여럿 배치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북한 인원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수잔 솔티 여사를 초청했다"며 "북한의 실태와 인권 문제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서승건북미주자유수호연합 사무총장은 한국이 최근 유엔총회 북한인권 결의안에 4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면서 "이번 강연회를 통해서 앞으로의 뉴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 사무총장은 또 "진보, 보수 진영을 떠나서 인권은 색깔을 가지지 않는다"며 "부담 없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소=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문의=404-514-0881  윤지아 기자북한 어머니 어머니 수잔 박사 강연 인권위원회 부의장

2022-11-08

린다 이, 시의회 소수계 코커스 부의장 선출

린다 이(민주·23선거구·사진) 뉴욕시의원이 시의회 흑인·라티노·아시안 코커스(BLAC) 공동 부의장에 선출됐다.   4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숀 아브레우(민주·7선거구) 시의원과 함께 흑인·라티노·아시안 코커스의 공동 부의장을 맡게 됐다.   이로써 이 의원은 흑인·라티노·아시안 코커스의 집행위원회에 뽑힌 첫 번째 한인이 됐다. 아시안으로서는 코커스의 총무를 맡았던 피터 구 전 시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아브레우 의원과 함께 부의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다. 특히, 아태계(AAPI) 커뮤니티가 위협을 받고 있는 시기에 우리 모두가 연대해야 하며 통합된 뉴욕시를 건설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흑인·라티노·아시안 코커스는 시의회 내 입법, 예산 배정·감독 능력을 활용해 뉴욕시의 500만 유색인종의 권리를 옹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시의회는 흑인·라티노·아시안 코커스가 2021~2022회계연도에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한 163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고 시니어 서비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문화·언어 프로그램, 아태계 지원 프로그램 등에 분배했다고 덧붙였다.     심종민 기자시의회 소수계 시의회 소수계 부의장 선출 아시안 코커스

2022-03-04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래스킨 전 부장관 물망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에 진보적 색채가 강한 세라 블룸 래스킨(사진) 전 연방 재무부 부장관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은행 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자리에 래스킨 전 부장관의 지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만간 공석이 될 연준 이사 2명 자리에 대해선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스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인 2010∼2014년에 연준 이사를, 2014∼2017년엔 연방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래스킨은 연준 이사로 재임할 당시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의 막후 작업에 깊이 관여했고, 연준을 떠나고서는 연방 금융 당국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해왔다.   이번 래스킨 지명은 지난 11월 공화당 소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에 반대했던 진보적 민주당 의원들의 불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저널은 평가했다.   실제 파월 의장의 연임에 반대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도 래스킨 지명을 지지할 의사가 있음을 백악관에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의 진보파 의원들은 연준이 좀 더 강하게 대형 은행들을 규제하고 기후변화 위기가 초래하는 금융 리스크에도 더 과감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래스킨이 그동안 보여온 언행과 궤를 같이한다.   쿡 교수와 제퍼슨 교수의 지명은 연준의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쿡 교수는 흑인 여성, 제퍼슨 교수는 흑인 남성이다. 연준의 108년 역사에서 흑인 이사는 단 3명뿐이었고, 모두 남성이었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이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1월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이런 연준 이사의 후보 명단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금융감독 부의장 연준 금융감독 연준 이사 파월 연준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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