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컨퍼런스에 참석 말라”
한미연합회(AKUS), 연방하원의원들에게 서신
“종전선언 주장, 북한 중국에 이익될 뿐” 지적
한미연합회는 14일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평화컨퍼런스에 동참하는 연방 하원의원 29명에게 미국과 한국 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쇼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송달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연합회는 서한에서 “한국은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수많은 희생을 통해 자유를 얻은 나라로, 이번 행사에서 한반도평화법안(H.R.3446)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은 미국과 한국의 현재 외교 전략과 배치되고, 북한과 중국에 이익이 되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연합회는 “한반도평화법은 ▶북한 방문에 관한 인도적 고려 사항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촉구인데 이는 도발적 전략전술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평화는 없고, 섣부른 종전을 외치는 것은 한반도를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미연합회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민주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광철 KAPAC 대표에 대해 ▶한미동맹을 깨트리는 무조건적 ‘한반도 종전선언’을 중단 ▶대한민국 헌법 기관인 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으로 반정부 행위를 중단 ▶미국 시민으로 한국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범법 행위를 중단 ▶미국 동포사회의 분열 조장 중단 등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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