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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지방정부에 침투 시도한 중국 스파이

  ━   원문은 LA타임스 12월24일자 “China's alleged 'long game' for influence in L.A. County, beyond” 제목의 기사입니다.     미국 전역의 주 및 지방 정부에 중국 정부가 침투하려 한다는 당국의 의심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난 수년간 FBI는 외국 세력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가능성에 대해 지방정부와 경찰에 경고해 왔다. 2년 전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미국 지방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연방 검찰은 샌가브리엘밸리에서 중국의 스파이 작전이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중국에 유리한 정치적 동맹을 확보하려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전의 범위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지만, 법원 문서와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소 한 명의 지역 시의원이 중국의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소 사건은 국제 스파이 스릴러보다는 일상적인 지방 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의 전술과 미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시도의 범위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대테러국 부국장이었던 호라스 프랭크는 중국 정부가 지역 정치인들이 현재는 제한된 역할만을 하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더 영향력 있는 위치로 올라갈 가능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장기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큰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중국 정부를 도와 아카디아 시의회에 특정 인물을 당선시키려 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에 유리한 정책을 남가주에서 추진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야오닝 “마이크” 선(64)은 외국 세력의 불법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와 다른 남성 존 첸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첸은 중국에서 금지된 영적 수행 단체인 파룬궁 수련자를 표적으로 삼아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첸은 최근 별도의 사건에서 중국 정부의 미등록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뉴욕에서 국세청 요원을 매수한 혐의로 20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첸이 선과 해당 시의원을 중국 관료들에게 “우리 팀의 일원”으로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첸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선이 “1997년부터 중국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도와준 조력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고소장에는 활동의 세부 사항이나 이들의 노력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랭크는 이 사건이 중국 정부의 작전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대리인들이 소규모 도시의 시청에 침투해 경찰 지구대 건설 같은 지역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선의를 쌓는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이런 사소한 일들을 통해 이 지역사회에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대규모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가 있는 교외 도시에서는 정치적 환경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소장에 따르면, 선은 중국 관료들에게 메시지에서 해당 시의원을 “새로운 정치적 스타”라고 표현했다. 미국 검찰은 해당 시의원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 인물이 2022년에 당선된 아카디아 시의원인 에일린 왕임을 확인했다.   왕 의원은 현재 어떤 범죄 혐의도 받고 있지 않으며, 첸과 선이 중국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검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선, 첸, 왕은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첸은 선에게 A가 알고 있는 미국 정치인들의 목록을 작성하라고 지시했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직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첸은 이것이 “중국에서 A의 지위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의원의 선거 운동 사진, 한 명의 미국 하원의원과 찍은 사진, 그리고 미국 주재 중국 대사와의 사진을 목록에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새로운 경고 신호라고 말한다.   지난해 하원 윤리위원회는 에릭 스월웰 하원의원(D-더블린)이 중국 스파이로 의심되는 크리스틴 팡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에 대한 2년간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팡은 스월웰의 의회 선거 운동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조사를 마치며 윤리위원회는 스월웰에게 보낸 편지에서 “외국 대리인들의 부적절한 영향력에 대한 의혹을 이전에 검토한 바 있으며, 외국 정부가 선물이나 기타 상호작용을 통해 부적절한 영향력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에 대해 의원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팡은 2012년 스월웰이 처음 의회에 출마할 때 그의 선거 운동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4년 그의 선거 운동 자금 조달에도 참여했으며 그의 사무실에 인턴을 배치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고되었다. 연방 수사관들은 2015년 팡에 대한 우려를 스월웰에게 경고하고 의회에 이를 보고했으며, 이 시점에서 스월웰은 그녀와의 연락을 끊었다고 AP통신은 2021년에 보도했다.   올해 초 연방 당국은 뉴욕 주지사 두 명의 선임 부보좌관으로 일했던 한 여성을 중국 대리인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린다 선이 타이완 정부 대표들이 주지사 사무실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주 정부 문서에서 타이완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며, 타이완 관계자들과 주 지도자들 간의 회의를 막는 등 중국 정부의 의제를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5월 FBI의 해외 영향력 태스크포스는 미국 내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부서를 추가로 설립했다.   전국 방첩 및 보안센터는 전국의 지방 공무원들에게 배포된 보고서에서 “중국은 미국 주 및 지방 지도자들이 워싱턴으로부터 독립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베이징이 원하는 미국 국가 정책을 대변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2년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의 연설에서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는 “중국은 종종 주 및 지방 공무원들을 조기에 육성해, 정부 각 계층의 정치인들이 베이징의 의제를 대변할 준비가 되어 있기를 보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방 검찰은 기소장에 중국 정부의 영향력 침투 시도가 샌가브리엘밸리를 넘어섰다고 서술했다. 그러나 이 시도의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2022년 10월 9일 첸은 법원 문서에서 전직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로만 표기된 지역 정치인의 이름과 사진을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보냈다. 그는 “중국에 우호적이다. 돌아가면 그와 그의 아내와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썼다.   4일 후 그 관계자는 첸에게 “베이징의 우리 라인의 지도자”에게 이전 논의에 대해 보고했으며, “상부에서는 당신의 능력과 영향력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식적일 경우 금전적 지원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계자는 “당신이 언급한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대해 현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승인하지만 전 수퍼바이저는 승인하지 않는다”고 썼다. “개인적으로는 현 수퍼바이저를 통해 전 수퍼바이저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부적으로는 전 수퍼바이저와 식사나 회의에 필요한 비용을 초기 자금으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이 주지는 못한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 중국 관계자는 또한 첸이 현 수퍼바이저와 연결될 수 있다면 지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리처드 윈튼, 한나 프라이 기자중국 지방정부 지방정부 공무원들 정부 관계자들 지방 정부

2024-12-25

중국산 파워뱅크 49만개 리콜…발화·연기·화상 피해 44건

  아마존에서 판매된 중국산 보조배터리 수십만 개가 리콜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차마스트(Charmast) 브랜드의 파워뱅크(사진) 제품 약 48만8000개를 화재 및 화상 위험으로 리콜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업체의 모델 W1056 파워뱅크로, 2018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아마존에서 약 14달러에서 25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됐다.     리콜 대상 제품은 검은색, 파란색, 녹색, 민트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됐다.     제품의 전면에는 업체 브랜드명과 후면에는 모델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제조사는 리콜된 파워뱅크에 대해 팽창, 발화, 용해, 과열, 연기 발생 등 총 44건의 문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4건은 소비자가 화상 또는 물집을 입은 사례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해당 파워뱅크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업체에 연락해 환불을 받아야 한다.   환불을 위해서는 제품 사진을 업체에 제공해야 한다. 이름과 사진 촬영 날짜를 유성 마커로 제품 라벨 위에 기재하고 전원 코드가 절단된 사진을 찍어 보내면 된다.   리콜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지역 및 주 법규를 준수하여 폐기할 것이 권고되기 때문에 지역 재활용 센터의 지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우훈식 기자중국 파워뱅크 해당 파워뱅크 리콜 대상 팽창 발화

2024-12-23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강달러로 알뜰 해외관광 인기

올 한 해 강달러 영향과 글로벌 여행 규정 변화라는 호재로 한인 여행업체 및 여행객들은 해외여행 특수를 누렸다.     ▶강달러 특수   올해 지속된 강달러 기조는 국내 여행 수요를 위축시키는 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의 강세로 유럽과 일본, 한국 등 주요 해외여행지가 더 저렴하게 느껴지면서, 한인 여행객들은 유럽 도시 여행이나 모국 방문을 선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 달러 강세로 인해 항공료와 숙박비 부담을 덜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 및 미국인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유럽에서도 달러 대비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로의 여행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강달러는 여행 업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며 국내 관광지는 상대적으로 여행객 감소를 경험했지만, 항공사와 여행사는 이러한 수요를 활용해 유럽과 아시아 여행 패키지를 강화했다.   한편 올해 계속 140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50원을 돌파하면서 강달러 현상은 내년에도 한동안 더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무비자 입국   하반기에는 국제 여행 규정 완화에 따라 한인 여행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특히 중국 정부는 외교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여권 소지자들에게 최대 15일까지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한국 여권을 소지한 한인 영주권자들은 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   ▶한국 K-ETA 면제   한국 방문 시 필요한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한인 및 미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가벼워졌다. K-ETA는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의 국적자가 한국 입국을 위해 출발 전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한국 법무부는 올해 말까지였던 기존 K-ETA 면제 기한을 1년 추가 연장하면서 더 많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에 한인 시민권자들도 한국 여행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중국 해외관광 한인 여행객들 강달러 영향 주요 해외여행지가

2024-12-22

남가주 원정출산 브로커, 대만계 남성 징역형 선고

중국 임신부의 미국 원정출산을 도운 대만계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랜초쿠카몽가 지역에 사는 마이클 웨이 유에 리우(59)가 원정 출산을 목적으로 한 관광 사업을 운영하면서 돈세탁, 공모 등 총 11건의 혐의로 기소돼 연방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5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우는 남가주에서 중국 임신부의 원정출산을 돕는 ‘USA 해피 베이비’ 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수백 명의 중국인 임신부가 미국에 입국해 출산하도록 도왔다.     ABC뉴스는 중국 임신부가 리우가 운영하는 업체에 최대 4만 달러를 냈고, 리우는 임신부가 체류할 숙소와 비자 면접 대비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한 리우는 임신부에게 입국심사를 받을 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으라는 조언도 했다.   연방 검찰은 리우에게 5년 이상의 형량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리우의 노부모 등 가족 상황을 고려해 형량을 일부 감경했다.   리우는 법정에서 자신의 노부모와 13세 아들을 돌봐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게리 클라우스너 판사는 “이번 재판은 피고인이 선택한 결과”라고 밝혔다.   리우의 아내인 피비 동도 같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내년 초 형량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남가주 지역 20여 개 아파트를 급습, 불법 원정출산 관광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리우를 포함한 12명을 체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기 행정부 출범 시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원정출산 차단을 위한 비자 발급 요건 강화 등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강한길 기자중국 원정출산 남가주 원정출산 원정출산 차단 대만계 남성

2024-12-17

월넛시, 19세 여성 시의원 취임…중국계 3세 케이리 메이 로

“중국에서 건너온 할아버지 유지를 받들어 시의원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연소 아시아계 시의원이 탄생해 화제다.     지난 11일 월넛 시청에서는 새로 선출된 시의원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장에서 케이리 메이 로(19·사진)는 모든 사람의 관심과 축하를 받았다. 중국계 3세인 로가 월넛시 최연소 시의원으로 등장한 순간이다.     KCAL뉴스는 로 시의원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린 아시아계 시의원 중 한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똑 부러진 취임사를 남겼다. 그는 시의원 선서에서 “월넛 지역사회가 나를 키웠다”면서 “시를 위해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 시의원은 아시아계라는 정체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할아버지께서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셨을 당시 초등학교 교육밖에 못 받았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남겨주신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고, 부모님의 희생과 가르침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시의원은 수재로도 알려졌다. 그는 16세 때 샌안토니오 칼리지에서 3개의 준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그랜드캐년 대학에서 학사를, 몇 달 전에는 존스홉킨스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로 시의원은 시의원으로 일하며 로스쿨 과정을 밟을 계획도 밝혔다.     취임식에서 그는 40~50대 동료 시의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장년층인 시의원들은 월넛시 미래를 이끌어갈 로 시의원이 큰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뜻도 밝혔다.   에릭 칭 시의원은 “내가 정계에 나선 시기는 40대였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로 시의원은 신념을 따르고 포기할 줄도 모른다. 이런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멘토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시의원 시의원 취임식 여성 시의원 아시아계 시의원

2024-12-12

북한에 무기·탄약 보낸 중국계 불체자 체포

샌버나디노 카운티 온타리오에 거주하던 남성이 북한으로 무기 등을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 법무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기와 탄약을 롱비치에서 홍콩을 거쳐 북한으로 보낸 혐의로 중국계 셩화 웬(41)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 수사 당국은 8월 14일 그의 집에서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었던 군사용 기기 두 대를 압수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탄약 5만 발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웬은 이 탄약이 북한으로 향할 계획이었다고 인정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미국에 적대적 국가로부터 미국을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 정부의 지시에 따라 총기, 탄약 등 군사물품을 북한으로 불법 배송하려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킬 데이비스 연방수사국(FBI) LA지국 부국장은 “수사팀은 북한 정권에 추가로 금수 물품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을 뿐 아니라 미국과 동맹국에 중요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했다. 그는 “제재를 회피하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기와 기술을 활용하는 적대국에 대한 불법 수출을 전담으로 하는 요원들의 노력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웬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다. 중범죄인 해당 죄목의 법정 최고 형량은 20년이다.     한편 연방 수사 당국은 중국 국적의 웬이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2012년 학생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후 한 번도 출국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소 인정 절차는 몇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영남 기자북한 중국 불체자 체포 총기 탄약 international emergency

2024-12-03

뉴욕주 불체자 67만…한인은 9456명

뉴욕주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인구가 67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비영리단체 이민연구센터(The Center for Migration Studies, CM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뉴욕주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 인구는 6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85만4127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뉴욕주 서류미비자 중에는 아시아 국가 출신이 총 13만4926명으로, 20.1%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아메리카(19.0%), 북아메리카(17.8%), 남아메리카(16.8%), 캐리비안(14.5%), 유럽(7.2%), 아프리카(4.3%) 출신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 출신 서류미비자 인구가 11만6895명으로 17.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에콰도르(8.2%), 도미니칸리퍼블릭(7.9%) 출신 인구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중국 출신 서류미비자가 4만8515명으로 전체 뉴욕주 서류미비자 인구 중 7.2%였다. 인도 출신 서류미비자는 1만8014명으로 2.7%를 차지했으며, 한국 출신 서류미비자는 9456명으로 전체 서류미비자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류미비자 중 대부분은 미국에 10년 이상 거주해 온 이들로 파악됐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 중 10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한 이들의 비율은 51.8%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다. 또한 16세가 되기 전 어린 시절에 미국에 도착해 서류미비자로 살아가는 이들은 16만677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 거주했던 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이들의 영어 구사 능력은 대부분 좋은 편이었다. 영어를 매우 잘 구사하거나, 영어만 쓸 수 있는 서류미비자 인구는 뉴욕주 서류미비자 인구의 37.5%에 달했다. 영어를 쓸 수 없는 서류미비자 인구는 11.2%에 불과했다.     서류미비자들 중에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74.9%에 달했고,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업자 비율은 2.9%로 낮은 편이었다. 서류미비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은 서비스 분야(33.6%)였으며, 경영이나 비즈니스·과학 및 예술 분야에도 18.9%가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불체자 뉴욕주 서류미비자 출신 서류미비자가 서류미비자 인구

2024-12-03

[중국읽기] 중국이 먼저 판 깰 수도

중국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 지난달 8일부터 한국인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게 대표적이다. 상호주의가 아닌 중국의 일방적 조치로 수교 32년 만에 처음이다. 2주 후엔 무비자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사유도 기존 ‘관광과 비즈니스, 친지 방문’에 ‘교류 방문’을 추가했다. 꼭 우리에게만 그런 것도 아니다. 일본에도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려 노력 중이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 설치했던 부표를 밖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또 중국 군용기의 지난 8월 일본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하고 일본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도 허용키로 했다. 싸움닭 같은 중국의 전랑(戰狼) 외교 모습은 찾기 어렵다. 변화의 기저엔 트럼프의 귀환이 도사리고 있다.   트럼프 2.0 시기의 충격에 대응키 위해 인접국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한데 중국이 경우에 따라선 먼저 미·중 관계의 판을 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22일 제주평화연구원(원장 강영훈)이 ‘중국 정세 전망과 한·중 관계 발전’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 자리에서다. 중국은 현재 높은 청년 실업률과 경기 하강 등 국내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정적 미·중 관계가 긴요하다.   그러나 트럼프의 압박이 가중되고 중국 내 위기관리 실패감이 고조될 경우 중국이 오히려 미·중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악의 경우 미·소 간 ‘쿠바 위기’를 연상시키는 강경 대응을 함으로써 미 정부가 중국의 레드 라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게끔 할 수 있다”는 말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지도자를 넘어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다시 만날 때 1기의 수세적인 자세와는 달리 이번엔 보다 자신감을 갖고 공세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 또한 크다고 한다. 이래저래 내년 초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간 격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관건은 우리의 처신이다. 일각에선 양다리 걸치기보다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전략적 모호성이 아닌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편에 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1989년 천안문(天安門) 사태 때 중국 제재를 주도한 미국이 다른 나라 몰래 중국과 가장 먼저 거래했던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섣불리 총대를 메는 우(愚)를 우리가 굳이 범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유상철 /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중국읽기 중국 무비자 입국 무비자 체류 위기관리 실패감

2024-12-02

트럼프 관세 땐 랩톱 45%·셀폰 26% 가격 폭등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관세 폭탄 공약이 현실화되면 가격이 폭등할 수 있어 할러데이 시즌에 미리 사두면 좋은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CNN은 2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전자제품은 물론 신발 등의 판매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스마트폰 중 78%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가격이 26%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트럼프가 최근 발언한 것처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상승 폭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가전제품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가격이 평균 19.4%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500달러의 세탁기를 관세정책이 시행된 이후 사려면 600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카토 연구소의 스콧 린시컴 경제무역부문 부사장은 “2018년에 트럼프는 세탁기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고 가격이 크게 뛴 바 있다”며 “지금 사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용 전자기기   랩톱 컴퓨터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의 가격은 관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제품이다. CTA는 휴대용 전자기기의 가격이 평균 4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일 랩톱을 관세 부과 후 구매하려면 평균 357달러, 태블릿 PC는 201달러를 더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바이의 코리 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실적발표를 통해 “전자제품 중에서 수입품이 아닌 것이 거의 없고 관세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기의 가격도 40% 이상 오를 것이라는 게 CTA의 예측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게임기의 87%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컴퓨터 모니터 또한 30% 이상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신발과 장난감   소비재 중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신발과 장난감이라고 NRF는 밝혔다. 국내 유통되는 장난감 중 중국산의 비율은 77%에 달한다. 신발은 18%, 장난감은 36%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관세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매체 측은 트럼프 관세 공약의 구체적인 시행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정책입안으로 이어지지 않고 단순히 ‘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관세는 트럼프의 핵심 대선공약 중 하나였으며 당선 이후에도 취임 첫날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발언하는 등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이 오르기 전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이 절약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중국 트럼프 트럼프 관세 도널드 트럼프 관세 부과

2024-12-02

“관세폭탄 터지기 전에 사세요” 판촉 나선 업체들

소매업체들이 너도나도 '트럼프 관세'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관세 부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 전에 구매를 서두르라며 소비자들을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많은 소매업체가 관세 인상 전에 구매를 서두르라며 마케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파이널리 홈 퍼니싱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관세가 부과되면 지금 보고 계시는 가격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알리며 판촉에 나섰다. 야외용품, 뷰티 제품 등을 판매하는 곳들도 일제히 '관세 마케팅'에 나섰다. 뷰티브랜드 졸리 스틴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현재 가격을 고정하라"고 판촉했다.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필터가 들어간 수전 가격은 25%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타르프텐은 일부 텐트를 최대 35%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홍보하고, "내년 이맘때까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할인 가격이며,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어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가격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낚싯대 제조업체 J&J 스포츠서비스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구매하세요, 관세는 농담이 아닙니다"라고 알렸다. 아티스트나 소기업들도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많은 물량을 선주문하고 있다.       앞서 전미소매협회(NRF)는 의류·장난감·가구·가전·신발·여행용품 등 6개 품목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이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현재 이들 품목의 관세율은 대부분 한 자릿수이거나 10%대 초반인데 보편적 관세 10~20%와 중국산 수입품 관세 60~100%가 적용되면 평균 관세율이 50%를 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로 인한 최종 가격 영향은 불분명하지만, 기업들은 소비 지출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관세폭탄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낚싯대 제조업체 관세 인상

2024-12-01

중국 비자 면제에도 여행 수요 ‘미지근’

중국이 한국 여권 소지자들 대상으로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면서 한인들의 중국 여행 문의가 늘기 시작했으나 업계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들에게 15일 이내 방문 시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는 중국은 지난 22일 체류 기간을 30일로 확대하며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 정비에 나섰으며 일부 업체는 지면 광고를 통해 모객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 관광에 대한 문의나 예약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비자 면제 대상이 한국 여권 소지자로 국한된 탓에 문의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미-중 관계가 소원해져 비자 면제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에나 면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중국관광 수요가 급증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남가주는 관광에 나서는 한인들 대부분이 시민권자인 데다가 아직도 코로나 여파가 있는 듯 문의만 들어올 정도다. 내년 봄이나 돼야 예약이 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4~13일 일정의 중국 투어 상품 4개를 출시하고 모객하고 있는 푸른투어의 박태준 이사 역시 “이번 면제 조치가 시민권자와는 상관이 없어 남가주 한인들의 반응은 아직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무비자 시행 이후 중국 여행 문의가 40% 정도 늘었다는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400달러에 달했던 중국 비자 수속 비용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라 모국방문 연계 투어로 태국, 베트남을 가려고 했던 예약 손님들이 중국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 장가계 5일, 베이징 4일 등이 인기가 많은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무비자 체류 기간이 30일로 늘어난 데다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교류 방문까지 비자가 면제됨에 따라 한국에서는 중국 여행객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지난 1~21일 사이 중국 예약이 이전 3주간보다 75% 급증했다면서 4박5일 상품을 10만 원대에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비자일지라도 중국 입국 시 방문 목적과 현지 숙박 정보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경우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면제 la지역 한인여행업계 여행 문의 관광 수요 비자 면제 중국 비자 면제 투어 여행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7

트럼프 초고율 관세에 한인·한국기업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초강경 관세 카드로 한인업계와 한국기업 모두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중 수입품에 60%의 ‘폭탄 관세’에 이어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1월 20일 멕시코·캐나다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한인 의류업계에 대중 고율 관세는 사실상 직격탄이다. 업계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다른 나라로 생산지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의류 업체는 이미 올해 초부터 발 빠르게 거래처를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근 엣지마인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의류 부문은 중국 관세가 낮았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실질적인 관세 시행이 나와봐야 알 것”이라며 “중국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많이 이전하고 있지만, 원사, 원단 같은 원부자재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인 의류 업체 중에는 수개월에서 최대 1년간 판매할 제품을 선주문해 최대한 재고를 쌓는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대중 무역 전쟁에 대비해 중국산 제품 구매를 선점하는 것은 트럼프 1기 관세 전쟁을 겪은 경험이 있어서다. 2018년 트럼프 1기 정부가 대중 관세를 25% 부과할 때도 기업들은 고율 관세 시행되기 전 급히 중국산 제품을 사재기했다.   영국 컨테이너물동량 집계기관인 CTS에 따르면 2분기 컨테이너선 수요가 특히 강했다. 대중관세 도입과 동부 해안 부두 파업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수입업체들이 상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7월 LA항과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체들의 선주문 폭주로 물류량이 급증하면서 물류비도 다시 오르고 있다. 팬데믹 때 컨테이너당 1만 달러를 초과했던 물류비가 서서히 안정세를 찾으며 1000~2000달러 수준으로 내렸다가 올봄부터 다시 오르면서 현재 컨테이너당 4000달러 이상이다.   노상일 NGL 트랜스포테이션 대표는 “서부지역에 물류가 몰리며 전년 대비 1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인가구 업계도 트럼프 1기 정부 때 대중 관세 25%를 겪으면서 지난 6~7년 사이 생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각화했다.     션 이 에이스가구 대표는 “지난 10~20년 동안 중국 생산지에서 기술력이 축적되면서 현재 고급 가구브랜드제품은 중국산이 많다”며 “대중 고율 관세 부과로 한인 가구업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 이어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멕시코·캐나다는 2020년 미국과 관세를 없애는 무역협정(USMCA)을 맺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가 저렴하고 무관세 혜택이 있어 북미 수출용 제품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서 멕시코 진출을 늘려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멕시코에 진출한 주요 기업은 LG전자, LS전선, 기아, 롯데 케미칼, 삼성전자, 포스코 인터내셔널,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효성 등 130여 개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5% 관세 부과로 USMCA가 무력화하면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전자제품 등의 제조 공장들이 멕시코에 집중돼 있다.     기아는 2016년 준공한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연간 2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15만 대가량은 미국 수출용인데, 관세 부과 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한국기업 대중관세 도입 트럼프 행정부 대중 관세

2024-11-26

트럼프, ‘관세 전쟁’ 선전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때의 관세 공약과는 별개의 내용으로,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신속히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관세는 특히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나는 (내년) 1월 20일 내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마약은 주로 멕시코를 통해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발표한 방침은 대선 당시에 공약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그는 대선 때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25%의 관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발표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협상과 연관된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 기존 협정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하고 USMCA를 새로 체결했다.   당시 각국의 비준을 거쳐 2020년에 발효된 USMCA는 발효 6년 뒤 협정의 유지·보완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될 ‘공동 검토’(joint review)를 거치게 돼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26년 협정 재검토를 앞두고 “트럼프 팀은 중국이 멕시코를 전기차, 철강 및 기타 상품의 ‘수출 기지’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잠재적인 변화에 대해 주시해왔다”고 짚었다.     >> 관계기사 한국판 관련기사 트럼프 관세, 장바구니 물가 폭증 우려 "식품·에너지 인플레"…미국 경제, '트럼프 관세' 부메랑 맞나 트럼프 1기 때 이미 배웠다?…월가, 관세 폭탄에 무덤덤 캐나다·멕시코까지…트럼프 관세 날벼락 김은별 기자중국 선전포고 트럼프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추가 관세

2024-11-26

트럼프 관세, 장바구니 물가 폭증 우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부과할 관세가 식품 및 생활용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입국으로 멕시코, 중국, 캐나다가 상위 3대 공급 국가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 무역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25일 중국 제품에 추가 10% 관세, 캐나다와 멕시코 상품에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1면〉   경제학자들은 기업들이 관세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멕시코·캐나다·중국산 식품, 의류, 자동차, 술 및 기타 상품의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NBC 뉴스에 따르면 관세가 부과되면 소비자들은 연간 약 780억 달러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뉴스위크는 관세 영향을 받는 주요 품목으로 ▶식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연료 및 오일 ▶플라스틱 제품 ▶기계 및 산업 장비 ▶알루미늄 및 강철을 꼽았다.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은 식품이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과일, 채소, 육류, 유제품을 포함해 미국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멕시코산 과일은 미국 수입 과일의 51%, 채소의 69%를 차지했다. 캐나다산 과일과 채소의 비중은 각각 2%와 20%나 된다. 관세 부과로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대표 품목은 아보카도, 토마토, 소고기, 치즈 등이다.   사이먼 정 MG 프로듀서 대표는 “파는 100% 멕시코산이고 이외 배추, 무, 망고, 이태리호박, 토마토, 실란트로 등이 계절에 따라 멕시코에서 수입된다”며 “농산물은 바로 내수 공급을 할 수 없어서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농산물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올해 캐나다 소고기 수출 예상 물량은 총 59만5000톤으로 그 중 약 80%가 미국으로 온다.   마켓에서 판매중인 LA갈비는 캐나다산이 많고 다른 소고기 부위는 멕시코에서 수입된다고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캐나다산 갈비 AAA(초이스) 등급이 미국 갈비와 비교하면 가격과 품질 모두 경쟁력이 있다”며 “정육 도매업체에서 가격 변동은 아직 없지만,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르면 미국산 제품과 가격 비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주요 공급국가다. 관세 부과로 신차 가격에 1000~5000달러가 추가되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평균 가격은 현재 약 4만8000달러.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1560만 대 중 약 15%가 멕시코, 8%는 캐나다에서 생산됐다.   다니엘 로에스카 월가 애널리스트는 “복스왜건, 스텔란티스, 제너럴 모터스, 포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많은 전자제품도 멕시코 의존도가 높다. 멕시코 관세는 TV, 노트북 및 가전제품과 같은 기기의 가격 인상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다른 국가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수출에 대한 보복 관세를 초래해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트럼프 초고율 관세에 한인·한국기업 초긴장 이은영 기자중국 장바구니 관세 부과로 관세 캐나다 캐나다산 과일

2024-11-26

“트럼프, 중국 불법이민자부터 추방 대상에 올릴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경한 이민 정책을 연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출신 불법 이민자를 첫 번째 추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BC뉴스는 18일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캠페인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추방 대상은 군 복무 연령에 해당하는 불법체류 중국인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 출신 불법이민자가 아닌, 중국인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추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들며 대규모 추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4월 선거 캠페인 당시 “그들이 중국에서 오고 있고, 대부분 군대에 갈 연령의 남성으로 미국에 대항해 군대를 조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아시안 불법이민자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민연구센터(CMS)에 따르면, 2000년 기준 50만명 수준이던 아시안 불법이민자는 2015년 170만명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이 특히 늘었다. 2021~2022회계연도부터 2023~2024회계연도 사이에 북부 캐나다 국경과 남부 멕시코 국경을 넘나든 불법체류 중국인들의 수는 2만7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불법체류 중국인을 추방 대상으로 삼을 경우, 한인을 비롯한 다른 아시안들도 표적이 될 수 있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긴장하고 있다.     아시안 단체들도 분위기를 감지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배서니 리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 수석국장은 “중국인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오래 전부터 예고된 상황”이라며 “중국인이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여러 주의 법률이 존재하고 있는 것,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의 보안 프로그램 ‘차이나 이니셔티브’ 등이 중국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은 증거”라고 밝혔다.     조앤 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사무총장은 “다른 기관과 협력해 추방 위험에 처한 이들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자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불법이민자 아시안 불법이민자 트럼프 캠페인 트럼프 당선인

2024-11-18

중국산 가전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

최근 중국산 로봇 청소기에 대한 보안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인기 주방용품인 에어프라이어 일부 제품도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Which?)’에 따르면 아마존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중국 브랜드 샤오미(Xiaomi)와 아이고스타(Aigostar)의 스마트 에어프라이어와 연동된 앱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고 있다고 일간지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에어프라이어와 연결된 스마트폰 앱이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권한과 사용자 위치를 요구하는 동시에 틱톡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의 에어프라이어 앱은 페이스북, 틱톡의 광고 서비스 팽글, 중국 IT기업 텐센트와도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이고스타의 에어프라이어는 사용자 계정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성별과 생년월일을 요청했는데, 선택 사항이지만 주방 기기 설정에 불필요한 정보다.   단체는 해당 앱들이 제품 사용과 관련이 없는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으며 어떤 목적으로 수집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수집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된다는 내용이 일부 개인 정보 보호 공지에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세히 읽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이 적절한 지침과 감독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둔 업체들이 규정 준수를 회피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는 “우리는 영국의 모든 데이터 보호 법규를 준수하며 개인 정보를 제삼자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내년 봄 새로운 소비자 데이터 사용 규정을 발표할 예정인 영국 정보감독청(ICO)은 기업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투명성에 대한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가정에서 사용 중인 중국산 로봇 청소기 에코백스디봇 X2 제품에서 라디오 신호와 비슷한 소리가 나거나 누군가 욕설을 쏟아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에코백스 측은 해당 제품과 연관된 계정과 비밀번호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로봇 중국 사용자 정보 사용자 데이터 사용자 위치

2024-11-13

아마존 초저가 온라인 스토어 론칭…아마존홀, 전제품 20불 이하

아마존이 중국발 초저가 온라인 할인몰의 거침없는 공세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아마존은 지난 13일 자체 블로그를 통해 중국업체인 테무와 쉬인과 경쟁하기 위해 온라인 할인 스토어 아마존 홀(amazon.com/haul)을 론칭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 홀은 아마존 모바일 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으며, 패션 용품, 가정용품,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모든 상품을 20달러 이하에 판매한다.     예를 들어 속눈썹 뷰러나 오븐 장갑이 각각 1달러씩, 아이폰16 케이스 1.79달러, 네일 드라이어기는 3달러 등 제품 대부분이 10달러 이하며 50달러 이상 주문 시 5%, 75달러 이상 주문 시 10% 할인도 제공된다.   주문 후 1~2주 내로 배달되며 배송비는 총 2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그 이하는 3.99달러가 부과된다. 제품 가격이 3달러 이상일 경우 배송 후 15일 내로 무료 반품할 수 있으며 8000여 아마존 록커, 아마존 프레시, 홀푸드, UPS, 스테이플스 등에 리턴하면 된다.   아마존 세계판매파트너 서비스 담당 다메시 메타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판매 파트너와 협력해 초저가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홀은 모든 쇼핑을 더욱 재미있고 쉽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아마존이 제품을 보증하므로 고객이 확신을 가지고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무, 쉬인, 틱톡숍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들은 지난 수년간 의류, 화장품, 가정용품 등을 초저가에 판매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중국 아마존 초저가 온라인 초저가로 제품 온라인쇼핑 플랫폼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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