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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노숙자 보호소 설립 추진…LA카운티 만장일치로 가결

LA카운티에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노숙자 긴급 보호소가 설립될 예정이다.     25일 FOX11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4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노숙자 긴급 보호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위원회는 표결과 함께 페시아 데븐포트 LA카운티 CEO에게 서비스 예정 지역에 맞춰 8개 보호소 설립 계획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설치안은 캐서린 바거(5지구), 린지 호바스(3지구) 수퍼바이저가 발의했다. 두 수퍼바이저는 기후 위기 속 노숙자들에게 보호소와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립안에 언급했다.     또한, 카운티 내 7만50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고, 그중 5만2365명이 보호소의 그늘막 없이 생활하고 있음도 명시했다.     설립 예정인 노숙자 긴급 보호소는 하루 세 끼 식사, 샤워 시설, 화장실, 의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핵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븐포트 CEO의 보고서는 한 달 후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서비스, 정신 건강, 약물 남용 치료 등 노숙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점검하고 제공 방법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보고서 내용에 따라 보호소 설립 위치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보호소 설립에 대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극심한 날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아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la카운티 연중무휴 la카운티 연중무휴 보호소 설립 긴급 보호소

2024-09-25

노숙자 보호소서 '약물거래' 성행…건물 앞에서 버젓이 흡입·투약

LA 스키드로 내 노숙자 지원 및 보호 단체 건물 앞에서 공공연하게 약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0일 FOX 11은 스키드로 지역 비영리단체 홈리스 헬스케어 LA 앞에서 노숙자들이 약물을 거래하고, 이를 흡입 및 투약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노숙자 지원 및 보호를 위해 LA카운티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단체 앞에서 약물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영상에 따르면 노숙자 10여명 이상이 홈리스 헬스케어 LA 앞에 줄을 서서 약물 거래를 기다리는가 하면, 작은 파이프를 이용해 약물을 건네받자마자 흡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노숙자들끼리 주사기로 추정되는 작은 물체를 주고받는 장면까지 담겼다.     홈리스 헬스케어 LA는 약물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피해 감소 프로그램(Harm Reduction Program)’을 통해 노숙자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단체이다. 영상을 보면 해당 단체의 직원이 나와 노숙자들을 제지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약물 방지에 앞장서야 할 노숙자 단체 직원들이 약물 판매상들과 ‘주먹 인사(fist bump)'를 하는 등 친밀함까지 보였다. 이뿐 아니다. 단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변 눈치를 보다가 노숙자에게 주사기로 추정되는 작은 물건을 건네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한편, 홈리스 헬스케어 LA 앞에서의 약물 거래는 1년 정도 계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다운타운 산업 개선 지구 에스텔라 로페스 총괄국장은 1년 전부터 LA시와 LA카운티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FOX 11을 통해 밝혔다. 그는 “스키드로는 LA의 약물 과다 복용 중심지이며 최악의 약물 거래 장소”라며 “정부가 운영하는 길거리 약물 거래소 같다”고 비판했다. 김경준 기자약물거래 노숙자 약물거래 성행 노숙자 보호소 노숙자 지원

2024-07-11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 시늉만 불법이민자 시설 퇴거 외

#. 시카고 시 시늉만 불법이민자 시설 퇴거     시카고 시가 불법입국자들의 보호소 퇴거를 시작했지만 시늉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의 보호소 내 60일 체류 기간 만료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퇴거 시행에 들어갔다.     첫날인 지난 17일 당초 36명의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이 퇴거 조치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퇴거된 사람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부터 퇴거 규정을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공언해온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해선 예외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은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홍역 및 임산부와 약자 등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시는 자녀가 있는 불법입국자 가족은 오는 6월 10일까지 총 3차례, 30일 간의 시설 체류 연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보호소서 퇴거 조치되더라도 시설 체류 재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은 “시카고 시의 제한된 자원으로 이들 망명신청자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며 “하지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카고 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존슨 시장의 이번 결정이 무책임하다며 “일자리를 가질 수 없는 망명신청자들이 어떻게 아파트 입주를 신청하고 월세를 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보호소 체류 기한 60일 제한으로 인한 퇴거 시행은 모든 시카고 보호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5월까지 총 1700여명이 퇴거 조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시카고 일원 ‘쌀쌀한’ 공식 봄의 시작    겨울을 뒤로 하고 시카고 시에 공식적인 봄이 찾아왔다.     시카고의 공식 봄의 시작은 19일(Spring Begins)로 이날 최고 기온은 화씨 50도, 최저 기온 34도로 예보돼 평년 기온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9일을 시작으로 시카고 지역의 기온은 지속적으로 떨어져 일주일 내내 평년 기온을 밑돌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기온은 이번 주 내내 최고 기온 40도 안팎으로 예상됐고 최저 기온은 20도대 중반~30도대 초반으로 전망됐다. 18일 일부 지역에 눈이 흩뿌린 데 이어 22일과 24일에도 곳에 따라 약간의 눈 또는 비가 예보됐다.    #. 시카고서 8시간 동안 무례 13차례 연쇄 무장강도    시카고서 8시간동안 무려 13건의 연쇄 무장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약 8시간 동안 13건의 무장 강도 사건이 잇따라 벌어졌는데 남성 강도 용의자들은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권총을 들고 내려 피해자들에게 접근, 위협한 후 개인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연쇄 무장 강도 사건은 오스틴을 비롯 허모사, 로건 스퀘어, 애본데일, 포티지 파크, 어빙파크 등 시카고 서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시카고 북서부 애본데일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하고 있던 피해 여성(39)이 강도들이 쏜 총에 목 부위를 맞아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 외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이민자 시카고 시카고 보호소 불법이민자 시설 시카고 지역

2024-03-1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의원들 “불법입국자 호텔 보호소 계약 연장 반대” 외

#. 시의원들 “불법입국자 호텔 보호소 계약 연장 반대”    시카고 지역에 오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에 따른 갈등과 문제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1만 여명의 불법입국자가 임시 보호소에 거주 중이며 3000여명은 경찰서, 공항, 그리고 거리에서 지내고 있다.     시카고 시는 급증하는 불법입국자 시설을 곳곳에 추가 중인데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돼 불만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중심가인 스트리터빌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브랜든 레일리(42지구)와 브라이언 홉킨스(2지구) 시의원은 이 같은 브랜든 존슨 시장의 무분별한 불법입국자 보호소 지침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역구 내 소재 ‘인 오브 시카고’(Inn of Chicago) 호텔에 거주 중인 1500여명과의 보호시설 계약이 끝나면 더 이상 계약 연장을 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홉킨스 시의원은 “젊은 남성 불법입국자들의 마약과 폭력 문제로 300건이 넘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들이 이 지역에서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레일리 시의원도 "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지속적인 불법이민자 유입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불법입국자 거주 시설이 미시간 애비뉴 인근에 있어 시카고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슨 시장은 시의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는 대신 연방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조만간 텍사스 등 남부 국경 지역을 직접 방문해 불법입국자들의 정확한 실태와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 메이시스 서버브에 소규모 매장 30곳 오픈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Macy’s)가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오픈한다.    메이시스는 향후 몇년간 기존 대형 백화점 형식과 다르게 소규모 매장 30개를 시카고 지역에 열고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기존 매장의 1/5 크기로 운영될 메이시스의 신개념 매장은 쇠퇴하는 도시 대형 쇼핑몰 산업과 소매업을 고려해 서버브 지역 식료품점 주변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시스 매장사업 최고 담당자 마크 마스트로나르디는 이와 관련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수준 높고 편리한 매장을 만드는 것이 계획”이라며 감소하는 오프라인 소비로 인한 매출 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시의원 불법입국자 보호소 불법입국자 호텔 불법입국자 거주

2023-10-05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해법찾기 난망

‘성역도시’를 자처한 시카고에 온 중남미발 불법입국자가 1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이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각 지역별 입장도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인권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이들이 사회적으로 만들어내는 문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서는 이들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한 각 지역 간에도 연방지원금 규모를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불법입국자를 수용한 대표적인 도시들인 시카고와 뉴욕에는 각각 불법입국자 1만2,000명과 5만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불법입국자 지원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 다른 지역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욕은 연방정부로부터 불법입국자 지원금 1억 달러를 수령했는데 이는 연방정부가 지원한 최대 규모다. 시카고는 불법입국자 지원 명목으로 연방정부로부터 1200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이에 대해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각 지자체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크리스틴 시네마 애리조나 주지사는 “불법입국자 보호소 사정과 자금은 우리도 부족하다”며 “보호소가 있는 애리조나 주 유마, 소머톤, 산 루이스 지역을 직접 가보라”며 지원 부족을 토로했다. 유마, 소머톤, 산 루이스 지역은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언제나 국경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한편 시카고 시가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책정한 5000만 달러 예산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주거지를 둘러싼 커뮤니티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타 지역과의 지원금 형평성까지 불거지면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를 둘러싼 해법은 쉽게 찾기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Jun Woo 기자불법입국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지원금 중남미발 불법입국자가 불법입국자 보호소

2023-08-10

콜로라도, 개·고양이에게 최고의 주에 속해

 콜로라도 주내 보호소에 수용된 반려견, 반려묘 중에 입양되지 못해 결국 안락사되는 개체수가 50개주 가운데 8번째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로 2025년까지 미국내 모든 동물보호소에서의 안락사를 없애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Best Friends Animal Society/BFAS)가 2020~2022년까지 미국내 각 주별 동물 보호소에서의 반려견, 반려묘 안락사 실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전역 보호소에 수용된 반려동물의 약 86%가 결국 입양되지 못해 안락사를 당하고 있으며 안락사를 금지하는 동물보호소는 미전체 보호소 중 56.6%에 그치고 있다. BFAS는 안락사를 금지해 수용된 동물의 90% 이상이 생존해 있는 보호소를 ‘노-킬’(no-kill) 보호소로 규정하고 미전역 모든 보호소들을 2025년까지 ‘노-킬’(no-kill) 보호소로 만들기 위한 후원 및 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보호소로 데려온 개와 고양이 가운데 입양되지 못해 결국 죽임을 당하는 개체수가 전체의 0.79%로 50개주 가운데 8번째로 낮았다. 또한 콜로라도 주내 동물보호소 70개 중 87%인 61개가 노-킬 보호소로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콜로라도에서는 지난 3년간 9만1,342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주내 70개 동물보호소에 들어왔으며 이중 안락사 당한 개체수는 755마리에 그쳤다.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 주는 버몬트, 뉴 햄프셔, 델라웨어 등 3개주로 이들 주내 동물 보호소의 100%가 노-킬 보호소다. 반면, 가장 높은 주는 앨라바마로 2022년 기준 보호소 수용 동물의 15.37%가 안락사당했으며 주내 노-킬 보호소 비율은 34.15%에 불과했다.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안락사 비율 14.8%로 두 번째로 높았고 하와이, 텍사스, 아칸사주의 순으로 높았다. BFAS가 발표한 미국내 반려견, 반려묘 관련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미국내 보호소에 수용된 개·고양이 개체수 440만마리 ▲보호소에서 생존한 개·고양이 개체수 380만마리 ▲미국내 동물보호소수 3,943개 ▲노-킬 보호소 비율 전체의 56.6%   ▲미전체 가구의 2/3 이상이 개 또는 고양이 기름 ▲8,600만 가구에서 기르는 개 또는 고양이 개체수 1억8,600만마리 ▲반려동물 가구의 22%가 2마리 이상 기름   ▲반려견 개체수 1억800만마리(가구당 1.56마리) ▲2018년 이후 반려견 키우는 가구 11% 증가 ▲반려동물 가구의 54%인 6,900만가구가 개를 기름 ▲지난 10년간 반려견 키우는 가구수 49% 급증 ▲반려묘 개체수 7,600만마리(가구당 1.74마리) ▲2018년 이후 반려묘 키우는 가구 4% 증가 ▲반려동물 가구의 35%인 4,530만가구가 고양이 기름 ▲지난 10년간 반려묘 키우는 가구수 17% 증가 ▲반려동물 양육 포기 이유: 너무 많아서 16.1%, 주거문제 13.7%, 주인의 건강 악화/사망/돌봐줄 사람 부재 10.1%, 공격적이진 않으나 동물의 행동·성격 문제 7.8%, 재정문제 7.2%   한편, BFAS는 지난 2016년 한해동안 미국내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한 반려동물수가 무려 100만마리에 달했다면서 이는 보호소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계기로 BFAS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내 모든 동물보호소를 100% 노-킬 보호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100% 목표에는 현저히 못미치는 56.6%에 그치고 있다. 이에 BFAS는 미전역 각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후원과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물질적인 후원이든 자원봉사든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https://bestfriends.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고양이 고양이 개체수 보호소 비율 동물 보호소

2023-06-23

메트로 애틀랜타 개 독감 바이러스 확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유기견 보호소를 중심으로 개 독감 바이러스(Canine Influenza Virus)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유기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 '베스트 프렌드 애니멀 소사이어티(BFAS)'가 보호소에 4만 달러를 기부했다.     BFAS 단체는 풀턴과 디캡 카운티의 유기 동물 보호소를 관리 및 운영하는 '라이프라인'이 현재 개 독감 확산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기부금 4만 달러를 전달했다.     현재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H3N2 유형으로, 라이프라인은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미드타운에 150마리를 수용 가능한 임시 보호소를 열었다. 이 보호소는 새 유기 동물을 수용하고 입양을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라이프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풀턴 보호소 개들의 독감 감염 사실을 확인했으며, 얼마 안 가 디캡과 다른 보호소까지 독감 전파가 확인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개 독감은 주로 비말 감염 또는 오염된 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 사례가 많아 포화상태였던 메트로 지역 보호소를 빠르게 잠식해나갔다. 라이프라인은 아픈 동물을 격리시키며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라이프라인은 성명서를 통해 "긴급상황임에도 메트로 지역 보호소 네 곳 모두 입양 및 임시 보호가 가능하고, 21일까지는 입양비가 23달러"라고 전했다. 입양비에는 예방 접종과 중성화 수술, 마이크로칩 이식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라이프라인 보호소는 홈페이지에 "이 상황 속에서 인건비, 치료비 등을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특히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기부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임시 시설에서 도울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웹사이트=lifelineanimal.org/help-save-lives/ 윤지아 기자라이프라인 기부금 라이프라인 보호소 독감 대응 지역 보호소

2023-01-17

메트로 지역 '개 독감' 유행

메트로 지역에서 '개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풀턴과 디캡 카운티 유기견 보호소는 격리 조치에 나서며 가정에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트로 지역 보호소 3곳에서 유기견들이 견류 독감 바이러스(Canine Influenza Virus) 양성 결과를 받았으며 현재 보호소에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개 독감은 특정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개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아직 인간 감염이 보고된 적은 없다. 주로 감염된 개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한 호흡기 비말 감염 또는 오염된 표면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 독감의 증상으로 기침, 콧물, 발열, 식욕 감소 등이 있으며 개마다 상이할 수 있다.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심하면 폐렴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2~3주 이내에 회복된다.     라이프라인 보호소는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약 300마리가 개 독감 바이러스 유형 H3N2에 대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이후 더 많은 유기견에게 전염됐다. 보호소에 의하면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개는 항생제로 치료하며, 적어도 이달 21일까지 격리된다.     헤더 프리드먼 보호소 마케팅 디렉터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디캡과 풀턴 보호소가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 빨리 전파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3주 이내에 바이러스에서 회복된 개는 다른 반려동물이 없는 집에 입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뉴욕,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 독감이 의심되면 즉시 다른 개들로부터 최소 28일간 격리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CDC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유형 H3N8과 H3N2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있으며, 해당 유형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있으나 수의사에게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독감 독감 유행 독감 바이러스 유기견 보호소

2023-01-03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보호색

보호색은 주변 환경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으로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때 사용 되었다. 보호색은 비단 동물이나 곤충, 문어와 같이 바닷속 연골류, 북극곰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도 이 원리를 이용해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기도 하고 철모에 나뭇잎사귀를 달아 위장을 하기도 했다.     특별히 카멜레온은 보호색의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환경에 맞춰 몸의 색깔을 스스로 의식하지 않아도 자유 자재로 변화 할 수 있어 자신을 상대에게 노출 되지 않는 자율적인 변화를 가진다. 문어도 위협을 느끼는 순간 몸이 색깔은 물론 형태마저 주변 환경과 흡사한 모양을 갖춘다. 자벌레는 나무를 기어다니다 위험을 느끼면 작은 나무가지 모양과 색으로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로마 군인들이 투구 위에 짧고 붉은 깃털을 사용해 위압감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행군 시 화려한 깃발들을 앞세워 긴장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이 모든 것들은 일종의 보호색 원리를 이용한 예가 될 것이다.     케냐 나이로비에 한 야생동물 구조단체가 전한 사연이 Epoch times에 실려 화제가 되었다. 사자들의 사냥에 엄마를 일은 아기 얼룩말 한마리가 인근 농장 주인에게 구조돼 야생동물 보호소로 이송되었다. 한 순간에 엄마를 잃은 아기 얼룩말은 관리인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심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를 믿고 따를 수 있을까?” 고민하던 관리인들은 아주 작은 선의의 속임수를 쓰기로 했다. 다름 아닌 줄무니 옷이었다. 얼룩말 줄무늬 옷을 입고 아기 얼룩말에 다가갔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어려워하던 아기 얼룩말이 사람들을 따르기 시작했다. 아기 얼룩말은 엄마 곁을 맴돌듯 사육사들 곁으로 다가와 얼굴을 마주하고 몸을 부딪히며 따라다녔다. 한 관계자는 “녀석은 우리가 껴안아주는 것을 마치 엄마가 껴안아주는 것처럼 무척이나 좋아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행복을 찾은 아기 얼룩말은 보호소 들판을 껑충껑충 뛰어 다니다가도 줄무니 옷을 입은 사육사가 다가오면 반가워 꼬리를 흔들며 사육사에게 달려와 안겼다.   보호색을 사용해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본능을 감안하더라도 보호색 원리가 이렇게 필요한 부분에 요긴하게 사용된다면 우리는 얼마나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들을 목도할 것인가. 비단 동물뿐만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이런 보호색 원리는 적용될 것임을 확신한다.     힘들어 하는 이웃에게 눈높이로 다가 가는 것, 그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 나의 모습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상대의 입장으로 이해해 주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최상의 덕목이 아닌가. 한결같은 사랑은 두려움을 없애 준다. 그것이 보호색으로 바뀐다 할지라도 결국 사랑은 모든 것들을 녹여 하나로 만들어 준다. 일용할 양식처럼 내려 주시는 그 사랑은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가릴 것 없이 봄에는 봄빛 연두처럼, 여름에는 작렬하는 따가운 태양빛으로, 가을엔 누렇게 익어가는 풍성한 추수의 감사로, 겨울에는 주홍빛 같은 죄도 하얗게 덮는 순결한 눈꽃이 되어 뿌려질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보호색이 되어 기쁨과 행복의 통로가 되어봄이 어떠한가. 보호색이 서로를 경계라는 경계색이 아닌 서로를 향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사랑으로 결론지어지는 아름다운 가정, 단체와 사회, 국가와 세계가 되어지기를 바래본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보호색 보호색 원리 야생동물 보호소 아기 얼룩말

2022-10-03

구 시립중앙도서관 건물 홈리스 임시보호소 된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E 스트리트 상 8가와 9가 사이에 소재해 있는 구 시립 중앙도서관 건물이 홈리스들을 위한 단기 보호소로 변모한다.   시정부는 최근 유서 깊은 이 건물을 홈리스 단기 보호소로 변경키로 결정하고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시정부에 따르면 3층 높이의 이 건물 중 일단 1층만 26개 침상 규모의 보호소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1954년 이래 샌디에이고 시립도서관 시스템의 본부 및 중앙도서관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11가 스트리트와 K 스트리트 코너에 자리 잡은 지금의 초현대식 건물로 도서관이 옮기면서 10년 가까이 비어있는 상태다.   시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다운타운 일대의 홈리스들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 건물을 단기 보호소로 변경하는 방안을 강구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부가 최근 실시한 홈리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운타운 일대에 거주하는 홈리스는 1600여 명 정도로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2년 사이 다른 곳에서 다운타운으로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건물의 용도는 처음부터 도서관으로만 사용하도록 명기돼 있어 관련 소송이 제기될 경우, 장기적인 법정공방이 우려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홈리스 보호소 구 시립중앙도서관 건물

2022-09-16

유기견 보호소서 개 도난 사건

유기견 보호소서 개 도난 사건         디캡 카운티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 ‘PAWS Atlanta’에 강도가 침입해 유기견 3마리를 훔쳐갔다.     지난 16일 오전 3시경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 건물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리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보호소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뒷문 창문이 바위에 의해 부서지고 상자들이 열려있었다. 총 3마리 개가 없어진 채였다. 네 번째 강아지는 범인이 데리고 가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범인이 ‘고가의’ 개를 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폭스5뉴스에 “없어진 강아지 중 토이 요키종은 입양을 앞두고 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보호소의 홍보 담당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기견 보호소 특성상 믹스견들이 많다”며 “보통 비싸다고 취급되는 강아지들은 ‘순혈종’들이라서 이번 도난 사건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그에 따르면 이런 강아지들은 웹사이트인 ‘크렉스리스트’나 ‘넥스트도어’에서 판매되거나 주유소에서 판매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유기견 보호소 보호소 관계자들 유기견 보호소 유기견 3마리

2022-09-16

학대 받는 한인여성 머물 임시 거처 마련

가정 폭력, 학대 피해 여성과 그 자녀들을 돕는 비영리단체 푸른 초장의 집(원장 빅토리아 홍)이 20년 넘게 모금한 끝에 ‘2차 거처’를 마련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달 30일 오렌지카운티 모처의 4유닛 집에서 이사, 후원자 등 26명이 모인 가운데 오픈하우스 행사를 갖고 숙원을 이룬 기쁨을 나눴다.   빅토리아 홍 원장은 “2차 거처를 마련했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 여성의 자립까지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4유닛 중 1유닛을 임시 보호소로, 나머지 3개 유닛을 2차 거처로 운영한다. 임시 보호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은 2차 거처에서 1~2년 동안 수입의 5~10%에 해당하는 저렴한 월세를 내며 지낼 수 있다.   1993년 창립된 푸른 초장의 집은 OC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여성 임시 보호소를 운영해 왔다.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그 자녀는 3개월 동안 임시 보호소에서 의식주 일체를 제공 받는다. 심리 상담과 여러 교육 프로그램 참여, 소셜 서비스 신청, 각급 정부 또는 기관이 운영하는 2차 거처 입소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푸른 초장의 집 측은 매년 15~20명의 가정 폭력 피해 여성을 보호해 왔지만, 많은 퇴소자가 경제적 어 려움으로 인해 가해자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왔다.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등의 이유로 한인 여성들이 타인종 운영 2차 거처를 기피하는 것도 문제였다.   엄영아 전 원장은 “피해 여성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홀로 설 때까지 지낼 거처를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해 4월, 4유닛 집을 130만 달러에 구입했다. 기존 임시 보호소 매각 대금 75만 달러에 그 동안 모은 45만 달러 중 10만 달러를 보태고 45만 달러 모기지 융자를 얻어 집을 샀다. 오픈하우스가 늦어진 것은 기존 테넌트가 올해 초 모두 나간 뒤, 리모델링 공사를 했기 때문이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 1년 동안 원금 중 14만5000달러를 갚았으며, 앞으로 5년 동안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푸른 초장의 집 관련 문의는 전화(714-532-2787)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초장 한인여성 학대 임시 보호소 여성 임시 거처 입소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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