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노숙자 보호소 설립 추진…LA카운티 만장일치로 가결
8곳 설치, 기본 의식주 제공
25일 FOX11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4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노숙자 긴급 보호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위원회는 표결과 함께 페시아 데븐포트 LA카운티 CEO에게 서비스 예정 지역에 맞춰 8개 보호소 설립 계획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설치안은 캐서린 바거(5지구), 린지 호바스(3지구) 수퍼바이저가 발의했다. 두 수퍼바이저는 기후 위기 속 노숙자들에게 보호소와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립안에 언급했다.
또한, 카운티 내 7만50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고, 그중 5만2365명이 보호소의 그늘막 없이 생활하고 있음도 명시했다.
설립 예정인 노숙자 긴급 보호소는 하루 세 끼 식사, 샤워 시설, 화장실, 의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핵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븐포트 CEO의 보고서는 한 달 후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서비스, 정신 건강, 약물 남용 치료 등 노숙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점검하고 제공 방법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보고서 내용에 따라 보호소 설립 위치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보호소 설립에 대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극심한 날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아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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