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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속여 병원서 한달 근무하며 환자 돌본 가짜 간호사 체포

남가주에서 가짜 간호사로 활동해 온 40대 버지니아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버뱅크 경찰국은 지난 7일 LA카운티 전역에서 간호사로 위장하여 한 달 동안 약 60명의 환자를 자격 없이 관리한 아만다리안 포터(44)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포터는 간호사 면허를 보유하지 않으며 고향인 버지니아에서 사기 혐의로 연방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가짜 신분을 이용해 지난 4월 세인트 조셉 메디컬센터에 고용되어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실제 간호사를 사칭하며 근무했다. 포터는 동료들이 자신의 사기 행각을 알아차리기 전까지 두 차례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는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해고된 후 샌타클라리타의 헨리 메이요 뉴홀 병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일하다 다시 적발됐다.     버뱅크 경찰국은 지난 7일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포터를 체포했다. 포터는 현재 린우드의 중앙 구치소에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한편 두 병원은 포터의 가짜 신분과 자격이 확인하고 즉시 그를 해고했으며, 근무한 동안 다른 간호사의 감독하에 있었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대한 중대한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포터는 현재 신분 도용, 사칭,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내달 2일 버뱅크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포터가 지난 1년간 남가주 전역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버뱅크 경찰국으로 연락(818-238-3210)하거나 익명으로 제보(800-222-8477)할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경찰국 가짜 간호사 간호사 면허

2024-11-15

LA 시의장 사무실 앞에 노숙자 버린 버뱅크 경찰 ‘딱 걸렸다’

버뱅크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아주 괴로워하는 남성 노숙자'를 LA 시의회 의장 폴 크레코리안의 사무실 앞에 내려놓고 떠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오늘(7일) 이 영상을 공개하며, 버뱅크 시와 버뱅크 경찰국에 대한 조사 및 가능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는 동의안을 LA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영상은 어제(6일) 노스 할리우드의 랭커심 불러바드에 위치한 2지구 시의원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버뱅크 경찰차가 건물 앞에 주차하고, 두 명의 경관이 차량에서 내려 뒷문을 열고, 수갑을 찬 남성을 내리게 하는 장면이 보인다. 한 경관이 수갑을 풀어주자 남성은 소리치며 아주 괴로워하고, 경관들이 다시 차량으로 돌아가자 바닥에 주저앉는다. 그 남성을 내버려두고 경찰차는 그 자리를 떠나버린다.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자신의 직원들이 경찰에 의해 버려진 남성을 찾아내 의료 지원을 받게 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노숙자가 되었고, LA시 외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버뱅크 경관들의 행동을 '비인간적이고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LA시는 임시 대피소, 작은 집, 안내 센터, 지원 주택을 건설하여 노숙자 이웃들을 거리에서 안전한 실내로 이주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다. 반면, 인접 지역들은 단순히 노숙자들을 그들의 거리에서 들어내 우리 거리에 버렸다"고 말했다.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인접 도시들이 노숙자들을 LA 시 경계 내로 데려와 버리고 간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에 그 증거로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오늘 제출한 시의회 동의안에서 LA 시의회 변호사, LA 카운티 지방 검사,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노숙자들을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송하고 방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관행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시의장 사무실 버뱅크 경찰차 버뱅크 경찰국 버뱅크 경관들

2024-06-07

“검사·공군 경험살려 변화 이끌 것”…주하원 44지구 출마 에드 한씨

“공무원으로서 제가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 받은 혜택들을 커뮤니티에 되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뭔가 바꿀 수 있는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내년 가주 하원 44지구(버뱅크)에 출마한 에드 한(38·Edward Han) 후보가 내놓은 출마의 변이다.   그의 부친은 한인사회 언론인 출신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다. 부모와 함께 2살 때 미국에 온 한 후보는 라크레센터에서 자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때 초등학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한 후보는 변호사로 로펌을 거쳐 법관 서기로 일하다 LA에 정착했다. 2018년부터는 공군 법무관(예비군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UCLA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내 엘렌씨도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90년대를 라크레센터에서 보낸 그는 “당시 교실은 ‘평평’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대법원의 소수계 보호 정책 폐기 판결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주 주민들과 지역구 주민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아직 젊지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교사, 연방 검사(2015~2022), 강사, 군인으로 일해온 경력을 갖고 있으며 주민들을 성실히 섬기는 봉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44지구는 버뱅크와 라크라센터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으며 이중 아시아계가 2만5000여 명이고 한인 유권자는 71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권자 중 45%가 백인이며 42%가 라틴계로 구성돼 있다.   현직에 있는 로라 프라이드먼 의원은 연방 상원 출마를 선언한 애덤 쉬프의 현 연방 하원 지역구(30지구 버뱅크)에 출마한 상태다. 경쟁후보로는 현직 글렌데일 시의원, 버뱅크 부시장 등 민주당에서만 무려 7명의 후보가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 후보는 투표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내년 2월 예선 전까지 한인 유권자분들은 반드시 등록을 해주시고 투표에 참가해주시기 바라며 선거 기간 동안 5달러, 10달러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작은 도움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후원:홈페이지(edhanca.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인터뷰 후보 30지구 버뱅크 상원 출마 하원 44지구

2023-07-30

LA 경기비즈니스센터 버뱅크로 이전…코스트코 인근 창고 보유

 코스트코 인근 창고 보유경기도의 해외통상사무소인 LA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새해 들어 버뱅크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LA GBC는 2009년 윌셔 블러바드 선상의 코트라 빌딩에 ‘경기도 LA 통상사무소’로 문을 열어 도내 4만여개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약해왔다. 13년 만에 둥지를 떠나     버뱅크 시대를 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이커머스에 맞춰 창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덕수 센터장은 “코트라 빌딩에는 창고로 쓸 수 있는 스페이스가 없어 오피스와 창고를 동시에 갖춘 버뱅크 한 빌딩으로 옮기게 됐다”며 “아마존 판매 등이 늘어난 경기도 수출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보다 기민하게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산하 기관인 LA GBC는 진흥원과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미국 내 판로 확대 및 경영 지원을 해주고 있다. 고객사로는 ODK 등 한인 업체들의 쇼핑몰 위탁 판매가 있고 우편 판매업을 하는 ‘스타크레스트오브 캘리포니아’ 등도 있다.   김 센터장은 “5~6월 10여개 업체로 이뤄진 경기도 통상촉진단이 방문하고, 11월경에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한국 최대 규모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인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로 미국 바이어를 보내야 한다”며 “팬데믹 상황으로 어렵지만, 열심히 뛰어 2022년 주요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A GBC 주소: 836 N. Victory Blvd. Burbank. 대표 전화(818-861-7044)     류정일 기자경기비즈니스센터 코스트코 코스트코 인근 la 경기비즈니스센터 버뱅크 시대

2022-01-16

글렌데일-버뱅크-패서디나 '3각 공조' 경찰 헬기 같이 쓴다

글렌데일-패서디나-버뱅크 상공에서 치안 유지를 위한 3각 공조체제가 펼쳐지고 있다. 3개 도시 경찰국이 예산 적자 해결의 일환으로 경찰 헬리콥터를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적으로 서로 이웃한 장점을 살려 특정 요일을 정해 서로 돌아가며 사건 현장에 헬기를 출동시키는 방식이다. 삼각 공조는 2년전 글렌데일과 버뱅크가 손을 잡은데 이어 지난해 11월 패서디나까지 합세하면서 이뤄졌다. 패서디나경찰국의 밥 멀홀 캡틴은 "당초 하늘 위 대란을 초래한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트라이앵글 체계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가 참여한 11월 당시만해도 3개 경찰국은 매주 이틀간만 시행했지만 2월부터는 매주 나흘간 서로 헬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그 효과를 전했다. 3개 경찰국이 헬기 공유일자를 늘리고 나선데는 모두 공통적으로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글렌데일은 주민 1000명당 경관수가 1.2명 버뱅크는 1.5명 패서디나는 1.8명으로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감원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글렌데일 경찰국은 낮에는 실내 전등의 절반을 끌 정도다. 글렌데일 경찰국의 탐 로렌조 공보관은 "지난 수개월간 우린 경관 7명과 일반 사무직원 5명을 해고했다"며 "더 줄이는 것은 수족을 자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실태를 전했다. 다급한 상황에서 시행됐지만 그 긍정적인 효과에 3개 경찰국은 반색하고 있다. 먼저 시행했던 글렌데일과 버뱅크는 각각 30만달러 37만5000달러의 예산을 절감했다. 효과가 좋아 글렌데일은 아예 헬기를 한대 팔았을 정도다. 두 경찰국은 현재 헬기 3대를 공유하고 있다. 파일럿들의 호응도 좋다. 패서디나경찰국 항공과의 패트릭 폴리메니 서전트는 "사정상 우리 헬기가 뜨지 못할 때가 있는데 글렌데일과 버뱅크 헬기의 현장 출동시간이 우리보다 빠를 때가 있다"며 "협조 체제가 효과적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현재 5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패서디나경찰국은 다른 2개 경찰국에 비해 여력이 있지만 헬기를 팔기 보다는 당분간 산불현장이나 사고지역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2-20

버뱅크 시의원 도전 킴벌리 조, 역사상 첫번째 아시안 후보

"한인 유권자들의 한표가 중요합니다." 이달 24일 버뱅크시 선거에서 시의원에 도전하는 한인 2세 킴벌리 조(28.한국명 민영)씨는 버뱅크 토박이. 매릴랜드에서 태어났지만 2세 때 부모를 따라 버뱅크로 이주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조씨의 부모는 이 지역에서 '로키스 피시&폴트리' 식당을 20년 넘게 운영중이다. 조씨는 이번에 입후보한 후보 중 유일한 한인이자 버뱅크 시의회 역사상 첫 번째 아시안 후보다. "어려서부터 정부와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는 조씨는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입후보 배경을 전했다. 버뱅크시에는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이들 업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테크놀러지 관련 산업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조씨는 "최근 경제 상황으로 인해 경제개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유독 높았던 것 같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선거는 예비선거를 거쳐 상위 6명의 후보들이 4월14일 본선거를 치루게 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5명의 시의원중 3명을 새롭게 선출하게 된다. UCLA에서 정치학과 공공정책을 전공한 후 USC에서 행정학을 공부한 조씨는 현재 LA카운티 정보통신담당 최고 책임자(CIO) 직원으로 근무중이다. ▷후원문의: www.KimberlyJoforBurbank.com 서기원 기자

2009-02-06

1950년대 버뱅크 모습 생생히 '타임캡슐' 찾았다

'50년전 타임캡슐' 안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버뱅크시 관계자들이 최근 일주일동안 찾아해맨 타임캡슐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매그놀리아 불러바드 다리의 콘크리트 벽에서 꺼낸 타임캡슐은 사진 필름. 작은 은색 35mm 필름통 안에는 1950년대 버뱅크 시내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시가지 건물서 부터 학교 골프코스 등 한번도 인화되지 않았던 사진들이 수일내로 주민들에 공개될 예정이다. 당시 14살의 나이로 타임캡슐 묻는 장면을 목격했던 스탠 린치(64)씨. "140만달러를 들여 신축한 다리에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타임캡슐 얘기를 할 때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는데 내말이 사실이었다는게 밝혀져 기쁩니다." 버뱅크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는 린치씨는 "그때만해도 서킷시티 AMC 영화관 시어스 등 버뱅크 상징물이 들어서기 전"이라며 "타임캡슐을 열게 된 지금 언제 있었냐는 듯 서킷시티가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세월의 무상함을 전했다. '타임캡슐을 열 때 쯤에는 버뱅크 인구가 15만명에 달하고 모노레일과 원자력이 시의 원동력이 되어 있을 것'이라던 시 관계자들의 예언은 맞았을까?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버뱅크 인구는 10만1858명으로 15만명에 크게 못미칠 뿐더러 모노레일과 원자력 동력도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브 골론스키 버뱅크 시장은 "버뱅크는 변함없는 도시"라며 "예나 지금이나 좋은 주민들이 모여사는 작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은경 기자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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