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공군 경험살려 변화 이끌 것”…주하원 44지구 출마 에드 한씨
UCLA 법대강사·부친 한우성씨
“평평하지 않은 삶 개선에 노력”
내년 가주 하원 44지구(버뱅크)에 출마한 에드 한(38·Edward Han) 후보가 내놓은 출마의 변이다.
그의 부친은 한인사회 언론인 출신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다. 부모와 함께 2살 때 미국에 온 한 후보는 라크레센터에서 자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때 초등학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한 후보는 변호사로 로펌을 거쳐 법관 서기로 일하다 LA에 정착했다. 2018년부터는 공군 법무관(예비군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UCLA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내 엘렌씨도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90년대를 라크레센터에서 보낸 그는 “당시 교실은 ‘평평’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대법원의 소수계 보호 정책 폐기 판결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주 주민들과 지역구 주민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아직 젊지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교사, 연방 검사(2015~2022), 강사, 군인으로 일해온 경력을 갖고 있으며 주민들을 성실히 섬기는 봉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44지구는 버뱅크와 라크라센터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으며 이중 아시아계가 2만5000여 명이고 한인 유권자는 71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권자 중 45%가 백인이며 42%가 라틴계로 구성돼 있다.
현직에 있는 로라 프라이드먼 의원은 연방 상원 출마를 선언한 애덤 쉬프의 현 연방 하원 지역구(30지구 버뱅크)에 출마한 상태다. 경쟁후보로는 현직 글렌데일 시의원, 버뱅크 부시장 등 민주당에서만 무려 7명의 후보가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 후보는 투표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내년 2월 예선 전까지 한인 유권자분들은 반드시 등록을 해주시고 투표에 참가해주시기 바라며 선거 기간 동안 5달러, 10달러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작은 도움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후원:홈페이지( edhanca.com)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