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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 멀어지는 마크 장 후보의 꿈

      한인 마크 장 후보(MD  32선거구 주하원의원) 이 출마한 메릴랜드 3선거구 연방하원선거 민주당 예비선거가 해리 던, 사라 엘프레스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를 모았던 중국계 클래런스 램 후보와 한인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은 마크 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희미해졌다.    지난 4월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1월6일 연방의회폭동 사태 당시 연방의회 경찰로 시위대를 온 몸으로 막은 공로로 표창 받았던 해리 던 후보가 지지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 던 후보의 출마선언 전까지 당선이 유력시 됐던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사라 엘프레스 후보는 18%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클래런스 램 후보는 8%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노동법 변호사 존 모스 후보가 4%로 4위, 마크 장 후보는 5위로 1%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밖에 17명의 군소후보들의 총 지지율 합계는 4%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가 무려 44%로 선거일인 5월14일까지 펼쳐지는 각 후보의 유세 활동으로, 결과는 뒤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가운데 민주당원 400명을 조사대상으로 삼은 표본오차는 +/- 4.9%의 이번 여론조사는 마이크 던 후보를 지지하는 '업스윙 리서치 스트래터지'가 실시해 일부 관계자들은 신빙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업체 측은 "선거일이 수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던 후보의 풀뿌리 캠페인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이 조사로 증명 됐으며, 선거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풀이했다.     실제로 여론조사의 결과는 각 후보들이 보고한 선거자금 모금 현황과 일치하고 있다. 던 후보는 현재 377만4045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선거자금 모금액 2위를 기록한 엘프레스 후보(92만 달러), 3위 램 후보(50만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린 액수다. 던 후보의 모금에 참여한 소액기부자만 10만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방하원의원 선거 민주당 경선은 현역 존 사베인스 의원(민주)이 은퇴를 선언해 이뤄진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 지역으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중국 지지율 선거자금 모금액 엘프레스 후보 지지율 합계

2024-04-19

생환한 한인 트리오, 다시 뭉쳤다…예선 연대 4명중 3명 본선 진출

‘K-팀’이 다시 시동을 건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34지구), 가주 하원(54지구), LA시의회(10지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가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분야들에 대한 공동 공약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소속인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후보, 그레이스 유 시의원 후보는 오늘 오후 한인타운에서 한인 언론들을 상대로 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예선에서 함께 목소리를 냈던 에드 한 후보(가주 하원 44지구)는 득표 3위(16%)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본선에 진출한 세 후보 모두 객관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연방하원 김 후보는 예선에서 28%를 득표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세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엔 한인 공화당 후보와 다른 민주당 출신 군소 후보의 출현으로 득표 확장력을 갖지 못했다. 이 와중에 현역 의원은 51%를 얻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결집하지 못한 한인사회 표와 다른 민주당 후보의 표도 섭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주하원 이 후보는 34%를 얻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민주당 내 조직과 세력을 가진 마크 곤잘레스 후보(LA카운티 민주당 의장)가 100만 달러를 넘게 쏟아 붓고도 45% 득표에 그친 것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는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경쟁했던 공화당 출신 일레인 알리안즈는 20%를 얻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진보적이고 젊은 성향의 다민족 유권자들의 표심을 독려하는 한편 아직 투표에 나서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유 후보는 임명직 현역인 헤더 허트(38% 득표)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맞서 23%의 득표를 일궈냈다. 다만 예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세 명의 소수계 후보들이 얻은 표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현역 강세’라는 전제를 격파할 수 있는 아젠다 제시와 투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흡입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앞에 있다.   김 후보는 이번 공동 공약 발표에서 스몰비즈니스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이 후보는 공공 안전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이 후보는 특히 LA 경찰국이 주어진 큰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나 다른 장비들에는 관대한 집행을 하지만 실제 길거리 치안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관내 공원,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캠페인 관계자는 “세 후보가 모두 개인 성향과 캠페인 방향이 소폭 달라서 예선에서는 사실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며 “다만 본선 진출과 함께 K-팀이 최소한 한인사회 안팎으로 확장세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트리오 한인 본선 진출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후보

2024-04-18

[사설] ‘한인 후보’도 꼼꼼한 검증 필요하다

지난 3월 가주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한인 후보가 재정보고 누락, 학력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에 도전했던 캘빈 이(공화)씨로 그는 득표율 3위로 11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이씨 측은 아직 연방선거위원회(FEC)에 후원금 관련 재정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에는 후원금으로 5000달러 이상 받았으면 반드시 보고하게 되어 있다. 선거 후원금 모금과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이에 대해 이씨 측 관계자는 “후원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캠페인을 벌였고 많은 분이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학력도 문제다. 한인 지지자들 사이에 그가 ‘하버드 법대 출신 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 그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것도, 변호사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측 관계자는 “하버드 법대에 개설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인데 와전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사실 이씨는 한인 정계에 낯선 인물이다. 그의 출마 선언에 “누구냐?”는 반응이 많았다. 한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세 번째 도전하는 지역구에, 그것도 민주당 초강세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다는 게 의아했다.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많은 한인 정치인의 배출이 중요하다. 이런 공감대로 선거에 나서는 한인 후보도 늘고 있다. 그런데 종종 자질이 의심되는 인물이 후보로 나서는 경우를 보게 된다.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선거를 본인 이름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런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커뮤니티 자산의 낭비다.     한인 후보라도 옥석을 가리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사설 한인 후보 한인 후보 공화당 후보 한인 데이비드

2024-04-17

한인 후보, 학위 부풀리기 등 논란

지난 3월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 한인 후보가 도덕성 시비로 도마에 올랐다.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캘빈 이(47·사진) 후보(공화)는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재정보고를 하지 않았다. 재정보고를 누락해도 되는 경우는 후원자들의 지원금이 5000달러 이하인 경우인데 이씨 캠프는 아직 실제 모금액 규모를 밝히거나 보고하지 않은 상태다.     한인사회 일부 교계 원로들과 교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이씨는 상당액수의 체크와 현금, 온라인 송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캠프 활동을 지원한 한 교회 관계자는 “이 후보가 여러 교회를 돌면서 기독교 가치를 주창하며 지원을 요청했고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액수의 체크를 써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락을 떠나서 한인사회의 재원을 썼으면 공개적으로 재정 내역을 알리는 것이 책임있는 행동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34지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총 1만1495표(14.13%)를 얻어 3위로 낙선했다. 한인타운 안팎으로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많은 한인들이 주머니를 열었는데 해당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이 후보만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동시에 이 후보는 변호사를 사칭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는 법대를 졸업하거나 변호사 시험을 치른 적이 없음에도 일부 지지자들에게 하버드 법대를 ‘졸업’했다고 소개하면서 일부 시니어들이 그가 변호사 자격을 가진 것으로 오해했지만 이를 수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법조계에 따르면 그는 일부 법학 과목을 수강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독교 매체들의 소개글들은 아직도 그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것으로 적고 있다.     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관련 지적에 대해 “선거에서는 대부분 개인 재정을 써서 활동했으며 지원받은 재정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굳이 재정 보고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대 졸업 관련해서는 “하버드 법대에 있는 협상전문가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소개했는데 일부 소개글에 내용이 ‘법대 졸업’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인성 기자한인 후보 한인 후보 공화당 후보 후보 캠프

2024-04-11

이젠 11월 본선…한인들 다시 뛴다

  지난달 예선을 마친 한인 후보들이 다가올 결선 준비에 나섰다. 1위는 자리를 굳히고 2위는 반전 승리를 노린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오는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각급 단위 한인 후보들이 득표 활동 강화와 자금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한 것이다.   연방하원 3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경쟁 후보로 민주당 출신 베트남계 후보가 낙점되면서 상대적으로 표심 공략 방안을 마련 중이다. 스틸 의원은 예선에서 총 55%를 득표했으며 4명의 민주당 후보가 45%를 얻었다.   역시 경쟁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한 영 김 의원(40지구) 측은 DC에서의 입법활동과 남가주 지역구에서 득표활동을 병행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신뢰감을 높이는 것을 결선의 큰 기조로 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정재계 지도자들을 만나는 한편 40지구의 응급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결위 예산안 통과에 힘을 쏟았다.   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핵심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집중 지원을 약속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예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비록 1위 자리를 놓쳤지만 26%의 득표와 타 민주 후보들의 지지세를 합하면 50% 넘는 득표가 본선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총 득표율은 48%에 달한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 진영은 경쟁 현역의 선전과 공화당 한인 후보 등장으로 표가 갈리면서 28% 득표에 그쳤다. 현역인 지미 고메즈 후보는 51%를 얻어 1등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일단 한인을 포함해 전체 투표율이 소폭 낮아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더 낮은 자세로 득표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비록 21% 득표로 2등을 했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임에도 전체 공화당 표가 54%에 달하는 등 친공화 표심이 강해졌다는 평가 속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석이다. 1위인 현역 민주당 조시 뉴먼 후보는 30%를 얻었다.   최 후보는 탈락한 공화 후보들과의 공조, 가주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부각해 중도표를 최대한 섭렵한다는 전략이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득표율 34%)를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결선 전략을 짜고 있다.   이 후보는 “다음 주 한인사회에 성적표를 보고하고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할 예정”이라며 “예선에서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와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이 컸으며 진보 진영의 표가 결집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인사회와 밀착된 캠페인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1세와 1.5세 진영의 관심을 당부했다.   LA시 10지구에서 2위로 예선을 마친 그레이스 유 후보는 “생각보다 경쟁 후보들의 물량공세가 강력했었다”며 “본선 캠페인에서는 재정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한인 캠프 진영은 이르면 내달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남가주 담금질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경쟁 후보

2024-04-10

LA출신 김성회, 한국 총선서 당선

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LA출신 김성회 후보가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주목받고 있다.     11일(한국시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개표 결과 경기 고양시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5.3%(6만9617표) 1위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2위인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는 35.3%(5만4308표), 3위인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 18.4%(2만8293표) 득표에 그쳤다.   김성회 당선인은 11일 오전 선거사무소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 활동,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국회 진출을)충분히 갈고 닦았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말씀에 기초해서 활동하겠다. 고양갑 유권자의 명령을 받들어 진보개혁 1번지란 고양시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고려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12년 동안 LA에서 민주진보단체 시민운동을 했다.     당시 그는 LA노사모 간사,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및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구 가주한미포럼) 간사 등으로 일했다. 2010년대 중반 한국으로 귀국해 신계륜·정청래·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을 거쳤다. 이후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으로 방송사 시사프로 정치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했다.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승복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출신 김성회 김성회 당선인 la출신 김성회 심상정 후보

2024-04-10

케네스 백, 보수당 후보로도 공식 지명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1.5세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 후보가 보수당 후보로도 지명됐다.     지난 4일 열린 퀸즈 보수당 후보 심사모임에서 백 후보가 제25선서구 보수당 후보로 공식 지명된 것.     제25선거구에서는 백 후보만이 보수당 후보로 출마하게 되며, 백 후보는 오는 6월 25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11월 5일 본선거에서 공화당 및 보수당 후보로서 민주당의 현직 닐리 로직 의원과 겨루게 된다.     백 후보가 본선거에서 공화당 및 보수당 후보로 획득한 총 득표수가 닐리 로직 민주당 후보의 득표수보다 많으면 뉴욕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된다.     뉴욕주 보수당은 민주당, 공화당에 이어 세 번째로 당원 수가 많은 정당이다.   백 후보는 6월 25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중국계 케네스 추 후보, 스티븐 왕 후보와 경합한다.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 오클랜드가든, 베이사이드 남부 지역 등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하는 곳이다. 백 후보는 2000년부터 4년 동안 해군에 복무 후 2006년부터 NYPD 경찰관으로 근무해오다가 지난해 은퇴했으며, 지난 1월 출마를 선언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보수당 케네스 보수당 후보 공식 지명 제25선서구 보수당

2024-04-08

한인 PAC, 앤디 김 후보 지지

한인 민주당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포 오거나이징 펀드(KAFO: Korean Americans for Organizing Fund)'가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7일 앤디 김 의원실은 지난 2012년 결성된 KAFO로부터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KAFO 홈페이지(kafofund.org) 메인화면에서는 김 의원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오는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내가 당선된다면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는 점으로 인해 한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대단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이후에도 다른 한인들이 공직에 도전하는 데 용기를 얻어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미래 세대의 정책을 정하는 일들에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AFO는 "앤디 김을 지지한다"며 "그가 연방상원의원이 된다면 한인으로 새 역사를 쓰는 것이다. 그는 정의, 평등, 복지의 가치에 입각한 새로운 리더십을 선뵀다. 그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현재 뉴저지주에는 1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 후보 한인 연방상원의원 한인 pac 한인 민주당

2024-04-0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예비선거 개표 결과

지난 3월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선거는 쿡카운티 검사장 선거였다. 민주당의 에일린 오닐 버크 후보와 클래이튼 해리스 3세가 대결한 이 선거는 개표 후 2주가 지나는 동안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두 후보간 득표 경쟁이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약 1500표, 겨우 0.3% 포인트 차이로 버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수 있었다. 투표일 당일 개표 결과와 함께 나중에 들어온 우편투표 결과까지 합해서야 당락이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편투표의 특성상 투표일이 한참 지난 후에도 개표될 수 있어 개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당락이 확정될 수 있을 만큼 박빙의 차이였다. 쿡카운티 전역의 투표소별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얼마나 두 후보간 경쟁이 치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흑인 남성인 해리스 후보는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쿡카운티 남부 서버브와 근교 서부 서버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백인 여성인 버크 후보는 해리스 후보에 비해 460개 투표소에서 앞선 결과를 얻어냈다.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시 북서쪽과 남서쪽이었고 다운타운에서도 많은 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서버브 쪽에서는 북서쪽과 남서쪽 지역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버브 쿡카운티만 놓고 봤을 때 버크 후보는 991개 투표소에서 승리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430개에 그쳤다. 결국 지역적으로 보면 시카고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서버브 쿡카운티에서는 버크 후보가 더 우세했던 셈이다.     해리스 후보가 끝까지 버크 후보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흑인 밀집 지역에서의 강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흑인 밀집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해리스 후보는 약 77%의 득표를 보이면서 표를 쌓았다. 이 지역에서는 버크 후보에 비해 6만7000표 이상을 더 얻었던 것이 당락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개표 결과를 낳은 셈이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해리스 후보의 낙선 이유 역시 찾을 수 있다. 흑인 밀집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지만 실제로 그 지역의 투표율이 이전 투표에 비해서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의 경우 지난 2016년과 2020년 민주당의 쿡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 결과에 비교했다. 지난달 예비선거에서 흑인 밀집 지역의 쿡카운티 검사장 투표에는 모두 12만6000표가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같은 지역, 같은 선거에서의 35만표와 2020년 23만표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은 표다. 당시 선거에서는 현 킴 폭스 검사장이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2016년에 비하면 52% 줄어든 투표율로 인해 해리스 후보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라티노 밀집 지역의 투표율이 69% 줄었고 흑인 밀집 지역의 투표율은 64%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백인 밀집 지역의 경우 감소율이 다른 인종에 비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버크 후보가 덕을 본 셈이다.     물론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2020년 폭스 검사장이 당선될 당시 흑인 밀집 지역에서의 득표율이 84%였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이런 득표율을 보였다면 9000표 이상을 더 얻으면서 당락을 바꿀 수도 있었다. 9000표 차이면 현재 득표차인 1500표의 여섯 배에 가까운 수치다. 당선자가 충분히 바뀌고도 남을 정도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흑인 유권자들의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폭스 검사장에 비해 낮은 것도 당락이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버크 후보는 쿡카운티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고 아시안 유권자의 64%, 라티노 유권자의 51%, 백인 유권자의 63%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쿡카운티 검사장의 경우 범죄 대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총기 규제와 기소 정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치안 상황을 바꿀 수 있다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현 검사장이 강력 범죄에 대해 충분히 적극적으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유명 배우의 기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검사장에게 바라는 유권자들은 표심은 분명하다. 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아울러 쿡카운티 민주당에서 공식 지지 선언을 한 해리스 후보가 낙선한 것은 주민들이 민주당 지도부의 의도대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쿡카운티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는 고가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부과되는 세금을 대폭 올려 노숙자 대책에 사용하고자 주민투표에 부친 안건이 부결된 것과 함께 민주당의 완전한 패배인 셈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예비선거 개표 검사장 예비선거 해리스 후보 일리노이 예비선거

2024-04-03

[중앙칼럼] 한인 2세 정치인 지원하자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이제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의 대부분은 2세들이다. 한인 이민 역사가 깊어지면서 2세들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1960~80년대 성인이 된 후 미국에 온 1세들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눈앞에 둔 경우가 많다.     한인 2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계에 진출하려는 2세들이 많아진 것도 당연한 현상이다. 부모 세대의 교육열 덕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이들이 사회적 이슈에 눈을 뜨고 정치판에서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나서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도 소수계라는 한계로 고민한다. 소위 말하는 ‘주류’에서 배제되거나 인종 차별적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정계 진출을 결심하는 것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싶다. 이런 2세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이 1세 어른들의 지원이다.      선거를 치르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출마자들에게 정서적 지원은 물론 재정적 지원도 중요하다. 그런데 1세와 2세 사이에는 약간 간극이 있어 보인다.      한인 사회의 일부 ‘어른’들은  2세들의 출마를 ‘사적인  도전’ ‘개인 커리어용’ ‘남의 일’로 치부하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물론 정치인은 특정 커뮤니티가 아니라 지역 주민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지만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3월 가주 예비선거에 출마한 비현역 한인 2세 출마자들의 ‘실탄’은 매우 열악했다. 그들은 기금이 잘 모이지 않아 예선 통과를 우선 목표로 하고 결선에 집중하겠다고 에둘러 말했지만 예선에서 결집하지 않은 지지세가 본선에서 극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일부 유권자들은 예선에서 지지한 후보가 탈락하면 본선에서는 아예 투표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런 영향으로 2위로 예선을 통과한 후보가 본선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역전 상황이 종종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2위 후보가 총력전을 펼쳐야 가능한 일이다. 총력전은 자금이 있어야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고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을 소환하기도 한다. 어려서 미국에 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업가였던 홍 이사장은 생전 한인 후보에 실탄을 잘 지원해줘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홍 이사장이 주머니를 열면 다른 1세들도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지금처럼 후보들이 선거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더욱 그때가 그리워지는 것이다.     당장 홍 이사장 같은 인물이 한인사회에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움직임은 누군가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정치인을 후원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일부 공연 기획자들은 미국 비자 문제의 편의를 위해 이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특정 의원에게 기부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리커 라이선스 문제에 대비해 시의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한다는 사람도 있다.       한인 1세들이 2세들을 지원하는 것은 한인 사회가 차별당하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2세 후보를 왜 지원하냐는 반응은 이제 자제하면 좋겠다. 십시일반 우리가 한인 후보에게 보이는 관심은 다른 유권자들에게 한인 사회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방법이 된다.   앞으로는 그것이 예선이든 본선이든 여유가 되는 만큼 지원하자. 그러고 나서 잘못한다면 꾸짖고 고쳐주자. 그것이 지금 1세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 한인 사회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고 정치권 전체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할 것이다. 독자들 모두 11월 결선 무대에 나서는 한인 후보들에게 적은 액수라도 꼭 지원하길 기대한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정치인 한인 한인 후보 한인 사회 비현역 한인

2024-04-02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후보 뉴욕 후원 행사

오는 11월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을 후원하는 행사가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지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뉴욕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솔로몬 보험그룹 본사에서는 김 후보의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기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솔로몬 보험그룹 하용화 회장과 김광수 변호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뉴욕 한인사회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앤디 김 의원의 연방상원 진출이 120년에 걸친 한인 이민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대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또 하 회장은 “김 후보가 당선되면 아시안 커뮤니티가 직면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낼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 회장은 “한인사회가 김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함으로써 미국 주류 정치 무대에 한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답사를 통해 후원 행사에 참석한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신의 정치 활동을 통해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정치력 신장에 기여하고, 한인 2세들에게 영감을 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후보는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면 한국과 미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위해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후원금 목표액 3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3만7000달러를 모금해 전달함으로써, 김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최 측은 “후원금 모금은 한인사회의 앤디 김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그의 선거 캠페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김 후보의 연방상원 도전은 단순히 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며, 그의 성공은 많은 도전에 당면하고 있는 미국 내 한인과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앤디 김 앤디 김 후보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솔로몬 보험그룹 하용회 회장 김광수 변호사 앤디 김 뉴욕 후원 행사

2024-03-31

한인 후보들 표당 선거 비용 ‘88센트~47불’ 50배 차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 중 득표대비 가장 많은 돈을 쓴 한인은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경제적인 득표를 해낸 후보는 주하원 존 이 후보 (54지구)였다. 차이는 50배가 넘었다.     물론 선거전에서 표를 얻는 데에는 자금 이외의 다른 요소도 있지만 아무래도 인쇄 홍보물과 이벤트, 온라인 노출 등을 고려하면 재정적 기반은 득표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근간이 되며,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본지가 연방선거위원회와 가주총무국, LA시 윤리위원회 등이 보고한 주요 지역구 후보 득표 현황과 재정보고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유 후보는 총 8250표(23%)를 얻는데 38만6578달러를 써 한 표당 47달러 가량을 썼다. 시와 주의 현역 의원들을 포함, 다섯 명의 후보가 경쟁한 상황이 감안되어야 하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선거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반면 가주 하원 54지구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존 이 후보는 총 1만4947표(34%)를 얻는데 1만3204달러를 써 표당 88센트가 투입됐다. 같은 지역구서 1위로 예선을 마친 마크 곤잘레스 후보는 무려 35만4000여 달러를 써 총 19595표(45%)를 얻어 한 표당 17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돼 대조된다.       한인 후보들 중에는 역시 지역구가 큰 연방 하원 현역 의원들의 ‘실탄’ 규모가 컸다.       연방하원 45지구 미셸 스틸 의원은 7만7018표를 얻었는데 203만991달러가 투입돼 표당 26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미셸 의원은 55% 이상 득표해 1위로 예선을 마쳤다.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은 10만9248표를 얻는데 198만7963달러를 써 표당 18달러를 소비했다. 김 의원도 56% 득표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4만5965표를 얻는데 150만7057달러를 써 표당 33달러로 집계됐다. 자당 소속 경쟁 후보까지 있어 표심이 분산된 탓도 있다. 2위(25% 득표)를 차지한 민 의원은 공화당 후보와 본선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는 총 2만2674표를 확보하는데 9만5640달러를 써 표당 4달러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는 5만1249달러로 총 4만7935표(21% 득표)를 얻어 표당 1달러 가량을 썼다. 양당 후보가 난립했는데 민주당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이 30% 득표를 위해 무려 208만 달러를 쓴 것과 대조된다.     재선을 확정한 존 이 LA시의원(12지구)도 적잖은 물량을 투입했다. 그는 총 3만3550표 얻는데 68만4147달러를 써 표당 20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의원에게는 외부 단체들이 독립적인 홍보 지원으로 111만달러 가량을 쏟아 사실상 당선까지 180만 달러가 투입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4-03-25

쿡카운티 검사장 민주 후보 결과 ‘아직’

지난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던 쿡 카운티 검사장 민주당 후보 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후보 간 득표 차가 더욱 줄어드는 등 최종 승자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시카고선관위와 쿡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쿡 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두 후보간 격차는 24일 현재 약 2000표(0.39%). 이날 현재까지 총 51만6875표가 개표된 가운데 항소법원 판사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가 25만9445표(50.2%), 변호사인 클레이튼 해리스 3세는 25만7430표(49.8%)를 각각 획득한 상태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선거 투표일이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당락이 확정 짓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미개표인 우편투표 용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미개표 우편투표 숫자를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카고 선관위는 당초 선거일 19일 기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가 7009개라고 밝혔지만 18일 저녁 늦게 접수된 9143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제외하고 발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투표일 당일 소인이 찍혀 개표되어야 하는 우편투표 용지는 모두 1만6152표였고 선관위 드랍박스에 수거된 1만4714표의 투표 용지까지 더하면 3만표 이상으로 추산됐다.     19일 선거 당일에는 버크 후보가 1만표 이상을 앞서며 당선이 유력했지만 시카고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해리스 후보가 우편투표의 60%를 확보하며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24일 개표된 1만1600개의 우편투표서도 해리스 후보가 62%의 득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서버번 쿡카운티에 두 후보가 속한 민주당 우편투표 용지가 2만7000장, 시카고에는 4만7000장이 발송됐지만 얼마나 많은 투표용지가 우편투표 마감일인4월2일까지 접수될 지는 우편투표 특성상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수의 우편투표 용지가 마감일까지 접수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2일께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차이가 근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요구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는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오는 11월 열리는 쿡 카운티 검사장 본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자유당(Libertarian) 후보 앤드류 코핀스키 간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인데 그 동안 선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사장 민주 민주당 후보 민주당 우편투표 미개표 우편투표

2024-03-25

앤디 김,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8부 능선 넘었다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이 팔부능선을 넘었다.   뉴저지 연방 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사진)의 최대 경쟁자였던 같은 민주당 소속 태미 머피 후보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뉴저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11월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머피 측은 2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과 당 중진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6월 4일로 정해진 뉴저지 당내 예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로 지난해 8월 현직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후 출마를 결심하고 김 후보보다 세 달 늦은 작년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주지사의 프리미엄으로 머피 후보는 당내 주요 중진, 뉴저지 주요 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활발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한 캠페인 시작 후 6주 동안 무려 320만 달러를 모금하며 김 후보 진영을 압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주요 카운티 세 곳의 당 리더들이 잇달아 김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면서 머피 캠프의 열기는 식어갔다. 특히 머피가 거주하는 몬모스 카운티에서 있었던 컨벤션 당원 투표에서도 김후보가 57%를 얻으며 압도하자 당내 분위기가 크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캠페인을 모두 중단하게 된 머피 측은 당내 화합을 강조했지만 곧바로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뉴저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머피 진영은 오는 6월 예선에서 김 후보의 득표 과정을 지켜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머피 후보의 낙마로 김 후보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큰 변수만 없다면 당내 세 명의 군소 후보들을 따돌리고 오는 6월 4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낙점될 것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피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뉴저지 퍼스트 레이디로 많은 일들을 해온 머피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뉴저지와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한인 최초로 뉴저지 연방하원에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했으며, 연방상원에 진출할 경우 동부지역 최초의 아시안 상원의원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한편 부패혐의로 기소된 현역 메넨데스 의원은 최근 민주당 예선에서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무소속 후보로 11월 결선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최근 지지율은 6~8%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상원의원 경쟁자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탄생 머피 후보

2024-03-24

태미 머피 연방상원의원 후보 사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사진)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에서 사퇴했다.   24일 머피 후보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달간 내 비전을 충분히 보였지만, 오늘 캠페인을 중단한다”며 “부정적이고 분열하는 선거운동에 나서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밝힌지 4개월 여 만이다.   머피 후보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선 상황에서 어떠한 분열도 조장하지 않겠다. 민주당원을 비판하는 데 힘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캠페인 내내 강조했던 ▶가족 ▶기후위기 ▶아이들의 권리 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분열이 아닌 협업해야 할 때”라며 “우리의 공공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그간 성원을 보내준 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3선거구)과 연방상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열세를 드러냈다.   머피는 영상을 통해 김 의원을 언급하진 않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력하기 위해 민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만 연신 강조했다.   김 의원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머피 후보의 사퇴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머피 후보 머피 후보

2024-03-24

케네스 백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 및 출정식

뉴욕주하원 제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47) 후보가 출정식을 개최했다.   19일 백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백 후보는 오는 6월 25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퀸즈 플러싱 선거사무실에서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소 및 출정식을 열었다.   백 후보는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낼 ‘후보 청원서(Petition)’ 서명운동과 관련해 “공화당 유권자들을 집집마다 방문하며 열기를 느꼈다”며 “많은 타인종·민족 유권자들도 청원서명을 도왔다”고 했다.   백 후보는 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인단체장연합회 운영위원으로도 일했다.   뉴욕주하원 25선거구는 프레시메도·오클랜드가든·플러싱·베이사이드 남부·퀸즈보로힐·힐크레스트·더글라스턴을 포함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은 “정당을 떠나서 유망한 한인정치인을 키우기 위해 단체장연합회가 나섰다”며 “다음달 초 후보청원이 끝나고 케네스 백 후보가  정식 후보명단에 오르면, 단체연합회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캠페인에 임하겠다”고 했다.   곽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나서서 돕는 이들이 잘 없다”며 “한인단체장연합회 차원서 내가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인사회 힘을 모아 정치인을 만들겠다. 꼭 당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캠프에 따르면, 선거대책본부에는 박희진 전 뉴욕한인경찰협회장·권오봉 뉴욕사격협회장이 각각 대외담당 본부장·조선족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6월 25일에 있을 예비선거를 준비한다.   현재 주하원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는 중국계 케네스 추, 스티븐 왕 후보가 경합중이다.   백 후보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25선거구(현역 닐리 로직 의원·민주) 민주당 후보와 겨룬다.   후원 문의는 전화(718-359-3701)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선거사무실 케네스 후보 선거사무실 후보 선거캠프 정식 후보명단

2024-03-19

‘선거 감찰’만 관심…720만명 재외동포 비례대표는 ‘0’

재외선거제도 도입 12년째를 맞았지만 한국 정치권의 재외동포 홀대는 반복되고 있다. 한국 정치권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도 720만 재외동포(한국 국적인 재외국민 247만 명 포함)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는 제외했다.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제도 도입 때부터 편의증진과 비례대표 배정 대신 ‘규제’에만 치우친 모습이다.   18일(한국시간) 한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22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재외동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로 1번,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2번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3번 최수진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35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1번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3번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 30명을 발표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에는 1번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4명에도 재외동포는 없었다.     여야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당별로 비례대표를 신청한 500명 이상 중 ‘여성·청년·노동·환경·복지·외교안보’ 등 각 분야를 대표할 전문가를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 모두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는 한 명도 내세우지 않았다. 지난해 재외동포청 출범을 통해 720만 재외동포 권익향상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 측도 이번 총선에서 재외동포 비례대표는 외면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재외동포 비례대표 필요성을 강조한 한인사회 목소리마저 ‘선거법 위반’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최근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 김기수 북미총회장은 국민의힘 측이 동포사회를 대표할 사람을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해 달라는 청원 성격의 광고를 애틀랜타 한인 신문에 실었다.〈본지 3월 18일자 A-1면〉   김씨 측은 “해외 한인을 대표할만한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언론 광고로)청원했다”며 “하지만 재외선거관은 광고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취조하듯 따지기만 해 몹시 불쾌했다. 재외동포가 이런 목소리도 못내면 재외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한인사회는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의원이 당선돼 국회에서 활동하길 바라왔다. 특히 22대 총선에서 당선권인 재외동포 비례대표가 포함되길 기대했다. 한국 국회에서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의원이 활동해야 관련 법안 마련 등 실질적 변화가 가능해서다.   여야 정치인들도 한인사회를 방문할 때마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실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곽상열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는 “재외선거권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은 세계 각 지역에서 공공외교에 힘쓰는 재외동포들을 배려하는 것이며, 재외국민들의 헌법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 재외유권자는 총 14만7989명(국외부재자 11만9897명, 재외선거인 2만8092명)이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 비례대표 재외동포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비례대표 후보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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