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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전 주지사, 뉴욕시장 후보 여론조사 1위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앤드류 쿠오모(사진) 전 뉴욕주지사가 차기 뉴욕시장 후보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다.     14일 진보 단체 ‘미국 민주주의를 위한 진보주의자들’(Progressives for Democracy in America·PD4A)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를 가를 예비선거에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이들 중 쿠오모 전 주지사가 32% 지지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32%가 쿠오모 전 주지사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뉴욕시장 후보’로 꼽은 셈이다. 아직 쿠오모 전 주지사는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도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지지율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 다음으로는 스콧 스트링어 전 뉴욕시 감사원장이 10%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브래드 랜더 현 뉴욕시 감사원장(8%)이 3위를 기록했다.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7% 지지를 얻었다. 불법 선거자금 모금, 뇌물 등의 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기소된 에릭 아담스 현 뉴욕시장은 6%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각종 범죄의혹 때문에 아담스 시장에 대한 지지율은 땅에 떨어진 상태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가 아담스 시장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담스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22%에 그쳤다. 쿠오모 전 주지사 자체에 긍정적 견해를 가진 이들은 48%,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44%로 집계됐다.     다만 아담스 시장 측은 “여론조사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은 쿠오모 전 주지사를 넣어 조사한 지극히 좌편향적인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라 정확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올해 11월에 진행되는 뉴욕시장 선거는 아담스 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혐의로 역대급 치열한 경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예비선거 경선에만 10명이 넘는 정치인이 관심을 표명했다.   현재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추행 의혹으로 2021년 8월 주지사직에서 사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 측은 지난해 “지지자들의 출마 권유가 끊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성추행 여론조사 뉴욕시장 후보 차기 뉴욕시장 뉴욕시장 선거

2025-01-14

[우리말 바루기] ‘치뤄진’ 선거는 없다

“지난달 5일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미국 상·하원 선거도 같은 날 치뤄졌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이처럼 ‘치뤄진’ ‘치뤄졌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치뤄진’ ‘치뤄졌다’는 ‘치루어진’ ‘치루어졌다’를 줄여 쓴 말로, 모두 ‘치루다’를 활용한 표현이다.   우리말에 ‘치루다’라는 단어는 없다. 그런데 많은 이가 ‘치루다’를 활용해 ‘치루고, 치루니, 치뤄서, 치룬, 치뤄야, 치뤘다’와 같이 쓰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치르다’의 어간 ‘치르-’에 어미 ‘-어/-아’가 이어지면 ‘ㅡ’가 탈락해 ‘치르+어+지+ㄴ→치러진’ ‘치르+었+다→치렀다’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치르다’가 기본형이므로 ‘치르고, 치르니, 치러서, 치른, 치러야, 치렀다’ 등과 같이 활용해야 올바르다.   따라서 위 예문 역시 “지난달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미국 상·하원 선거도 같은 날 치러졌다”처럼 고쳐야 바르다.   ‘선거를 치르다’뿐 아니라 ‘홍역을 치르다, 영결식을 치르다, 돌잔치를 치르다, 기념행사를 치르다, 모의고사를 치르다, 큰일을 치르다’ 등도 모두 ‘치루다’가 아닌 ‘치르다’를 활용해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우리말 바루기 선거 대통령 선거 하원 선거 트럼프 후보

2024-12-09

[중앙칼럼] 김 후보, 유 후보 ‘백서’부터 써라

선거가 끝났다.     당선됐다면 당선될 이유가 많아 보일 것이며 낙선했다면 낙선한 이유가 더 많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당선됐다면 낙선할 조건과 환경은 미미하게 치부될 것이지만, 고배를 마셨다면 잘될 이유들은 주목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낙선 한인 후보들에게는 ‘고생했는데 아쉽네...’ 정도의 덕담이 대세를 이룬다. 힘을 모아줬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다. ‘후보로 뛴 사람이 제일 힘들겠지’로 선거 결과는 쉽게 잊힌다.     하지만 부진했던 성적을 개인의 실패만으로 볼 것인가. 매번 그런 식이라면 한인사회의 정치력 발전에는 그보다 큰 독이 없을 것이다.     선거 때마다 한인사회 내 단체, 언론, 기업 등은 한인 후보라는 이유로 주머니를 연다.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선거는 개인 역량이 아닌 ‘커뮤니티 활동’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만약 이런 공감대가 있다면 낙선한 후보들은 재출마를 저울질하기 전에 왜 패배했는지 ‘백서’부터 써야 할 것이다. 캠페인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진행됐으며 어떤 요소들이 당락에 영향을 줬는지 가감 없이 정리해야 할 것이다. 선거는 개인의 역량만큼이나 커뮤니티 전체의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객관적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도전할 누군가도, 커뮤니티를 이끌어갈 2세들도 이런 내용은 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LA 한인타운이 속한 연방하원의 데이비드 김과 LA 시의회에 도전한 그레이스 유는 실패의 원인을 우리 내부에서 냉정하게 찾아볼 것을 권한다. ‘경쟁 후보가 더 돈을 많이 모아서’, ‘현역 프리미엄이 강해서’, ‘네거티브 공략이 판을 쳐서’ 등 외부의 요인들을 찾기보다는, 우리 후보가 가진 약점은 보완됐는지, 강점은 최대한 활용됐는지, 왜 한인들과 기업들은 기대보다 움직여주지 않았는지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세 번째 도전인데 세 번 모두 똑같은 이유로 낙선했다면 발전이 없는 것 아닌가. 이유를 알면서도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캠페인 자체가 실패를 예고한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동시에 후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않는다면 2세들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과 그런 인물을 육성하는 노력도 한인사회에서는 매우 절실하다. 꿈만 꾸지 말고 이런 내용을 시스템으로 만들자. 우리 스스로 검증을 통해 최선을 발굴하자는 말이다.     학계에도 당부하고 싶다.     한인사회가 소수계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하는 연구 작업이 진행되면 좋겠다. 투표에 참여한 비율과 정치적 참여 의식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어느 정도에 머물고 있는지 분석해주기 바란다. 다른 커뮤니티는 어떻게 성공과 실패를 교훈 삼고 있는지 비교도 해달라. 중국계와 일본계가 이런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앞으로 이웃인 베트남계도 한 차원 높은 정치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미 시와 카운티에서 큰 힘을 발휘해온 그들은 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번 선거를 지켜보며 다만 한인사회에도 희망적이었던 것은 ‘소수계의 약진’이 두드러진 선거였다는 점이다. 항상 스윙보트 역할에 그쳤던 아태계 유권자들도 전면에 나섰고 라틴계와 흑인계의 표심이 대선에서도 당락을 갈랐다고 한다. 정당들도 이젠 소수계 후보들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백인 남성 중심이던 정치권의 빗장이 풀리고 있는 느낌이어서 반갑다.     당선자에게 기울이는 관심보다 낙선의 이유를 분석하고 재발을 막는 노력은 더더욱 중요하다. 아직 한인사회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후보 백서 소수계 후보들 경쟁 후보 후보 자신

2024-12-01

IL 최고 후보들 1900만불 부동산 거래

일리노이 최고 갑부였던 켄 그리핀의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초호화 콘도를 구입한 인물이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로 밝혀졌다. 두 사람간 거래는 다소 의외라는 게 일반적이다.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로 일리노이 최고 부자로 꼽혔던 그리핀은 지난 2022년 본사와 거주지를 플로리다로 옮겼다. 시카고를 떠나면서 자신이 주로 거주했던 다운타운 고급 콘도를 매물로 내놨는데 한동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가 이달 초 매매가 성사됐다.     9번지 웨스트 월튼길에 위치한 38층짜리 콘도의 최상층 2개층이 거래 대상이었는데 거래 금액은 무려 1900만달러였다. 이는 올해 시카고서 거래된 부동산 중에서 최고가다. 시카고서 거래된 모든 부동산 거래 중에서도 네번째에 해당될 정도로 고가 부동산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거래자들의 신분. 주지사가 거액을 들여 다운타운 호화 콘도를 구입했는데 매각자가 그리핀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의 재선 주지사인 프리츠커와 공화당의 큰손 기부자인 그리핀은 여러가지 이슈에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18년 프리츠커가 주지사에 처음 도전할 때 그는 기부금을 받지 않고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캠페인을 펼쳤다. 그리핀은 당시 주지사였던 브루스 라우너에게 2000만달러를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프리츠커의 승리였다.     2020년에는 프리츠커가 제안한 누진 소득세를 두고 재대결이 펼쳐졌다. 누진 소득세 찬반 주민투표에 프리츠커는 5600만달러를 쏟아부었고 그리핀 역시 5400만달러를 지원하며 반대에 나섰다. 결과는 주민투표 부결로 그리핀이 승리했다.     2022년 프리츠커의 재선 캠페인에서는 예비선거 단계부터 부딪혔다. 그리핀은 오로라 시장 리차드 어빈을 지지, 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프리츠커는 어빈 대신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대런 베일리에게 공화당원의 투표를 유도했다. 결과적으로는 베일리가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됐지만 본선거에서는 프리츠커가 12%p 차이로 승리했다.   이후에도 둘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다운타운 약탈 사건 대처 방안으로 주방위군의 투입을 두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호화 콘도 거래로 프리츠커는 1900만달러를 지불했다. 그리핀은 2017년 이 콘도를 구입할 당시 1510만달러, 4개층 콘도에 모두 5875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얏트호텔 창업주의 후손으로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프리츠커의 개인 재산은 37억달러, 그리핀의 재산은 400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부동산 후보 부동산 거래 한동안 거래 거래 금액

2024-11-27

"아무도 나의 승리 예상 못 해…놀랍고 감사"

최석호(사진) 가주 상원 37지구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데 이어 경쟁자였던 현역 조시 뉴먼 후보가 곧바로 패배를 인정했다.   최 후보는 “지난 금요일 당에서 공식 승리 선언을 내놓자 25일 뉴먼 의원이 축하 전화를 해왔다”며 “‘유권자들을 잘 대변하고 의정활동에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전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최 후보는 “나 자신을 빼고는 아무도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못했다”며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뉴먼 후보가 상하원에서 오래 활동했지만 이번 37지구가 2020년 지역구 조정을 거치면서 비교적 높은 최 후보의 인지도가 득표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규 지역구에는 남부 뉴포트 비치와 북부 풀러턴 지역이 포함됐다.   최 후보의 당선으로 가주 상원 의원 40명 중 10명이 공화당 소속이 됐다. 가주 공화당은 여전히 소수 야당이지만 37지구를 공화당이 탈환하면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가주 37지구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 의원이 연방하원(47지구) 입성에 성공했으며, 그 빈자리를 공화당인 최석호 후보가 이어받게 됐다. 최인성 기자승리 예상 승리 예상 공식 승리 최석호 후보

2024-11-26

최석호 가주상원 당선…22일 6000여표차 승리

가주 상원 37지구에 공화당 최석호(사진) 전 주 하원의원이 당선됐다.   선거 캠프와 가주 공화당은 22일 최 전 의원이 44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현역을 누르고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지난 5일 개표 초반 이후 줄곧 7000~8000표 차이의 리드를 이어왔으며 개표 트렌드 변화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22일 전격 승리를 선언했다. 24일 현재 최 당선인은 23만1358표(50.67%)를 얻어 민주당 조시 뉴먼 의원를 6127표 리드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가주 하원과 상원에서 최 전 의원은 유일한 선출직으로 한인 사회를 대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이번 선거에서 최 전 의원을 공식 지지한 바 있다.   전남 나주 출신인 최 당선인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거쳐 76년 피츠버그대에서 도서관 정보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8년 어바인통합교육구에 교육위원으로 당선돼 2002년 재선됐으며 2004년에 어바인 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2012년에는 시장 선거에서도 승리해 4년 동안 시장을 역임했다. 이어 가주 하원(68지구)에 입성해 2022년 11월 말까지 활동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최석호 후보 상원 37지구 최석호 후보 공화당 최석호

2024-11-24

주말 사이 역전…미셸, 36표 차이로 뒤져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미셸 스틸 의원의 가주 연방하원 45지구가 지난 주말 사이 판세가 뒤집혔다.   차이는 단 36표에 불과하다.   AP, NBC 등 개표 현황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현재 미셸 스틸(공화) 의원은 15만2945표를 얻고 있다. 반면, 데릭 트랜(민주) 후보는 15만2981표로 스틸 후보를 불과 36표 차로 앞서고 있다.   판세가 뒤집힌 건 주말인 지난 16일이었다. 현재까지 개표율은 94%다. 45지구는 현재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연방 하원 5개 지역 중 하나다. 이 중 45지구는 표 차가 가장 적은 곳으로 살얼음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45지구는 총 30만5926표를 개표했다. 예상 개표 수는 약 33만 표다. 개표가 마무리되기까지 약 2만4000여 표가 남아 있는 셈이다.   45지구는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사이프러스 등 한인이 많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세리토스, 레이크우드 등 LA카운티 일부 지역이 속해 있다.   개표 상황을 카운티별로 나눠봤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스틸 후보는 13만8320표(득표율 50.8%)를 가져갔다. 트랜 후보는 13만4168표(49.2%)다.   LA카운티의 경우 45지구에 일부만 속해 있기 때문에 표 수는 오렌지카운티보다 적지만 이러한 박빙 승부에서는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 LA카운티에서는 트랜 후보가 1만8813표(56.3%)로, 스틸 후보(1만4625표·43.7%)를 크게 앞서고 있다.   45지구는 선거전부터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온라인 매체 LAist는 공화, 민주 양당 모두 45지구를 사수하기 위해 투입한 돈이 46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지역이라고 17일 보도했다.   가주총무처는 최종 개표에 대한 공식 선거 결과를 오는 12월 13일에 발표한다. 최종 득표율이 소수점으로 갈린다면 패배한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한편, 재검표 요청서 제출은 내달 18일까지다. 재검표는 2~3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주말 미셸 미셸 스틸 스틸 후보 현재 미셸

2024-11-17

데이브 민, 연방하원 의원 당선…가주 한인 세번째 연방의회 진출

데이브 민(민주) 후보가 가주 연방 하원 47지구에서 당선됐다. 지난 5일 치러진 선거에서 가장 큰 격전지로 꼽혔던 47지구 선거의 결과는 12일이 돼서야 결정됐다.     상대 후보였던 스콧 보(공화)는 12일 성명을 통해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협력해 국경 개방, 치솟는 범죄율, 연방 지출 급증 등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했지만 유권자는 그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민 당선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이 나라의 소중한 유산, 민주적 제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의회로 향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성의 생식권을 포함한 우리의 권리를 옹호하고 더 저렴한 주택을 만들며 총기 범죄를 줄이고 기후 위기에서 문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이들을 위해, 그리고 더 강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며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민자의 자녀로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 국가에 빚지고 있다”며 “의회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유를 지키며 경제적 기회가 확대되도록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1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또 다른 격전지인 가주 연방 하원 45지구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약 90%가 개표된 가운데 미셸 스틸(공화) 후보가 50.4%(14만7100표)로 상대인 데릭 트랜(49.6%·14만4828표)을 약 2000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연방하원 데이브 상대 후보 연방하원 당선 가운데 데이브

2024-11-13

스틸·데이브 민 초접전…상대후보와 1%p대 격차

지난 5일 치러진 연방 하원 선거 개표가 막바지인 가운데 미셸 스틸, 데이브 민 두 한인 후보가 각각 상대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1%p 내외로 상대 후보와 경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연방 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미셀 스틸(공화)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3선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스틸 의원 득표율은 50.7%로 상대 후보인 데릭 트랜(민주) 후보를 1.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45지구 개표율은 84%로 스틸 의원이 14만3184표를, 트랜 후보가 13만9276표를 얻었다.     스틸 의원의 3선 달성이 유력해 보이나 아직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45지구는 LA카운티 남쪽 일부와 한인 다수가 거주하는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스틸 의원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과반이 넘는 유권자(52.7%)의 지지를 얻었으나, LA카운티에서는 45.6%에 그쳐 개표 초반 트랜 후보에 밀리기도 했다.     가주 연방 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민주) 후보는 더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12일 오후 2시 현재 민 후보의 득표율은 50.5%로 상대 후보인 스콧 보(공화) 후보를 1%p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해당 지역구 개표율은 82%로 민 후보가 15만4907표, 보 후보가 15만1693표를 획득했다.     47지구는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헌팅턴비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 현역인 케이티 포터(민주) 하원의원이 상원 도전을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되며 가주 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가주 연방 하원 13지구에서는 현역인 존 두아르테(공화) 의원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두아르테 의원 득표율은 51.1%로 상대 후보인 아담 그레이(민주) 후보를 12일 2시 현재 2.2%p 앞서고 있다. 가주 연방 41지구 현역 켄 캘버트(공화) 의원의 득표율은 51.3%로 12일 오후 2시 현재 상대 윌 롤린스(민주) 후보를 2.6% 앞선 상황이다.     한편, 가주 연방 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영 김(공화) 의원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득표율 55.8%를 얻은 김 의원은 상대 존 커(민주) 후보를 11.6%p 앞섰다.   김경준 기자상대후보 데이브 스틸 데이브 상대 후보 한인 후보

2024-11-12

뉴저지 한인 후보 당선 추이

뉴저지주 개표가 진행되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연방·주·타운서 치러진 본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들의 당선 윤곽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11월 7일자 A-2면〉   관련기사 뉴저지 한인 후보 희비 엇갈렸다 먼저 한인 밀집지역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팰리세이즈파크(팰팍)에서 상위 3인까지 당선이 결정되는 교육위원의 경우 7일 업데이트 기준 정수진 후보가 1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어 임준택, 세르지오 칼리 후보도 각각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벌링턴카운티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8일 오후 2시 59분 업데이트 기준으로 100% 개표 결과, 레나페 교육위원으로 정 스티브 이 후보가 97.79%로 압승, 연임을 확정했다.   컴벌랜드카운티에선 8일 오전 9시 55분 기준으로 어퍼디어필드 교육위원에 출마한 엘라 이 후보가 0.02%의 득표율로 아쉽게 낙선됐다.   서머셋카운티에선 8일 오후 3시 27분 집계 기준 100% 개표 결과 밀스톤 보로 의원에 출마한 조나단 주 후보는 48.57%로 2위를 기록, 상위 2인에 들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카운티 내 그린브룩 교육위원에 출마한 진 루이스 공 후보도 24.15%로 2위를 기록, 상위 3인에 들어 승전보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카운티별 잠정 집계는 개표 현황 추이 및 우편투표 이의제기 현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팰팍의 한 한인 후보 후원자는 “개표 결과가 너무 늦게 업데이트돼 아슬아슬한 순위에 있는 후보가 낙심하고 있다”며 “개표가 다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과에 승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교육위원 정수진 정수진 후보 그린브룩 교육위원 한인 후보

2024-11-10

[샌디에이고 선거 개표현황] 공화당 20년만에 1석 더 확보<연방하원>하나

지난 5일 실시된 2024년 대통령 선거의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선거는 모든 선거의 개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100% 확정할 수는 없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직 정치인들의 수성잔치로 판세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같은 현상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선거 이틀이 지난 7일 오전 11시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배정된 5개의 선거구 중 4개 지구에서 현직 의원이 승리한 것으로 결론났다.   제 48지구의 경우 대렐 이사 의원(공화당)이 민주당의 스티븐 홀러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졌으며 50지구도 현직의 스콧 피터스 의원(민)이 경쟁자인 피터 보노 후보(공)를 압도했다. 선거 초반부터 별 무리 없이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던 51지구의 사라 제이콥스 의원(민)과 52지구의 후안 바가스(민) 의원도 당초 전망대로 승리를 거머줬다.   단 49지구의 경우는 아직 승패를 가리지 못해 로컬은 물론 중앙 정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49지구에는 현직의 마이크 레빈(민) 의원과 사업가인 맷 군더스(공) 후보가 맞붙었는데 개표 초반부터 레빈 의원이 박빙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승부를 내지는 못한 상황이다. 만약 이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연방 하원의원 의석은 지난 20여년 가까이 지켜져 온 민주당 대 공화당 의원의 4대1 비율이 3대2로 바뀌게 돼 양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선거로 주목받았던 샌디에이고 시장선거는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경쟁자인 래리 터너 후보를 득표율에서 10% 가량을 앞서며 최종 승리확정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으며 시검사장 선거는 헤서 퍼버트 현 수석 부검사장이 시의원을 역임한 브라이언 마이엔샤인 현 주하원의원을 압도하고 있다.       1·2·3 지구에서 선거가 치러진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역시 현직의 우세로 판이 굳어지고 있다. 제 1지구에서는 노라 바가스 현 수퍼바이저 위원장이 경쟁자인 알레한드로 갈리시아 후보를 득표율에서 두배 정도 앞서 가고 있으며 2지구에서는 조엘 앤더슨 수퍼바이저가 지나 제이콥스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현직 수퍼바이저와 거물급 정치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3지구 선거에서는 현직의 타라 로슨-레머 수퍼바이저가 케빈 폴코너 전 샌디에이고 시장을 10%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선거 개표현황 연방하원 공화당 공화당 후보 샌디에이고 시장선거 공화당 의원

2024-11-07

'본지가 지지합니다' 민심 그대로 읽었다

미주중앙일보가 공식 지지한 한인 등 후보들이 대거 의회로 진출함과 동시에 민생 관련 핵심 주 발의안도 본지의 찬반지지 내용이 가주민들의 과반 의견과 일치했다. 〈관계기사 3면〉   비록 소수계 언론이지만 정치력 신장과 투표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의 경우 연방하원에서 영 김 의원(40지구)이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3선에 성공했다. 동시에 3선 눈앞에 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8일 오후 현재 51.2%(OC, LA 카운티 선관위 자료)로 경쟁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   가주 상원에서 연방 하원으로 이동한 데이브 민 후보(47지구)는 0.4% 차이로 공화당 경쟁 후보에게 밀리고 있지만 역시 30만여 표가 남아 있는 상태다.     가주 하원의원을 지내고 상원 37지구에 도전 중인 최석호 후보는 51.9%로 리드하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가 더 많은 지역임에도 소폭의 리드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캠프 측은 보고 있다.   논란이 거듭됐던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는 본지가 지지한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개표 초반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했다.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54지구 후보, 그레이스 유 LA 시의원(10지구) 후보도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본지가 지지한 애덤 쉬프 후보도 연방 상원 입성을 공식화했으며, 풀러턴이 포함된 가주 하원 67지구의 현역 섀런 쿼크-실바 의원도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다.   본지 후보 평가 위원회가 여론과 민심을 고심한 끝에 선정한 이들 후보가 대부분 당선됐거나 당선권에 진입한 것이다.   LA에 거주하는 심기훈(62)씨는 “처음에는 한인 언론사가 후보들을 공개지지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선거들을 거치면서 한인사회의 이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자신 있게 의견을 밝히는 것도 적잖은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좀 더 의견의 폭도 넓히고 공개지지가 한인사회를 무시하는 쪽에는 큰 압박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장은 “민주 공화 양당에 치우치지 않고 대의적인 명분을 가진 발의안에 찬반 의견을 밝혀줘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가주 발의안 33은 특히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에서 고민할 만도 한데 비즈니스의 생존을 우선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거시적으로도 좋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본지가 반대한 지역 정부기관의 렌트 컨트롤 확대를 골자로 한 발의안 33은 7일 오후 현재 61.5%가 반대, 38.5%가 찬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개표에도 초반 트렌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는 57.2%대 42.9%였다. 경범죄와 마약 판매 처벌 강화 내용을 담고 있는 발의안 36은 본지의 찬성 지지와 맥을 같이해 가주 유권자들 70.4%가 찬성했으며 29.6%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LA 카운티에서는 66.2% 찬성에 33.7%가 반대였다.   한편 연방하원과 가주 상하원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한인 후보들은 7일 오후 현재 경쟁 후보를 리드하거나 박빙의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본지 지지 본지 후보 연방하원 34지구 경쟁 후보

2024-11-07

뉴저지 한인 후보 희비 엇갈렸다

본선거에 출마한 뉴저지 한인 정치인들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해링턴파크 5선 시의원에 이어 시장직 도전으로 주목받았던 준 정(무소속) 후보는 60%가 넘는 득표율로 사무엘 킨 후보를 크게 앞서며 최초 한인 시장에 당선됐다.   올드타판 진 유(공화) 시의원 후보도 50.75%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자 주안 마티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반면,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재선에 나선 스테파니 장(공화) 현 의원은 1960표로 22.6%의 득표율을 기록, 3위로 낙선했다. 2위까지 당선되는 시의원 자리는 29.2%를 득표한 찰리 창균 신(민주) 후보와 28.1%를 기록한 이상희(민주) 후보에게 돌아갔다.   리지필드 시의원 재선에 나섰던 류용기(민주) 후보는 26.86%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하지만 파라무스 시의원에 나선 테일러 이(민주) 후보는 22.98%의 득표율을 기록해 4위, 리지우드 시의원에 도전한 곽현주 후보도 19.6%로 4위를 기록해 당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팰팍 교육위원에 출마한 정수진, 임준택, 민은영 후보는 차례로 득표해 상위 3위까지 당선을 확정할 전망이다.   레오니아 교육위원 연임에 나선 다미 최도 근소한 차이로 마리아 톰슨 후보를 앞섰다.   반면 교육위원에 나선 캐시 이(클로스터), 이경순(데마레스트), 정윤식(앨렌데일), 옥유리(팰팍) 등의 당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인 입양인으로 무소속 후보로 버겐카운티 커미셔너에 도전했던 앤드류 미한 후보는 전날 발표 기준으로 0.45%의 표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한편, 내년 주지사 출마를 고려하며 연임을 결정지은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개표율 95% 기준 54.4%로 2위 메리 조긴차드(공화) 후보를 10.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또 앤서니 큐레튼(민주) 버겐카운티 셰리프는 6일 오후 1시 54분 기준 득표율 51.9%를 기록, 경쟁 후보 로버트 쿠글러를 3.8%포인트 앞서며 연임을 확정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한인 시의원 후보 뉴저지 한인 무소속 후보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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