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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지킴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단재 신채호)   이런 거창한 말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는 누구나 안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사라져버리게 마련이다.   우리 미주 한인 사회도 이민 연륜이 길어지면서, 정리하고 기록해야 할 역사가 쌓였다. 많은 주요 단체들이 반세기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지만, 역사로 제대로 정리되고 기록된 예는 그리 많지 않다. 그 시절을 빛냈던 주인공들은 세상을 떠나고, 기억은 가물가물해지고, 자료들은 하나둘 사라져가고 있다. 급하다.   그런데 사명감을 가지고 역사를 갈무리하고 기록하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알기로는, 남가주에서는 한인역사박물관의 민병용 관장, UC리버사이드 교수이며 김영옥연구소 소장인 장태한 교수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민병용 관장의 역작 '대한인국민회 100년사'가 발간되었다. 참으로 반갑고 고맙다.   대한인국민회가 어떤 곳인가? 미주 땅에 독립운동의 씨를 뿌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숨결이 배어 있는 미주 최고의 독립운동기관, 3·1운동 후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미주의 임시정부임을 선언하고 미국과 멕시코, 쿠바 동포들의 독립운동 총본부 역할을 감당한 곳, 동포들의 성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를 재정적으로 계속 후원해온 곳, 독립운동에 앞장선 언론 '신한민보'를 발행한 곳…. 그야말로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곳이 아닌가. 그 100년의 역사가 이제야 한 권으로 책으로 발간된 것이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은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이민역사 자료를 전시해 놓은 유일한 교육의 현장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가볼 곳이 거기밖에 없다.   지난 2003년에는 건물 복원공사 중 천장 다락방에 보관되어 있던 다량의 독립운동 자료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귀한 자료들은 USC에서 디지털화해서 도서관에 보관하고 있고, 원본은 한국의 독립기념관에 대여 조건으로 보관되어 있다. 미주에 한인역사박물관이 세워지면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민병용 관장이 2년여의 집필 기간을 거쳐 완성한 100년사 책에는 대한인국민회와 기념재단의 역사를 중심으로, 미주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의 역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내용이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학생들에게 이민사와 독립운동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는 참고서가 되도록 교육적인 면에 중점을 두어 편집했다는 설명이다.   저자 민병용 관장은 1976년 신문기자로 독립운동가를 인터뷰하면서 한인 미주이민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초기 이민의 현장인 하와이와 샌프란시스코, 중가주, 멕시코 등 현지를 발로 뛰어 취재하며 많은 기사를 썼다. 첫 책인 '미주이민 100년, 초기 이민을 캐다' 이후 지금까지 48년 동안 18권의 역사서를 집필, 발간했다. '미주독립유공자 전집, 애국지사의 꿈' 같은 독립운동사를 비롯하여, 미주 지역 주요 한인 단체의 역사,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미주한인의 기본 자료인 '한인인명록' 등 내용도 다양하다.   민 관장이 집필한 미주한인 100년사, 동양선교교회 30년사, 남가주한국학원 40년사, 민주평통 LA 30년사, LA한인회 50년사(전자책으로 발간 예정) 등은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한인역사 세일즈맨’이라 칭하며, 22년째 LA한인역사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고, 2002년부터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한 지식인이 어려운 여건에서 이민사회의 역사를 발굴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책을 쓰는 일에 반세기를 바쳤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런 힘든 일을 해내면서 늘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밝게 웃는 민 관장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아주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지킴이 역사 이민역사 자료 미주지역 독립운동 한인 미주이민

2024-08-22

쌀쌀한 날씨, 온열매트 경쟁 '핫'…쉴드라이프·일월·경동…6파전

미주지역 온열매트 업계 경쟁이 해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주지역이 온열매트 격전지로 자리 잡은 것은 기존 저렴한 전기매트에서 전자파 방지, 음이온, 원적외선, 탄소사 등 건강을 고려한 기능 강화에 사이즈 세분화, 이중온도 조절, 소파 및 매트 등 생활 온열제품 출시 등으로 선택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온열매트 제품은 쉴드라이프, 일월, 경동나비엔, 닥터스, 오아시스, 한일 등이다.     이중 선두 업체는 쉴드라이프로 1997년부터 미주지역에서 직접 개발하고 미국 특허를 받으며 지난 26년동안 제품력으로 신뢰를 쌓았다. 한국 업체들이 미주시장 공략에 몰두하면서 일월, 경동나비엔, 닥터스 등이 가세했다.     제임스 최 김스전기 매니저는 “온열매트는 한국에서 온돌 생활을 하다가 침대 생활을 하는 한인들의 겨울 난방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5분이면 바로 따뜻해지는 탄소 재질과 요즘 한국에서 화제인 그라운딩(맨발 걷기) 효능의 온열매트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온열매트 스테디셀러인 쉴드라이프는 땅속 음전위를 접지선과 연결된 구리망을 통해 그라운딩(맨발 걷기)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션 리 쉴드라이프 대표는 “구리망을 통해 땅속의 음전위를 끌어올리는 접지 기능 특허를 받았다”며 “전자파를 흡수해 배출하고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해 건강한 매트”라고 강조했다. 김스전기에서 싱글 339.99달러, 풀 359.99달러, 퀸 44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국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않다. 한국 온열매트 최초 UL 인증을 받은 일월은 찜질방 효과가 있는 원적외선 방출 기능이 장착된 텐셀 카본매트를 미주 시장에 내놨다. 카본 복사열로 5분이면 따뜻해지고 좌우 분리 난방과 물세탁이 가능해 기존 온열매트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다. 김스전기에서 세일 중으로 싱글 199달러, 더블 249달러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올해 미주시장에서 처음 소개된 닥터스의 탄소사매트는 초슬림, 초경량으로 온열매트 시장에 진입했다.     닥터스의 수입 판매업체인 케어시스측은 “100% 탄소실 6만 가닥으로 만든 탄소사매트는 온돌방에서 자는 효과가 있고 초경량이어서 매트지만 담요처럼 덮어도 된다”며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1차 물량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차 물량은 곧 들어온다”고 말했다. 케어시스는 현재 50%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싱글 179달러, 퀸 2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파 우려로 온수매트를 선호하면서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판매도 증가세다   핫딜은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는 ‘숙면매트’로 한국에서 인기”라며 “베스트셀러 모델인 EQM350은 초슬림매트로 매트 구석구석 따뜻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핫딜에서는 26일까지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 20%, 카본매트는 30% 세일한다. 저렴한 온열매트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오아시스 전기요는 37.99~39.99달러, 한일 전기요는 29.99~34.99달러다.     온열매트가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면서 침실뿐만 아니라 생활공간용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쉴드라이프, 일월, 닥터스 등이 소파 온열매트, 전기방석 등을 선보이고 있다. 쉴드라이프 전기방석 79.99달러, 일월 소파 온열매트 79달러, 닥터스 패드 80달러다.     최 매니저는 “전기방석은 추운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소파 온열매트와 함께 인기 연말 선물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이은영·정하은 기자온열매트 파전 미주지역 온열매트 한국 온열매트 온열매트 제품

2023-12-14

[강원도 홍천군 신영재 군수] "지역 특산품으로 미주 시장 개척"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신영재 군수가 11일 LA를 방문했다.     LA한인축제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홍천군은 2개 기업과 함께 미주시장 개척에 나선다.     신영재 군수가 단장으로 이끄는 홍천군은 이번 방문에서 축제 참가 외에도 LA울타리몰 홍천상품관 방문, 한인마켓과의 미팅 등 미주지역 시장 조사도 나선다.     신 군수는 “해외시장 판로 확보 및 홍천군 기업 매출 증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수라쌀, 6년근 인삼, 홍천잣 등 대표 특산품의 미주시장 경쟁력을 파악해 군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 참가하는 홍천군 업체는 효자원식품과 달스팜이다. 효자원식품은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국수 전문 업체로 이미 미주시장에서는 울타리몰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달스팜은 홍천 지역 업체가 직접 재배하고 가공 생산하는 오미자 전문 업체다.     울타리몰 홍천상품관에서는 서석농협 홍천 순두부, 바농 도라지청, 별땅한과, 효자원 국수류, 백이동골 장류, 한두레영농조합옥수수범벅, 산촌마을 찰옥수수범벅, 강원인삼 등 8개 홍천군 우수 농산물 기업이 입점해 있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지방 자치 단체인 홍천군은 백두대간과 수도권에 모두 인접해있다. 수도권과 1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장점에 홍천강이 흐르고 4계절 크고 작은 축제에 청년마을공유주거 조성사업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최고 지역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다. 또 선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등으로 신영재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1년간 홍천군 사상 처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서면에 있는 대명 비발디파크는 전국적 유명 관광지다. 1월 인삼송어를 맛보는 홍천강 꽁꽁축제, 10월 홍천 인삼한우 축제에 이어 8월에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축제는 하이트맥주 공장에서 바로 출하된 신선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신 군수는 “타국에서 한국 자긍심과 저력으로 단합된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교민이 한국 방문 때 홍천군을 여행하면 자연 속 사계절 축제와 좋은 특산품 등으로 특별한 모국여행을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강원도 홍천군 신영재 군수 특산품 지역 미주시장 개척 미주지역 시장 미주시장 경쟁력

2023-10-12

올해 미주 국정감사 축소…15일부터 DC 3곳 합동감사

미주지역 재외공관 국정감사가 전년보다 규모가 축소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받은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올해 감사가 아닌 업무보고로 대신한다.   11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 국정감사반은 15일부터 미주 지역 재외공관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우선 15일에는 주미한국대사관에서 뉴욕총영사관, 유엔대표부 3개 공관에 대한 합동 감사를 진행한다. 워싱턴DC에서 주요 재외공관 3곳을 하루 만에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10년 동안 해당 공관 합동 감사는 진행된 적이 없다.   미주 국정감사반장은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이 맡을 예정이다. 감사위원은 김홍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태영호 의원(국민의힘) 포함 총 4명이다. 지난해 7명에 비해 3명이 줄었다.   또한 미주 국정감사반은 남미 파나마대사관, 코스타리카 대사관, 파나마 대사관 등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정감사반은 21일 LA를 경유하며 LA총영사관 업무보고를 받는다. LA총영사관 측은 “국정감사는 증인 선서를 하고 위증할 경우 고발 등 구속력이 있다”면서 “LA 지역은 지난해 국감을 진행한 만큼 올해는 약식으로 주요 현안 등을 설명하는 업무보고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정감사 한국 미주 국정감사반장 이후 국정감사반 미주지역 재외공관

2023-10-11

강일한 미주부의장 "평화통일 여론 전달해야"

“윤석열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에 필요한 여론을 전달합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미주부의장에 임명된 강일한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강 부의장은 2025년 8월 31일까지 민주평통 미주지역 20개 협의회(자문위원 약 2000명)와 산하 5개 지회를 이끈다.     강 부의장은 지난달 한국 청와대 영빈관에서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미주지역 여론을 수렴해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자문한다.     우선 강 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이해를 강조했다. 그는 “의장인 윤 대통령은 종전선언이나 대북 유화정책에만 매달리지 않겠다고 생각”이라며 “윤 대통령은 우선 한국의 국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통해 핵 문제와 전쟁을 방지하고자 한다. 세계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성공을 위해 민주평통 인재영입도 강조했다고 한다. 이민 1세대와 함께 각 분야에 진출한 차세대와 여성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강 부의장은 “부의장의 역할은 윤석열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지지하고 미주에서 양국의 가교 구실을 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은 진보와 보수로 구분할 문제가 아니다. 한반도 전쟁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되는 만큼 미주 자문위원도 다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의장은 주요 사업으로 ▶민간 공공외교 ▶한반도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각계 오피니언 리더와 교류 ▶차세대 인재 영입과 육성을 꼽았다. 그는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 부의장은 21기 자문위원 역할로 ‘평화통일을 위한 진중한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그는 “자문위원은 의장인 대통령에게 현지 여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자문을 하는 일”이라며 “한미 양국 교류에 힘쓰고 평화통일에 이바지하자.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영입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주부의장 평화통일 한반도 평화통일 평화통일 정책 미주지역 여론

2023-09-22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정권이 바뀌고 처음 오는 9월 1일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와 관련해 해외 협의회에서 소문이 무성했는데,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 사무처는 25일 쯤 21기 평통 간부위원과 협의회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본국에서는 충북부의장으로 박경국 씨가 선임됐다는 등 각 도 지역 부의장이 선임 관련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아직 해외협의회장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각 협의회 단위로 협의회장 선임 통보가 가면서 알만한 해외 협의회의 회장들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선임은 해외협의회 중 가장 큰 미주부의장에 누가 되느냐인이다. 그런데, 뉴욕 지역 온라인 매체 ‘하이유에스 코리아’가 지난 7월 4일 최근 강일한(사진)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애니 챈(하와이), 진안순(전 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씨가 미주 운영위원으로, 그리고 린다 한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워싱턴 협의회장에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때 평통 사무처는 7월 5일(한국시간 기준)자로 ‘제21기 해외 평통간부 인선 관련 추측 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4일 밤 11시 무렵(한국시간 기준), 해외 모 인터넷 매체에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인선 관련 기사가 보도된 사실"에 대해 "기사에 거론된 내용이나 거명된 인사는 자천 또는 타천으로 접수되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후보들 중 일부일 뿐이며, 해당 인사가 기사내용과 같은 직책에 내정이 되었거나 이른바 가닥이 잡힌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5일(뉴욕시간)으로 ‘하이유에스 코리아’의 속보에서 미주 부의장으로 강일한, 운영위원으로 김영길, 진안순, 애니 첸, 그리고 워싱턴협의회의 협의회장으로 린다 한이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5일 기사에 나간 내용이 다 맞은 것이다.   20명의 미주 협의회 중 ‘하이유에스 코리아는 이외 미국 협의회장으로 확인된 명단으로 LA 이용태, 오렌지카운티 센디에고 설증혁, 시카고 김길영, 샌프란시스코 최점균, 시애틀 김수영, 휴스턴 김형선, 아틀란타 오형록 등이라고 썼다.   밴쿠버 협의회도 21기 선임에 자천 타천으로 10명 정도의 협의회장 인사가 거론됐다. 그 중 3명의 선임 가능성이 높았던 인사 중 민주평통 본부의 상임위원과 한인회 이사진으로 활동했고, 밴쿠버장학재단과 C3코리아캠프 등에 후원을 하는 등 한인대표사회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한 후보자가 협의회장으로 결정됐다.   21기 간부위원과 협의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29일로 예정돼 있고, 해외 부의장과 협의회장 워크숍은 이날 보다 하루 앞선 28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미주평통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미주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한 명의 협의회장을 빼고 모두 교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기에서 20기로 넘어갈 때 연임한 협의회장이 11명이었던 것고 비교가 됐다. 전 문 정부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체자 수가 적었지만 정권이 바뀌어서 전면 교체가 예상됐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장 중에 70대 이상, 80대까지 상당수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층이 고령층에 많아 결과적으로 코드에 맞는 선정이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표영태 기자협의회장 미주지역 해외협의회장 발표 협의회장 선임 협의회장 인사

2023-08-25

“미용인들 함께 성장하고 혜택받게 하겠다” 재미한인미용협 이지원 회장

재미한인미용협회(이하 미용협) 신임 회장에 이가자 미용실 이지원 원장이 선출됐다.     미용협은 지난달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0대 회장 선출, 협회 활동 계획 및 조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용협은 향후 ▶협회 조직 활성화 ▶세금 및 상법 세미나 개최 ▶최신 미용 기술 교육 ▶헤어 및 메이크업쇼 개최 ▶한국 미용 인플루언스와 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원 신임 회장은 지난 6대에 이어 7대에도 연임하면서 한국어 미용 라이선스 시험 시행 추진을 이끌었다.     그는 “K팝, K무비, K드라마 등으로 K뷰티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협회를 재정비하고 미주지역 미용인들을 결집해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미용협은 먼저 한국의 씨플롯바버샵(대표 최재영)과 지난 9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씨플롯바버샵이 미주지역에 방문해 한국 최신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한국 미용 시장에서 남성 헤어 점유율이 50%까지 급상승했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미주지역에서도 남성 헤어 시장 잠재력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5~10명 헤어디자이너가 있는 대형 헤어 살롱도 있지만 1인 혹은 5인 미만의 스몰 비즈니스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는 “스몰 비즈니스와 독립계약자로 운영되고 있어 택스, 노동법, 상법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미용인들이 같이 성장하고 혜택받는 협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이지원 미용 이지원 회장 미주지역 미용인들 한국어 미용

2023-07-12

이산가족ㆍ탈북민 후원 골프대회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지회(회장 변무성.이하 위원회)가 12일(월) 로얄 비스타 골프 클럽에서 이산가족 및 탈북민 후원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골프대회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이산가족의 날(음력 8월 13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더불어 LA 지역 실향민들 간에 친선을 다지면서 미국 내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 및 탈북민들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 목적이라고 위원회는 전했다.   변무성 회장은 "10만여 명의 이산가족이 세월이 가면서 다들 돌아가시고 현재 10%밖에 남지 않았다"며 "남은 분들이 모여서 애환을 나누고 서로 연락하며 친밀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모금액은 신분이 확실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민과 이산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골프대회는 미주지역 이산가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LA를 방문하는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일행 6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골프 대회는 참가자 약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25달러다. 참가자에게는 점심 및 저녁 식사와 골프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회 당일 오전 11시분부터 등록이 시작되며 경기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은 챔피언과 근접상, 장타상, 행운상이 남녀 각 1명씩에 수여되며 상패와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챔피언 수상자에게는 골프백이 선물로 증정된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이산가족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축하 기념으로 다음 날인 13일(화)에는 이산가족들을 위한 미션 및 가주 사적지 관광을 제공한다. 이어 14일(수) 용수산 식당에서 효정학술원 진성배 원장을 강사로 '열린 민족주의와 통일 한국의 비전'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909)222-0066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골프 이산가족 탈북민 후원금 미주지역 이산가족 이번 대회

2023-06-01

"한반도 평화법안 부결 위해 동포 뜻 모아야"

    ‘한미동맹재단USA(회장 김명혜)’가 지난 10일 라스베이거스 에이헌 호텔에서 워싱턴, 뉴욕, LA 등 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지도자 15명을 초청해 ‘한미동맹과 진정한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의 회의를 가졌다.   단체는 미주지역에서의 한미동맹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작년 12월 15일 출범한 하와이주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이다.  이날 행사에 특별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한 한국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 김진영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미동맹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 안보를 담보하게 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며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미국내 민간외교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의 창립자이며 공동의장이기도 한 김명혜 회장은 “한국 정부가 ‘담대한 구상’을 기초로 평화통일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정책 기조로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도 지난 3월 1일에는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등 일부 연방 하원의원들이 한국전쟁의 공식 종식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법안을 재발의 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법안이 통과되면) 미군철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한미동맹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법안 재발의와 종전선언 추진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난 회기(117차)에서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에 서명한 44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에게 지지입장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세력과 싸우는 한편, 국가안보에 기반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주지역 동포사회의 진정한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 워싱턴 D.C. 등 미주 15개 지역에서 한미동맹재단USA 지부를 창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평화법안 한반도 한반도 평화법안 미주지역 동포사회 한미동맹 강화

2023-03-15

부산 송도 ‘헤븐 더 뷰’ 분양 설명회 성황

한국 부산 송도에 건립될 지상 20층 규모의 호텔급 숙박시설 ‘헤븐 더 뷰’ 미주지역 분양설명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분양사인 (주)비케이파트너스와 미주 지역 독점 분양을 맡은 LA윈(WIN)부동산 주최로 9일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분양설명회에는 200여 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분양사의 헤븐 더 뷰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투자 안전성과 수익성에 관한 질문이 쇄도했다.     비케이파트너스의 조융기 회장은 “적은 투자비용으로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물”이라며 “자산신탁회사를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분양이 0%라도 공사는 100% 완공되는 시스템”이라며 “은퇴 후 한국 방문을 고민하는 한인들에게 최고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헤븐 더 뷰는 한국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자산신탁에서 모든 자금을 관리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분양가는 최저 1억9600만원(VAT 별도)부터 시작한다. 운영사인 온다 매니지먼트(ONDA Management)가 운영하는 13개 호텔급 숙박시설을 1년에 30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전도 있다.     미주지역 분양을 담당하는 윈부동산의 리콜 김 사장은 “미주 지역과 한국 지사가 세무사, 법무사, 행정사 등 전문가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년간 한인 사회에 좋은 상품을 소개한 경험으로 믿고 추천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분양설명회 헤븐 미주지역 분양설명회 분양설명회 성료 비제이파트너스조융기 회장

2023-02-12

부산 송도 ‘헤븐 더 뷰’ 미주 분양 임박

연간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 부산 송도에 건립될 지상 20층 규모 호텔급 숙박시설 미주지역 분양이 임박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1호 해수욕장인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 자리 잡을 ‘헤븐 더 뷰’는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모든 유닛이 취사와 세탁 등이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호텔급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헤븐 더 뷰는 지하 2층과 지상 20층 규모에 총 198객실을 갖춘다. 바다 전망이 없는 지상 1층~7층까지는 특별 객실로, 8층~20층은 바다 전망이 있는 일반 객실로 개발된다.   확 트인 조망과 트렌디한 설계로 지어질 ‘헤븐 더 뷰’는 송도 해수욕장, 송도 해상 케이블카, 송림 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분양사인 비케이파트너스의 조융기 회장은 “송도는 증가하는 관광객 수와 제대로 된 숙박시설의 희소성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 운영사인 온다 매니지먼트(ONDA Management)사가 맡아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온다가 운영하는 전국 13개 호텔급 숙박시설을 1년에  30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한국 방문 시 지리적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븐 더 뷰’의 1층과 2층엔 편의점, 피트니스 센터 등 근린 생활 시설이 들어서고, 3~5층엔 반려동물 양육인구를 위한 펫 객실이 마련된다. 또한, 루프탑엔 야외스크린 영화관, 자쿠지 스파시설, 바다를 바라보는 가든 라운지 시설 등이 들어선다.   조 회장은 “한국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이다. 펫 객실 배치와 데이케어 운영 등 트렌드에 맞는 운영을 할 것이다. 아동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객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가는 최저 1억9600만원(VAT 별도)부터 시작된다. 비케이파트너스 측은 운영사 예상 수익률을 10% 이상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 오픈할 ‘헤븐 더 뷰’의 미주 지역 독점 분양을 맡은 LA 윈(WIN) 부동산의 준 서 실장은 “부동산 침체기에 있는 한인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기회”라며 “분양 설명회에서 직접 보고 들으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븐 더 뷰’의 분양 설명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 LA의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설명회 당일 계약 시 한국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양재영 기자부산 송도 미주지역 분양 부산 송도 송도 해수욕장

2023-02-05

평통협의회장단, “최광철 부의장 월권” 지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협의회장단이 최광철 미주부의장 리더십에 실망감을 표하고 사무처와 갈등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장들은 최 부의장이 미주지역 운영위원회 결정을 어기면서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 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장 20명 중 18명은 석동현 사무처장의 최 부의장 직무정지 통보와 관련 일체의 대응을 자제하고, 8개월 남은 20기 지역협의회 활동에만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협의회장단은 최 부의장이 20기 임기 시작부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를 겸임한 것이 이번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입장문은 "20기 평통이 출발할 때부터 많은 분이 최 부의장의 KAPAC 겸임을 염려했고, 지난 1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KAPAC 주최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행사로 (사무처와 갈등이) 크게 터졌다"며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미주지역 운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헌법 기관인 민주평통은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최 부의장도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 부의장은 민주평통 강의에서 이 행사를 홍보하고 많은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을 초청해 미주부의장이란 지위를 월권했다"고 적시했다.   입장문은 이어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행사 이후 적지 않은 동포단체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 부의장은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조직 전체의 수장으로서 사무처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더이상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협의회장단은 최 부의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KAPAC 대표나 미주부의장 중 하나만 맡아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한국정부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미주부의장이 KAPAC 대표임을 내세워 연방 의원을 상대로 로비할 경우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서다.   또한 협의회장단은 최 부의장이 조직의 리더가 아닌 개인 자격을 강조하며 사무처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도 비판했다. 이들은 "최 부의장이 소셜미디어와 운영위원회 단체채팅방에 사무처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뿐, 사무처의 진상조사에는 동문서답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협의회장단 입장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승우 LA협의회장은 석동현 사무처장에게 별도 서한을 보냈다.     이 회장은 "최 부의장이 직무정지 수용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밝혔고, 실효성 여부는 법원에서 따질 수밖에 없다"며 "운영 규정상 사무처장에게 직무정지권이 없다면 부당한 권한 행사로 받은 피해에 대해 명예훼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주협의회장단 민주평통 최광철 미주부의장 민주평통 미주지역 미주지역 협의회장단

2023-01-09

평통 미주부의장 최광철씨 직무정지 파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석동현 사무처장이 최광철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를 통보하자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미주지역 협의회장들은 최 미주부의장에게 사무처와 협력을 촉구했지만,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최광철 미주부의장에 따르면 지난 6일(한국시각) 민주평통 사무처는 석동현 사무처장 명의로 최 미주부의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1월 5일자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본지 1월 7일자 A-3면〉   한국 노컷뉴스에 따르면 통보서의 직무정지 사유는 ‘미주 전체 20개 협의회장 건의, 운영비 회계처리 부적정’이다.   지난해 12월 11일 미주지역 20개 협의회장은 ‘최광철 미주부의장에게 드리는 글’ 입장문을 통해 최 미주부의장에게 미주부의장 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겸직은 혼란을 가져왔기에 둘 중 하나만 선택해 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협의회장들은 최 미주부의장이 KAPAC 행사로 사무처와 갈등을 빚어 불편하다며, 의장인 대통령의 평화통일 정책을 존중하고 같은 자세(code)로 통일정책을 추진 홍보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민주평통이 어느 한 당에 치우침이 없이 중도적으로 가기 원한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는 미주 전체 20개 협의회장 중 18명이 입장문에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찬성표를 던진 A 협의회장은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당시 입장문은 앞으로 부의장 직을 잘 수행해 달라는 건의이지 최 부의장의 직무 정지를 권유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이 입장문을 직무 정지의 사유로 악용할 줄로 알았다면 입장문에 찬성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직위가 더 높은 부의장에게 직무정지를 내릴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부의장은 의장인 대통령, 수석부의장 다음으로 높은 직위다. 현재 부의장은 최 부의장을 포함해 5명이다.   B 협의회장은 “민주평통 운영규정 4조 2항에 보면 ‘의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직무를 이행할 수 없을 때 수석부의장이 직무대행자를 지정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며 “직위상으로도 사무처장은 직무정지 권한이 없다. 협의회장 입장문에서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는데 직무정지 사유로 삼은 것도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운영규정에 상벌 징계에 대한 규정은 없다. 사무처장의 권한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직무정지 근거를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광철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로 미주지역 협의회는 사무처와 미주 지역 간 갈등고조를 우려했다. 20기 자문위원 활동이 8개월 남은 상황에서 갈등만 커져 민주평통 본연의 활동은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워싱턴 민주평통 최민석 자문위원은 “진영주의에 빠지고 평화통일을 반대하는 대통령을 보좌할 명분이 없어 직무를 스스로 정지한다”고 밝혔다.   8일 최 미주부의장은 “불법적 직권남용으로 자문위원을 겁박하고 편가르기 한 석동현 사무처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APAC 대표로서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운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민주평통 직무정지 최광철 미주부의장 미주지역 협의회장과 한반도 평화정착

2023-01-08

최광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직무정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윤석열·수석부의장 김관용)가 최광철(사진) 미주부의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6일 최광철 미주부의장 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평통 측이)한국시간 6일 저녁 석동현 사무처장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1월 5일 자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측은 이런 내용을 미주지역 협의회장에게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부의장은 LA, 뉴욕 등 미주지역 협의회장과 함께 본국 사무처의 활동방안을 논의하고 주요사업을 결정하는 자리다.   최 부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와 사무처가 민주평통의 존재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며 “민주평통은 보수와 진보가 함께 사회적인 화해와 통합을 위해, 남북평화 정착을 위해 일하는 기구다. (직무정지 관련)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 말기 한반도 평화공공외교, 유권자 평화시민단체 활동을 인정받아 20기 미주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광철 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엇박자를 내며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실제 최 부의장은 윤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우선이란 기조와 달리 문재인 전 정부가 강조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운동을 미국에서 계속했다. 일부에서는 의장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미주부의장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14~16일 워싱턴DC에서 KAPAC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Korea Peace Conference)로 충돌했다. 당시 최 부의장은 KAPAC 대표라는 점을 내세워 “연방 의원 12명, 개인 자격인 평통 자문위원 포함 300명이 모여 한반도 평화정착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행사 직후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재외동포위원장은 “해외 일부 지역 동포단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등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행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반도) 안보문제만큼은 동포사회에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워싱턴DC 한인 모임인 미주보수주의연합(KCPAC) 등도 최 부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민주평통 사무처는 지난해 11월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와 관련해 여러 민원이 제기됐다며 경위 조사를 진행했다.   김형재 기자미주부의장 민주평통 최광철 미주부의장 한반도 평화정착 미주지역 협의회장과

2023-01-06

‘이산가족 상봉법안’ 발효

미주 지역 한인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돕는 ‘이산가족 상봉법안’이 국방수권법안(NDAA)의 일부로 포함돼 발효됐다. ‘이산가족 상봉법안’은 국무부 장관, 혹은 국무부 장관이 지명한 이가 한국 정부와 함께 미주지역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협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안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에 가족을 둔 미주 지역 한인 대표들과 격년으로 협의해야 하며, 화상회의 기술을 활용해 가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 뒤 연방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산가족 상봉법안’이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됐고, 지난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이후 수천 명의 한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헤어졌고, 2000년 이후 남·북한은 20회 이상의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주 한인들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은 없었다. 메이지 히로노(민주·하와이) 연방상원의원도 “어떤 가족도 강제로 분리돼선 안 된다”며 “국무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반겼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이산가족 상봉법안 이산가족 상봉법안 미주지역 한인들 국무부 장관

2022-12-28

'이산가족 상봉 법안' 발효…국방수권법안에 포함

미주 지역 한인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돕는 ‘이산가족 상봉법안’이 국방수권법안(NDAA)의 일부로 포함돼 발효됐다.   이산가족 상봉법안은 국무부 장관, 혹은 국무부 장관이 지명한 이가 한국 정부와 함께 미주지역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법안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에 가족을 둔 미주 지역 한인 대표들과 격년으로 협의해야 하며, 화상회의 기술을 활용해 가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 뒤 연방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산가족 상봉법안이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됐고, 지난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이후 수천 명의 한인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헤어졌고, 2000년 이후 남·북한은 20회 이상의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주 한인들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은 없었다. 메이지 히로노(민주·하와이) 연방상원의원도 “어떤 가족도 강제로 분리돼선 안 된다”며 “국무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반겼다. 김은별 기자국방수권법안 이산가족 이산가족 상봉법안 미주지역 한인들 국무부 장관

2022-12-27

부드럽고 쫄깃, 황금광어 맛에 '와~'…한국 기업 LA서 시식회

“더 부드럽고 쫄깃한 황금광어, 내년 중에는 맛보실 수 있어요”   활어수출 전문 한국기업 아라에프앤디가 황금광어 홍보판촉 시식회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호텔 내 일식당 ‘수다스시’에서 17일 열었다.     일반 광어와 달리 몸통이 온통 황금색인 광어가 행사에서 선보이자 행사에 초대된 참석자 50명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태일  아라에프앤디 대표는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웃돈 주고 거래된다”며 “현재 70% 정도인 양식화가 완료되면 황금광어가 더 보편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식회에서는 황금광어 회(사시미)와 초밥(스시)은 물론 이를 이용한 칠리탕수육, 전과 찜, 조림 등이 선보였다.     수산물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반 광어보다 훨씬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평했다.     황금광어는 2013년 한국 정부가 추진한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10여년의 연구 개발 끝에 양식화가 성공했다고 한다. 멜라닌 세포를 이용해 황갈색이 황금색이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컨테이너 운송을 통해 신선도 등 품질도 업그레이드했다.     LA수산물 전문기업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 컴퍼니(PAFCO)’의 강영수 부사장은 “컨테이너의 수온과 전원을 실시간 관리해 광어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미 소문을 들은 LA다운타운 일식당들로부터 구매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황금광어는 80% 이상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주지역 황금광어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 광어의 대략 두 배 정도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박 대표는 “미주에서 황금광어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 한인마켓, 유통업체, 일식당들과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중에는 시중에서 한인들이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재영 기자황금광어 시식회 미주지역 황금광어 황금광어 내년 황금광어 홍보판촉

2022-11-17

“한반도평화컨퍼런스에 참석 말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 시장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미연합회(AKUS)가 일부 한인 동포들과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평화컨퍼런스(KPC : Korea Peace Conference) 2022’에 연방의회 의원들이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한미연합회는 14일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평화컨퍼런스에 동참하는 연방 하원의원 29명에게 미국과 한국 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쇼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송달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연합회는 서한에서 “한국은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수많은 희생을 통해 자유를 얻은 나라로, 이번 행사에서 한반도평화법안(H.R.3446)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은 미국과 한국의 현재 외교 전략과 배치되고, 북한과 중국에 이익이 되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연합회는 “한반도평화법은 ▶북한 방문에 관한 인도적 고려 사항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촉구인데 이는 도발적 전략전술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평화는 없고, 섣부른 종전을 외치는 것은 한반도를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미연합회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민주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광철 KAPAC 대표에 대해 ▶한미동맹을 깨트리는 무조건적 ‘한반도 종전선언’을 중단 ▶대한민국 헌법 기관인 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으로 반정부 행위를 중단 ▶미국 시민으로 한국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범법 행위를 중단 ▶미국 동포사회의 분열 조장 중단 등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북한 중국 한반도 종전선언 미주지역 부의장 민주평통 미주지역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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