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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한 미주부의장 "평화통일 여론 전달해야"

미주21기 자문위원 실질적인 활동 주문
"공공외교·세미나로 통일공감대 확산"

민주평통강일한 21기 미주부의장이 자문위원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민주평통강일한 21기 미주부의장이 자문위원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에 필요한 여론을 전달합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미주부의장에 임명된 강일한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강 부의장은 2025년 8월 31일까지 민주평통 미주지역 20개 협의회(자문위원 약 2000명)와 산하 5개 지회를 이끈다.  
 
강 부의장은 지난달 한국 청와대 영빈관에서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미주지역 여론을 수렴해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자문한다.  
 
우선 강 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이해를 강조했다. 그는 “의장인 윤 대통령은 종전선언이나 대북 유화정책에만 매달리지 않겠다고 생각”이라며 “윤 대통령은 우선 한국의 국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통해 핵 문제와 전쟁을 방지하고자 한다. 세계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성공을 위해 민주평통 인재영입도 강조했다고 한다. 이민 1세대와 함께 각 분야에 진출한 차세대와 여성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강 부의장은 “부의장의 역할은 윤석열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지지하고 미주에서 양국의 가교 구실을 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은 진보와 보수로 구분할 문제가 아니다. 한반도 전쟁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되는 만큼 미주 자문위원도 다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의장은 주요 사업으로 ▶민간 공공외교 ▶한반도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각계 오피니언 리더와 교류 ▶차세대 인재 영입과 육성을 꼽았다. 그는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 부의장은 21기 자문위원 역할로 ‘평화통일을 위한 진중한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그는 “자문위원은 의장인 대통령에게 현지 여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자문을 하는 일”이라며 “한미 양국 교류에 힘쓰고 평화통일에 이바지하자.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영입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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