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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ㆍ탈북민 후원 골프대회

12일 로얄 비스타 골프클럽서
실향민 10만여명중 10% 생존
"형편 어려운 실향민 돕겠다"

12일 이산가족 및 탈북민 후원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지회. (왼쪽부터) 변무성 회장, 박철홍 고문, 조선환 이사장, 김영구 사무국장.

12일 이산가족 및 탈북민 후원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지회. (왼쪽부터) 변무성 회장, 박철홍 고문, 조선환 이사장, 김영구 사무국장.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지회(회장 변무성.이하 위원회)가 12일(월) 로얄 비스타 골프 클럽에서 이산가족 및 탈북민 후원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골프대회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이산가족의 날(음력 8월 13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더불어 LA 지역 실향민들 간에 친선을 다지면서 미국 내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 및 탈북민들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 목적이라고 위원회는 전했다.
 
변무성 회장은 "10만여 명의 이산가족이 세월이 가면서 다들 돌아가시고 현재 10%밖에 남지 않았다"며 "남은 분들이 모여서 애환을 나누고 서로 연락하며 친밀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모금액은 신분이 확실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민과 이산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골프대회는 미주지역 이산가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LA를 방문하는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일행 6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골프 대회는 참가자 약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25달러다. 참가자에게는 점심 및 저녁 식사와 골프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회 당일 오전 11시분부터 등록이 시작되며 경기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은 챔피언과 근접상, 장타상, 행운상이 남녀 각 1명씩에 수여되며 상패와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챔피언 수상자에게는 골프백이 선물로 증정된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이산가족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축하 기념으로 다음 날인 13일(화)에는 이산가족들을 위한 미션 및 가주 사적지 관광을 제공한다. 이어 14일(수) 용수산 식당에서 효정학술원 진성배 원장을 강사로 '열린 민족주의와 통일 한국의 비전'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909)222-0066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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