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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미용실] 커트, 파마 잘하는 캔디 미용실 인기

여름은 특히 헤어스타일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자칫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더워 보이기도 해서 머리카락을 과감하게 잘라버리거나 손질이 쉽도록 컬을 넣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또한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세월의 불청객 흰머리 커버도 빼놓을 수없다.     '캔디 미용실'은 머리 잘하는 미용실로 유명하다. 개개인에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아주는 실력이 탁월하며 특히 두상에 어울리는 디자인, 피부색과 잘 어울리는 컬러,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파마, 누구나 손질이 편한 스타일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커트를 잘하기로 입소문이 났는데 남성 커트 13달러, 여성 커트 18달러로 가격까지 저렴해 두터운 단골손님 층을 확보하고 있다.     커트 손님만큼 파마 손님도 많은 편이다. 상한 머리마저 반짝반짝 윤기나게 하는 파마를 50달러부터 제공한다.   캔디 미용실은 파마약과 염색약을 최고급으로만 사용하는데 흰머리 커버 염색도 남성 45달러, 여성 50달러부터 만나볼 수 있다. "고가의 제품을 이용한 시술이지만 손님의 편의와 대중성을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고객 한 명 한 명의 모발을 세심하게 매만지는 캔디 미용실은 3가와 알렉산드리아 몰 내 위치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213)505-1814, (562)609-8520   ▶주소: 3729 W. 3rd St, Los Angeles알뜰탑 미용실 캔디 캔디 미용실

2024-08-05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농협은행’

“너 오늘 진짜 농협은행이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면 중년세대는 ‘이게 말이가 방구가?’ 의아해하겠지만, Z세대는 금세 얼굴이 달아오를 것이다. ‘농협은행’은 ‘너무 예쁘다’는 뜻의 신조어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편의점에서 야간 업무 중인 알바생에게 한 외국인이 다가와 물었다. “너무 예쁘네요, 알아?”     알바생은 수줍은 나머지 할 말을 잃었는데, 알고 보니 그 외국인이 진짜 하려던 말은 “농협은행이 어디에요?”였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농협은행을 ‘놈으옙흐’라고 발음했고, 그게 ‘너무 예쁘다’로 들렸다는 얘기.   믿거나 말거나, 이 황당한 ‘농협은행’ 이야기 덕분에 ‘발음’ 신조어 밈(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글·사진·영상)이 여럿 등장했다. ‘맑다 오늘’과 ‘무릉도원’이 대표적이다.   한 청년이 외국인 친구에게 물었다. “오늘 점심 뭐 먹을래?” 외국인 친구가 갑자기 하늘을 올려보더니 “맑다 오늘” 하더란다. “그러니까 오늘처럼 맑은 날, 뭐 먹으면 좋겠냐고?”     이쯤 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맥도날드? 맞다! 외국인 친구의 미국식 오리지널 발음이 ‘맑다오늘’로 들렸다는 밈이다.   그렇다면 ‘무릉도원’은? 이번엔 한국인만 등장하는 밈이다. 미용실에서 커트 후 샴푸 중인 남자손님. 미용실 직원의 두피 마사지 솜씨에 감동해 속으로 ‘시원하다’ 감탄 중인데 갑자기 직원이 물었다. “무릉도원이세요?” 화들짝 놀란 남자 손님은 어버버.     그런데 직원이 재차 물었다. “손님, 물온도 어떠냐고요?” 한때 외국인의 서툰 발음이 조롱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바, 지금 젊은 세대의 이런 긍정적인 웃음 코드가 즐겁다. 서정민 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농협은행 외국인 친구 미용실 직원 한때 외국인

2023-08-28

“남겨진 아이에 가슴 미어져” 한인들 충격

조규성·강신영씨 부부와 작은아들 제임스가 숨진 가운데 현지 한인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8일 텍사스 댈러스 지역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달사람닷컴’에는 한인들의 댓글이 속속 달렸다.   한인들은 희생자 명단에 이들 일가족이 포함됐다는 게시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충격이고 마음이 아프다’, ‘참사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나고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 한인은 게시판에 올린 댓글에서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 중인 남겨진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가슴이 미어지고 하염없이 슬픔으로 가득 차게 된다”며 “부디 앞으로는 이런 허망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썼다.   다른 교민은 “열심히 살아온 인재들인 것 같은데 아이들까지… 이런 비극이 없네요”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댈러스 현지 한인 언론 매체인 코리아타임즈미디어 최윤주 국장은 “사건이 발생한 앨런 아울렛은 한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이어서 이번 총기 난사 사고 소식을 접하고 모두 한인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랐는데, 한인이 포함됐다고 들어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댈러스 한인타운 미용실에서 총격이 있었는데, 계속 이런 일이 생겨 한인 사회에 충격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 교민은 “다들 쇼핑하다가 총 맞아 죽는 상황에서 어떻게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겠느냐는 두려움에 휩싸인 분위기”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댈러스 코리아타운의 한 한인 미용실에 30대 남성이 침입해 22구경 소총 13발을 쏴 한인 여성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체포된 제러미 세런 스미스(37)는 이후 증오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쇼핑몰 한인 댈러스 한인타운 한인들 충격 한인 미용실

2023-05-08

“확찐자 · 마기꾼 탈출” 외모 가꾸기 열풍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한인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이 뜨겁다.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 정지은(47)씨는 지난달 말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면서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 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시술도 받았다. 정씨는 “2년 새 확찐자(팬데믹 동안 체중이 늘어난 이를 일컫는 신조어)가 돼 운동을 시작했다”며 “다음 주엔 미용실에서 펌도 하고 화장품과 의류도 쇼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마스크를 벗고 대면 접촉이 늘어나자 정씨처럼 외모 가꾸기에 돌입한 한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비단 여성뿐만 아니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브라이언 최(42)씨는 “마스크를 벗었을 때 마기꾼(마스크+사기꾼을 합친 신조어)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턱선 되살리기 다이어트 중”이라며 “스킨케어 회원권도 끊어 팬데믹 동안 소홀했던 피부 관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LA한인타운 피트니스센터, 성형외과, 미용실, 레이저 클리닉 등은 엔데믹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타운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크로스핏, 요가, 필라테스 스튜디오 회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킥복싱과 크로스핏 클래스를 운영하는 태조 킥복싱(관장 케빈 김)은 회원 수가 100% 늘었고 타운 내 일부 요가,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경우엔 개인 레슨을 잡으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만큼 성업 중이다.     D&A플라잉요가 션림 원장은 “팬데믹 동안은 클래스가 5개였는데 최근엔 8개 이상으로 늘었다”며 “또 개인 레슨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려 대기자 명단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타운 성형외과와 레이저 클리닉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 클리닉에서는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은 보톡스나 레이저 시술 등 ‘쁘띠 성형’이 인기다. 미라클 레이전센터 숀 김 매니저는 “1년 전보다 고객들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마스크를 벗고 대면 접촉이 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예뻐지려는 고객 문의가 다른 주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과 남성 고객 비율이 7:3 정도라는 이곳에선 여성은 미백과 주름 제거 레이저가, 남성 고객은 이마 필러, 팔자 주름, 검버섯 제거 시술이 인기다.       타운 미용실도 한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타운 내 미용실들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엔 주로 커트 고객들이 많았던 데 비해 최근엔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해 펌이나 염색 등 고가 서비스 예약이 늘고 있다. 김선영 미용실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다”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말엔 예약이 꽉 차는 등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네일샵, 화장품 판매점, 의류매장 등 타운 뷰티·패션 업종들도 최근 고객들이 늘고 있어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타운 뷰티 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 추수감사절과 연말엔 대면 모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동창회와 각종 파티를 준비하는 한인들의 외모 가꾸기 열풍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주현 기자탈출 외모 la한인타운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레이저 타운 성형외과

2022-08-31

인플레로 미용업계도 타격, "머리 자르기도 겁나요"

    물가급등으로 거의 모든 생필품 및 서비스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한인들이 필수로 찾는 미용실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한인타운 애난데일에 자리잡은 지  오래된 A 미용실은 최근 헤어컷 가격을 25달러에서 30~40달러로 올렸다. 미용재료, 인건비, 공과금, 렌트비 등이 모두 인상된 탓이다는 설명이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또다른 한인 미용실을 찾은 20대 남성 A씨는 "2~3년 전에는 15달러 하던 헤어컷 가격이 지금은 20~23달러 정도로 올랐다"며 가격 인상을 실감했다.  저렴한 미용실 기준 헤어컷 비용은 25%가 올라도 3달러이지만 고급 미용실인 경우 인상된 가격 폭은 훨씬 높다.   최근 고급  한인미용실을 찾은 적 있다는  40대 남성  B씨는 "이제는 팁을 포함해 40불 이상을 요구해 가격이 부담스러워 앞으로는 미국인이 운영하는 '바버샵'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 한인여성은 "단골 미용실에서 3개월마다 헤어커트를 하는데 60달러에서 75달러로 올랐다"며 "예전엔 펌을 하면 추가비용을 받지 않고 다듬어줬는데 요즘엔 펌과 커트 따로 비용이 나와 곤란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용이 부담스러워 헤어스타일을 아예 바꿨다"고 덧붙였다.   미용실 업주 입장에서는 미용 재료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임대료 상승에 7월 최저임금 인상도 앞두고 있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페어팩스의 한 미용실 업주는 "코로나 이후에도 가격을 한번도 조정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인플레 인상 이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순이익이 많지 않아 운영에 차질이 생겨 가격을 더 올릴까도 생각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미용업계는 운영비 인상 분을 반영해 미용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지만 부담이 커진 고객 수가 오히려 줄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져 업소 운영에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교회 행사 감소, 실직 등으로 헤어컷이나 파마 수요가 급감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집에서 셀프 헤어컷과 염색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예영 인턴기자미용업계 인플레 한인 미용실 미용실 업주 미용실 기준

2022-06-23

댈러스 한인 미용실 총격범 체포

댈러스 한인 미용실 총격사건의 범인이 17일 체포됐다.   댈러스 경찰국은 총격사건 범인 제레미 테론 스미스(36.사진)를 지난 11일 로열레인의 ‘헤어 월드 살롱’에서 총격을 가한 혐의로 16일 댈러스 북쪽 데소토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사건 당시 22구경 장총을 가지고 현장에 있던 7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중 3명이 총격에 부상을 입었다. 당초 4발의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스미스가 발사한 총탄은 총 13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스미스의 여자친구는 “스미스가 약 2년 전 아시아인 남성과 교통사고에 연루됐고, 그 이후로 아시안들이 주변에 있을 때마다 자신을 해치려한다는 피해망상과 공황 발작을 일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혔다. 또 여자친구의 진술에 따르면 스미스는 아시안 상사의 ‘언어폭력’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적도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된 스미스가 현재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이번 사건을 잠재적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미스가 이번 한인 미용실 총격사건에 앞서 지난 4월 2일과 5월 10일, 다른 한인·아시안 업소에서 벌어진 2건의 총격 사건의 동일범인지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심종민 기자미용실 총격범 한인 미용실 댈러스 한인 총격사건 범인

2022-05-17

한인 미용실 총격 증오범죄로 수사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타운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본지 5월13일자 A-1·3면〉과 관련, 경찰이 아시안 업소를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댈러스경찰국 에디 가르시아(사진) 국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최소 두 차례 댈러스 지역 아시안 업소를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아시안 업소를 대상으로 발생한 총격 사건들이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경찰국 범죄분석팀은 댈러스 지역에서 아시안 업소 등을 상대로 최근 발생한 총격 사건들을 분석, 이번 한인타운 미용실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댈러스 지역에서는 지난 한 달 내 4곳 이상의 아시안 업소가 총격으로 인해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총격 사건은 ▶4월2일 오전 11시13분 2208 로얄 레인 인근의 아시안 운영 업소 3곳 ▶5월10일 4849 서니 베일 스트리트 인근 아시안 업소 1곳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이번 댈러스 한인타운 미용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10마일 내외의 지역이다.   가르시아 국장은 “두 사건 모두 적갈색 또는 빨간색 미니밴을 탄 운전자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당시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 등은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 캡처를 보면 이번 댈러스 한인타운 미용실 총격 사건의 용의자 역시 범행 전 적갈색 미니밴을 몰 앞 도로에 세워뒀다.     이번 총격이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댈러스경찰국은 연방수사국(FBI), 텍사스테러리즘테스크포스(TTTF) 등과 함께 사건을 수사중이다. 또, 유사 사건을 찾기 위해 한인 외에도 소수계 커뮤니티의 피해 사례도 조사중이다.   이 가운데 댈러스 딥앨름 지역 유흥가에서도 13일 오전 2시 총격이 발생, 2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댈러스 한인타운에서 남동쪽으로 13마일 떨어진 지역이다.   피해자 중 아시아계는 없지만 인근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는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   댈러스 지역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김모 목사는 “이곳 한인들이 많이 놀라긴 했지만 어느 정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며 “그동안 치안이 불안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그래도 연달아 총격 사건이 발생하니까 불안함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댈러스경찰국은 오는 16일 댈러스 한인문화센터에서 한인 안전을 위한 타운홀 모임을 개최한다. 장열 기자증오범죄 미용실 총격 사건들 미용실 총격 댈러스 한인타운

2022-05-13

댈러스 한인 미용실 총격 용의자 이전에도 유사 범행 이어온 듯

지난 11일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 미용실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이전에도 아시안·한인 운영 업소를 타겟 삼아 유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댈러스 경찰국이 밝혔다.   13일 댈러스 경찰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2일에도 로얄레인의 한인 미용실 옆 소매업체에 한 사람이 비비탄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5월 10일에는 인근 서니베일 스트리트에 있는 아시안 운영 소매점에도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업소들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해당 범행에 사용된 차량이 지난 11일에 벌어진 사건에서 확인된 똑같은 적갈색 미니밴이었다고 전하면서 용의자가 아시안, 대부분 한인 운영 업소를 타겟 삼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3일 오후까지 경찰은 여전히 총격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방송 NBCDFW는 총격 사건 피해 여성 중 한 명과 전화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금은 “괜찮다”며 “다리 쪽에 총상을 입어 걷기 불편한 상태이고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댈러스 미용실 댈러스 한인 총격 용의자 한인 미용실

2022-05-13

댈러스 한인 미용실서 묻지마 총격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타운의 한인 미용실에서 묻지마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댈러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오후 2시22분 ‘헤어 월드 살롱’(2216 Royal Lane)에 한 괴한이 들어와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후 미니밴을 타고 도주하면서 벌어졌다.   경찰은 최소 4발의 총격이 발사됐으며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한인 여성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팔·다리 등에 총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포상금 5000달러를 걸고 공개수배 중이다.   영상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흑인 남성, 키는 5피트7인치~5피트10인치, 중간 길이의 곱슬머리와 수염을 가진 마른 체형으로 추정된다. 범행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적갈색 미니밴을 타고 도주했다.   현지방송 NBCDFW의 보도에 따르면 한인 지역주민들은 사건 당시 용의자가 총격 전 헤어월드 건너편에서 길을 건너와 한인 업소를 특정해 총격을 가한 것에 대해 “범행에 인종적 동기가 있을 수 있다”며 “증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댈러스 경찰국 워렌 미첼 경관은 NBCDFW와의 인터뷰에서 “범행 당시 용의자와 현장에 있던 사람들 간에 어떤 언쟁이 오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의자가 느닷없이 총을 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사건의 동기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증오범죄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완전히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사를 돕기 위해 연방수사국(FBI)이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한인언론 텍사스N에 따르면 댈러스한인상공회의 김현겸 회장은 성명을 통해 한인 상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댈러스 경찰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댈러스 미용실 댈러스 한인 한인 미용실 댈러스 경찰국

2022-05-12

댈러스 한인업소서 대낮 무차별 총격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한인 미용실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로 보이는 대낮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최소 4발의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업주, 직원, 고객 등 한인 여성 3명이 총상을 입었다.   하지만 금품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댈러스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22분쯤 댈러스 지역 로얄 레인 인근 헤어월드살롱에 한 흑인 남성이 침입,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관계기사 3면〉   미용실이 있는 지역은 한인타운 중심가로 대형 한인마켓을 비롯한 식당, 은행 등 한인 업체들이 대거 몰려있는 곳이다.     댈러스경찰국 멜린다 쿠티에레즈 공보관은 “고객 1명을 포함해 피해자 3명 모두 한인 여성”이라며 “당시 업소에는 총 4명이 있었는데 그중 3명이 팔과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용의자는 적갈색 미니밴 차량을 몰 앞 도로에 세운 뒤 미용실 안으로 소리를 지르며 들어간 뒤 최소 4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후 용의자는 도로에 세워둔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수사 당국은 사건 직후 인근 지역 업소 등의 보안카메라 영상 등을 입수,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가 총을 든 채 달아나는 모습과 도주 차량 등의 영상 캡처를 공개했다.   댈러스경찰국 워렌 미첼 경관은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 위치를 보면 용의자는 최소 4발의 총격을 가했고 그중 3발은 업소 입구에서 쏜 것”이라며 “수사를 진행중이다. 증오범죄로 볼만한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그러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NBC5는 피해 여성 중 한 명과 전화 인터뷰를 한 내용을 밝히며 “(피해 여성은)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사건 당시 너무 무서워서 미용실로 다시 들어갈 수 없었다고 했다”며 “다리 쪽에 총상을 입어 걷기 불편한 상태이고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 댈러스경찰국은  5000달러의 보상금을 책정하는 등 용의자 체포에 나섰다. 흑인인 용의자는 5피트7인치~5피트10인치의 키에 곱슬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마른 체격이다. 사건 당시 용의자는 바지와 후드티 등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제보: 티모시 존스톤 형사·(214-671-3523).timothy.johnston@dallascityhall.com   장열 기자 장열 기자한인 댈러스 한인 미용실 댈러스경찰국 관계자 한인 여성

2022-05-12

[업소탐방] 베테랑 디자이너들이 모인 미용실 K헤어살롱

  최근 알렉스 홍, 애나 양, 준호 박, 에스더 김 한인 디자이너 4명이 모여 스와니 H마트 옆에 'K헤어살롱'을 새롭게 오픈 했다.   기자가 방문한 3000스퀘어피트(sqft)규모의 'K헤어살롱'은 15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었고 새로운 인테리어로 더 많은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알렉스 홍 공동대표는 지난 14일 기자에게 미용실을 보여주면서 "어느 한인 미용실을 가던 실력은 기본인 것 같아요"라며 "우리는 좋은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로 손님들을 모시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홍 대표를 포함한 디자이너들 모두 20년에서 30년간 헤어 컷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 디자이너들이다. 이들 4명이 함께 일한 지는 10년이 다 되어간다.   이름처럼 'K헤어살롱'은 K팝(K-pop)스타일의 헤어스타일도 자신있다고 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한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홍 대표는 "K팝 스타일을 선호하는 외국인 손님들도 많다"면서 "유행에 민감한 한인들을 위해 새로운 헤어스타일 공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 헤어컷 기본료는 20달러, 여성 헤어컷은 30달러로 샴푸는 옵션이고 5불을 추가하면 된다. 오픈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7시까지이다.   ▶문의=678-786-2777, 2790 Lawrenceville Suwanee Rd., #110 Suwanee, GA 30024  박재우 기자헤어살롱 스와니 한인 디자이너 헤어스타일 공부 한인 미용실

2022-01-14

“적게 벌더라도 집에 더 있을래요”

#1. 플러싱의 한 미용실에서 일하는 헤어 디자이너 K씨는 주 4일만 근무한다. 당연히 전보다 수입은 줄었지만 일을 더 할 생각은 없다.       “팬데믹 직후 미용실이 문을 닫았을 때는 많이 불안했어요. 주변에 폐업하는 대형 한인 미용실 소식이 들려왔을 때는 전직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라고 K씨는 말했다. 미용실 영업이 정상화된 뒤에도 하루에 3~4일만 일하고 하루 근무시간도 줄어 과거에 비해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라는 K씨는 수입은 부족해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취미 생활을 하는 지금이 더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2. 올해 5월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한 C씨는 인턴으로 일하면서 직장을 알아보던 차에 이직을 결정했다.     그는 직장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 재택근무라고 소개했다. 내년부터는 매일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현재 직장의 제안을 마다하고,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C씨는 “굳이 매일 출근해서 일해야할 필요성을 모르겠다”면서 “연봉이 적더라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회사를 선호하는 게 최근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노동시장에 미친 충격과 그 여파는 매우 컸다.     뉴욕시의 경우 2020년 3월 이전 3%대를 유지하던 실업률이 5월 20.0%로 급증했다. 이후 서서히 회복을 시작했지만 노동시장 회복은 예상보다 상당히 느린 수준이다.     지난 9월 현재 실업률은 9.8% 수준으로, 이는 실직한 사람의 절반이 직장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들이 아예 일하고 싶지 않아 하거나, 일을 하는 경우에도 더 짧은 시간만 근무하거나 편하게 근무하는 것을 예전보다 더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트렌드는 수입이 줄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일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얘기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일하는 방식을 넘어서 일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놓았다는 사람들도 많다.     우선,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C씨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 “출퇴근과 준비에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들어간다”면서 “솔직히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지난 9월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 트렌드는 팬데믹이 종료하더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 현재 미국 정규직 근무자의 45%는 전체(25%) 또는 부분적(20%)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재택근무자의 90%는 이를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자 10명 중 3명은 재택근무를 하지 못할 경우 다른 일자리를 찾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을 불문한 구인난도 이같은 풍토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한다.     12월 현재 구인·구직 온라인 플랫폼 ‘인디드’에 게시된 뉴욕시 구인광고는 총 26만9000건이 넘는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재택근무 직업관 재택근무 트렌드 하루 근무시간 미용실 영업

2021-12-03

'접종 확인' 시행 임박 한인 업주들 고심

내달부터 시행되는 LA시의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본지 10월 7일 자 A1면〉를 앞두고, 한인 업주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LA시에서는 오는 11월 4일부터 마켓,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실내업종과 공공장소에서 입장객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는 업소들은 적발될 시 첫 번째는 경고를 받지만, 두 번째부터는 적발될 때마다 1000달러, 2000달러, 5000달러 등 갈수록 높은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당장 백신 카드를 검사할 인력 문제부터, 단골손님들의 경우 쉽게 입장을 거부할 수 없는 부담감 등으로 난감해 하고 있다. 그러나 1000달러가 넘는 고액의 벌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규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10월 초부터 고객의 백신 카드 검사를 하고 있는 한신포차의 존 박 사장은 인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일일이 QR 코드 찍어보고, 종이카드를 검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저녁 시간이 되면 손님들은 밀려 들어오는데, 모든 직원이 바빠 남는 손이 없다. 어쩔 수 없이 검사를 못 하고 손님을 들여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백신 카드가 없는 손님을 돌려보내야 하는 것도 업소 입장에서는 난처한 일이다.     박 사장은 “백신 카드가 없어 돌아간 고객도 있다”며 “경제적으로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식당까지 찾아온 손님을 돌려보내야 한다는 게 정말 미안하고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백신 카드를 확인하는 일이 많이 불편하다”며 “한시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오래지속 될 수는 없는 규정"이라며 상황이 좋아져 빨리 폐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업소들도 있다.     꽁지네의 김경래 매니저는 “아직 대책이 없다. 많은 벌금 때문에라도 따르긴 해야 하는 데 막막하다”며 “지금도 업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손님들의 백신 카드를 일일이 검사하고, 예상되는 실랑이를 해결할 여유가 없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형 연회장이 있는 옥스포드팔래스호텔 문 원 지배인은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보건국에 문의해본 뒤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며 “요즘은 보통 주최 측에서 참석자들에 대한 접종 여부 사전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 쪽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조례를 인지하고 있지 못한 손님들과의 분쟁을 우려하는 업소들도 많았다. 특히 단골손님이 많은 업종은 난색을 보였다.     명동칼국수 측은 “오랜 단골인 시니어들이 많이 찾아주는 데 백신을 맞아도 백신 카드를 안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그렇다고 백신 카드가 없다고 매정하게 돌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인데 난감하다. (조례가) 본격적으로 시행돼봐야 상황을 알 거 같다” 전했다.   준 미용실 에스더 원장은 “팬데믹 이후로 손님도 줄었는데, 그나마 있는 손님과도 싸우게 생겼다”며 “장사를 어떻게 하라고 만든 규정인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한인타운의 한 분식업 식당 업주는 “이런 강력한 규정을 제시해놓고 그 여파에 대한 대응 방법은 물론 언제까지 시행될지 정확한 기간도 명시하지 않았다”며 백신을 강제하면서 업주들이 부딪힐 현실적인 고충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시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2021-10-18

손님에게 녹차 제공 한인 미용실 벌금 4000불에 영업정지

한인 미용업소가 위생 규정 위반으로 수천달러의 벌금과 함께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미미용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퀸즈에 있는 한 미용실은 위생국의 단속에 적발돼 4000달러의 벌금과 함께 4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커피메이커를 설치해 놓은 점과 고객에게 차를 대접한 것이 당국의 규제조항에 위반된다는 것. 미용인연합회 허미경 회장은 “현행 규정상 퍼머약 등 각종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미용실이나, 네일살롱에서는 뚜껑이 열려있는 컵, 음료수캔, 음식 등이 놓여져 있을 경우 모두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최근 단속이 강화되면서 잇따라 티켓을 받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미용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또 다른 한인 미용실에서 고객이 커피를 사가지고 들어와 뚜껑을 열고 마시다가 때마침 들이닥친 위생국 직원에게 적발돼, 업소측이 7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본지 2009년 5월5일자 A-1> 관련규정에 따르면 미용, 네일업소에서는 업소내에 별도의 공간을 설치해 환기시설을 갖추고, 그곳에서 고객에게 음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설치해 놓지 않은 업소가 대부분이어서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인연합회는 이같은 규정을 회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둘러 관련규정을 입수, 번역을 끝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뉴욕한인네일협회도 이같은 규정을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 단속에 대비하고 있다. 네일협회 김용선 회장은 “협회보를 통해 업소내에서 뚜껑없는 컵을 사용하지 말 것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커피메이커는 아예 설치해 놓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6-23

[미용업소 안전 규정 살펴보니…] 뚜껑 달린 음료수만 마셔야…취사는 환기되는 별도 공간서

'티켓 폭탄’이 잇따르고 있는 한인 미용업계에 대한 관련규정 홍보가 시급하다. 한미미용인연합회에 따르면 미용실에서 이뤄지는 당국의 단속 내용은 놀라울 정도로 세분화 돼 있다. 이 때문에 평소 업소측에서 관련 규정을 철저히 알고 있어야 단속에 대비할 수 있다. ◇음식과 음료수=통풍이 가능하고 환기가 잘되는, 영업장소에서 분리되어 있는 공간안에서만 음식과 음료수를 보관, 취사할 수 있다. 음료수는 뚜껑이 있어야 한다. ◇중요한 서류는 철제 보관함에=보험서류 등 업소와 관련된 중요한 서류는 꼭 철제 보관함에 보관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해도 서류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 등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진 보관함에 서류를 넣어뒀다가 적발되면 350달러 짜리 티켓을 발부받을 수 있다. ◇화장실에는 페이퍼 타올과 물비누=화장실에는 반드시 페이퍼 타올과 물비누를 비치해야 한다. 쓰레기통 뚜껑이 열려있으면 안되고, 쓰레받기에 머리카락이 담겨있는 것도 규정 위반이다. 머리를 자른 뒤 손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낼 때 스폰지를 사용하는 것도 규정 위반이다. 휴지나 페이퍼타올 등을 이용해야 한다. ◇화학제품 설명서 보관해야= 가위는 반드시 보관함에 들어있어야 하고, 빗은 사용한 뒤 소독액 속에 담궈놓아야 한다. 퍼머약 등 미용실에서 사용되는 모든 화학제품은 업소에 설명서가 비치돼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카운터에는 요금표와 업주의 라이선스가 부착돼 있어야 한다.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이 일하는 카운터 앞에 라이선스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라이선스 없는 사람이 가운을 입고 있어도 티켓= 미용 라이선스가 없는 사람이 업소에서 손님의 머리를 만지는 것도 적발 대상이다. 또 비즈니스 상호는 반드시 자격증 발급시 사용한 영업소에서만 유효하다. 미용인연합회 허미경 회장은 “라이선스 없는 종업원이 청소를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가운을 입고 있거나, 고객의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목격되면 티켓을 발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용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발소의 경우 머리만 감겨줄 수 있는 샴푸 라이선스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마련돼 있다. 미용실은 여기에서 제외되고 있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업계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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