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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매출 청신호…팬데믹 이전 회복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선까지 겹쳤음에도 올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소매연합(NRF)은 지난 15일 올 연말 쇼핑시즌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2.5~3.5% 증가한 98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쇼핑 매출 증가율 3.8%에는 못 미치지만 팬데믹 이전 10년간 연간 평균 성장률 3.6%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온라인 매출 규모는 2950억~298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며 전체 소매 매출 성장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NRF에 따르면 11~12월 두 달간으로 정의되는 연말 쇼핑 시즌 매출에는 자동차 딜러, 주유소, 레스토랑 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NRF의 매튜 셰이 대표는 “지출 패턴과 성장 측면에서 팬데믹 이전과 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 성장세 전망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노동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며 소비자들이 지출 우선순위를 임의 소비와 외식에서 식료품 등 필수품으로 전환했음에도 쇼핑을 계속할 수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셰이 대표는 “고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품목들을 마음에 두고 소비자들이 가격과 실용성을 따지며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추수감사절이 28일인 관계로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이 1주일 짧아져 할인 등 프로모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올해 다시 ‘가성비’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타깃과 월그린스가 다양한 품목에 대한 가격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월마트도 추수감사절 할인 광고 시기를 지난해보다 2주 앞당기고 7200개 더 많은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체인들도 쇼핑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 토니 스프링 대표는 “백화점 쇼핑이 (대선 시즌에) 양극화로 인한 논쟁과 분열, 불편함으로부터의 탈출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콜스 역시 “삶이 현실이 될 때 여기서 시작하라”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콜스의 상품판매 책임자 닉 존스는 “소비자들이 지금 당장 휴가 생각이 없더라도 백화점에 들어서자마자 콜스가 멋진 여행지가 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팬데믹 기간 시작된 조기 마케팅 트렌드를 이어받아 소매업체들은 핼러윈 몇 주 전부터 매장 내에 산타클로스, 성탄 트리, 루돌프 풍선 등 크리스마스 상품을 선보이며 할러데이 쇼핑 시즌 개막을 앞당기고 있다.   한편, ABC뉴스에 따르면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코는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 성장률을 지난해 4.2%보다 낮은 3%로 예측했으며 또 다른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도 지난해 6%보다 낮은 2~5% 성장을 예상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어도브 애널리스틱스는 8.9% 신장을 예상해 2021년 8.6%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은 4.9%였다.   어도브 애널리스틱스의 비벡 판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할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출이 증가하겠지만 할인율은 전년과 동일한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청신호 연말 연말 쇼핑시즌 매출 성장세 매출 증가율

2024-10-16

[마켓 나우] 엔비디아가 ‘거품론’에도 믿는 구석

GPU 디자인·제조와 AI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시가총액 3조3350억 달러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그 후 급락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에 이어 3위다. ‘단기 초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론’부터 ‘AI 관련주, 엔비디아 주가 거품론’까지 다양한 견해가 부진을 설명한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든든한 믿는 구석이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연산용 GPU 시장점유율(80%)을 타사가 넘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예측된다.   GPU 매출이 엔비디아 주가의 숨통을 쥐고 있는데, 매출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초거대언어모형(LLM)은 기존 머신러닝과 비교했을 때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특히 GPU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LLM 서비스 매출이 늘어날수록,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아마존·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라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도 GPU 없이 서비스 운영을 유지·확대할 수 없다.   여러 변수가 곱해지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된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쪽에서 독보적이다. 엔비디아의 AI 학습 도구인 CUDA는 지금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서 거의 20년 가까이 숙성시킨 AI 분야의 ‘절대 반지’다. 2010년 딥러닝 이래 AI 학습의 표준 라이브러리로 군림하는 CUDA를 대체하려면, 대규모 AI 전문개발진을 투입해야 한다. 바로 이 AI 전문가 집단이 현재 글로벌 수요가 가장 많고 공급이 태부족하다. CUDA를 이길 도구를 만들려면, 가장 비싸고 실력 좋은 AI 전문가를 유인해야 한다.     하이퍼스케일러들도 비용절감을 위해 GPU 아닌 AI 개발 칩을 도입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그러나 이해관계 상충으로 오픈소스로 AI 개발 도구를 공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편입되지 않을 경우, 테스트를 통한 성숙도 제고는 속도가 나기 어렵다. CUDA가 시작부터 오픈소스였던 점과 대조된다.   생성형 AI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들의 매출은 우상향을 과시할 것인가. 그 덕에 엔비디아 주가는 계속 봄을 맞이할 것인가. 단기적으로는 AI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건과 서비스의 품질과 비용을 좋게 만들 때 주가 걱정은 불필요한지 모른다. AI는 인류 난제 해결의 ‘줄기세포’로 동작 가능할까.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큰 적들, 팬데믹·기후온난화·양극화·의료복지를 해결하는 문샷 프로젝트에서 AI가 마주할 능력의 한계가 중장기적 도전과 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수화 / 한림대학교 AI융합연구원 연구교수마켓 나우 엔비디아 거품론 엔비디아 주가 주가 거품론 서비스 매출

2024-07-10

건물주들 최고 선호 세입자는 ‘식당’

외식이 늘어나면서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식당이 가장 인기 있는 세입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코스타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이 소매공간 임대의 19%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년 동안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식당 임대를 꺼렸다. 소매 매장에 식당 장비와 시설 건축 비용이 비싼 게 이유다.     최근 식당 체인점이 증가하고 요식업소가 인근 소매 매장으로 유동인구를 증가시킨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부동산 소유주들이 식당 임대 선호로 빠르게 바뀌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증가로 소매 공실률이 높아졌지만 식당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에 와서 식사하고 지출하기 때문에 쇼핑몰의 고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국에서 레스토랑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덩달아 임대료도 오르고 있다. 소매부동산 업체인 파인트리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식당 임대료를 10%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높은 메뉴 가격은 식당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파인트리 자료에 따르면 패스트 캐주얼 식당 임차인의 평균 매출은 2019년 이후 매년 6%씩 증가 추세다. 전국식당협회(NRA)는 올해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매출보다 5.4% 증가한 1조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식당체인점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 경우 지난해 271개 새 지점을 오픈했는데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올해는 300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치폴레 매장이 급증하는 이유는 드라이브 스루와 디지털 주문 덕이다. 디지털 주문은 현재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식당 임대가 급증하는 것은 고급레스토랑부터 패스트푸드 체인점까지 소비자들이 식당에서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특히 낮은 실업률, 임금 상승, 식도락 문화 확산,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 및 출산 연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의 식당 지출이 늘었다.       실제로 외식 지출 비용은 지난 수년 동안 증가해왔다. 지난해 가구당 식품 예산의 거의 53%를 외식에 지출했는데 이는 사상 초고 수준으로 2003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00년 팬데믹 영향으로 급락했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사라지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월 외식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나 상승했다. 다만, 급여 및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일부 로컬 식당과 레스토랑 체인들은 수익에 압박을 받고 있다. 씨푸드 체인인 레드 랍스터는 파산으로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일부 요식업 부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매출이 좋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애널리스트 세라 세나토레는 “맥도날드 매출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30% 이상 높다”며 “소비자들이 식당 지출을 늘리고 있어 요식업 전체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건물주 세입자 식당 매출 식당 임대 식당 임차인

2024-06-10

안 짜고 맛 다양…K스낵, 타인종 입맛 녹였다

K스낵 인기가 미주시장에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인마켓은 물론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대형창고 매장부터 저가 프랜차이즈 매장인 다이소, 파이브빌로우, 미니소에서도 K스낵을 사는 비한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인마켓 업계에 따르면 비한인들이 꼬북칩, 마이쮸 등 과자류부터 연세 우유 크림 도넛, 군고구마 붕어빵 등 냉동 스낵까지 다양하게 구입하며 K스낵 매출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K푸드를 사러 온 비한인들이 한국 과자도 구입하면서 전년 대비 과자류 매출이 20% 늘었다”며 “미국 과자처럼 짜고 달지 않고 맛이 다양해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한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자는 초코파이, 꼬북칩, 바나나킥, 초코킥, 뿌셔뿌셔, 오감자, 빼빼로, 양파링, 쿠쿠다스 초코하임, 오젤리, 마이쮸 등이다.       ‘바사삭’ 부서지는 네 겹 식감과 한국 특유의 ‘맵단짠고(맵고 달고 짜고 고소한)’ 맛으로 최근 비한인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꼬북칩은 주류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에는 샘스클럽에 입점했는데 서부지역 100여 개였던 입점 매장 수가 2021년부터 460여 개로 급증했다.     지난 3월부터는 저가형 할인매장인 파이브빌로우의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고,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52개 전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오리온 측은 올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주시장에서 콘스프, 매운맛, 매콤한맛, 김맛, 초코츄러스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트러플솔트맛, 크런치즈맛, 마라맛 등 총 9종의 꼬북칩이 판매되고 있다.     엄마와 함께 LA한인타운 내 H마트를 방문한 라일리 브리아나(7)는 꼬북칩 플레이밍 라임맛을 구입했다. 라일리는 “학교에 꼬북칩을 가져가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매번 다른 맛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 스낵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하고 한국에서 출시되는 신제품이 빠르게 입고되면서 비한인들에게 인기다.     비한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냉동 스낵은 크리스피 단팥 쫀득볼, 감자 쫀득볼, 피자 쫀득볼 등으로 한 봉지에 5.99달러다. 한입초코떡, 말랑과일떡, 초코 슈크림떡은 한봉지 3.99달러로 디저트용으로 선호도가 높다.     K스낵이 미주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은 정확한 시장 분석과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의 제품 출시 덕이다. 유통 채널 확장으로 K스낵 영토를 전략적으로 넓힌 것도 성장 속도를 높였다. 인기 K스낵은 대형창고형 매장에 입점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후 주요 고객이 젊은층인 중소형 마켓과 저가형 마켓으로 확장하고 있다.       K스낵 수요가 급증하면서 과자류 대미수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2023 대미수출액은 2억1180만 달러로 전년 1억5863만 달러보다 33.5%나 증가했다.     올해 1~3월까지 대미수출액은 5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가 늘었다.     김민호 aT LA지사장은 “K푸드, K팝, K콘텐츠 등 K브랜드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K스낵 인지도도 동반 상승했다”며 “미주시장에서 K푸드가 비빔밥, 불고기로 시작되어 떡볶이, 김밥 등으로 확산되듯 K스낵 제품도 더 다양해지고 세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정하은·서재선 기자타인종 스낵 k스낵 인기 냉동 스낵 k스낵 매출

2024-04-24

시급 17불 흙수저, 매출 2천만불 대표로

“가난은 내면의 짐이지만 또한 나를 성공케 한 자부심입니다.”   푸드스탬프를 받아 생활하는 저소득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포브스지 영향력 있는 인물로 오른 한인 2세 섀런 박(박해인·32.사진)씨가 화제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마리끌레르’는 연매출 2000만 달러 규모의 비건 헤어 익스텐션 스타트업 ‘인서트 네임 히어(INH)’의 공동창립자인 박씨의 성공스토리를 지난 17일 자 온라인판에 실었다.   매체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1년 당시 29살의 나이로 포브스지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됐다. 또래보다 앞선 성공을 이룬 그녀이지만 처음부터 이런 삶의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20대에 이민 온 박씨의 부모는 LA한인타운에 둥지를 틀었다. 아버지는 트럭운전사로, 어머니는 봉제공장에서 바느질했다.   박씨는 “초등학교 시절 폭염에 집에 에어컨이 없어 땀을 뻘뻘 흘린 기억이 생생하다”며 “투베드룸에 살았는데 친적이 오면 많게는 7명이 복닥거리며 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씨가 13살이 되던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계는 더 어려워졌다. 박씨의 가족은 정부지원금과 푸드스탬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학교 친구들 앞에서 정부가 저소득에 지원하는 급식을 먹는 것이 너무 창피했다”고 기억했다.   어머니의 권고로 페퍼다인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박씨는 그곳에서 진정한 빈부격차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캠퍼스에서 고급 자동차와 디자이너 옷을 입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부의 수준을 봤다”며 “나는 페퍼다인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받을까 봐 내 과거를 대부분 숨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여름날 캠퍼스커플이 된 남자친구가 자신이 ‘편부모에 저소득 가정 출신이기 때문에 오래 사귈 수 없다’고 다른 친구에 말한 사실을 알고나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씨는 “그날 밤 술에 취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우리 가족을 위해 해주신 모든 일에 감사하다고 울면서 말했다”며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씨는 졸업 후 2014년 신생 화장품 회사였던  ‘컬러팝(Colourpop)’에 취직해 시간당 17달러를 받고 일했다. 하지만 그녀의 열정은 자신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곧 연봉 8만 달러의 마케팅 관리자가 되었고, 회사를 떠날 때쯤엔 크리에이티브 부서 전체를 감독하며 연봉은 12만 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컬러팝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자였던 케빈 굴드의 제안으로 스타트업인 INH를 함께 시작했다. 시급 17달러를 받던 사회초년생이 불과 4년 만에 스타트업 창업자가 된 셈이다. INH는 첫해에 매출 300만 달러를 시작으로 가파르게 성장했고 창업 3년만인 지난 2021년 8월 얼타(Ulta)에 입점한 뒤 매출은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박씨는 “막대한 부를 쌓은 것은 아니지만 32세의 나이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안정은 이루었다”며 “내 성공은 곧 우리 가족의 성공이다. 어렵게 지냈던 어린 시절은 내면의 짐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현재의 나를 만든 자부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흙수저 대표 흙수저 매출 스타트업 창업자 익스텐션 스타트업

2024-01-18

뉴욕주 올해 마리화나 매출 1억5000만불

뉴욕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2023년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매출이 1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CM)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2월 주정부가 합법적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 이후 6900개 넘는 신청서가 접수됐고 이중 40개 업소가 승인을 받았다.     40개의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마리화나 제품은 350만 개에 달한다.   크리스 알렉산더 OCM 전무이사는 “마리화나 합법 시장이 낳은 결과가 자랑스럽다”며 “이제 기반이 마련됐고, 우리는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주 전역에서 성행하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주 매출은 2022년 봄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한 뉴저지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뉴저지주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매출은 3억2800만 달러로, 주정부는 20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다.     뉴욕주는 2022~2023 회계연도에 합법 마리화나 판매로 163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66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24년 올해 뉴욕주의 마리화나 매출이 합법과 불법을 모두 합쳐 약 75억 달러로 예상하지만, 불법 마리화나 선호 현상이 여전함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의 매출이 불법 마리화나 판매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뉴욕주는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의 서명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킨 이후 2022년 말부터 합법적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지만, 합법화 이후 실제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라이선스를 공식화하기까지 공백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고 그사이에 뉴욕 곳곳에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자리 잡았다.     특히 불법 마리화나 가격은 온스당 약 200달러 수준으로, 합법 마리화나 가격의 절반 수준인 데다, 13%에 달하는 세금도 붙지 않아 여전히 불법 마리화나를 찾는 이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욕주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주가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운영 관련 조사는 369건이며, 5600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제품이 압수됐다.     OCM은 “올해 뉴욕 주정부가 수백 개의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라며 “2024년에는 합법 마리화나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뉴욕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 마리화나 매출 불법 마리화나

2024-01-01

LA쇼핑몰 매출 sqft당 800불…전국 평균치 600불보다 많아

LA의 쇼핑몰이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체 리얼딜은 18일 LA지역 쇼핑몰의 스퀘어피트당 매출이 평균 800달러 정도였다고 부동산 분석 업체인 그린스트리트의 최근 통계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전국 평균 600달러보다 200달러(33%) 더 많은 것이다.   LA의 쇼핑몰들은 입점률(occupancy rate)도 전국을 앞섰다. LA 쇼핑몰의 90%에 상점이 입점하고 있는 반면 전국 쇼핑몰의 경우엔 이보다 4%포인트 낮은 86%였다.   리얼딜은 최근 경제 여건 악화에 따라 간판 상점 역할을 하는 앵커스토어와 쇼핑몰의 유동인구가 감소했음에도 LA지역 쇼핑몰 매출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은 고급화 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고급화 전략 덕에 동일 점포 매출 역시 타지역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린스트리트는 이에 대해 “LA 지역 경쟁력이 타지역보다 우수하고 럭셔리 업체들은 쇼핑몰 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도 LA지역 쇼핑몰 매출이 타지역보다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급화를 지향하는 쇼핑몰들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하거나 고급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힘든 일부 쇼핑몰들은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트리트는 LA지역 쇼핑몰 30개의 가치에 따른 등급을 매겼는데, 이 중 3분의 2가량인 20곳은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B- 또는 그 이하의 등급을 받은 쇼핑몰도 7곳이나 됐다.   그린스트리트의 에밀리 아프트 애널리스트는 “LA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쇼핑몰들은 10년 안에 사라지게 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설 개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최근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대출 부담이 늘고 상업용 건물 가치도 크게 내리면서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글렌데일 아메리카나앳브랜드 운영사 측은 지난 7월 5년간 4억5000만 달러를 7.1% 이자율에 대출을 받았다, 반면 최근 이 쇼핑몰 평가 가치는 8억7000만 달러로 거의 대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다.   또 지난달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 역시 9억2500만 달러 재융자를 받았다. 부동산 자문회사 뉴마크는 지난 5월 이 쇼핑몰의 감정가를 19억400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 평가업체 KBRA는 13억5000만 달러로 감정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쇼핑몰 평균치 la지역 쇼핑몰 스퀘어피트당 매출 일부 쇼핑몰들

2023-09-19

폭염에 에어컨·냉장고 수리 급증…한인업체 매출 6~10배 증가

# LA에 거주하는 L씨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폭염에 며칠 동안 에어컨에서 더운 바람이 나와 업체에 전화했다. 업체는 다음 날 저녁 7시에 방문해 야간작업까지 진행해 에어컨을 고쳤다. 이에, L씨는 시원한 방에서 잘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업체 측에 전했다.     # W씨는 다른 업체를 두 군데나 불렀는데 에어컨 온도 스위치만 만지다가 출장비만 받아가고 고치지 못한 채 제품을 교체하라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한인수리업체에 전화를 했는데, 전기 연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더니 빠르게 작업을 끝냈다며 놀라워했다.     기록적인 폭염에 냉방제품 설치, 수리 수요가 평소보다 급증했다.   한인 냉방업계 관계자들은 “여름이 늦게 시작된 만큼 갑자기 몰리는 손님들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입을 모았다.     ‘LA에이컨 SK쿨링’의 제임스 임 대표는 “에어컨 설치, 수리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고 앞으로 30%~40% 더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이큅먼트서비스’는 냉장고 수리 매출이 비성수기보다 무려 6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문의의 20%밖에 처리하지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LA가주플러스 에어컨냉동히터’ 관계자는 “평소에 10~15통 정도 오던 전화가 하루 70~80통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장 났다고 버리지 말고 숙련된 기술자에게 진단받으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간단한 요령으로 “냉장고가 배달왔을 때, 냉매가 뒤집어져 있을 수도 있으니 바로 전기를 연결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전기를 연결해야 고장이 안 난다”라고 덧붙였다.     업체마다 수리비 및 출장비가 60달러~350달러까지 다양하고 제품에 따라서도 달라져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폭스는 지난 14일 무더위 속에서 냉방제품, 냉장고가 고장 났을 때 대응 지침을 보도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고장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냉난방시스템(HVAC), 냉장고 점검 ▶한 달에 한번 에어컨 에어 필터 점검, 교체하고 섬유 유리 필터 대신 면 필터 사용 ▶냉장고의 응축기에 먼지 청소를 추천했다.     작동이 안될 경우 ▶전원 코드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리고 5분 이상 대기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의 작동 여부를 전문가에게 전달 ▶고장을 발견하는 즉시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하은 기자한인업체 에어컨 한인업체 매출 냉장고 수리 냉방제품 냉장고

2023-08-14

매출 2배 껑충, 타운 ‘냉면 대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여름철 별미인 냉면·냉국수 등 시원한 여름면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지난주에는 밸리지역의 온도가 100도를 넘기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자 LA한인타운 식당가는  냉면·냉국수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리려는 식도락가들이 연일 북적거렸다.     이번 주도 90도 안팎으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원한 면류를 찾는 고객이 꾸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으로 냉면, 밀면, 콩국수 등 시원한 면을 먹으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불고기, 갈비, 만두 등 콤보 메뉴도 인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냉국수는 대표적인 물·비빔·칡·회·명태회 냉면을 비롯해 콩국수, 막국수, 밀면, 동치미국수, 열무국수, 중국 냉면 등 종류가 10여 가지 이상이다.     한인타운 내 냉면·냉국수 전문점은 유천냉면의 칡냉면, 마당국수의 콩국수, 항아리칼국수의부산밀면, 고바우의 도토리 쟁반국수, 용궁의 중국냉면, 길목의 동치미 국수로 가격은 16~20달러 선이다. 〈표 참조〉     마당국수는 평일 점심시간 콩국수, 도토리 콩국수, 녹차 콩국수 등 시원한 냉국수를 찾는 고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눈에 띄게 길어졌다.     내년 1월까지 영업 기간을 늘린 용궁 측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한 냉육수에 해파리, 오향장육, 새우 등을 곁들인 시원한 보양식 국수를 찾는 고객들로 매출이 30%가량 급증한다”며 “깐풍새우, 탕수육 등 중국냉면 콤보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유천냉면 측은 7월에 들어서며 전달 대비 2배 정도 고객이 늘었다.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유명한 길목도 갑자기 폭염이 시작되며 주문이 급증했다.     명동교자의 동치미 국수, 올림픽 칼국수의 콩국수, 미아리칼국수의 밀면 등 국수 전문점도 무더위로 냉국수를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     고명으로 쫀득한 명태회가 올라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명태회냉면은 전체적으로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냉면 고수들에게 인기다. LA한인타운에서는 춘천닭갈비에서 강릉식 명태회막국수, 해마루에서 속초에서 직송한 명태회냉면을 맛볼 수 있다.     LA지역 냉면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식당은 수원갈비, 정육점, 조선갈비, 박대감, 서울회관 등이라고 한다.     식당 관계자들은 “시원한 물냉면과 함께 바로 구워나온 뜨끈한 갈비 콤보 판매가 급증했다”며 “살얼음 물냉면에 갈비를 한 점 얹어서 같이 먹는 게 별미로 유행하면서 더 인기”라고 설명했다.     박대감의 경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갈냉과 불고기 냉면 콤보 메뉴가 7월 들어 런치 도시락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수원갈비에도 갈냉콤보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뜨끈한 육수를 차게 식혀서 큼지막하게 썰어 낸 양지 편육이 고명으로 얹어진 냉면은 시원한 여름 보양식”이라며 “8월 초순 말복까지 판매가 평균 10~20%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영·정하은 기자냉면 매출 칡냉면 마당국수 유천냉면 측은 열무국수 냉면

2023-07-16

프라임데이 온라인 판매 127억불, 역대 최대 매출

지난 11~12일 양일간 진행된 아마존의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13일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온라인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상승한 127억 달러다. 전국의 소비자들은 행사 첫날인 11일 하루에만 63억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기록 경신에도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 기간 온라인 판매가 전년의 119억 달러 대비 9.5% 상승해 13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에서 11일 기업 역사상 단일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일간 총 25억 달러의 할인이 적용됐으며 전 세계에서 3억7500만 개의 상품이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기간 판매된 상품의 수는 약 3억 개로 올해 25%가량 늘어났다.   이번 행사 기간 가장 인기 있었던 항목은 가정용품, 의류, 뷰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특히 최대 40%대의 할인을 제공했던 자체 브랜드 제품 ‘파이어 TV 스틱’과 인기 미용 상품 ‘라네즈 글로위 밤’, 애플의 에어포드 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 연동 전자 제품도 아마존의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하강 우려에 소비가 소폭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도 소비력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소비 정보 분석업체 누머레이터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틀간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의 평균 결제액은 54.05달러로 지난해 52.26달러에서 더 올랐다. 또한 세 가구당 하나인 65%는 2번 이상의 아마존 주문을 완료했으며, 평균 소비는 프라임데이 기간 가구당 155.67달러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프라임 온라인 판매 온라인 매출 기간 온라인

2023-07-13

일리노이 호텔 매출 사상 최고 3억달러 돌파

일리노이 주 호텔 업계의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일리노이 주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인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일리노이 주 호텔 매출은 모두 3억7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 해이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의 2억9600만달러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올해 일리노이 호텔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가장 심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230%가 늘어났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0일 "주 관광산업이 드디어 회복을 넘어,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의 호텔에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팬데믹이 끝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호텔비가 예전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매출이 올라간 영향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월초 열렸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가 시카고 호텔업계에는 큰 영향을 끼쳤다. 3일간 솔저필드에서 진행된 콘서트에는 매일 6만명의 관객이 가득 찼으며 같은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전미암협회 세미나와 겹치면서 호텔 객실 점유율이 시카고 사상 최고치인 97%를 찍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다운타운에서 열린 나스카 레이스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호텔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일리노이의 관광업계 전체가 완벽한 회복을 보이지는 못했다. 호텔 매출은 늘었지만 관광업을 이루는 운수업과 요식업, 소매업, 유흥업 등의 매출을 모두 합친 매출은 아직 2019년 수준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흥업의 경우 올해 매출은 2019년의 88% 수준에 그쳤다.     일리노이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억1130만명이 일리노이를 찾아 443억달러을 지출했다. 이는 2019년의 1억2280만명, 455억달러에 비하면 아직 저조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은 되어야 관광업계가 완벽한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 관광청은 최근 3천만달러를 투자해 ‘Middle of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주 관광산업을 홍보했다.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제인 린치가 출연해 애들러 천문대와 샤우니 국립 산림 공원 등을 중서부 주요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등 22개 도시에 TV 광고를 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호텔 호텔 매출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재무부

2023-07-11

‘더워야 팔린다’ 한인업소 더위 특수

모처럼 찾아 온 무더위와 독립기념일 연휴가 맞물리면서 한인업계가 특수를 맞이했다.     통상 5월부터 냉방 가전제품, 시원한 메뉴, 여름 디저트 등으로 한인업계 매출이 상승세를 타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보다 낮은 기온을 밑돌았다. 6월에도 흐리고 서늘한 날씨가 지속하는 준 글룸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냉방 및 시원한 음식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의 매출 실적이 저조했다.   다행히 6월 말부터 기온이 오르고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최고 9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덕분에 LA한인타운 가전업소, 마켓, 요식업계는 모처럼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독립기념일 주말 김스전기에는 이번 여름 폭염 예보로 냉방 가전제품을 사러온 한인들로 북적거렸다.     제임스 최 매니저는 “타주에서 여행 온 여행객까지 업소를 찾으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선풍기, 포터블 에어컨, 쿨러, 에어 쿨러 등이 잘 팔렸다”고 말했다. 선풍기는 직장인들의 필수품인 소형 모델부터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스탠드형까지 9.99~94.99달러 선이다. 가장 인기있는 이동식 포터블 에어컨은 339~43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요식업계에 따르면 갈비와 냉면 콤보인 갈냉 콤보와 빙수 판매도 급증했다. 특히 타운에 타인종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수원 갈비 측은 “점심 메뉴로 갈냉 콤보가 최고 인기”라며 “구워져 나오는 통갈비에 시원하고 깔끔한 냉면을 곁들여 입소문을 타고 가족 모임 등 단체 손님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천냉면도 “7월에 들어서며 전달 대비 2배 정도 고객이 늘었고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는 평소 대비 3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LA한인타운에 주거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타인종 거주 인구가 대폭 증가하고 한류 덕에 타인종들이 한인 식당과 디저트 업소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마켓에서는 냉면 제품을 포함한 시원함을 주는 여름면 제품들의 판매도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냉면뿐만 아니라 메밀 소바, 곤약면 등의 여름면이 인기”라며 “가성비가 좋은 건면 판매도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또 “칡냉면, 춘천막국수, 냉메밀, 모밀 소바, 쟁반국수, 녹차 물냉면 등 여름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마켓 시원한 면제품 시장은 풀무원, CJ, 청수, 한미, 칠갑농산, 신선미, 수라상, 손수, 롬 등 10여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청수냉면 2.99달러, 풀무원 냉면(평양, 함흥, 칡, 동치미) 3.99달러, CJ 냉면(함흥, 비빔) 3.99달러, CJ 냉면 콤보(4인분) 7.99달러 등 할인 판매 중이다. 오뚜기콩국수 라면 4.99달러, 풀무원 가쓰오 메밀냉소바 6.99달러 등 냉라면도 인기다.     시원한 디저트 판매도 크게 늘었다. LA 한인타운 내 설빈, 소미소미, VIIVA, 안코 등 디저트 전문점은 지난 연휴 고객이 몰리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20%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인기 메뉴는 아이스크림, 인절미 빙수, 흑임자, 빙수, 망고 빙수 등으로 특히 과일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은영·정하은 기자한인업소 더위 la한인타운 가전업소 한인업계 매출 독립기념일 연휴

2023-07-05

[차세대 리더를 만나다] "올해 2000만불 매출 목표"

한인 2세 형제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주류 문화에서 착안해 설립한 숙취 해소 음료 회사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더 플러그 드링크(The Plug Drink)의 레이 김(31.CEO)과 저스틴 김(30.COO) 형제. LA한인상공회의소 47대 김봉현 회장의 자제이기도 한 이들 형제로부터 사업 근황과 업계 리더로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회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국 방문길에 과음한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보고 착안, 미국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가족들과 지인들이 투자한 100만 달러를 씨드머니로 2019년 ‘더 플러그 드링크’를 설립했다. 연구 개발 끝에 2020년 10월 첨단 증류발효 이슬공법으로 13종의 천연원료가 들어간 숙취해소 음료 ‘더 플러그 드링크’를 출시했다. 친분 있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지원 등에 힘입어 팬데믹 기간 중임에도 2021년 1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유명 래퍼 잭 할로우를 비롯해 NBA, NFL 선수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끌어내며 2년 연속 500% 이상 성장했다. 자체 웹사이트(theplugdrink.com)와 전해질 음료 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 중인 아마존을 통해 매출의 90%를 올리고 있다. 8명의 직원과 30명의 인턴이 함께 일하고 있다”   -미국에 숙취해소 음료 소개 의미는   “미국인들에게 생소했던 간 해독과 숙취해소 음료라는 새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최초의 내추럴 기능성 음료로 주목을 받으며 스타트업 회사로는 최초로 종합격투기 단체 UFC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BevMo, 리커반 체인 등 전국 2000여 매장에서 판매되는 등 호평 덕분에 저스틴은 2023년 포브스의 식음료 분야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됐으며 레이도 클리어코의 기능성 식품 분야 톱3에 선정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성공 비결은?   “할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후 간 건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몰두하게 됐다. 또한 팬데믹 기간 중 주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인생 멘토인 이민자 부모님이 보여준 사랑, 직업윤리, 성취가 성공에 대한 잠재 열망에 불을 지핀 원동력이 됐다”   -향후 포부는   “지난해 10월 간 해독 보충제 ‘더 플러그 필’을 출시하는 등 올해 매출 2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신장도 중요하지만,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이 지방간을 경험할 정도로 간 질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약초의 효능 홍보와 함께 간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더 플러그 드링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쓰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 형제가 이 사업에 매진하는 가장 큰 보람이자 의미다.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차세대 리더를 만나다 목표 매출 숙취해소 음료 플러그 드링크 식음료 분야

2023-06-19

K라면 인기에 1분기 매출 두자릿수 성장

한국 라면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올해 1분기 라면 업체들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올해 1분기 매출이 6억44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5.8% 늘어난 4778만 달러다.   농심은 미국에서 자사 라면이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제품 공급이 원활해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233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0.1% 올랐고, 영업이익은 604.7% 증가한 1348만 달러를 18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라면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한 끼 식사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의 수요를 고려해 제3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억838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의 64%인 1억1826만 달러는 해외 사업 매출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해외법인 영업 확대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 18.9% 상승했다.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가가 상승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79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진라면’ 모델로 발탁한 오뚜기 역시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6억4169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영업이익도 4896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줄곧 늘었다.   2015년 1분기 5077만달러였던 라면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1억7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2억달러를 돌파했다.인기 매출 라면류 매출 k라면 인기 해외법인 영업

2023-05-15

풀무원USA “면류 매출 65% 성장”

풀무원이 미국 현지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시안 누들 매출이 지난해 약 722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15년 저가형 건면과 냉동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냉장 생면을 선보였다.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현지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조리 편의성이 강점으로, 2016년 820만달러로 시작한 연 매출은 6년 만에 약 9배로 성장했다.   풀무원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생면 대표 제품은 간장소스 베이스에 채소 토핑을 곁들인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곁들인 ‘돈코츠 라멘’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소고기 잡채’도 작년 한 해 약 30만개가 판매됐다.   데리야끼 볶음우동은 캐나다 전역의 108개 코스트코 매장과 영국 코스트코 29개 매장에서 각각 지난해 2월과 8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안에 북가주 길로이에 위치한 생면 공장의 면·포장재 설비를 증설해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물류 효율화도 추진한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풀무원 면류 법인 풀무원usa 면류 매출 프리미엄 생면

2023-05-15

[주간 증시 브리핑] 데드캣바운스 혹은 회복의 신호탄

주식시장은 이번 주 올랐다.     6주 만에 하락으로 마무리한 지 한 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보합수준으로 찔끔 떨어졌던 것처럼 이번 주 상승 폭 역시 소폭에 그쳤다. 나스닥이 1.2% 상승하고 다우지수와 S&P 500은 나란히 0.8% 올랐다. 2주 동안 사이드라인에서 횡보하는 숨 고르기가 진행된 모양새다.       지난주 넷플릭스와 테슬라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원흉이 됐다면  이번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매수심리에 불을 붙이며 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2주간 발표된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주식들의 성적표는 이렇다.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못 미쳤던 넷플릭스를 제외한 다른 주식들의 실적 결과는 모두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음 분기 혹은 올해 총수익이나 매출 전망을 낮춘 주식들은 약세를 피해 가지 못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이 거기에 속했다.     반면 메타는 최근 몇 달간 대규모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줄어든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부진한 실적 결과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후 우려는 종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나며  4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음 분기 매출전망도 높였다. 우려했던 광고 매출도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큰 수혜를 입었다. 중국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늘린 덕이다. 메타는 작년 11월 초7년 2개월 최저치를 찍고 난 후 5개월 반 동안 172%나 폭등했다. 이처럼 경이로운 폭등에도 불구하고 2021년 9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37% 밑도는 상태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개월간 중·소형주도 아닌 초대형주가 무려 77%까지 초토화됐었다는 사실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목요일(4월 27일) 메타로 인해 불붙은 매수심리는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몰려온 패닉 바잉은 장을 16주 만에 가장 큰 폭등세로 이끌었다. 다음날인 금요일까지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평소와 달리  투자심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1.1%를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은 예상치와 부합한 4.2%를 기록했다. 22개월 만에 최소 오름폭이다. 그런데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보다는 아직도 두 배 이상 높다.     다음주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85%에 머물렀다. 6월 금리동결은 70%, 추가인상은 20%, 그리고 인하 가능성은 10%를 유지했다.     이번 주 S&P 500에 포함된 35%의 기업들이 실적발표를 완료했다. 애플을 비롯해 1600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FOMC 금리미팅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장의 변동성은 더욱 빠르고 커질 것이다.  이번 주 반등이 데드 캣 바운스로 끝날지 아니면 탄탄한 회복세의 신호탄일지에 대한 윤곽이 제대로 잡힐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데드캣바운스 신호탄 광고 매출 사상 최고치 인하 가능성

2023-04-28

유니메오 ‘좋은케어’, 전년 比 매출 640% 성장…“차세대 플랫폼 개발 힘쓸 것”

㈜유니메오가 운영하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좋은케어의 2022년 매출이 전년도 대비 640% 성장한 27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니메오는 지난해 ▲일 평균 접수 건수 전년 대비 84% 증가 ▲좋은케어 방문자 수 전년 대비 43% 증가 ▲프리미엄 간병보호사 수 700% 증가 ▲확보 병상 수 4만 개 돌파 ▲안드로이드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0만 건 돌파 등의 성과를 이루며, 2023년 매출 150억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2021년 10월부터 선보인 프리미엄 간병보호사의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2300%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실적 성장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7월부터 본격화한 좋은케어의 프리미엄 간병보호사 서비스는 유니메오와 정식 고용 계약을 체결한 전속 간병인으로 좋은케어를 통해 간병 업무를 했던 약 3만 명의 간병인 중 경력, 직무능력, 고객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검증된 간병인을 선발하여 제공하는 프리미엄 간병 서비스이다.     유니메오는 올해 신규 전속 간병인 1,000명을 목표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프리미엄 간병보호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000명에게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점 5점 만점에 4.9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유니메오는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유일 간병 인력 전속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도권 중심 약 300여개 병원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또한 확보된 간병 데이터만 38만 건으로 매칭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유니메오는 지난 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한 차세대 플랫폼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간병 협회 M&A를 통해 간병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전국적으로 간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7월에 오픈한 ‘좋은케어몰’의 판매 촉진과 간병인 셀렉샵 운영, 기 확보된 수요·공급망을 바탕으로 재가 돌봄 시장 진출, 간병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수집한 간병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및 서비스 다각화 전략으로 수익 향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니메오 장승익 대표는 “지난 한 해는 업계 유일 전속 인력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여 시니어 헬스케어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 해였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업계 내 압도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니어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간병인이 환자를 케어해 주는 것에 나아가 그들의 전체적인 라이프 사이클까지 케어하는 시니어 대상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차세대 플랫폼 차세대 플랫폼 프리미엄 간병보호사 서비스 매출

2023-01-30

“회원업소 매출 증대에 총력 다할 것”

“새해엔 회원 업소 매출 증대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1500여 회원 업소의 이익을 대변하는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김중칠(사진) 회장은 회원 업소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GRO는 리커스토어, 마켓, 세븐일레븐, 99센트 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단체로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6개의 지역 챕터에 400여 업소가 등록되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업체에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류 판매 업소를 위한 가주주류통제국(ABC)의 주류판매수칙(STAR) 교육 등을 통해 불필요한 벌금을 피하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김중칠 회장은 “노동법과 상해보험 등 현행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원사들의 수입 증대가 협회의 최대 관심”이라며 “추가 수입을 증대하는 사업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업소 내 도난 사고 방지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경찰과의 협조와 구체적 해결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에 전문인들을 영입해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처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 회장은 “현직 변호사, 보험 계리사와 대리인들을 협회 고문으로 추천하여 회원업소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밴드들과의 협약을 통해서 공동의 유익을 얻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장학금 사업 활성화 ▶6개 챕터 교류 증대 ▶뱅큇과 골프대회 통한 기금 조성 ▶회원 증대 운동도 신년 중점 사업이다.     김 회장은 “새해엔 회원 업소들의 활성화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공익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재영 기자회원업소 매출 회원업소 매출 회원 업소들 회원 증대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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