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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올해 마리화나 매출 1억5000만불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첫해, 350만 개 제품 판매
마리화나 판매소 40곳, 2024년에는 크게 늘어날 듯

뉴욕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2023년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매출이 1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CM)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2월 주정부가 합법적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 이후 6900개 넘는 신청서가 접수됐고 이중 40개 업소가 승인을 받았다.  
 
40개의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마리화나 제품은 350만 개에 달한다.
 
크리스 알렉산더 OCM 전무이사는 “마리화나 합법 시장이 낳은 결과가 자랑스럽다”며 “이제 기반이 마련됐고, 우리는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주 전역에서 성행하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주 매출은 2022년 봄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한 뉴저지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뉴저지주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매출은 3억2800만 달러로, 주정부는 20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다.  
 
뉴욕주는 2022~2023 회계연도에 합법 마리화나 판매로 163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66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24년 올해 뉴욕주의 마리화나 매출이 합법과 불법을 모두 합쳐 약 75억 달러로 예상하지만, 불법 마리화나 선호 현상이 여전함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의 매출이 불법 마리화나 판매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뉴욕주는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의 서명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킨 이후 2022년 말부터 합법적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지만, 합법화 이후 실제 합법 마리화나 판매소 라이선스를 공식화하기까지 공백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고 그사이에 뉴욕 곳곳에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자리 잡았다.  
 
특히 불법 마리화나 가격은 온스당 약 200달러 수준으로, 합법 마리화나 가격의 절반 수준인 데다, 13%에 달하는 세금도 붙지 않아 여전히 불법 마리화나를 찾는 이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욕주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주가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운영 관련 조사는 369건이며, 5600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제품이 압수됐다.  
 
OCM은 “올해 뉴욕 주정부가 수백 개의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라며 “2024년에는 합법 마리화나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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