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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데이 온라인 판매 127억불, 역대 최대 매출

아마존, 3억7500만개 팔아

지난 11~12일 양일간 진행된 아마존의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13일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온라인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상승한 127억 달러다. 전국의 소비자들은 행사 첫날인 11일 하루에만 63억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기록 경신에도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 기간 온라인 판매가 전년의 119억 달러 대비 9.5% 상승해 13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에서 11일 기업 역사상 단일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일간 총 25억 달러의 할인이 적용됐으며 전 세계에서 3억7500만 개의 상품이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기간 판매된 상품의 수는 약 3억 개로 올해 25%가량 늘어났다.
 
이번 행사 기간 가장 인기 있었던 항목은 가정용품, 의류, 뷰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특히 최대 40%대의 할인을 제공했던 자체 브랜드 제품 ‘파이어 TV 스틱’과 인기 미용 상품 ‘라네즈 글로위 밤’, 애플의 에어포드 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 연동 전자 제품도 아마존의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하강 우려에 소비가 소폭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도 소비력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소비 정보 분석업체 누머레이터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틀간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의 평균 결제액은 54.05달러로 지난해 52.26달러에서 더 올랐다. 또한 세 가구당 하나인 65%는 2번 이상의 아마존 주문을 완료했으며, 평균 소비는 프라임데이 기간 가구당 155.67달러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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