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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대 끝 보인다

#. 뉴욕주 노동국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부서와 팀에 따라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작년 노동절 이후부터는 대부분 부서에서 전원 사무실 출근을 규정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맨해튼의 한 로펌에서 일하는 한인 변호사도 올해부터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무조건 사무실로 출근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들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무조건 사무실에서 해야 한다니 비생산적이란 생각이 들지만, 워낙 분위기가 바뀌었다 보니 받아들이려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무원 재택근무를 폐지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잇따라 재택근무를 전면 철회하고 있다. 한인·한국계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재택근무 정책을 폐지했지만, 최근엔 하이브리드 근무 시스템마저 줄고 있어 직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이 한인·한국계·아시안 기업 등 1500개 고객사 현황을 조사한 데 따르면, 현재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기업은 75%에 달한다. 일주일에 1~2일 출근을 요구하는 곳은 20%, 전면 재택을 유지하는 곳은 5% 이하 수준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법인은 주 4일 사무실 출근, 주 1회 재택근무 정책을 갖고 있으며 LG그룹은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주 한인 중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지 않는 한인은 16.2%, 뉴저지주 한인 중엔 14.4% 수준이다.     스텔라 김 HRCap 전무(북미사업총괄·CMO)는 “경기가 불안해지며 한국 기업이 특히 많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유연성보다는 목표 달성과 생산성, 몰입도 있는 근무에 더 초점을 맞추는 추세”라고 밝혔다.     동시에 아마존·테슬라·월마트 등 갑작스럽게 ‘주 5일 출근’ 정책을 내세운 곳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급히 이직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김 전무는 “예상치 않게 주 5일 출근을 지시한 곳의 직원들은 출퇴근 거리, 자녀 돌봄 등의 이유로 이직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주 4일 근무 정책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도 기존 직원을 잃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전 세계 30만명 이상을 고용한 JP모건은 몇 주 내에 주 5일 사무실 근무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도 사무실 복귀를 요구했고, AT&T도 올해부터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명령했다. 애플과 구글은 2022~2023년 이미 주 3일 이상 출근을 권고했다. 최근에는 월마트 등 통상 재택근무가 활성화돼 있던 기업들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주요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에 맞춰 재택근무 철회 및 단축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연방 공무원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조처를 강하게 비판하고, 새 행정부에선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 소속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들은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JP모건 재택 재택근무 remotejobs remotejob HRCap hr 에이치알캡 recruit stellakim 스텔라김 채용 구직 이직

2025-01-08

연말 선물 반품<대형 소매체인> 기한 “내년 1월까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끝나고 연말 선물 반품 시즌이 돌아왔다. 전국소매업체연맹(NRF)은 올해 거의 9000억 달러의 상품이 반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말 매출의 17%를 차지한다.     특히 온라인 구매는 반품 가능성이 높아 연말 배송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소매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반품률은 16.5%로 팬데믹 이전의 두 배에 이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59%의 소매업체가 반품 배송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베스트바이는 고가 전자제품 등 특정 개봉 제품에 대해 최대 15%의 재입고 수수료를 부과한다. 일부 업체는 배송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품 배송비가 제품 가격보다 비쌀 경우 반품을 받지 않고 환불해주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의 반품 규정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단 애플 제품은 1월 15일까지 반품해야 한다.     이미 사용한 디지털 상품, 기프트카드, 배송 후 30일 지난 전자기기, 최종 할인 제품은 반품이 허용되지 않는다.     아마존은 지난 6월 1일부터 높은 반품률을 가진 고객 경우 의류와 신발을 제외한 품목에 반품 수수료 부과를 시행하고 있다.     ▶월마트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일부 전자제품은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 반품이 요구된다. 드론, 에어 매트리스, 의료장비는 개봉해도 교환이 가능하다. 영수증이 없어도 카드 결제를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반품할 수 있다. 사전 지급된 반품 배송 라벨을 사용해야 한다.     ▶타깃   11월 7일부터 12월 24일 사이 구매한 전자제품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은 내년 1월 24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1월 8일까지 반품을 받는다.     타깃 서클 회원 및 카드소지자는 추가 30일 반품 기간을 제공한다. 애플 및 비츠 제품은 14일, 휴대폰도 14일로 기간이 짧다.     ▶애플   애플은 11월 8일부터 12월 25일 사이 애플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8일까지 반품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14일까지 반품할 수 있다. 개봉한 제품은 재입고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메이시스   10월 7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대부분의 제품을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일반 제품 반품 기간은 30일 이내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반품 배송비 반품 수수료 배송 반품 박낙희 리턴 소매업체 NRF

2024-12-29

"신차 시승만 해도 기프트카드" 고객 유치 올인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유치를 위한 독특한 마케팅 전략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시승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기프트카드 증정 행사를 펼치면서 소비자들은 차량 시승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경험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우선 셰볼레의 경우 전기차(EV) 모델 시승 고객에 10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하고 있다. 에퀴녹스EV, 블레이저EV, 실버라도EV를 예약하고 시승을 마치면 이메일을 통해 기프트카드가 지급된다. 오퍼는 오는 31일까지이며 딜러십에 따라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   LA 인근 지역에서도 여러 자동차 딜러십이 이러한 전략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푸엔테힐스와 밴나이스 크라이슬러 딜러십에선 퍼시피카 신차 시승 고객들에게 5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닷지는 해당 온라인 딜러십에서 차저, 챌린저, 듀랑고, 호넷 등을 예약하고 시승하면 기프트카드를 지급한다. 램은 LD, HD, 프로마스터 3개 차종에 대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프의 경우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글래디에이터, 컴퍼스, 왜고니어, 그랜드 왜고니어를, 피아트에선 500e 전기차를 시승하고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온라인 딜러십 웹사이트 방문 시 팝업으로 뜨는 예약 창에서 시승을 원하는 브랜드와 차종을 선택한 후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우편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주의해야 하는 점은 기프트카드 혜택을 제공한다는 팝업이 등장했을 때 예약을 해야만 기프트카드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업체 규정에 따라 향후 프로모션 알림을 구독해야 할 수도 있다.   알파로메오의 글렌데일, 밴나이스 딜러십 또한 같은 조건으로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증정하고 있다. 최신 모델의 줄리아, 스텔비오, 토날레 차량을 온라인으로 시승 예약하면 된다. 또한 푸엔테힐스 스바루는 신형 아웃백 모델에 한해 시승 시 50달러 비자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OC 쇼핑몰에서 전기차 시승회를 열고 참여한 고객들에게 2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해 수백명이 몰린 바 있다.   미쓰비시와 볼보 등도 최근 이와 유사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의 이러한 이벤트는 각 브랜드의 신차 및 전기차를 알리는 동시에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홍보를 통해 연말 중 인벤토리 처분을 촉진하는 장점도 있어 딜러십과 소비자 모두에게 일거양득인 셈이다.   한편 해당 프로모션은 브랜드, 차종, 딜러십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예고 없이 종료될 수 있어 예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예약 사이트에서 해당 팝업이 다양한 검색 조건에 따라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예약하기에 앞서 혜택 제공 여부를 사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기프트카드 기프트카드 혜택 기프트카드 증정 기프트카드 수령 시승 박낙희 고객 유치 마케팅 전기차 Auto News

2024-12-25

스코키 아마존 배달원 파업… 배송 지연 우려

시카고 지역에 아마존 상품을 배달하는 드라이버들이 파업〈본지 18일자 3면 보도〉에 돌입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스코키 소재 아마존 배송 센터 드라이버들은 19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노조 구성을 위해 사측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15일로 정한 협상 시한까지 거부됐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측은 해당 드라이버들이 아마존 물건을 배달하지만 자사 소속이 아닌 용역업체 소속이라며 노조 구성을 위한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스코키 뿐만 아니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아마존 드라이버들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해  뉴욕의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바 있다.     아마존측은 19일부터 시작되는 피켓 시위가 연말 쇼핑시즌의 배달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카고 지역을 비롯한 관련 지역에서 아마존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키의 아마존 배송센터는 웨스트 하워드길에 있으며 인근 지역 아마존 배달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아마존 물건 주문과 배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스코키 아마존 드라이버들은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기업이다. 직원들에 대한 혜택이 좋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다 좋은 근무 환경과 임금 인상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도 않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기본 생활도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아마존 배달원 배달원 파업 배송 지연 소재 배송

2024-12-19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불리한 여건 속 한국차 약진

2024년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와 다양한 시도로 가득한 한 해였다.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업계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 자동차 기업의 약진과 경쟁력이 돋보였다.   ▶IRA 보조금과 재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은 여전히 시장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었다. 미국 내에서 제조되거나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가 적용되면서, 테슬라와 GM, 포드 등은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체계를 재정비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수요와 함께 전기차 재고 증가 문제가 불거졌다. 고금리와 여전히 높은 차량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재고가 늘어나면서 일부 제조사들은 할인을 제공하거나 생산량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전기차 약진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공장 증설과 함께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려는 전략이 성과를 냈으며, 이로 인해 현대와 기아는 상반기 미국서 친환경차 최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은 전기차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취임 이후 IRA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축소 또는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잠재적 리스크로 떠올랐다.   ▶혁신 기술과 새로운 시도   전기차 외에도 자동차 업계의 또 다른 화두는 무인 주행 기술이었다.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는 남가주에서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시작으로 웨스트LA, 샌타모니카까지 무인 택시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확장했다.     이에 맞서 GM도 무인 차량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했으나 심화된 경쟁과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결국 무인 택시 사업을 철수했다.   한편 현대는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아마존 플랫폼에서 차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아마존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간편하게 구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의 딜러십 중심 유통 구조에 도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아마존 약진과 경쟁력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시장

2024-12-17

아마존 시카고 지역 배달원들도 파업 합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배달직원들이 줄줄이 파업에 동참 하는 가운데 시카고 지역 배달원들이 이에 가세했다.     시카고 북 서버브 스코키 지역 아마존 배달원들은 지난 16일 파업을 승인, 지난 13일 처음 파업을 선언한 뉴욕의 국제 노동조합 '팀스터스'(Teamsters)와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회사측에 지난 16일 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팀스터스가 아마존 직원들을 위협하고 강압하고 있다며 이를 거부하고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팀스터스는 "아마존이 직원들을 대우하는 방식은 굉장히 미국스럽지 못하다"며 "우리는 모든 직원들이 공평하게 대우 받으며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존측은 "팀스터스는 1년 넘게 자신들이 수 천 명의 아마존 직원들과 배달원을 대표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들은 전혀 그런 단체가 아니고, 의도적으로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들이 우리 직원들과 배달원들에게 노조 및 파업에 합류하도록 협박 및 강요한 시도야말로 불법적인 행위다.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Kevin Rho 기자아마존 시카고 지역 배달원들 시카고 지역 파업 합류

2024-12-17

현대차,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

아마존과 현대차가 협업해 차량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마존은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48개 주요 도시에서 현대차를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아마존 오토스를 지난 10일 론칭했다. 아마존 오토스는 고객이 차량 검색부터 구매, 금융 처리,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모든 절차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오토스는 모델, 트림, 색상, 옵션 등 세부 조건을 설정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동차 검색 기능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고정 가격을 제공한다.     고객은 대출 승인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액 결제도 가능하다.  차량 구매 후에는 별도의 딜러십 방문 없이 픽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차량의 가치를 평가해 신차 구매 가격에 반영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아마존 판매를 발표했던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 론칭에 독점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 주요 도시의 현대차 딜러십이 아마존 플랫폼에 차량 재고를 공개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량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현재 구매 가능 차량은 ▶팰리세이드 ▶코나 ▶엘란트라 ▶베뉴 ▶소나타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샌타크루즈 ▶투싼 ▶싼타페 등이다.     플랫폼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1월 10일까지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서 차량구매를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230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가 지급된다. 차량구매 과정을 끝내고 픽업까지 마친 고객은 2주 안에 이메일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받게 된다.     아마존 측은 향후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 및 추가적인 구매 옵션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마존 글로벌 자동차 책임자 팬 진은 “아마존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자동차 구매 경험에 도입했다"며 아마존 오토스가 고객과 딜러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사우스베이 현대의 스티븐 서 영업 총괄 매니저는 “매일 수백만 명에게 차량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 오토스는 획기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편리하고 투명한 쇼핑 경험을 아마존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작은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로,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원희 기자현대차 아마존 차량 온라인 차량구매 과정 플랫폼 오토스

2024-12-11

“HPV 백신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아마존 상품권 받으세요”

 신시내티 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 간호대학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관련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해당 한인들의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HPV는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자궁경부암, 인후암, 생식기암, 항문암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그러나 HPV 백신을 통해 이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신시내티 대학교 간호대 김민진(사진) 교수는 미국 NIH/NINR 연구지원을 받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HPV 암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암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한인들을 위해 한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비디오와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해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간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에 적합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신시내티 대학교 간호대에서 승인을 받아 윤리적인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총 70달러 이상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온라인 설문조사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설문조사는 10여분이 소요되며 나머지 설문조사는 각각 5분 미만이 소요된다. 설문조사를 통해 무료 인공지능 챗봇 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가자에게는 총 70 달러 이상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자신이 참여 대상자인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아래 QR코드를 스캔하면 참여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구진이 이메일로 온라인 설문지를 발송한다.   김민진 교수팀은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 증진에 큰 힘이 된다”며 “많은 한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해왔다. 김민진 교수의 HPV 설문조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아마존 설문조사 백신 설문조사 온라인 설문조사 프로그램 참여자

2024-12-05

설문 참여하고 아마존 상품권 받으세요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잡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이민사회 내에서 세대 간 갈등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이 세대 간 갈등은 단순히 세대 차이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는 자녀 세대와의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녀와의 관계 단절, 정서적 지지 부족, 고립, 외로움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은 극단적인 경우 자살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이에, 주로스앤젤레스대한민국총영사관과 유스파운데이션은 공동으로 교민 사회의 세대 간 갈등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우리 공동체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설문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관계 회복과 갈등 해결을 위한 길을 함께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설문 기한 : 2024년 11월 30일(토) 23:59까지 소요시간 : 약 15분 ※ 설문조사 참여자 중 10분을 추첨해 '아마존 상품권 $10'을 e-gift card로 전달해 드립니다. ▶설문 참여하기미국 아마존 설문조사 참여자 이번 설문조사 갈등 현황

2024-11-20

집값 부담에…조립식 소형 주택 인기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고 매물까지 부족해 내 집 마련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만 달러에 불과한 조립식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택 위기 속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판매되는 소규모 조립식 주택, 이동식 주택(모바일홈), 컨테이너 주택 등 저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약 6%를 차지하는 조립식 주택은 대부분 시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새로 제작된 이동식 주택은 7만7000채 이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CNN이 지난 9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임차 가구의 약 4분의 1이 주거 비용을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로 꼽았는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4500달러로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조립식 주택은 현장에서 건설되는 전통적인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제작돼 배달되거나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가격도 2만~5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줄리 존슨 부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한 달에 걸쳐 매물 검색 끝에 5만2000달러에 방 4개, 욕실 2개로 구성된 2200스퀘어피트 규모의 중고 이동식 주택 구매에 성공했다.   아마존에서도 2만5000달러 미만의 조립식 주택과 2만9000달러짜리 재활용 컨테이너 주택을 비롯해 베란다가 있는 2층짜리 주택도 4만~5만 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매물의 경우는 대부분 구매자가 조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립식 주택 구매는 간단히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뉴욕대 부동산학과 마크 노먼 교수는 “지역마다 다른 건축법과 규제가 있으며 일부 지역은 아예 조립식 주택이나 이동식 주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존슨 부부는 이동식 주택을 위한 기초 지반 공사와 오수 처리 시설 설치 등에 1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이들 부부는 마이 홈을 마련하기까지의 경험을 틱톡에 올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싼 주택 가격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부분 땅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이동식 주택 소유자들은 전통적인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 이자율이 높은 개인자산 대출을이용할 수밖에 없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이동식 주택 임대지를 매입해 임대료를 올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동식 주택을 저렴한 내 집 소유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개인과 가족들에게 임대료 인상은 재정적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아마존 조립식 조립식 주택 이동식 주택 컨테이너 주택

2024-11-17

아마존 초저가 온라인 스토어 론칭…아마존홀, 전제품 20불 이하

아마존이 중국발 초저가 온라인 할인몰의 거침없는 공세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아마존은 지난 13일 자체 블로그를 통해 중국업체인 테무와 쉬인과 경쟁하기 위해 온라인 할인 스토어 아마존 홀(amazon.com/haul)을 론칭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 홀은 아마존 모바일 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으며, 패션 용품, 가정용품,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모든 상품을 20달러 이하에 판매한다.     예를 들어 속눈썹 뷰러나 오븐 장갑이 각각 1달러씩, 아이폰16 케이스 1.79달러, 네일 드라이어기는 3달러 등 제품 대부분이 10달러 이하며 50달러 이상 주문 시 5%, 75달러 이상 주문 시 10% 할인도 제공된다.   주문 후 1~2주 내로 배달되며 배송비는 총 2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그 이하는 3.99달러가 부과된다. 제품 가격이 3달러 이상일 경우 배송 후 15일 내로 무료 반품할 수 있으며 8000여 아마존 록커, 아마존 프레시, 홀푸드, UPS, 스테이플스 등에 리턴하면 된다.   아마존 세계판매파트너 서비스 담당 다메시 메타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판매 파트너와 협력해 초저가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홀은 모든 쇼핑을 더욱 재미있고 쉽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아마존이 제품을 보증하므로 고객이 확신을 가지고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무, 쉬인, 틱톡숍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들은 지난 수년간 의류, 화장품, 가정용품 등을 초저가에 판매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중국 아마존 초저가 온라인 초저가로 제품 온라인쇼핑 플랫폼들

2024-11-13

“제품 보내지 마세요”…‘반품 없는 환불’ 시행

#. 홈리스구제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아마존에 일회용 칫솔 100개를 주문한 재니스 이씨. 프라임으로 하루만에 배송됐지만 도착한 제품은 50개였다. 아마존 측에 배송 제품 오류로 연락하자 반품 없이 환불해주겠다고 답변이 왔다. 이씨는 다시 100개 칫솔을 주문해 총 150개를 구제 단체에 기부했다.         비용 절감 자구책으로 조용히 ‘반품 없는 환불(returnless refunds)’ 정책을 시행하는 소매업체들이 늘고 있다.     폭스비즈니스 뉴스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반품 제품에 대해 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하고 원치 않는 제품을 돌려받지 않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주요 소매업체가 시행하는 ‘반품 없는 환불’은 온라인 쇼핑객 만족도가 높고 업체 입장에서는 반품된 제품의 처리 시간과 배송비를 포함 급등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적극적으로 도입한 업체들은 아마존, 월마트, 타깃 등. 이들 업체는 반품 배송비를 감수할 가치가 없는 제품은 아예 받지 않는다. 주로 제품 비용보다 반품 배송비가 더 비싸거나 재판매가 어려운 일회용 제품, 재판매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의약품 등이 해당한다.     수년 동안 ‘반품 없는 환불’ 정책을 시행해온 아마존은 지난 8월 전자상거래 제삼자 판매자들에게 반품 옵션 확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는 75달러 미만 구매 일부 고객에게 주문한 상품을 반품할 의무 없이 환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판매자와 저렴한 상품 판매자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월마트도 지난 1월 온라인 판매자에게  ‘반품 없는 환불’ 옵션을 제공해 판매자가 반품 가격 한도를 설정하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외 셰인, 테무, 오버스톡, 츄이 등도 반품 없는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매업체들의 ‘반품 없는 환불’ 옵션 여부 결정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월마트 협력 물류회사인 고(Go)TRG의 센더 샤미스 최고경영자는 “알고리즘은 옵션 제공을 결정하기 전 고객의 이전 구매 및 반품 패턴, 배송 비용, 반품 제품 수요 등을 기반으로 쇼핑객 신뢰도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반품 없는 환불’ 정책은 최근 몇 년 동안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주문량 증가, 인플레이션, 인건비 상승으로 반품 처리 비용이 급등하자 고심 끝에 내놓은 자구책이다. 소매 업체는 반품 처리 비용을 줄이고자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H&M. 자라, J크루를 포함한 일부 소매업체는 과도한 반품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객에게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아웃도어 전문 업체 ‘REI’는 연평균 반품 금액이 1400달러 이상, 반품률이 79% 이상인 고객에 한해 상품 교환이나 반품을 금지하고 있다.       리테일 분석가이자 금융 전문가인 히타 헤르초그는 “반품 사기로 리테일러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지난해 반품 사기로 인해 소매업계에 1000억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고나 도난된 제품을 대신 반품하거나 위조된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고가품을 모조품으로 교체하는 등 반품 사기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반품 반품 제품 반품 배송비 반품 옵션

2024-11-10

“아마존 위해 VA에 원자로 추가?” 워싱턴 지역 핵발전소 반발 거세

      아마 존 계열사 아마 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버지니아의 전기공급업체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모듈 원자로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버지니아는 저렴한 전기요금을 무기로 미국 데이터 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유치했으나 현재 버지니아의 전기공급 여력으로는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설립이 어려워지자 SMR까지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버지니아의 여러 환경단체들은 “글렌 영킨 주지사가 취임 초부터 SMR 도입을 위한 여러 선행 조치를 진행하며 갈등을 빚어왔는데, 결국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면서 “정부는 아직 아무 검증도 거치지 않은 SMR을 주민들의 앞마당에 건설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마존은 현재 4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3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향후 10년래 추가 필요 전력이 600메가와트가 넘기 때문에 SMR이 최적의 공급수단 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워싱턴주의 전기회사 노스웨스트와도 개4 소형원전 건설 사업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SMR에 안전에 대한 의문 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쓰리마일 원전 폭발 사고 이후 1980년대부터 사실상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된 상 태이지만, 원전 수요를 충당할 목적으로 소규모 원자력 발전 시설을 개발해 왔다.   SMR은 1000메가와트급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원전으로, 원전의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아직까지 상용화되거나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시제품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SMR이 유일한 활로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화석연료 발전소가 퇴조하고 있으나 재생가능에너지로는 늘어 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방에너지부는 오는 2050년까지 전국 에너지 소모량이 현재보다 5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예상 증가분 중 30% 이상은 데이터센터 공급용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핵발전소 데이터센터 전력 데이터센터 업계 소형원전 건설

2024-10-23

아마존 웹, 데이터센터 건설용 애틀랜타 서부 118에이커 매입

온라인 쇼핑 대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웹 서비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서부 더글라스 카운티에 데이터센터용 부지로 약 3700만 달러를 들여 118에이커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개발되지 않은 넓은 삼림지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에이커당 가격이 약 31만2500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14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유니온시티, 웨스트포인트, 제퍼슨 등지에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조지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래즐턴, 귀넷, 디캡 카운티에는 물류센터가 있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닷컴 서비스 LLC’는 메이컨 바로 외곽 회사 창고 근처에 약 22에이커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코빙턴에 약 430에이커를 약 3600만 달러를 들여 매수했으나, 당시 이 부동산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은 웹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토지를 매수해 데이터센터를 증축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가 데이터센터로 인기 있는 시장이 됐는데, 비교적 낮은 전기세와 토지 가격 때문이다. 조지아파워가 공공서비스커미션(PS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잠재적인 대형 고객 중 약 83%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는 넓은 땅뿐 아니라 대량의 전기, 냉각에 필요한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또 지역사회의 세금 기반을 늘리고 일시적인 건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영구적인 일자리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찬반 토론이 계속되고 있으며, 애틀랜타 시는 최근 도시 중심부 일부 지역에 새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윤지아 기자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용 부지 데이터센터 부지 데이터센터 건설

2024-10-15

프라임빅딜데이 파격 할인…로봇청소기 42% 등

아마존 프라임빅딜데이가 오늘부터 내일(9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이번 가을 빅딜데이는 매년 광고하는 인기 할인 상품에 비전통적인 할러데이 상품을 추가해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2015년 7월 여름 세일로 처음 시작된 프라임데이는 2022년부터 가을 이벤트가 추가됐다.     프라임빅딜데이 세일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 전용으로 베스트셀러 상품 대폭 할인 포함 수천개 할러데이 딜 제품을 먼저 살 기회를 제공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조기 할인을 진행한다”며 “10월 할인 행사에 야외 장비, 뒷마당용 도구 및 기타 비수기 제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빅딜데이에는 전자 제품, 가정용품, 장난감, 화장품, 의류 등 프라임 회원에게 할인과 수백만 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키친에이드, 삼성, 레고 등 크리스마스 선물로 최고 인기 브랜드 제품과 생필품 할인율을 블랙 프라이데이 수준으로 높였다.       할러데이 시즌 상품이 아닌 대형 TV, 애플 에어팟 외 전기톱, 캠핑 장비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최고 딜은 브레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 에스프레소 머신 700달러(20% 할인), 링 스틱업 시큐리티 카메라 55달러(45% 할인), 아이로봇 룸바 i3+evo 셀프 엠티 로봇 버큠 250달러(42% 할인), 애플13 인치 맥북 에어 M2 749달러(25% 할인), 킨들 페이퍼 화이트 에센셜 번들 134.97달러(34% 할인), 아마존 에코 스팟 44.99달러(44% 할인), 다이슨 볼 애니몰3 업라이트 버큠 클리너 299달러(25% 할인),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550달러(15% 할인) 등이다.     아마존은 소비자 지출 패턴과 여름 프라임데이 매출 자료를 통해 소비자 구매가 감소세지만 중상층 이상은 여전히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루크 와티외 조지타운대학교 맥도노 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는 “저소득층이 음식과 생필품에 지출하는 반면 부유한 중산층과 고소득층은 여전히 의류, 홈데코에 쓸 여유가 있다”며 “프라임 회원은 후자에 속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구독료를 기꺼이 지불하고 할러데이 시즌이 가까워질 때까지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보다 가격에 덜 민감하다” 덧붙였다.       아마존이 프라임빅딜데이 할인상품 폭을 확장하면서 대형 매장들도 할러데이 시즌 전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 가세했다.     월마트 할러데이 세일은 빅딜데이 첫날인 오늘(8일) 시작해 13일까지 진행된다.     로우스는 10일~16일 첫 번째 마이로우스 리워드 위크를 발표했다. 회원 전용 이벤트로 마이로우스 리워드 회원에게 가전제품, 홈데코, 할러데이 시즌 상품, 주방 및 욕실 필수품 등 수백 가지 품목을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갤럭시 생필품 할인율 인기 할인 할인 행사

2024-10-07

뉴욕시 유급병가 조례 위반업체 다수 적발

뉴욕시에서 5일 유급병가 의무화 조례를 통과시킨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를 위반하는 업체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스타벅스나 아마존, 치폴레, 셰이크셱 등과 같은 대형 기업과 프랜차이즈들도 조례를 위반해 벌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 데이터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유급병가 규정 위반건수는 105건에 달했다. 위반이 적발된 기업들이 낸 벌금은 120만 달러 규모였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49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고, 벌금 규모는 43만2449달러로 파악됐다.     뉴욕시에서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은 연간 최소 5일의 유급 병가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제공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경우 첫 적발시엔 500달러 벌금을 내야 한다. 두 번째 위반 시엔 750달러, 세 번째 위반 시엔 1000달러로 벌금이 늘어난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급병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낸 벌금만 8만5953달러에 달했다. 화이트캐슬은 6만4134달러, 판다익스프레스는 30만 달러의 벌금을 뉴욕시에 지급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물류센터 등에 근무하는 파트타임·단기 근로자들에게 제대로 유급병가를 지급하지 않았다가 벌금을 내게 된 경우가 많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유급병가 뉴욕시 유급병가 위반업체 다수 유급병가 의무화

2024-09-04

한인업체, 공격적 노동절 세일…여름 재고·가을용품 판매 증대

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 대목을 잡으려고 소매업체들이 전자제품부터 가구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백투스쿨 시즌 시작과 여름 끝 무렵에 있는 노동절 연휴는 업체들이 여름용 제품의 재고 소진과 가을 아웃도어 용품 판매 증대를 위해 할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시기다.     이번 연휴 세일 공세에 나선 대표적인 한인업계는 마사지체어 전문점과 가구점이다.     헬스코리아는 7개 마사지체어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디바 8999.99달러, 그라비티 3999.99달러 외 일부 모델은 70~80%까지 내렸다.     최근 출시한 의자형 마사지기인 이지큐는 349.99달러로 발지압사2와 함께 사면 50달러를 추가로 깎아준다.     은영기 헬스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이 지출에 더 신중해지면서 부담이 덜한 가격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시니어 메디케어 보험 데빗카드(OTC 카드)에 플렉스카드 등 결제방법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베스트는 디코어 마사지체어 출시 기념 이나다 마사지체어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이나다가 70년 기술로 선보이는 신제품 디코어 마사지체어는 손마사지 로봇 장착, 토네이도 지압 롤러와 공기 압축 등이 특징이다. 디코어2를 일시불로 구매 시 선착순 30명 대상 구형 이나다 마사지체어를 2000달러까지 보상해준다.     가을 시즌을 앞두고 가구 업계도 판매가를 대폭 인하했다.     코리아가구는 매장 전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최고 50%까지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가구 인칸토 가을·겨울 컬렉션과 니콜레티홈, 알프 등을 최저 가격에 판매한다.     템퍼페딕 공인 딜러 퍼니처아울렛도 최고 700달러까지 매트리스를 디스카운트하고 소파, 식탁은 35%까지 가격을 낮췄다.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전문점 그레이선홈은 오렌지카운티 매장 이전으로 전매장 가구를 최고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노동절 연휴 동안 비한인 소매업체들 역시 전자제품과 아웃도어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아마존은 아이패드, TV 등 전자제품 디스카운트 폭이 크다. 애플의 9세대 아이패드를 1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 파이어 TV(55인치)는 기존 800달러에서 약 24% 내린 647.99달러다. 최저가 로봇 진공청소기는 299.99달러로 기존 400달러에서 약 33% 가격을 낮췄다.     로우스는 아웃도어 제품을 집중적으로 할인한다. 휴대용 빔프로젝터는 70% 싼 699달러에 살 수 있다. 코닥의 야외용 팽창형 스크린은 160달러다.     홈디포는 내달 11일까지 바비큐 그릴, 패티오 세트 등 야외용품을 비롯해 각종 가전제품, 공구 등을 최대 30% 세일 중이다.     세포라도 내달 4일까지 메이크업, 헤어케어 제품 등을 최대 50%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자들 지출이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시빅 사이언스에 따르면 성인의 23%가 노동절 연휴 쇼핑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6%, 2023년 17%보다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 차이도 있었다. 쇼핑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30%는 의류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자제품(22%), 가구(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서재선 기자아마존 한인업체 노동절 연휴 판매 증대 마사지체어 제품

2024-08-29

‘딥페이크 영상 투자사기’ 주의보

뉴욕주검찰이 ‘딥페이크(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 영상을 이용한 투자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의 영상을 교묘하게 이용해 투자를 독려하고, 결국 돈을 챙겨 연락을 끊는 수법이다.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29일 “사기꾼들이 교묘하게 AI를 사용해 대기업 리더를 사칭하고, 뉴욕주민들이 어렵게 번 돈을 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 투자 등을 독려하는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뉴욕주민들은 이런 사기에 이용당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딥페이크 영상 사기를 발견할 경우 즉시 주검찰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통상 딥페이크 투자 사기 영상은 소셜미디어나 메신저 앱 등으로 전달된다. 진짜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가짜 CEO들이 영상에 등장한다. 만약 메신저 수신자가 관심을 보이면, 사기꾼들은 추적이 힘든 메신저 앱 등으로 대화를 유도한다. 투자자가 의심할 경우를 대비해 사기꾼들은 공무원, 정치인 등의 딥페이크 영상도 다수 제작해 둔 경우가 많다.   투자자가 속았다고 확신하면 이들은 가짜 웹사이트 등을 통해 돈을 보내도록 한다. 주검찰은 피해자들이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수십만 달러를 보내고, 이후 사기꾼은 돈만 챙긴 후 연락을 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검찰총장은 투자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투자를 설득하는 비디오·오디오 메시지는 일단 의심하고 ▶영상을 받을 경우 원본 인터뷰가 이미 존재하는지 검색하고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게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만약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 영상을 받았을 경우, 다른 방식으로 한 번 더 연락해 같은 사람이 연락한 것이 맞는지 재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기꾼이 본인의 신원을 도용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소셜미디어에서 친구 목록이나 사진·게시물·비디오·댓글 등을 비공개로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피해자는 누구나 온라인(ag.ny.gov/financial-fraud-complaint-form) 혹은 전화(800-771-7755)로 신고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아마존 투자사기 영상 투자사기 이후 사기꾼 투자 사기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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