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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가 지난 일주일 뉴욕 문화계를 휩쓸었다

지난 한 주간 뉴욕 문화계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공연예술의 심장부인 링컨센터와 뉴욕의 상업·관광 중심지인 록펠러센터에서 한국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과 전시, 이벤트가 진행돼 뉴요커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링컨센터에서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한국무용 ‘One Dance’(일무)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사흘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뉴욕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뉴욕 링컨센터의 여름 축제 ‘서머 포 더 시티’ 중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다. 링컨센터는 연례 여름축제 ‘서머 포 더 시티’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인 ‘코리안 아츠 위크’를 지난 19~22일 별도 개최했다. 링컨센터가 특정 국가의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특집 기획을 마련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일무 공연은 ‘서머 포 더 시티’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유료 공연으로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25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인들보다도 타민족 관객들이 특히 관심을 보였고, 유명 댄서 앨릭스 웡, 발레리나 이사벨라 보일스턴,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도 공연장을 찾았다. 폭발적 인기를 끌며 암표 가격이 4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 이번 코리안 아츠 위크에선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세이수미의 ‘K-인디 뮤직 나이트’ 야외공연이 2000명 관객을 모았고, K팝 ‘사일런트 디스코’도 인기를 끌었다.   록펠러센터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셀러브레이트 코리아 앳 록펠러센터’ 프로그램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젊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기획전이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뉴욕한국문화원, 정관장, BBQ 등 기업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20일엔 여행업계 관계자 200명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로 초청, 한국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은별 기자문화계 일주일 뉴욕 문화계 뉴욕 링컨센터 뉴욕 데뷔

2023-07-23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 문화에 친근해졌으면”

“링컨센터라는 세계적인 무대서 한국 전통 공연 선보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오는 22일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에서 열리는 국악 공연 홍보차 뉴욕한국국악원 전 회장이자 링컨센터가 선정한 가야금 음악 치유사 박윤숙 씨와 뉴욕한국국악원 현 회장이자 전통 무용가인 강유선 씨 모녀가 본사를 방문했다.     40년 넘게 뉴욕에서 국악만을 위해 살아온 박윤숙 전 회장은 대한민국 국악계 가야금 산조의 대가인 고 유대봉 선생의 기능을 전수받은 수제자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코리안 아츠 위크’에서 열리는 많은 무료 행사 중, 박 전 원장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그리핀 사이드워크 스튜디오(Griffin Sidewalk studio)에서 진행되는 ‘더 깊이 듣기(A Deeper Listen)’ 행사에서 30분 동안 가야금 연주를 선보인다. 박 전 원장은 “보통은 7~8분 만에 연주가 끝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긴 시간 공연하는 만큼 가야금 연주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상으로 시작되는 해당 행사는 박 전 원장의 가야금 연주 후 국악인 박정배 씨의 단소와 해금 공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어머니를 이어 뉴욕한국국악원 원장을 맡은 강유선 무용가는 단원들과 함께 ‘한국의 심장으로부터(From the Heart of Korea)’를 주제로 같은 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헤스 그랜드 프로미나드(Hess Grand Promenade)에서 북 공연, 오고무(5개의 북 가운데서 추는 한국 전통춤) 등 한국 전통춤, 장구 연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강 원장은 “뉴욕에 한국전통예술학교를 세우는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인들이 국악 등 한국 전통문화에 더 친근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움직임들이 이어져 미래에는 뉴욕에서 제대로 국악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세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며, 공연 관련 문의는 이메일(guestexperience@lincolncenter.org)이나 전화(212-875-5456)로 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세계인 한국 한국 전통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 뉴욕한국국악원 원장

2023-07-13

뉴욕 링컨센터 수놓는 K-인디

뉴욕 공연예술의 중심인 링컨센터 무대에 다음주 ‘K인디’ 뮤지션들이 연이틀 오른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19일과 20일 저녁 7시30분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K-인디 뮤직 나이트’ 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펼쳐지는 ‘K-인디 뮤직 나이트’는 링컨센터 주최의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먼저 19일에는 인디록 1세대 밴드 ‘크라잉넛’과 팝스타 엘튼 존이 극찬한 4인조 밴드 ‘세이수미’가 링컨센터의 메인 야외공연장인 댐로시파크에서 공연한다.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를 비롯한 히트곡은 물론 ‘야근’ 등 지난달 공개한 신곡도 부른다. 부산 출신의 4인조 밴드 ‘세이수미’는 2019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부문을 모두 거머쥔 밴드로, 인디팝/록, 서프록, 슈게이징, 록큰롤 등 다양한 장르에 ‘세이수미’ 색을 가미한 독특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이어 20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이 무대에 올라 소울, 알앤비(R&B), 드림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2년 K팝 듀오인 15&의 일원으로 데뷔한 백예린은 2015년부터 연이어 발매된 앨범을 통해 따뜻한 목소리와 개성으로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7일 정오부터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나 링컨센터 ‘서머 포 더 시티’ 웹사이트(summerforthecity.org)에서 패스트트랙 입장을 신청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링컨센터 인디 뉴욕 링컨센터 링컨센터 무대 링컨센터 주최

2023-07-11

감동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감동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프랑스 오리지널 작품이 뉴욕에서 공연된다.     링컨센터에 따르면,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무대에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트로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5세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욕망에 휩싸인 사제 프롤로의 뒤틀린 사랑을 그리고 있다. ‘가장 성공한 뮤지컬’이라는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13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매료시킨 세계적인 작품이다. 특히 감미로운 넘버와 서정적인 가사, 곡예가 더해진 화려한 현대적 안무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아크로바틱과 비보잉 등 현대적 안무가 파리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대조되는 매력도 느낄 수 있다.   링컨센터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4주 동안 뉴욕에서 공연되는데 뮤지컬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은 좌석 수가 제한돼 있어 예약은 필수다. 티켓 예약은 데이비드 코크 극장 웹사이트(www.davidhkochtheater.com) 또는 전화(212-496-0600)로 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39달러부터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노트리담 드 파리 링컨센터 뮤지컬 로트르담 드 파리 빅토르 위고

2023-05-26

링컨센터서 무료 ‘K-Pop 댄스 나잇’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 한인 DJ 피치가 이끄는 ‘K-Pop 댄스 나잇’을 개최한다.     문화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링컨센터와 K-Pop 행사를 공동 주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K-Pop 댄스 나잇’에는 여성 역사의 달을 기념해 뉴욕을 주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여성 DJ 피치가 출연, 블랙핑크·에스파·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등 K-Pop 걸그룹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댄스 나잇을 선보일 예정이다. DJ 피치는 회계사로 활동하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2019년부터 디제이로 커리어를 전향, 뉴욕 유명 클럽 중 하나인 ‘미션’의 메인 디제이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욕을 기반으로 K-Pop 댄스 수업을 제공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 ‘I LOVE DANCE’의 멋진 공연도 펼쳐지며,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출신 아티스트 ‘민(Min)’이 K-Pop 안무를 강습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K-Pop 댄스 나잇’은 5월에도 이어지며, 5월에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을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 참여는 무료지만 선착순으로 입장이 마감된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웹사이트(www.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링컨센터 무료 pop 댄스 pop 걸그룹 pop 행사

2023-03-23

뉴욕에서 한국 전통불교문화 알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뉴욕에서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을 홍보하는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는 평가다.     주목을 받는 행사 중 하나는 27일과 28일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행사로 ▶동부교구 사찰 신도들과 함께 템플스테이 홍보 및 체험 활동 ▶여름 사찰음식(오이채소말이·가지구이) 시식 프로그램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의 발우공양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불교미디어 아트 및 템플스테이 관련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또 25일과 28일에는 뉴욕 원각사에서 당일형 템플스테이가 있을 예정이다.     25일에는 여행업계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8일 행사는 타민족 대학생 및 일반인 30여 명이 대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찰예절 배우기·발우공양 체험·한국선 수행 체험이 있다.   29일에는 맨해튼 파인다이닝, 오이지미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국의 발우공양 메뉴를 선보이는데 ▶술적심(복분자, 방울토마토 등) ▶상미&담미(서리태콩국 등) ▶유미(연잎밥 등) ▶입가심(홍시구름 등)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2부는 정관스님 주관 하에서 전식·본식·후식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전식에서는 토마토 응이죽을 선보이며, 본식에서는 차조밥 · 묵은지 볶음 등 다양한 사찰음식이 나올 예정이다. 후식은 약과·쌀강정·백양사 천진암 발효차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뉴욕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정관스님의 시연 및 시식이 있을 예정이다.   23일 저녁에는 치프리아니 42스트리트 이벤트홀에서 사찰음식 만찬이 있을 예정인데 여기에는 정·관계 인사, 각국 대사 및 영사, UN대사 등 350여 명이 참석한다. 리셉션에서는 청태천 연꽃차와 다식 구절판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식에서는 토마토 장아찌를, 본식에서는 여름채소겉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사찰음식을, 후식으로는 흑임자 약과와 천진암 발효차를 제공한다. 박종원 기자전통불교문화 뉴욕 뉴욕 링컨센터 뉴욕 원각사 여름 사찰음식

2022-08-22

링컨센터서 K인디공연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이 링컨센터와 함께 한국 인디음악 공연을 최초로 개최한다.     19일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에서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K-인디 뮤직 나잇’(K-Indie Music Night)에 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 두 팀이 참여한다.     빈티지 팝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수많은 히트곡들은 물론, ‘잔나비’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이며 풍성한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2006년 결성돼 독특한 감성의 노래들로 사랑받아 온 모던록 밴드 ‘안녕바다’ 역시 ‘별빛이 내린다’를 비롯, 다양한 음악들로 한국 인디밴드 음악 감성을 전달한다.     링컨센트 야외 공연장인 댐로시 파크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서머 포 더 시티’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래밍 기획 총괄은 뉴욕한국문화원이 맡는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K-인디음악을 소개해 한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지만 선착순으로 입장이 마감되며, 사전 티켓 신청은 25일 정오부터 ‘서머 포 더 시티(SummerfortheCity.org)’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링컨센터 인디공연 한국 인디음악 파크밴드 잔나비 안녕바다 참여

2022-07-19

[삶과 예술] 써머 나잇 스윙 파티

여름밤의 별을 보며 야외무대에서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링컨센터 미드써머나잇 스윙’ 행사가 링컨센터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그동안의 공백을 깨고 올해는 6월 26일~7월 14일까지 열리는데, 빅 밴드(Big Band)와 무용수들을 초청해 온갖 종류의 춤을 배워보는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하는 춤의 축제이다.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는 뉴요커들, ‘세계 공연 문화의 메카’ 링컨센터 분수대 광장으로 가보자. 탱고, 삼바, 살사, 스윙, 메렝게, 재즈 맘보 등…. 한 번 정도 배워보고 싶은 춤을 전문가로부터 배운 후 직접 스텝을 밟아볼 수 있다. 유명 댄스 선생의 간단한 레슨을 받은 후 파티로 이어지는데,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좋은 기회다. 3주간 이어지는 이 행사는 빅밴드의 사운드에 여러 커플의 리드미컬한 율동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춤추고 싶은 파티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일단 파티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파트너와 함께 몇 가지의 기초 스텝이라도 익혀야 참석한 보람이 있다. 뉴욕에는 댄스 스포츠를 생활화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젊은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 층이 다양하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춤 자체를 즐기며 행복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춤을 잘 추고못 추고는 중요하지 않다.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레 흥을 즐겨보며 몸을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면 바로 그것이 춤이다.   스텝이 조금 엉키면 어떠랴. 파트너와 조화를 이루어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을. 라이브 뮤직 덕분에 춤을 계속해서 추다 보면 반복의 효과로 실력이 부쩍 늘며 행복감이 밀려오게 된다. 계속되는 움직임으로 몸에는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것이 바로 사는 즐거움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의 하나기도 하다.   여러 종류의 운동 중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게 되면 우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어진다는 통계도 있다. 실제로 댄스 스포츠를 즐기면서 몇 바퀴를 돌게 되면 혈액에 흡수되는 산소의 양이 증가하고 심장박동이 매우 좋아진다. 또 춤에 빠져 저절로 계속 움직이게 되는 것이 바로 댄스의 매력이기도 하다.   우리 한국인은 멋을 아는 민족이어서 예술적인 센스가 있다. 링컨센터의 빅 밴드에 맞추어 소셜 댄스도 즐겨보면서 자신의 숨어 있는 ‘끼’를 발견해보면 어떨까! 한수미 / 영댄스 대표삶과 예술 써머 스윙 스윙 파티 파티 분위기 링컨센터 광장

2022-06-21

젊은 한인 아티스트들 최고 무대서 연속 공연 주목

뉴욕에서 영 아티스트와 전문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S&C 글로벌 그룹(대표 김건수)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뉴욕시 최고의 공연장을 무대로 미래를 이끌고 나갈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이는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날인 15일에는 링컨센터에서 S&C의 영 아티스트인 이로아 바이올린 리사이틀(독주회.포스터)이 열리고, 17일에는 라이징 스타 콘서트(Rising Star Concert)가 카네기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18일에는 링컨센터에서 뉴욕인터내셔널 아티스트페스티벌(New York International Artists Festival)이 공연될 예정이다.   S&C 글로벌 그룹은 “특별히 이번 공연은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스테파니 장 뉴저지주 팰팍 시의원의 초청으로 한국의 국제 장애인 예술단인 ‘펠리체 예술단’을 초청해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계적인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난 감동의 연주회를 미 동부지역 동포사회에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인 BBQ가 메인 스폰서로 함께한다.   문의 917-359-5565.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S&C 글로벌 그룹 링컨센터 카네기홀 이로아 바이올린 론 김 스테파니 장 BBQ

2022-06-13

링컨센터서 최초로 한국 인디음악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이 링컨센터와 함께 한국 인디음악 공연을 최초로 개최한다.     20일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7월 27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에서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K-Indie Music Night’에 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 두 팀이 참여한다.     빈티지 팝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수많은 히트곡들은 물론, ‘잔나비’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이며 풍성한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2006년 결성돼 독특한 감성의 노래들로 사랑받아 온 모던록 밴드 ‘안녕바다’ 역시 ‘별빛이 내린다’를 비롯, 다양한 음악들로 한국 인디밴드 음악 감성을 전달한다.     링컨센트 야외 공연장인 댐로시 파크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서머 포 더 시티’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래밍 기획 총괄은 뉴욕한국문화원이 맡는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지난 30년간 문화원과 링컨센터가 전통 국악 공연을 위주로 협업했고, 최근엔 아이돌 그룹 중심의 K팝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공연의 폭을 넓혀 왔다”며 “이번 공연에선 최초로 K-인디음악을 소개해 한류의 저변을 넓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티켓 신청 및 공연 참석 방법 등 상세 사항은 추후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링컨센터 인디음악 한국 인디음악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한국 공연

2022-04-20

링컨센터서 ‘K-Pop 댄스 나잇’ 뉴욕한국문화원 공동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 한인 DJ 피치가 이끄는 ‘K-Pop 댄스 나잇’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지난 여름 링컨센터에서 선보였던 ‘K-Pop 디스코 피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링컨센터 측에서 K-Pop 행사의 기획을 요청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K-Pop 댄스 나잇’은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1회, 금요일 저녁에 개최된다.     특히 3월 공연은 ‘여성 역사의 달’을 기념해 뉴욕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여성 DJ 피치가 출연, 블랙핑크·레드벨벳·씨엘·트와이스 등 K-Pop 걸그룹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댄스 나잇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까지 이어지는 ‘K-Pop 댄스 나잇’은 4월에는 ‘방탄소년단’, 5월에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주제로 신나는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K-Pop 댄스 나잇’의 관람은 무료지만, 선착순으로 입장이 마감된다. 모든 관람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웹사이트(koreancultur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뉴욕한국문화원 링컨센터 뉴욕한국문화원 공동 링컨센터 데이비드 여름 링컨센터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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