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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한국 전통불교문화 알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2~29일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선·음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링컨센터·그랜드센트럴 터미널·원각사 등 곳곳서 열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뉴욕에서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을 홍보하는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는 평가다.  
 
주목을 받는 행사 중 하나는 27일과 28일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행사로 ▶동부교구 사찰 신도들과 함께 템플스테이 홍보 및 체험 활동 ▶여름 사찰음식(오이채소말이·가지구이) 시식 프로그램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의 발우공양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불교미디어 아트 및 템플스테이 관련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또 25일과 28일에는 뉴욕 원각사에서 당일형 템플스테이가 있을 예정이다.  
 
25일에는 여행업계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8일 행사는 타민족 대학생 및 일반인 30여 명이 대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찰예절 배우기·발우공양 체험·한국선 수행 체험이 있다.
 
29일에는 맨해튼 파인다이닝, 오이지미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국의 발우공양 메뉴를 선보이는데 ▶술적심(복분자, 방울토마토 등) ▶상미&담미(서리태콩국 등) ▶유미(연잎밥 등) ▶입가심(홍시구름 등)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2부는 정관스님 주관 하에서 전식·본식·후식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전식에서는 토마토 응이죽을 선보이며, 본식에서는 차조밥 · 묵은지 볶음 등 다양한 사찰음식이 나올 예정이다. 후식은 약과·쌀강정·백양사 천진암 발효차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뉴욕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정관스님의 시연 및 시식이 있을 예정이다.
 
23일 저녁에는 치프리아니 42스트리트 이벤트홀에서 사찰음식 만찬이 있을 예정인데 여기에는 정·관계 인사, 각국 대사 및 영사, UN대사 등 350여 명이 참석한다. 리셉션에서는 청태천 연꽃차와 다식 구절판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식에서는 토마토 장아찌를, 본식에서는 여름채소겉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사찰음식을, 후식으로는 흑임자 약과와 천진암 발효차를 제공한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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