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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 써머 나잇 스윙 파티

여름밤의 별을 보며 야외무대에서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링컨센터 미드써머나잇 스윙’ 행사가 링컨센터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그동안의 공백을 깨고 올해는 6월 26일~7월 14일까지 열리는데, 빅 밴드(Big Band)와 무용수들을 초청해 온갖 종류의 춤을 배워보는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하는 춤의 축제이다.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는 뉴요커들, ‘세계 공연 문화의 메카’ 링컨센터 분수대 광장으로 가보자. 탱고, 삼바, 살사, 스윙, 메렝게, 재즈 맘보 등…. 한 번 정도 배워보고 싶은 춤을 전문가로부터 배운 후 직접 스텝을 밟아볼 수 있다. 유명 댄스 선생의 간단한 레슨을 받은 후 파티로 이어지는데,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좋은 기회다. 3주간 이어지는 이 행사는 빅밴드의 사운드에 여러 커플의 리드미컬한 율동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춤추고 싶은 파티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일단 파티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파트너와 함께 몇 가지의 기초 스텝이라도 익혀야 참석한 보람이 있다. 뉴욕에는 댄스 스포츠를 생활화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젊은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 층이 다양하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춤 자체를 즐기며 행복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춤을 잘 추고못 추고는 중요하지 않다.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레 흥을 즐겨보며 몸을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면 바로 그것이 춤이다.
 
스텝이 조금 엉키면 어떠랴. 파트너와 조화를 이루어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을. 라이브 뮤직 덕분에 춤을 계속해서 추다 보면 반복의 효과로 실력이 부쩍 늘며 행복감이 밀려오게 된다. 계속되는 움직임으로 몸에는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것이 바로 사는 즐거움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의 하나기도 하다.
 


여러 종류의 운동 중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게 되면 우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어진다는 통계도 있다. 실제로 댄스 스포츠를 즐기면서 몇 바퀴를 돌게 되면 혈액에 흡수되는 산소의 양이 증가하고 심장박동이 매우 좋아진다. 또 춤에 빠져 저절로 계속 움직이게 되는 것이 바로 댄스의 매력이기도 하다.
 
우리 한국인은 멋을 아는 민족이어서 예술적인 센스가 있다. 링컨센터의 빅 밴드에 맞추어 소셜 댄스도 즐겨보면서 자신의 숨어 있는 ‘끼’를 발견해보면 어떨까!

한수미 / 영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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