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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도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되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블루 스테이트’ 뉴저지주도 달라졌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51.5%)와 트럼프(46.4%)의 뉴저지주 득표율 차이는 5.1%포인트에 불과했는데, 이는 공화·민주당 후보간 32년만의 최소 격차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6일 대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해리스의 패배는 주민들이 그에 대해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이라며 “2년간 캠페인을 한 트럼프와 부통령으로 재직하며 시간을 보낸 건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지사의 현실 인식이 다소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해리스가 캠페인을 하며 여성의 자기결정권 수호를 강조하면서 정말 중요한 경제 문제는 잊었다는 것이다. 내실 없이 캠페인을 한 것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은 “경제 문제가 주민들을 돌아서게 했다”며 “다른 주요한 이슈도 많은데 캠페인 내내 여성 권리만 말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기 민주당이 현상 유지에 골몰하고 노동자를 터부시했으며, 주민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제 자신들의 과오를 뒤돌아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매체 뉴저지모니터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 고문 제임스 카빌이 만든 유명 문구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를 떠올려야 할 때”라며 “트럼프가 이긴 주요인은 결국 경제다. 민주당은 경제 문제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잊었다. 아울러 노동자들이 공화당을 지지했다”고 짚었다.   뉴저지 페어이디킨슨대학(FDU) 여론조사 총책임자는 “선거란, 불만이 있다면 집권자를 쫓아내는 장치”라며 “불만이 있으니 기존 정치인(민주당)이 쫓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뉴저지주 21개 카운티 중 12개 카운티를 가져갔다. 2020년 대비 우수한 성적이며, 특히 민주당 텃밭으로 꼽혔던 퍼세익카운티에서도 최소 6500표 앞섰다. 이는 2004년 이래 공화당 후보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정치 컨설턴트들은 경제 외에도 ▶공공안전 우려 ▶망명신청자 문제 ▶가자지구 사태 등이 트럼프가 승리한 요인이라며 민주당에 여러 모로 불리한 상황이었다고 꼬집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스테이트 뉴저지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 득표율 스윙 스테이트

2024-11-07

[골프칼럼] <2346> 뒤로 24인치가 전체 스윙 결정

스윙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같이 스윙의 전초전에서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상실과 함께 스윙리듬도 흐트러진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takeback)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전체 스윙궤도의 8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24인치) 정도에서 이미 전체 스윙이 결정 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 스윙을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빼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 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 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유지에 실패,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인(out-side in) 궤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인 궤도는 체중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므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의 조화를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으로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손목 꺾임(cocking)이 심해져 스윙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어깨와 양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2피트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도 그 각도를 유지해야, 장타와 정확한 샷을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결정 전체 스윙궤도 스윙 위치 이용 목표선

2024-11-07

[골프칼럼] <2043> 골프화도 스윙에 활용하라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 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방향으로 볼과 함께 머리가 함께 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등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3개의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 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 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 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의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추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밀려,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백스윙과 다운스윙궤도는 평면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볼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 전에 자신의 오른발과 앞쪽에 티를 하나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실전에서는 티펙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스윙 후 오른발 골프화의 앞꿈치를 보려고 노력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오른발과 앞쪽

2024-10-17

"풀뿌리 유세가 하원 99선거구 승패 판가름" AJC, 미쉘 강·맷 리브스 맞대결 소개

"조지아서 몇 안되는 스윙 지역구"   한인 미쉘 강(민주) 후보가 출마한 조지아주 하원 99지역이 '다양성'의 표심을 얻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주의 한인타운인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이 포함된 99지역구의 특징을 조명한 '귀넷에서 다양한 인종의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경쟁하는 후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0일 게재했다.   AJC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주민들이 살고 있는 귀넷 카운티의 특징에 주목했다. 미쉘 강 후보는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귀넷 카운티의 아시계와 흑인 커뮤니티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문은 강 후보의 선거 자원봉사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스페인어로 후보 공약을 설명하는 모습을 전했다.   AJC는 “이 지역구가 점점 더 인종적으로 다양해지고 표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국어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몇 안 되는 ‘스윙(swing) 지역구’라고 설명했다.   현재 99지역구로 불리는 이 선거구는 2020년 당시 릴번 남쪽에 있었다. 이때는 공화당이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율이 앞도적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선거구 개편을 빌미로 해당 선거구의 경계를 북쪽으로 옮겨 존스크릭과 스와니쪽으로 붙였다. 이를 통해 2022년 현역 맷 리브스(공화) 의원이 처음으로 55%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었다.   선거구 개편 후 99지역구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민주당 선거 운동 플랫폼 ‘보트빌더’에 따르면 하원 99지역구에 등록된 유권자 중 25%는 아시아계, 15%는 흑인, 6%는 라틴계다.   강 후보는 바로 이런 인종적 ‘다양성’을 밑거름으로 삼아 “모든 사람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뛰고 있다.   리브스 후보도 한인 커뮤니티에 어필하고 있다. 두 후보는 선거 유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주 5~6일 슈가로프밀스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부스를 열고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문은 인종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선거구의 승패는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는 ‘풀뿌리 선거운동(retail politics)’으로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지역구 미쉘 하원 99지역구 스윙 지역구 현재 99지역구

2024-10-10

[골프칼럼] <2309> 골프 살리는 원·스윙 개념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 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 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 방향으로 볼과 함께 딸려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세 가지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arc) 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히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둘째는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자신의 턱을 목표 방향으로 밀며 스웨이(sway)는 물론 헤드업을 발생시킨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 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어드레스 때 자신의 오른발 앞쪽(toe)에 티를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스윙 개념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2024-09-12

[골프칼럼] <2307> 경사면은 오른쪽 무릎 각도가 관건

골프에 대한 지식은 짧고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야 하며 몸과 머릿속에 동시에 남아 있어야 한다. 레슨을 받거나 유튜브, 인스타의 한 구절, 혹은 짧은 충고의 말 한마디가 효력을 발휘하는 것도 정립된 지식 바탕이 있어야 한다.     골프 지식은 국수 기계에서 끝없이 뽑혀 나오는 국수의 면발과 같이 깔끔해야 하는데, 덕지덕지 불필요함이 붙어 있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고 스윙을 혼란스럽게만 할 뿐이다. 샷이 실수하면 원인 규명 차원에서 기본을 생각하고 지식을 총동원해 스윙을 분석, 수정한 뒤 실전에 응용해야 한다.   그러나 같은 실수가 2~3번 반복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해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여과 없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스윙을 고쳐 나간다.   급기야 뇌에서 지시한 스윙 명령은 몸이 소화하지 못하고 ‘몸 따로 맘 따로’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간 후 원래의 스윙을 찾으려 하지만 때는 이미 늦다.     ‘고기도 자기 놀던 물이 좋다’라는 것과 같이 스윙교정은 실전(골프 코스)이 아닌 연습장을 무대로 다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실수가 발생하면 그것은 지나간 일로 덮어야지 그 문제점을 다음 스윙에 연결하지 말아야 한다. 골프에서 자신의 핸디캡이 정립되지 않았다 해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특히 오르막에서는 할 수 있다는 각오와 약간의 지식만 동원하면 큰 문제 없이 스윙을 소화할 수 있지만 내리막 스윙은 어드레스와 볼 위치, 목표에 대한 조준이 까다롭다.   내리막은 오르막이나 페어웨이에서 같이 볼의 탄도를 띄울 수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어려움, 다음은 뒤땅을 친다는 의식과 볼 위치, 그리고 자세다.   문제는 지형(경사면)에 적합하지 않은 자세와 스윙이 실수의 원흉이지만 그렇다고 몸을 경사면에 수평으로 맞추려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면 자세의 불안정이 더욱 가중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우선 오른쪽 무릎 각도유지에 전념해야 한다. 물론 경사면에 따라 무릎 각도는 달라지며 경사가 심할수록 오른쪽 무릎이 지면에 닿을 정도가 될 때도 있다.   무릎 각도를 낮추는 것은 지면과 몸이 수평에 가깝도록 의도하는 것으로 이와 함께 볼 위치도 오른쪽으로 이동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왼쪽이 낮은 내리막에서는 클럽 타면 각도도 경사면에 따라 변형된다. 즉 7번 아이언 평균 각도는 40도지만 경사면에 의해 32도(3번 아이언), 심지어 20도(2번 아이언)로 변형되기도 한다. 이 같은 각도 변화는 정상 탄도로 볼을 띄우기가 어렵고 이에 따라 목표를 향하는 볼의 구름이 많아 목표물을 지나치는 현상도 일어난다.   내리막 샷은 훅이나 드로우샷보다는 슬라이스와 페이드샷이 주로 생겨나 목표를 설정할 때 왼쪽으로의 조준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경사면 무릎 무릎 각도 내리막 스윙 오른쪽 무릎

2024-08-29

[골프칼럼] <2306> 유연성은 골프의 젓줄

탑 스윙(top swing)은 백스윙의 마무리이자 다운스윙의 출발점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운스윙이나 임팩트와는 다르게 탑 스윙은 그 순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상적인 탑 스윙은 순간 멈춤이 필연적으로 생겨나 그 형태나 느낌을 스스로 확인이 가능해 점검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스윙의 어려움이란 행동 자체가 순식간에 일어나 느낌을 간파할 수 없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말초신경이 볼에 집중되어 이전 생각을 떠올리지 못한다.   볼을 보다 잘 치기 위해 연습장을 찾고 온갖 이론을 접하지만 문제는 훈련방법을 모르면 연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탑 스윙은 다운스윙을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 위치에 따라 구질이 변경된다.   즉 어깨 회전 각도에 따라 볼 탄도는 물론 장타와 단타로 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깨 회전이 부족하면 볼을 깎아 치는 이른바 컷샷(cut shot)이 생겨나 악성 슬라이스가 빈발하는 등 스윙의 주제가 정해지질 않는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과 골프스윙에 필요한 근육은 명백히 구분돼 있어 이를 장시간 사용치 않으면 몸 돌림이 자연스럽지 않다. 따라서 허리나 어깨 회전에 필요한 근육들은 가벼운 운동과 함께 수시로 관리해야 신축성이 생겨나 스윙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백스윙을 지나 탑 스윙 위치에 이르러 완전한 자리확보를 못 한 채, 다운스윙으로 끌어내리는 이유는 평소 근육운동 부족으로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탑 스윙연습과 스트레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연습도구로는 주위에 있는 볼펜이나 잣대, 젓가락 등이며 맨손으로도 가능하다.   먼저 실제의 어드레스와 같이 자세와 그립을 완성시킨 후 허리를 서서히 펴가며 그립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양손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춘다.   이때 어드레스 때와 같이 양팔에는 힘을 빼고 허리를 고정하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상체(어깨)만을 오른쪽으로 틀며 90도 유지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45정도 지나면 더 이상 틀어 주기가 힘겹지만 연습을 반복하면 그 이상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주의할 것은 어깨를 회전할 때 자신의 얼굴 면이 따라 돌면 연습 효과가 상실되며 어깨를 최대치로 틀어준 상태에서 10초 이상을 머문 후, 원래의 위치로 서서히 옮겨야 한다. 이때 하체를 의도적으로 돌리면 목적한 운동에 역행하는 결과도 생겨날 수 있으므로 하체는 상체와 함께 톱니처럼 맞물려 서서히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맨손체조 하는 기분으로 반복을 거듭하면 백스윙과 탑 스윙, 그리고 피니시까지 유연성과 탄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유연성 스윙 위치 어깨 회전 평소 근육운동

2024-08-22

[골프칼럼] <2305> 뻣뻣한 L자에 주의해야

올바른 스윙이란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 방법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주장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으나 스윙 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아 후자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러나 내추럴(natural)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필자는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 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한가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추럴 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어서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갈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조건으로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스윙폼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overswing)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탑스윙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영문 ‘L’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상관없다.  왼손의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top swing)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over swing)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섀프트(shaft)가 향하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스윙부터 볼을 칠 때 여러 가지의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지만 대표적인 실수는 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문제가 자주 일어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제공은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플라잉 엘보(flying elbow)가 발생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또는 백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L’자와 각진 형태도 아닌 유연한 펴짐이라면 무난하다.     이를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set up)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내추럴 스윙 스윙 방법 스윙 기본

2024-08-15

[골프칼럼] <2304> 집안의 가구 이용한 스윙 연습

어떻게 돌리든 회전만 되면 스윙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단계를 거치지 않은 스윙은 올바른 다운과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이는 몸을 틀어 돌린 힘이 반동(uncoiling) 되어 다운스윙의 실질적인 파워와 궤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스윙이 크든 작든 상관없다. 단지 자신의 체형에 비례하여 클럽이 몸을 따라오면 좋은 스윙이고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정해야 한다. ‘양 어깨는 90도 돌리고 허리는 45도’이것은 교본 속의 이론이며 이것이 최상의 탑 스윙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을 지향하면 40대 후반부터의 골퍼들은 스윙이 흐트러지지만 20, 30대는 계속해 이를 지키며 연습에 임해야 한다. 어깨를 충분히 돌리지 못한다면 몸이 우측으로 쏠려가는 이른바 ‘스웨이(sway) 현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탑 스윙에서 왼손 등이 하늘을 향하고, 동시에 그립에 이완이 생겨 볼을 제대로 칠 수 없다.   특히 백 스윙부터 양 가슴이 하늘을 향하여 ‘오버스윙 (over swing)’도 발생시키며 스윙궤도 역시 이탈, 볼도 치기 전 뒤 땅을 치거나 강력한 임팩트를 상실한다.   충분한 회전이 없으면 당연히 탑 스윙도 작아진다.     그렇지만 크다고 좋은 뜻은 아니다. 상체의 돌림, 즉 어깨회전은 볼에 강력한 충격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이 회전 각도에 따라 구질도 바뀌지만 궁극적으로 파워를 양산할 수 없다.   주의해야 할 것은 상체 회전을 하반신이 충분히 받쳐줘야 몸의 기울기(sway)나 축의 흔들림이 없어진다.   백스윙을 시작하여 탑 스윙까지 체중이동과 함께 오른발 디딤이 견고해야 오른쪽 발바닥 안쪽이 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되면서 상, 하체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발바닥 안정을 우선으로 해야 하체의 흐트러짐을 최소화하고 상체 꼬아 주기(coiling)가 원활해진다.   상체를 부드럽게 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자에 걸터앉아 양손은 가슴, 얼굴은 정면으로 하고 앞가슴을 바르게 편 후,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어깨회전의 각도를 알 수 있다. 턱(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의 어드레스부터 상체와 함께 왼쪽어깨를 돌려 턱 밑까지 들어와야 올바른 어깨회전이다.     이 같은 연습방법들은 사무실이나 집안의 소파에서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연습으로 스윙연습과 함께 굳어가는 근육들을 스트레칭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골프를 하다 보면 타인으로부터 혹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종종 있다. 내용이 어떠하든 관계없이 결정을 앞두고 한두 번쯤은 고민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골목과 같은 상황일 수도 있고, 주체할 수 없이 너무 많은 이론으로 말미암아 혼동할 때도 있지만 후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과정을 반복한다는 점이 골프 향상의 첩경이다.   실전(골프코스)에서 100개 내외의 볼을 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언제나 제자리 걸음인 듯 한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고 정성이 모이면 결과는 있게 마련이다. 막다른 곳의 골프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머릿속을 먼저 정리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집안 가구 스윙 연습 상체 회전 회전 각도

2024-08-08

[골프칼럼] <2303> 머리 축이 곧아야 스윙이 살아난다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 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팻샷(fat shot)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궤도가 변하여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정표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tempo)이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하며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해야 한다. 이것은 우측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바로 이점을 말한 것이며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며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지 않는다.   아이언샷은 다운 블로우(down blow)가 필수적으로,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므로 샷을 할 때는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워야 의도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섀프트(shaft)가 몸의 중앙에서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옮겨지면 체중도 자연히 왼쪽으로 배분,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 올리듯 타면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arc)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원래의 머리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 나가는 이른바 스웨잉(swaying) 현상이 일어나면 비거리의 손실은 물론 방향의 정확도를 잃고 만다. 이 같은 현상은 부수적으로 하체, 즉 무릎의 밀림현상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안쪽까지 들리면 다운스윙의 연속성이 없어져 스윙은 갈팡질팡 중심을 잃고 만다.   따라서 백스윙 때는 우측 무릎의 견고함을,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고 버텨야 강한 임팩트는 물론 정확도가 살아나는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스윙전체 흐름 스윙 흐름 어드레스 위치

2024-08-01

[골프칼럼] <2302> 목표를 대할 땐 4대 원칙을 지켜라

자세와 클럽 정렬이 올바르지 않다면 의도한 스윙이나 샷의 목적달성이 불가능해진다. 구질이란 클럽 정렬 상태에 따라 바뀌며 심지어는 백스윙조차도 어려워 뒤땅을 치거나 탑핑샷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격이나 스윙은 좋으나 비거리가 안 나간다.   소위 단타자로, 드라이빙 샷만 했다 하면 오른쪽으로 휘거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볼이 떠오른 골퍼들, 나름대로 티팩의 높이를 조절하거나 클럽을 짧게 잡아가며 스윙을 바꿔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어떤 것 하나 이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   9도짜리 드라이버보다 10도가 쉽다 하여 혹시나 새 클럽도 장만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오히려 종전에 사용하던 클럽이 편하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되돌아가지만 이제는 이도 저도 아닌 뒤죽박죽.   붓이 좋다 해도 연습 없이는 난필이 명필로 바뀌지 않듯이 쓸데없는 연장 탓은 스윙의 혼란과 마음에 상처를 줄 뿐 도움이 안 된다.   연장 탓은 9개(싱글) 이하의 핸디캐퍼에만 적용될 뿐, 그 이상의 핸디캡 소유자라면 클럽이 아니라 자신의 스윙, 즉 기본부터 차근차근 점검해야 한다.  기본이란 그립(grip), 볼 위치(ball position) 그리고 스탠스 정렬(line-up), 몸의 자세(posture)이며 이것이 스윙 전 필수적인 기본으로 이른바 4대 기본(basic four)이다.   기본을 무시한 채 나름대로 익힌 골프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연습을 소홀히 하면 원상으로 돌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슬럼프에 들어가면 구제불능이라는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따라서 어설픈 흉내보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용기도 핸디캡’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골프가 철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4대 기본 중 스탠스 정렬, 즉 몸을 목표선에 어떻게 정렬하는가에 따라 스윙도 달라지고 구질도 다르게 변한다.   양발 선은 목표와 평행이 원칙. 이에 따라 무릎선, 허리선, 어깨선 역시 평행으로, 클럽 타면은 목표에 대하여 직각을 이뤄야 한다.   목표를 조준하는 클럽타면이 목표에 대하여 열려있으면 자신의 어깨나 허리선도 열리게 되므로 최초의 어드레스부터 라인업에 실패하고 만다.   이 모든 것들은 본인의 관심 여부에 따라 확인이 가능한 것이므로 수시로 점검한 후 스윙에 들어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스윙을 하기 전 목표를 향해 서너 번 시선을 주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왼쪽이나 오른쪽 어깨선이 변형되고 클럽타면도 열리고 만다.   이는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샷에만 몰두할 뿐, 최종점검 사항인 라인업에 실패했다는 의미다.   볼과 목표를 한 번씩 보는 사이 어깨선이 탈선,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오른발을 뒤로 빼내는 실수도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백스윙에서 어깨 돌림이 부자연스럽고 충분하지 못해,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어깨가 먼저 나와 타면에 맞춘 볼은 45도 왼쪽으로 향하는 구질이 된다. 또는 볼이 뜨거나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정작 떨어져야 할 페어웨이는 관광으로 끝내고 좌우 나무숲이나 때로는 OB선을 넘고 만다.   따라서 어깨를 정렬하는 최종점검은 양발의 스탠스, 허리와 양 어깨선을 목표에 대하여 평행한가 최종적으로 클럽 타면을 후 확인, 스윙에 임하는 자세가 필수적이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목표 원칙 오른쪽 어깨선 사이 어깨선 확인 스윙

2024-07-25

[골프칼럼] <2300> 시작이 절반 테이크어웨이 집중해야

탑 스윙에서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와 평행을 유지해야 올바른 샷을 기대할 수 있다.   슬라이스나 훅 등, 좋고 나쁜 샷의 판가름은 탑 스윙 위치에서 이미 결정되어 다운스윙과 임팩트로 이어진다.   골퍼들은 언제나 결과만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 볼을 치는 순간 자신의 시선이 볼을 향하는 이른바 헤드업이나 탑 스윙의 잘못 역시 결과일 뿐이다.   볼을 따라가는 시선을 지면(볼 위치)에 잡아두지 못하는 것이나 탑 스윙 위치에서 클럽 섀프트가 사선으로 향하는 것을 알면서도 교정하지 못하는 것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윙 결과에는 분명한 원인제공처가 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머리만 들지 말라거나 섀프트의 평행만을 강조한다.   섀프트 평행이란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목표까지의 직선, 그리고 탑 스윙에서 섀프트가 목표선과 평행으로 향하는 것을 뜻한다.   원인제공은 우선 스윙궤도다. 이런 스윙궤도를 만드는 것은 백스윙 때 양손의 역할이 문제의 발단이다.   사선으로 향하는 이유는 백스윙 때 왼쪽손목이 접히며 팔꿈치가 들리는, 이른바 플라잉엘보(flying elbow) 현상과 함께 클럽헤드와 섀프트가 자신의 뒤통수 쪽으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치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골프스윙의 천적인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 궤도로 볼을 치게 되어 드라이버 샷에서는 십중팔구 악성 슬라이스, 아이언샷은 훅과 슬라이스 등 예측불허의 샷으로 전락한다.   또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 뒤쪽으로 섀프트를 향하게 하려다 왼쪽손목이 둥글게 젖혀지며 손목이 변화하는 일도 생겨난다.   이럴 경우 아이언 샷에서는 뒤땅을 찍고 드라이버 티샷의 경우 티 위에 놓여 있는 볼과 지면 사이로 클럽이 파고들어 볼이 하늘 높이 뜨는 현상도 발생한다.   사선으로 향한 섀프트를 바로(평행)잡기 위해서는 먼저 오른쪽팔꿈치가 지나치게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오른쪽 손목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   탑 스윙위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거울을 이용하여 점검해야 한다. 먼저 스윙 때 클럽이 거울에 닿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 오른쪽에 거울을 비치한다.   이후 탑 스윙 동작을 취한 다음 자신의 시선을 살며시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손목이나 섀프트의 방향을 알 수 있다.   탑 스윙의 위치는 스윙의 절반(half)이며 이 절반의 스윙이 다운스윙의 궤도는 물론 장타와 정확도를 만든다.   스윙궤도변화의 주범은 그립이나 백스윙 시작부터 그 원인을 제공하지만 탑 스윙의 위치를 올바르게 하려면 우선 그립확인과 백스윙의 시작 점, 테이크어웨이(take away)에서 오른손으로 클럽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면 예외 없이 사선으로의 탑 스윙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테이크어웨이, 즉 백스윙이 시작되면 언제나 왼손주도로 스윙을 유도하면 자신의 오른쪽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백스윙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테이크어웨이가 백스윙의 궤도도 만들지만 올바른 탑 스윙 위치를 확보하게 되므로 테이크어웨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올바른 테이크어웨이는 정확도와 비거리를 만드는 원동력임을 숙지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테이크어웨이 시작 백스윙 시작 절반 테이크어웨이 스윙 위치

2024-07-11

[골프칼럼] <2298> 수평과 수직을 활용해야

다운스윙(down swing)과 클리어링 레프트 사이드(clearing the left side). 이는 탑 스윙으로부터 몸통과 팔, 그리고 클럽헤드가 볼과 목표를 향할 때의 왼쪽 몸 동작을 뜻한다. 다시 말해 다운스윙 때 왼쪽의 몸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볼을 칠 수 있도록, 연속동작의 제동을 와해하는 순간동작을 뜻한다.   원만한 백스윙과 탑 스윙이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해도 다운스윙의 몸동작이 올바르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스윙이다.   왼쪽무릎과 허리를 중심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론에 집착하면, 왼쪽의 축인 임팩트(impact)순간 왼발 무릎이 펴지며 왼쪽의 벽이 와해되는 실수가 발생한다.   이렇게 왼쪽 무릎이 임팩트순간 펴지면 당연히 왼쪽의 엉덩이가 등 뒤로 빠지며 왼쪽 몸이 스핀아웃(spinout)되고 왼쪽어깨까지도 뒤로 빠져 클럽헤드가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쳐, 볼의 방향은 보장이 없다.   다운스윙이란 의도적이거나 강제가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해야 체중이동은 물론 스윙의 흐트러짐 없이 강력한 힘을 발산할 수 있다. 이는 몸은 기계가 아니란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같은 장소와 시간,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매번 달라지는 것이 스윙과 구질이다.   왼쪽무릎이나 허리로만 다운스윙을 주도하면 몸이 목표를 향해 빠르게 열려, 여러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왼쪽의 벽(무릎과 허리)도 살리고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의 탄력을 받아 내려오는 양손을 적절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따라서 왼쪽의 벽도 무너지지 않고 클럽헤드에 자신의 체중도 옮겨 실을 수 있는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과 함께 팔로스루 (follow through)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실행할 때 주의할 것은 다운스윙에서 오른쪽어깨의 쳐짐과, 임팩트 순간 왼발무릎의 펴짐이다.   만약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쳐지면 임팩트 순간 높낮이가 바뀌며 뒤땅을 치거나 탑핑인 볼 위를 쳐 ‘조르르’ 볼이 구르는 현상도 발생한다. 또한 임팩트 순간 왼쪽 무릎이 먼저 펴지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은 절대 불가능해진다.   만약 임팩트 순간 왼팔이 굽어지며, 팔꿈치와 왼쪽어깨를 뒤로 빼내며 볼을 깎아 쳐, 악성 슬라이스를 유발시키고 피니시(finish)를 할 수 없다.   따라서 다운스윙에서 클럽섀프트(shaft)가 몸 앞을 지날 때 수평을 유지하고 클럽섀프트가 수직상태에서 양손으로 쥐고 있는 그립 꼭지를 목표를 향해 끌어내린다는 개념으로 다운스윙을 시도해야 한다.   이때 오른쪽팔꿈치는 자신의 배꼽 쪽으로 넣는다는 기분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이것이 곧 스윙의 결정체. 즉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을 주도한 것이나 다를 바 없어, 자연스러운 체중이동은 물론 볼을 강하게 쳐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수평과 수직 수평과 수직 포워드 스윙 임팩트 순간

2024-06-27

[골프칼럼] <2297> 등판 각도가 스윙 만든다

골프에 입문하면 달콤한 유혹도 뿌리치고 연습장으로 달려가던 정성도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연습의 마침표를 찍고 막가파 골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과는 다른 스윙, 느낌도 없고 샷을 할 때마다 몸의 균형과 어드레스(set up)조차도 생소하고 불안정할 때도 있다.   이러한 느낌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게 마련으로 일단은 스윙에 필요한 근육의 풀어짐은 물론 게으른 연습과 스윙 느낌도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타이어도 4개도 그 크기가 같아야 하고 특히 공기의 압력이 일정해야 고속 주행은 물론 제동에도 안전하다.   골프 어드레스 역시 어느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거나, 양 무릎 중 한쪽이 높거나 낮아지면 스윙에 불균형이 따르기 마련으로 애초부터 기울어진 중심축으로 스윙을 시작한다.       또한 상체를 지나치게 서거나 숙이면 이 또한 스윙궤도를 올바르게 만들지 못하는 원흉으로 지적, 샷이 난무해지기는 마찬가지.   ‘시작이 좋으면 끝이 보인다’ 다시 말해 어드레스가 확실하면 스윙의 절반은 성공한   것으로 일단의 스윙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어드레스의 순서를 나열하면 1. 양발을 자신의 체형에 맞는 간격으로 벌린다. 즉 발과 발 사이(안쪽)가 자신의 가슴통 넓이가 들어갈 정도로 선다.   2. 등이 적당히 숙여지고 힙(hip)의 곡선이 살아 있어야 하며 무릎을 구부리되 힙의 곡선을 지켜야 한다. (갓난아기를 등에 업고 재울 때 각도 정도)   만약 상체를 세운 형태로 몸을 꼿꼿이 세우고 힙의 곡선이 없어지면 십중팔구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한다. 적당한 등에 각도는 갓난아기를 등에 업고 재울 때 각도 정도다.   슬라이스(slice)나 훅(hook) 등은 여러 가지 스윙오류로 발생하지만 대부분 최초의 어드레스가 그 원인을 제공한다.   지나치게 등을 숙이거나 펴면 전체 체중의 균형유지에도 실패하지만 특히 볼과 몸의 간격, 그리고 양손의 높낮이가 수시로 달라진다.   무릎을 너무 굽히면 양손이 무릎에 가까워져 뒤땅 치는 확률이 높고, 상체를 세우면 양손이 자신의 앞 배나 심지어 벨트 앞까지 올라가 엉뚱한 샷이 빈발한다.   특히 어드레스 때 자신의 턱 끝이 자신의 가슴뼈를 향하고 있으면 헤드업(head up)의 주원인과 상체가 우측으로 밀리는 이른바 스웨이 (sway) 현상도 함께 발생한다.   이것은 곧,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들어갈 공간이 없어 이를 피하려고 머리를 들고, 이와 함께 왼쪽어깨가 들려 스윙궤도까지 망치고 만다.   이 같이 어드레스가 스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에도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아 시간이 흐를수록 스윙이 엉성하고 파워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수시로 어드레스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스탠스(stance)의 넓이 몸과 볼의 간격, 특히 등판과 무릎각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등판 각도 등판과 무릎각도 스윙 느낌 등판 각도

2024-06-20

[골프칼럼] <2296> 발바닥에 체중 모아야 스윙 느낌 살아

드라이버나 아이언, 그리고 퍼팅(putting)과 같은 골프의 모든 것들은 힘이나 복잡한 논리가 아니라 느낌에 의한 것이며 논리는 행동 전 역할에 불과할 뿐이다. 스윙은 논리를 뒷 받침으로 머릿속에 정리된 원칙과 특정 테마에 입각, 반복된 연습에 의하여 근육에 기억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러하듯 기억된 근육은 느낌으로 변해 한 번의 스윙으로 샷을 마친다.     처음 골프를 시작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힘에 의한 골프(스윙)를 구사하지만 구력이 쌓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용한 느낌 찾기에 부단한 노력을 한다.   한 예로 짧은 거리의 펏(putt)이나 숏 게임을 들 수 있다. 초보자들이 그린주변에서 이쪽 저쪽을 넘나드는 것은 스윙개념과 느낌이 없어 생겨나는 현상들이다.   이것은 연습테마를 잘못 선정한 이유도 있지만 태반은 실전경험의 부족과 감각의 ‘자’가 무디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스윙의 느낌은 최장 72시간(3일)을 근육이 기억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40%밖에 기억을 못하고, 7일이면 약 20%만 기억하게 돼 주말 골퍼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퍼팅 역시 48시간(2일)동안은 감각이 살아있지만 이후 어색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여 주말마다 다른 감각의 퍼팅이 되곤 한다.   특히 연습이 부족하거나 스윙이 불안할 때는 예외 없이 스탠스(stance)의 폭이 넓어지고, 반대로 부드러운 스윙을 생각하면 스탠스의 폭이 매우 좁아진다.   이것은 곧 느낌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체중배분만 올바르게 성립되면 ‘자신의 느낌’을 찾아 스윙에 접목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양쪽 발바닥에 체중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만 상체 힘이 빠지고 좌우로의 체중이동도 용이해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며 느낌을 찾기 쉬워진다.   발바닥 중에도 안쪽(움푹 들어간 곳) 부위를 중심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면 안정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정상적인 발바닥 체중분배는 대략 양발의 뒤꿈치에 50%, 앞꿈치에 50%의 비율이 최상이며 지나치게 앞쪽(toe)에 체중이 분배되면 백스윙 시 머리가 앞쪽으로 숙여지거나 백스윙이 어려워 어깨가 돌지를 않는다. 반대로 뒤꿈치로 쏠리면 스윙 중간에 몸이 뒤로 넘어질 듯한 스윙도 생겨난다.   따라서 반쪽짜리 백스윙으로 변하며 볼을 깎아 치는 상황도 벌어지고 때로는 상체를 빠르게 들어 탑핑(toppingshot)샷도 심하게 발생한다.   또한 헤드업(head up)이 빨라지고 체중이동 없이 손으로만 볼을 치는 현상도 벌어진다.   반대로 뒤꿈치 쪽에 체중이 많이 실리면 백스윙 때 상체가 들리는 현상도 일어나 백스윙 궤도를 완전히 바꿔 놓아 다운스윙 궤도가 없어지고 스윙이 끝나면 몸의 중심을 잡을 수가 없어 기우뚱거리는 피니시를 하게 된다. 따라서 어드레스가 끝나면 발바닥 어느 부위에 체중이 분배되었는가를 확인하면 백스윙은 물론 올바른 다운스윙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양 발바닥에 체중분배 방법은 어드레스를 시작하며 호흡을 들이마시고 어드레스가 끝나면 몸속에 숨을 70% 정도 밖으로 내보내 30% 정도를 유지하면 체중이 발바닥으로 내려간다. 그 상태를 유지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는 어드레스를 방지하고 발바닥 균형유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체중 발바닥 체중분배 백스윙 궤도 스윙 느낌

2024-06-13

[골프칼럼] <2295> 골퍼의 본능은 일발 장타

슬라이스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하체의 잘못된 역 운동이 대부분이다.   다음으로는 왼쪽허리가 빠르게 열려 몸통 뒤쪽으로 끌어당기는 원인을 꼽을 수 있고, 오른쪽어깨가 아래로 처지거나 오른팔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흔히 일어난다.   특히 슬리이스로 고민하는 일반 골퍼들 대다수는 오른쪽 어깨작동이 불안정할 때 주로 발생한다.   최초 어드레스 때의 오른쪽 어깨높이보다 아래로 쳐지며 다운스윙을 시작, 이에 따라 자신의 머리 위치도 내려가고 변형되며 왼쪽허리와 힙(hip)이 등 뒤쪽으로 빠질 때 악성 슬라이스를 유발시킨다.     다운스윙 시 오른쪽어깨가 아래로 쳐진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왼쪽어깨가 몸 뒤쪽으로 밀리거나 상체로 인하여 체중이동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같이 왼쪽어깨를 뒤쪽으로 빼거나, 오른팔이 몸통 밖에서 안쪽으로 즉 우측 늑골(갈비뼈)의 몸쪽으로 끌어당겨 전형적인 슬라이스 샷을 발생시킨다.   이 같은 이유로 여러 가지 실수를 발생시키지만 이 중 대표적인 것은 볼을 치는 순간 오른손을 자연스럽게 돌리지 못하고 밀어내는 이른바 푸시아웃(push out)으로 인하여 클럽의 타면이 열려 볼을 밀어내는 경우다.   스윙이란 양면성이 있어 한쪽이 강하면 반대쪽이 약해져 일방통행으로 치닫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좌우, 힘의 균형유지가 필수적이다.   슬라이스 공통점은 양팔과 손이 원피스(one piece)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주원인이며 결정적인 실수는 왼팔보다 오른팔이 강할 때 여지없이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또 다른 스윙오류는 타이밍과 리듬조절에 실패하면 다운스윙이 빨라져 볼을 덮어 치거나 밀어내(push out)는 결과도 초래한다. 따라서 골프스윙은 클럽으로 하지만 그 스윙은 아크(궤도)를 창출하는 리듬에 집중하며 조절되어야 한다.   번갯불처럼 빠른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상당히 늦은 템포를 이용, 임팩트를 추구하는 골퍼도 있다. 이 두 가지 유형 중 어떤 것이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빠른 템포의 리듬이 체질에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늦은 템포가 스윙 컨트롤에 적합한 사람도 있다.   즉 성격이나 기질에 따라 스윙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빠른 스윙보다는 늦은 템포의 스윙이 실수가 적어 이를 추천한다.   볼이 앞에 있으면 힘껏 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며, 이를 억제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사람이 참기 힘든 것 중에는 생리적 현상과 물욕, 그리고 식욕이며 골퍼들에게는 일발 장타의 욕심일 것이다.   이 같은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허리 이하의 움직임, 즉 하체를 이용한 스윙을 해야 한다. 특히 다운스윙에서의 타이밍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탑 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시작, 임팩트순간에 이르면 왼쪽 힙(hip)이 등 뒤쪽으로 빠지지 않고 왼쪽무릎이 펴지지 않은 상태와 체중은 왼쪽으로 넘겨주되, 자신의 머리 위치가 볼보다 뒤에 있는 상태로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끝내면 강한 임팩트와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퍼 본능 일발 장타 슬라이스 원인 스윙 컨트롤

2024-06-06

[골프칼럼] <2294> 손목 꺾기로 스윙을 리드하라

‘시작이 반이다’   볼을 치기 위한 최초의 몸 동작, 즉 좋은 스윙의 결정체는 어드레스(set up)라고 일컫지만 스윙의 유연함과 궤도를 바르게 하는 것은 테이크 백(take back)에 달려 있다.   즉 백스윙의 초기단계를 뜻하며 이 초기 단계가 전체 스윙의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가 끝나고 테이크 백을 시작, 탑 스윙(top swing)에 완전히 오른 후에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스윙은 빠르게 진행된다.   스윙궤도(swing plane)란 의도적인 것이 아니며 자세와 테이크 백에서 이미 결정 난다는 뜻이다. 또한 테이크 백의 순서와 그 방법에 따라 장타와 단타를 가늠하기도 하며 구질을 결정하기도 한다.   흔히 테이크 백은 ‘왼손으로 밀어 빼라는 식의 이론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이론의 근원은 아마도 스윙아크, 즉 궤도확장이 그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보약도 과용하면 독약으로 변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백 스윙을 길게 뺀다는 의식이 앞서면 중요한 오류들이 발생한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손목 꺾기(cocking)가 미흡하거나 이 꺾임의 타이밍을 놓쳐 스윙의 본래 궤도를 벗어나는 경우다.   백 스윙에서 일단의 손목 꺾기 타이밍을 놓치면 스윙에 악(惡) 요소인 오버스윙(over swing)이나 왼팔의 팔꿈치가 심하게 굽어지는 현상도 생겨난다.   또는 양팔을 길게 빼내며 백 스윙을 유도하면 손목 꺾기의 둔화 현상과 함께 탑 스윙에 오를 때 왼팔의 팔꿈치가 굽어지고, 오른쪽 겨드랑이가 심하게 벌어지며 극한 오버스윙도 발생한다.   특히 백스윙으로의 왼쪽등판이 따라 돌지 않아, 어깨 돌림(shoulder turn)의 부족현상까지 생겨나고 자신의 머리가 우측으로 딸려가는 스웨이(sway) 현상도 일어난다.   테이크 백에서 손목 꺾기 타이밍을 놓치면 스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과 동시에 다운스윙에 필요한 기초동작과 근본을 흐트러 놓기도 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스윙 동작은 순간순간 필요한 타이밍에 유효 적절하게 이용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어깨높이 위치에서 손목이 꺾여서도 안되지만 테이크 백도 없이 손목만 일찍 꺾어 올림도 스윙에 결격사유다.   이상적인 손목 꺾임의 위치는 자신의 양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통과함과 동시에 서서히 꺾이기 시작, 오른쪽 허리에 도달하면 90% 완료, 오른쪽어깨 높이에 도달하면 완전한 꺾기가 완성되어야 한다.   실수하는 스윙의 대부분은 손목 꺾기가 너무 늦거나 빠를 때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스윙을 흉내 내는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손목 꺾기 때 왼팔꿈치를 펴도록 노력하고 손목 꺾기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체중 이동에도 유념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손목 꺾기 손목 꺾기 극한 오버스윙 스윙 동작

2024-05-30

[골프칼럼] <2292> 왼발에 45%, 오른발에 55% 효율적

실전에서의 드라이버샷을 설명하면 스윙의 기본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체중분배의 기본은 좋은 샷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강한 사람’의 표상처럼, 다른 사람보다 1야드라도 더 나가길 갈망하고 조금 더 나가면 천하를 지배한 듯 우월감을 갖는 것이 골퍼들의 심리다.   실질적으로 드라이버에서 비거리를 낼 수 있다면 당연히 코스공략이 유리한 것을 알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욕망은 홀을 거듭할수록 강해지게 마련이다.   욕망이 강해지면 당연히 대형사고도 감수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대하는 점수도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까지도 발생한다.   이 장타라는 대문자 앞에 서면 골퍼들은 평상시보다 스탠스를 넓게(wide) 서며 자신도 모르게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고 만다.   특히 지나치게 스탠스가 넓어지면 하체에 의한 스윙이 아닌 상체, 특히 팔과 손에 의존해 볼을 치게 되므로 정확도와 비거리는 처음부터 포기한 상태다.     또한 어드레스(set up)에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낮아야 이상적인 자세다. 이 자세가 백 스윙궤도를 결정하며 스윙을 올바른 궤도로 진입하게끔 유도한다.   그러나 양어깨가 수평, 즉 한자의 ‘일자’와 같다면 백스윙의 초기 단계에서 클럽헤드가 목표선 밖으로 나가 정상적인 탑 스윙 위치를 찾지 못한다.   만약 지나치게 스탠스 폭을 넓게 하면 먼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문제가 유발되기 때문에 백스윙의 초기 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일단 스탠스 폭이 넓어진 상태에서는 오른쪽 어깨를 낮추는 것이 불가능하며 의도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낮추려 하면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더 나쁜 자세가 되어버린다.   또한 머리를 지나치게 숙여 턱 끝이 앞가슴을 향한 상태로 백스윙이 시작되면 왼쪽 어깨가 턱에 걸려 어깨의 풀 스윙(full swing)에 제동이 걸리기도 하지만 특히 5:5의 양발의 체중분배 원칙을 벗어나면 또 다른 실패가 발생한다.   따라서 체중분배에 실패하면 체중 이동도 불가능해지기도 하지만, 특히 양손으로만 샷을 하려는 충동이 앞서 볼을 치는 순간 클럽 타면이 볼 밑을 파고들어 볼이 하늘로 높이 뜨며 악성 슬라이스도 유발한다. 이렇게 볼 밑으로 클럽헤드가 파고드는 이유는 손으로만 샷(스윙)을 하는 원인도 있지만 이보다는 스탠스를 너무 넓게 서며 양발의 체중분배가 고르지 않아 궤도의 최하점이 변형되면서 스윙궤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한 마리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 3칸을 태운다’는 옛말대로 단 한 번의 장타 꿈에 골프 전체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양발의 체중분배는 컴퓨터 회로와 같아 스탠스의 넓이와 체중 이동은 물론 상체의 경직과 볼에 탄도 등 수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어 최초의 체중 배분에 신경을 쓰며 스윙에 임해야 한다.   체중분배 원칙은 왼발 45%, 오른발 55%라는 공식을 만들어 이를 기준으로 하면 보다 효율적인 백스윙과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오른발 왼발 체중분배 원칙 스윙 위치 왼쪽 어깨

2024-05-16

[골프칼럼] <2286> 하체 고정하고 상체 위주 스윙해야

골프장비가과학화됨에 따라 신설되는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페어웨이(fairway) 폭을 대폭 좁히고 그린의 난이도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경사지를 많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코스의 난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볼의 구름), 그리고 높낮이에 치중, 난도를 주고 있다.   또한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중심으로, 링크코스(link course), 즉 해변가 코스는 그린의 속도와 흐름에 변화를 줘 홀(hole) 공략에 어려움을 준다.   이것은 지역과 지형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 게임에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높여주는 설계 법이다.   각 골프장 그린주변의 한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 내리막 어프로치(approach)를 유도하는 지형이 많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발의 뒤꿈치에 쏠리거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위치,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는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끌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경우다.   이 같은 자세는 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궤도가 흐트러지며 섕크(shank) 확률이 높아진다.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어드레스를 할 때는 체중을 발바닥에 고르게 펴지도록 하며 몸의 균형(balance)은 양 무릎의 높낮이와 엉덩이(hip)로 조절해가며 뒤꿈치에 체중이 쏠리고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위주의 스윙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은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을 의미한다. 반대로 의자 깊숙이 앉는 기분이면 체중은 뒤꿈치에 대부분 쏠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소보다 넓게 서야 백 스윙 중 업라이트(uplight)와 오버스윙(overswing)를 예방할 수 있다.  경사지에서의 백 스윙은 대부분 업라이트, 이는 섕크(shank)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원흉이 되고 만다.     체중이 앞으로(앞꿈치) 쏠리는 위치에서는 구질을 고려해, 실제 그린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조준해야 볼은 실제 그린보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자세의 불편함으로 백스윙 아크(arc)도 작아져 가능한 평소보다 1~2개 정도 긴 클럽을 선택하고 그립을 내려 잡아야 스윙을 컨트롤(control)이 쉽고 정교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곧 백 스윙을 크게(overswing) 하지 않고 비거리 확보와 설정한 목표점에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하체 백스윙 아크 상체 위주 해변가 코스

2024-04-04

[골프칼럼] <2283> 왼쪽 어깨 들리는 것은 스윙의 F학점

탑 스윙은 백스윙의 끝으로, 전체 스윙 중 정확히 중앙에 위치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포인트인 탑 스윙은 스스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올바른 탑 스윙이란 준비된 다운스윙을 의미하며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중요시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연출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가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손목이 지면을 향하고 심하게 꺾이면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며 엉뚱한 자세를 연출한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것으로 스윙에서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즉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손목이 펴지게 돼 상대적으로 왼쪽손목과 팔목이 꺾이며 손에 경직도 일어난다.   탑 스윙에서 손목이 꺾이거나 젖혀지면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가로지르며 결정적 실수인 사선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섀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는 뜻이다.   이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어깨 위치와 자신의 턱 높이를 고수한 채,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지면 스윙궤도를 바꿔놓게 되므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 왼쪽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특히 백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면 머리가 들리고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는 결과도 발생하므로 백스윙 때 자신의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왼손이 60%, 오른손이 40%라는 힘의 배분을 유지하며 스윙을 주도해야 팔의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스윙 백스윙 과정 스윙 위치 왼쪽어깨가 턱밑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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