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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 부작용에 저소득층 접수 감소…올 가을학기 대학 등록률 급감 전망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 중 상당수가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접수해야 하는 연방 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 작성을 포기하고 있다.   FAFSA와 관련한 혼란 때문이다.   올해 연방교육부(DOE)가 FAFSA 양식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 서류 접수가 지연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 같은 혼란을 겪으면서 올 가을학기 대학에 진학할 12학년생 중 FAFSA를 접수한 학생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 사이에 접수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올 가을학기 전국적으로 대학 등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자 학생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2025년 FAFSA는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해 말 오픈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FAFSA 접수가 지연됐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재정보조를 얼마나 받을지 알 수 없어 최종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유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국 대학 달성 네트워크’(NCAN)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현재 전국의 12학년생 중 겨우 32.9%만 FAFSA를 접수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9%나 감소한 수치다.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이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이 수치가 심지어 더 떨어져 지난해보다 34%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FAFSA 제출이 줄어든 현상은 올 가을학기 대학 등록률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대학입시 전문가인 마크 칸트로위츠는 FAFSA 완성률이 19%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가을학기 대학 등록률 역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경제 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올해 4월 19일을 기준으로 완성된 FAFSA 양식은 2023년보다 29.1% 급감해 137만815개에 그쳤다.     2024~2025년 FAFSA는 예년보다 3개월이나 늦은 지난해 12월 30일 처음으로 대학 지원자들에게 공개됐다. 새로운 양식은 ‘소프트 론칭’을 위해 처음 며칠 동안은 한정된 시간에만  열렸다. 그러나 대학에 지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한정된 시간 동안 양식 작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기입할 수가 없었다.     처음 소프트 론칭 이후 기술적인 문제는 완화됐으나 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FAFSA 작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실수로 양식에 잘못된 정보를 기입한 뒤 제출해서 이 부분을 고쳐야 할 경우 추가로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소셜시큐리티번호(SSN)가 없는 부모를 둔 이민자 가정 학생들은 FAFSA 작성을 위해 필요한 ID와 패스워드를 만드는 데 큰 문제를 경험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대학들은 연방정부로부터 FAFSA 데이터를 전송받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이 때문에 4월 말까지도 대학들은 합격생들에게 재정 보조 레터를 보낼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190개 이상의 대학들은 합격생들이 등록의사를 표명해야 하는 마감일(디시전 데이)을 5월 1일이 아니라 5월 15일 또는 6월 1일로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연방학생보조(FSA) 오피스의 수장인 리처드 코드레이는 FAFSA 지연사태에 책임을 지고 최근 사임했으며 아직 후임을 누가 맡을지는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올해 FAFSA 는 과거 수년간 이어져 온 양식과는 다르다.     2020년 연방상원이 FAFSA 양식을 개정할 것을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과거에 108개에 달했던 문항수가 새 양식에서는 36개로 줄어 서류 작성이 간편해진 것이다. 또한 2명 이상의 자녀가 대학생인 가정에 적용되어온 ‘형제자매 디스카운트’를 없앴고, 상대적으로 부유한 가정이나 중산층 가정을 위한 보조금 액수를 줄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FAFSA 마감일을 5월 2일, UC계열대학과 캘스테이트 대학(CSU)은 디시전 데이를 5월 15일로 각각 연기했다.     올가을과 겨울 대학입시를 치러야 하는 하이스쿨 주니어들이 작성하게 될 2025~2026 FAFSA는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저소득층 가을학기 가을학기 대학 대학 등록률 가을학기 전국적

2024-06-16

등록률 낮았지만…투표율 역대 최고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외선거 유권자가 가장 많이 등록한 미국 내 투표율도 55.3%로 총선 재외선거 도입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이번 총선 재외선거(3월 27일~4월 1일)에는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9만2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재외선거가 처음 도입된 2012년 제19대 총선 45.7%, 20대 41.4%, 21대 23.8% 이후 가장 높은 투표 참여율이다. 그동안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71~75%)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미국은 등록 재외유권자가 3만3615명으로 해외 국가 중 유권자와 재외투표소(37개)가 가장 많았다. 등록 재외유권자 중 총 1만855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5.3%를 기록했다.   미국 내 재외유권자는 지난 21대 총선 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재외유권자 상당수가 사실상 8년 만에 미국에서 치러진 총선 재외선거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총선 투표율은 36.8%였다.   공관별로 재외유권자가 일본대사관(9122명) 다음으로 많은 LA총영사관은 등록 재외유권자 6736명 중 3880명이 참여해 투표율 57.6%를 기록했다. 추가투표소별 투표자수는 LA투표소 2054명, OC투표소 1320명, 샌디에이고투표소 329명, 애리조나 마리코파 투표소 17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LA지역은 등록유권자 7020명 중 2058명이 투표해 35.7%를기록했다.     미국 내 주요 공관별 투표율은 시카고 59%, 뉴욕 54%, 워싱턴DC, 53%, 시애틀 50.1%로 나타났다.〈표 참조〉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A재외선관위 측도 “전체 재외국민 유권자 대비 등록률은 낮았지만 등록한 유권자 중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4만7647명(투표율 62.8%), 미주 2만6341명(56.5%), 유럽 1만4431명(73.5%), 중동 2904명(74.0%), 아프리카 1600명(79.3%) 등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이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오는 10일 한국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등록률 총선 투표율 재외유권자 상당수 총선 재외선거

2024-04-02

뉴욕 재외선거 역대 총선 중 등록률 최고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총선) 재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10일 마감된 가운데, 주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 지역에서는 5319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전체 추정 선거권자 8만9240명 중, 5319명이 등록을 마쳐 등록률은 5.96%였다. 뉴욕 일원의 역대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3~4%)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등록한 유권자 수는 지난 총선보다 적었다.     12일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뉴욕재외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는 총 5319명이었다. 유학생·여행자·상사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는 3255명, 재외선거인은 2064명(영구명부등재자 1825명 포함)이었다.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지역의 유권자 등록률은 역대 총선 당시 뉴욕 일원 재외선거 등록률(3~4%대)보다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2022년도 제20대 대선부터 필라델피아 출장소 관할 델라웨어주, 펜실베이니아주가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자체가 확 줄어든 것도 등록률이 높아진 데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에만 해도 재외국민수는 14만4199명, 추정 재외선거권자수는 11만5359명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8만9240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세계 한인 동포들의 관심을 끌었던 제20대 대선(6.65%), 제19대 대선(11.89%)과 비교해서도 관심도는 낮았다.   그러나 뉴욕재외선관위는 등록 마감을 앞두고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수진 뉴욕재외선거관은 “지난해 말, 지난달에만 해도 역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뉴욕 일원 유권자 등록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었는데, 마지막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마감 직전에 공관으로 문의해 순회접수 등록 장소 등을 묻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공관 신고·신청 접수는 인터넷(2683명) 접수가 76.79% 비율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순회접수를 통한 접수는 668명(19.12%), 공관방문 132명(3.78%), 전자우편 11명(0.31%) 등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등록률 김수진 뉴욕재외선거관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지역 유권자 등록률

2024-02-12

한국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LA총영사관(총영사)이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유권자 등록을 원하는 한인은 12일(일)부터 내년 2월 10일(토)까지 총영사관 2층 다용도실에 마련된 접수 장소를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 방문하면 된다.   한국 법에 따르면 해외 체류자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기간에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자는 사전투표 기간 개시일 전 출국해 선거일 후에 귀국이 예정됐거나 선거일까지 외국에 머물거나 거주해 외국에서 투표해야 하는 한국인으로, 주민등록이 있고 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재외선거인 등록의 경우 직전 선거(제20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선거권이 있는 한국 국적자가 대상이다. 직전 선거에 참여했지만 이름이나 여권번호 등이 변경됐다면 변경 등록 신청을 해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LA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해도 된다.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이메일로 제출할 경우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인터넷홈페이지(http://ova.nec.go.kr 또는 http://ok.nec.go.kr)에서도 신청 및 등록이 가능하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국회의원선거용 국외부재자 국회의원선거용 국외부재자 국외부재자 신고 유권자 등록률

2023-11-10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학교 등록률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유치원, 공립학교, 사립학교의 등록률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센서스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3~6세 아동의 유치원 등록률은 51.1%에서 41.8%로 9.3%포인트 감소했다. 공립학교 등록률은 같은 기간 30.5%에서 24%로 6.5%포인트 하락했으며, 사립학교의 경우 20.6%에서 17.8%로 2.8%포인트 줄었다.   이러한 감소는 팬데믹 기간 공중 보건 및 안전 문제로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고,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당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 비해 약 10% 감소한 2021년의 유치원 등록자 수는 410만 명인데, 이는 미국 지역사회 조사(ACS)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가장 적은 수다. 유치원 등록률은 전국 42개 주에서 감소했는데, 이중 뉴저지(13.8%포인트)와 뉴햄프셔(19.0%포인트), 메릴랜드(13.2%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뉴욕주의 경우 7.0~8.9%포인트의 감소율을 보였다.   유치원 등록률 감소폭은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아시아계 아동의 등록률 감소폭이 18.6%포인트로 가장 컸다. 2019년 아시아계 아동의 유치원 등록률은 56.7%로 인종 그룹 중 가장 높았는데, 2021년에는 38.1%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흑인 아동의 등록률은 13.4%포인트, 백인 아동은 7.2%포인트 감소했다.   가족 형태와 부모의 근무 상태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부모가 모두 일하는 자녀의 유치원 등록률은 2019년 58.6%에서 2021년 50%로 8.6%포인트 감소했고, 부모 중 한 명이 일하는 가정은 같은 기간 46.9%에서 37.1%로 9.8%포인트 감소했다. 또 부모 모두 일하지 않는 자녀의 등록률은 41.4%에서 33.3%로 8.1%포인트 감소했다. 윤지혜 기자등록률 코로나 등록률 감소폭 공립학교 등록률 유치원 등록률

2023-09-05

올 가을학기 커먼웹 이용한 대학 지원…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20%나 증가

많은 대학들이 2023년 가을학기 입시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할 것이라고 커먼앱(Common App)의 새로운 보고서가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2023년 1월 1일까지 제출된 원서에 기반한 것으로, 일부 얼리 디시전(ED) 원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커먼앱 관계자는 이 보고서가 조기전형 못지않게 정시지원(RD) 원서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이 모든 지원자들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데이터를 대부분 2019년 가을학기 입시와 비교하고 있다. 이 해는 팬데믹이 터지기 바로 전에 원서를 접수한 해다.     커먼앱을 통해 전국 대학에 접수된 원서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현재까지 총 107만9936명의 신입생 지원자들이 모두 841개 대학에 지원했다.     이는 2019년 가을학기 입시 때의 90만3553명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지원자들은 4년 전보다 30%나 증가했다.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퍼스트 제너레이션(FG) 지원자는 35%나 늘었는데, 이것은 2019년 가을학기보다 가족 중 대를 이어 대학에 진학하는 지원자 증가 비율보다 거의 3배 늘어난 것이다.     커먼앱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보고한 학생은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한 학생 비율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 인스티튜트(Brookings Institute)’는 왜 대학 등록이 백인과 아시안, 그리고 더 부유한 학생들을 선호해 왔는지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업적 준비’가 그 이유다.     브루킹스 보고서는 “우리는 학업적 준비가 대학 등록에 있어서 사회 경제적인 차이, 성별의 차이, 인종 간 차이의 중대한 부분을 설명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회경제적인 차이는 특히 4년제 대학 등록 여부를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5분위 수로 나눈(SES quintile) 도표에서 탑 그룹에 드는 가정의 학생 중 89%는 대학에 등록한다.     이에 비해 도표의 바닥에 놓인 가정의 학생들 중에는 51%만이 대학에 등록한다. 무려 38%포인트 차이다. 그런데 학업적 준비상태가 비슷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차이가 훨씬 작다. 비슷한 학업적 준비를 갖춘 학생 그룹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의 5분위 수에서 탑 그룹에 있는 학생들이 바닥 그룹에 속한 학생들보다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이 11%포인트나 높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등록률은 인종·민족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크다.     아시안의 83%, 백인의 72%, 히스패닉의 63%, 흑인의 62%가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반 내에 2년제를 포함한 대학에 등록한다. 고등학교 GPA, 수강한 수업, 표준시험 점수의 차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적 준비상태가 동일한 학생 그룹에서는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학생 모두가 비슷한 비율로 대학에 등록한다. 이것은 백인 학생의 등록률보다 5%포인트 높은 것이다. 비슷한 사회경제적 신분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학생들이 대학에 가장 높은 비율로 등록한다. 이에 비해 흑인, 히스패닉, 백인 학생들의 등록률은 서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내용 중 중요한 것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23년 1월 1일까지 커먼앱을 통해 지원한 학생들을 볼 때 외국 유학생 지원자가 2019년 가을학기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유학생을 배출한 국가들은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가나, 캐나다 등이다.     둘째, SAT·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수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커먼앱에 따르면 2019년 가을학기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비율은 78%였고,  2020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44%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가을학기는 48%로 소폭 반등했으며, 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지원자의 47%만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신입생 지원자 수는 사립대(13%)보다 공립대(39%)의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가을학기 커먼웹 대학 등록률 지원자 증가 가을학기 입시결과

2023-02-26

한인 커버드CA 가입률 낮다…언어장벽·정보부족 등 이유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의 의료보험 가입 증가율이 베트남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건강보험 거래소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13일 발표한 2014~2022년 아시안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한인은 2014년 6월 3만7520명에서 8년 만인 2022년 6월 4만2980명으로 14.6% 증가에 그쳤다.   이는 3만7800명에서 4만2950명으로 13.6% 증가한 베트남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반면 중국계의 경우 7만7640명에서 13만7390명으로 76.9% 늘었고, 인도는 2만6900명에서 5만980명으로 89.5%나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의료보험 등록률이 낮은 원인으로 언어 문제를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남가주 아태진흥협회(AJSOCAL) 카니 정 조 대표는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비율이 49%에 달한다. 따라서 의료보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또 다른 원인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직원과 업주 모두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31개 커뮤니티 기관과 협력해 6만 명이 넘는 아시안들의 커버드 캘리포니아와 메디캘 가입을 지원했다는 조 대표는 “한인들의 특성상 경제적으로 어려울 경우 건강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며 “언어로 인한 고립도가 높다 보니 의료 정보에 대한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웃케어 클리닉의 에릭 오 환자 리소스 매니저는 “많은 한인이 의료보험이 없어도 괜찮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며 “또한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돈을 내는 한국 건강보험 시스템에 익숙한 분들은 매달 보험료를 내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현금을 내고 의사를 만나는 것이 더 낫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엘 이 비뇨기과 전문의는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은 대부분 참다가 의사를 찾아와 완치가능성이 높은 병이라도 손쓸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암이나 뇌출혈 등은 예방이 중요하다. 보험이 있다면 사전 예방치료나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보험 가입을 장려한 제시카 알트먼 커버드 캘리포니아 사무총장은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유일하게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기관”이라며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새해 1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되며 많은 예방 차원의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에게 가입을 독려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연방빈곤선(FPL) 150% 미만(개인 1만9230달러, 4인 가정 3만9750달러)은 실버 플랜이 무료다. 기존 연방 보조금 수령 자격이 없던 중간소득층(개인 5만1520달러 이상, 4인 가정 기준 10만6000 달러) 주민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족 중 한 명이 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도 한 가족의 보험료가 가구 소득의 9.12% 이상일 경우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연방 보조금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오는 1월 말까지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800)300-1506 장연화 기자언어장벽 정보부족 의료보험 가입 의료보험 등록률 이날 한인타운청소년회관

2022-12-13

킨더가튼 준비반 4세까지 확대한다

킨더가튼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이하 TK)의 입학 연령 제한 기준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학부모들을 TK 입학 시 요구됐던 생일 달 기준이 점차 해제됨에 따라 앞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게 됐다.   가주교육부(CDE)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2022-2023)부터 TK 입학 기준이 9월 2일~이듬해인 2월 2일 사이에 5세가 되는 경우로 늘어났다.   기존 입학 기준은 5세가 되는 시점이 9월 2일~그해 12월 2일 사이였다. 일례로 올해부터 2017년 9월 2일~2018년 2월 2일 사이에 출생한 아이들은 TK 입학이 가능해졌다.   TK 입학 연령은 오는 2025년까지 ‘2개월씩’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입학에 필요한 출생 기준을 보면 ▶2023~2024년도(9월 2일~이듬해 4월 2일 사이 출생자) ▶2024~2025년도(9월 2일~이듬해 6월 2일 사이 출생자) ▶2025~2026년도(9월 1일까지 4세가 되는 아동 입학 가능) 등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CDE측은 “2025년까지 생일 달 기준이 단계적으로 폐지되지만, 그전에 학군 또는 차터스쿨 별로 여유가 있다면 학부모 요청에 따라 5세가 되지 않더라도 입학을 승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TK 입학 연령 제한 기준 폐지를 대체로 반기는 입장이다.   김성은(36·부에나파크) 씨는 “매달 부담이 됐던 프리스쿨 비용도 아낄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미리 킨더가튼 과정을 준비할 수 있으니 자녀의 학습 능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교육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TK 입학 연령 기준의 단계적 폐지 이면에는 가주 교육계의 입학생 등록률 감소가 있다.   가주공공정책위원회(PPIC)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가 불거졌던 2020~2021년도 TK 등록률은 전년 대비 약 23% 줄었다. 이는 같은 해 킨더가튼 등록 감소율(-9%)보다 더 심각한 수치다.   PPIC 로라 힐 디렉터는 “지난 2020년을 보면 지역별로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가주 지역 36개 카운티에서 무려 20% 이상의 TK 등록 감소율을 보였다”며 “샌디에이고통합교육구의 경우 팬데믹 기간 TK 등록이 급감하자 4세 전체로 입학 기준을 낮췄더니 수요가 다시 높아졌다”고 말했다.   TK 입학 기준이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프리스쿨도 그에 따른 대응을 준비 중이다.   토런스 지역 A 프리스쿨 관계자는 “올해부터 5세 아이들의 TK 진학이 늘어나면서 프리스쿨 등록이 조금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프리스쿨 커리큘럼을 개발 및 강화해서 TK보다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킨더가튼 준비반(TK)은   가주 지역 각 교육구는 지난 2011년부터 ‘킨더가튼 준비법(Kindergarten Readiness Act·SB1381)에 따라 유치원 준비과정인 TK를 운영하고 있다. TK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킨더가튼 과정이 기존 1년에서 사실상 2년으로 늘어난 것이다. TK에서는 유치원생들이 킨더가튼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우며 킨더가튼과 마찬가지로 현장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킨더가튼 입학 전까지 돈을 내고 자녀를 프리스쿨에 보내는 학부모에게는 TK 입학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TK 입학은 선택 사항이다. 단, 그동안 TK 입학 연령 조건 때문에 진학이 제한, 자녀 교육에 있어 선택의 폭이 좁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왔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입학 기준 킨더가튼 준비반 입학생 등록률

2022-08-14

“백인 우월 의미, 바이올라대학 예수 벽화 지워라”

라미라다 지역 유명 기독교 명문인 바이올라(Biola) 대학은 보수 복음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한 바이올라대학에서는 요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흐른다.   진보적인 목소리가 캠퍼스내에서 서서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이올라대학의 정체성에 균열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LA타임스는 10일 학교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학내에서 보다 진보적이고 정의를 추구하는 기독교가 꽃을 피우고 있다”며 “한편으로 바이올라 캠퍼스내에서는 보수적 뿌리에서 벗어난 자유주의적 기독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러한 흐름을 밀쳐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먼저 바이올라대학에는 예술가 켄트 트위첼이 지난 1990년 학생 회관 벽면 전체에 그려놓은 예수의 그림이 있다. 이 대학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많은 기독교인이 바이올라대학을 방문할 때마다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이 벽화는 단순히 예수의 그림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지난 2018년 바이올라대학을 졸업한 브리아나 응씨의 경우는 벽화 제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응씨는 지난해 학교 측에 보낸 편지에 “벽화의 이미지는 역사적으로도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백인의 우월성, 백인의 권력, 구세주가 백인이라는 사상을 강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캠퍼스에 붙어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도자들의 포스터가 훼손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워싱턴DC 연방의회 진입 사건과 관련, 이 학교 학생 뉴스 사이트의 이바나 업쇼 오피니언 에디터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젊은 기독교인들은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멀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이후 업쇼 에디터는 엄청난 비난에 시달린 끝에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해야 했다.   업쇼 전 에디터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때 일로 소외감을 느꼈다. 흑인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마치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USC 종교시민문화센터 리처드 플로리 디렉터는 “이러한 긴장들은 미국에서 복음주의의 미래가 어떻게 보일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바이올라대학에서 근무했던 리사 스웨인 교수는 이러한 충돌을 두고 “복음주의가 오늘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학내에서는 학생간의 균열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부 학생, 졸업생 등 50여 명이 일요일마다 인근 한 연합감리교회에 모여 신학 토론의 모임을 갖고 있다. 바이올라대학의 보수적 사상에 대한 실망감이 모임을 구성하게 된 계기가 됐다. 신학에 대한 의문, 의심 등 자유주의적 신학을 소유한 학생들이 모이고 있는 셈이다.     반면, 보수적 정체성에 대한 갈등, 흔들림 등이 이어지자 바이올라대학의 학생 등록률은 감소하고 있다. 바이올라대학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학부생 등록이 18%나 감소했다. 내년 예산은 전년 대비 500만 달러 삭감됐다.   바이올라대학은 이미 지난 2012년에도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대학 재학생, 졸업생,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동성애자 클럽’이 커밍아웃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입학시 술과 담배 금지 등 까다로운 규정에 따를 것을 서명까지 하는 이 대학에서 동성애자 클럽이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전국에서 논란이 되기에 충분했다. 〈본지 2012년 5월26일자 A-1면〉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학부모 김모씨는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보수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데 바이올라대학도 이제는 믿지 못하겠다”며 “한가지 확고한 철학을 갖고 학교를 운영했으면 좋겠는데 워낙 사회가 다양화되다 보니 기독교 사상을 유지하는 게 참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올라대학 배리 코리 총장은 지난해 9월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본래의 사명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설립자들이 우리에게 준 가치를 버리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렇게 할때 우리는 더 신실해지고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총장이 설립 철학을 고수하자 스콧 래 신학교 학장도 한마디를 거들었다.   래 학장은 “우리는 본래의 정체성을 고수하고 성경에 충실한 학교들이 실제로 등록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올라대학의 이슈는 오늘날 신학교 및 기독교 계열 학교들이 직면한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기독교 대학 입장에서는 난감한 게 사실이다.   남가주 지역 한 신학교 관계자는 “학교는 성경에 근거한 철학을 고수하려 하지만 이미 자유주의적 신학에 물든 학생들이 많아서 교육 방침이나 학교 운영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신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갈등은 수차례 표면화됐었다.   한 예로 한인 유명 목회자들도 다수 졸업한 패서디나 지역 풀러신학교는 지난 2013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적이 있다.   당시 학교 측이 동성애자 학생이 포함된 교내 토론 그룹을 승인하자 보수 교계로부터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당시 풀러신학교측은 “동성애적 행위와 동성결혼은 풀러신학교의 정책에 분명히 어긋난다. (중략) 학생이든 직원이든 이러한 규범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공동체 규범에 따라 퇴교에까지 이를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까지 이례적으로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만큼 기독교 학교들의 고민은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따라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 사이 학교의 등록률 역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장열 기자벽화 예수 학교 학생 자유주의적 기독교 학생 등록률

2022-06-20

팬데믹 이후 뉴욕시 공립교 등록률 8%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공립교 등록률이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DOE)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공립교 등록 학생은 총 91만9136명으로 2019~2020학년도의 100만2200명에 비해 8.3% 감소했다. 2020~2021학년도 등록 학생은 95만5490명으로 직전 학년도 대비 4.7%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매년 4% 이상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인데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DOE 측은 인구 감소와 뉴욕시민의 뉴욕 밖으로의 전출,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데이비드 블룸필드 브루클린칼리지 교수는 “출생율과 이주가 원인인지, 공립교에 대한 불만족과 홈스쿨링으로의 전환 탓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학생 감소에 대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생 복귀 방안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고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학부모들의 기대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등록 학생 감소가 지원 예산 감소로 이어져 공립교 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통과된 뉴욕시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공립교 지원 예산 2억1500만 달러가 삭감됐다.     이에 대해 마이클 르벨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학생수에 근거한 것이 아닌 공립교 지원 예산 산출 방식을 현대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학생 감소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2~2023학년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지원자는 각각 6만1771명과 7만3696명으로 전 학년도(6만6516명 및 7만7627명)보다 감소했다.  장은주 기자등록률 뉴욕 뉴욕시 교육국 이후 뉴욕시 학생 감소

2022-06-16

조지아 2년제 대학 등록률 13% 감소

지난 봄 학기 2년제 조지아주의 대학생 수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학생정보기관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공립, 사립 대학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46만 7000명으로 기록됐다. 전국적으로는 4.7% 감소해 학생 등록률 저조 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지아주 2년제 공립학교로 등록자수가 10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이상 감소해 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 소규모 대학들은 입학률 감소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2년제 학위를 제공하는 조지아의 몇몇 대학들은 최근 몇년 동안 등록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대학 시스템 자체 데이터에서도 지난해 대비 등록자 수 감소율은 1% 이하를 기록했지만 2년제 주립 대학의 등록자 수 감소율은 7%대 이상이었다.   대학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비 학생들을 모집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 컬리지는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기 위해 다니거나 직장생활 후 학위를 위해 재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대학 진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학생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흑인 1학년, 24세 이상의 학생들 사이에서 대학 등록률이 더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안계와 라틴계 1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등록률이 증가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 등록률 대학 등록률 학생 등록률 소규모 대학들

2022-05-27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저조

 올해 3월 9일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해외 동포들에게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최종 집계된 재외선거 등록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20대 대선을 위한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가 23만1,314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월 10일 밝혔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9만9,156명이며,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3만2,158명(=영구명부 등재자 2만3,310명+신규 신고·신청자 8,848명)이다.  이는 전체 재외선거권자로 추정되는 200여만명 11.51% 수준이다. 이 수치는 제19대 대통령선거(30만197명) 대비 22.9% 감소, 제21대 국회의원선거(17만7,099명) 대비 30.6%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콜로라도 관할지역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 관할 재외국민수는 126,962명이지만, 재외선거 등록인수는 재외선거인 357명, 국외부재자 5,294명, 영구명부 등재자 657명 등 총 6,308명으로, 등록률은 겨우 6.21%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영구명부는 영구명부 등록을 했거나 두번 이상 계속한 투표한 유권자를 의미한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송지현 선거담당 영사는 콜로라도만 따로 통계낸 자료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지난달에 순회영사 때 신청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인터넷으로 따로 신청하신 분들도 계셔서 정확하게 콜로라도에서 몇 명이나 신청했는지에 대한 집계는 현재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출장 투표소의 콜로라도 설치와 관련해서는 “재외국민 공관과의 거리나 인구수 등과 비례해서 설치가 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그 부분은 재외선거관리 위원회에서 결정할 부분이라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재외국민 등록 국가별로는 미국 5만5,058명, 중국 3만1명, 일본 2만9,446명으로 3개국 신청자 수가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11만2,626명(48.69%)으로 가장 많고, 미주 7만6,31(32.99%), 유럽 3만2,847명(14.20%), 중동 6,883명(2.98%), 아프리카 2,573명(1.12%)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1월 19일부터 1월 28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2월 7일에 확정된다.   이하린 기자재외선거 유권자 대선 재외선거 재외선거관리 위원회 재외선거 등록률

2022-01-18

한국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 저조

  남동부 6개 주의 제20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자가 지난 19대 때보다 소폭 줄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접수는 지난 8일 마감했다.   9일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경)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 유권자 등록자 수는 총 5662명으로 예상 선거권자(10만1120명)의 5.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외부재자신고자는 4414명, 재외선거인등록신청자는 1248명이다. 재외선거인에는 영구명부 등록자 958명이 포함됐다. 영구명부는 영구명부 등록을 했거나 두 번 이상 계속 투표한 유권자다.     지난 2017년 치른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총 등록 유권자는 6031명이었으며 이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5409명이 등록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내달 23일부터 28일까지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25~27일 몽고메리한인회관 및 올랜도 우성식품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당일 유권자는 투표소를 방문해 여권,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으로 본인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한 뒤 무기명 비밀투표한다.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비자, 영주권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을 지참해야 투표 가능하다.   앞서 지난 4일(한국시간) 한국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1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1곳의 투표소가 추가 설치된다.       배은나 기자재외선거 유권자 유권자 등록률 재외선거 유권자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2022-01-10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 3%…한국 대선 관심 적어

제20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등록 마감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국 내 유권자 등록률은 3%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이 턱없이 낮아 지난 19대 대선 재외선거 등록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내 재외선거 등록 신청은 전체 추정 유권자 85만1941명 중 2만6576명만 등록해 3.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기사 3면〉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미국 내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6만8244명으로 8% 등록률을 기록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은 내년 1월 8일 마감이다. 자칫 19대 대선 등록률에도 못 미친 채 20대 대선을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재외공관별 등록 유권자는 LA총영사관 4837명(2.4%), 뉴욕총영사관 4704명(2.9%), 애틀란타총영사관 3114명(3.0%), 시카고총영사관 2821명(3.0%), 주미한국대사관 1968명(6.9%), 휴스턴총영사관 1608명(2.7%), 보스턴총영사관 675명(3.1%), 댈러스출장소 602명(3.3%), 호놀룰루총영사관 445명(2.3%) 순이다.   재외공관별 등록 유권자에는 영구명부는 빠져 있다. 하지만 공관별 영구명부 인원은 최대 2100명(LA)이다. 공관별로 영구명부를 합쳐도 19대 대선 등록 때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지난 19대 대선 재외공관별 등록 유권자는 뉴욕총영사관 1만3761명, LA총영사관 1만3631명, 시카고총영사관 7435명, 워싱턴DC 6513명,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6366명, 애틀란타총영사관 6061명, 시애틀 총영사관 4008명, 보스턴총영사관 3305명, 휴스턴총영사관 2943명, 댈러스 출장소 2660명 순이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재외선거가 가능한 추정 유권자 총 214만9691명이다. 이 중 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10만8765명으로 등록률은 5.1%다.     한편 20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2022년 2월 23~28일 재외투표소(공관별 최대 3곳)에서 치러진다. 선거를 위해 2022년 1월 8일까지 재외선거인 등록 및 변경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적인 18세 이상(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 명부를 확인하면 된다. 유권자 등록은 웹사이트, 이메일([email protected]), 공관방문, 우편으로 가능하다. 국외부재자는 재외선거 때마다 신고해야 선거 참여가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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