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재외선거 역대 총선 중 등록률 최고
유권자 5319명 신고·신청, 등록률 5.96%
저조한 관심 보이다 막바지 신청 집중
필라 출장소 제외, 추정 선거권자 줄어
다만 등록한 유권자 수는 지난 총선보다 적었다.
12일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뉴욕재외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는 총 5319명이었다. 유학생·여행자·상사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는 3255명, 재외선거인은 2064명(영구명부등재자 1825명 포함)이었다.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지역의 유권자 등록률은 역대 총선 당시 뉴욕 일원 재외선거 등록률(3~4%대)보다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2022년도 제20대 대선부터 필라델피아 출장소 관할 델라웨어주, 펜실베이니아주가 뉴욕총영사관 선거관할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자체가 확 줄어든 것도 등록률이 높아진 데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에만 해도 재외국민수는 14만4199명, 추정 재외선거권자수는 11만5359명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8만9240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세계 한인 동포들의 관심을 끌었던 제20대 대선(6.65%), 제19대 대선(11.89%)과 비교해서도 관심도는 낮았다.
그러나 뉴욕재외선관위는 등록 마감을 앞두고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수진 뉴욕재외선거관은 “지난해 말, 지난달에만 해도 역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뉴욕 일원 유권자 등록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었는데, 마지막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마감 직전에 공관으로 문의해 순회접수 등록 장소 등을 묻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공관 신고·신청 접수는 인터넷(2683명) 접수가 76.79% 비율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순회접수를 통한 접수는 668명(19.12%), 공관방문 132명(3.78%), 전자우편 11명(0.31%) 등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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