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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플로리다·텍사스 가도 별로 못 아낀다

소득세 면제, 저렴한 집값, 낮은 생활비 등으로 뉴요커를 유혹하던 텍사스·플로리다주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인구 유입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주 때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감소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스마트에셋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마이애미로 이주한 연소득 25만 달러의 뉴요커는 연 8만8000달러를 절약했는데, 2019년 이주자(12만3000달러)보다 28% 덜 아낀 것이다.   텍사스에서도 댈러스는 2019년 13만6000달러에서 2023년 10만8000달러로, 오스틴은 15만5000달러에서 11만6000달러로 각각 20%, 25% 감소했다.   연소득을 10만 달러로 설정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2019~2023년 새 마이애미 5만1000달러→3만7000달러, 오스틴 6만4000달러→4만9000달러 등으로 절약 금액이 감소했다.   이같은 변화는 플로리다·텍사스의 생활비가 급증한 영향이다. 마이애미의 경우 이 기간 렌트 37%, 주택 구입비 43.7%, 유틸리티 17%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오스틴 역시 렌트와 집값이 각각 25.5%, 55.6% 급등했다. 테슬라, 구글, 애플 등의 지사를 유치하면서 고소득 주민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건설 붐이 일고 있는 댈러스의 경우 렌트는 오히려 1.1% 감소했고, 집값 또한 21.1% 오르는 데 그쳤다.   맨해튼은 렌트 3.3%, 집값 29.3% 인상으로 마이애미나 오스틴보다 변화가 적었다.   재클린 디존 스마트에셋 편집장은 “맨해튼은 미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곳이지만, 마이애미와 오스틴 등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뉴욕의 생활비를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에셋은 국세청(IRS)의 세금 데이터와 지역사회경제연구위원회(C2ER)의 생활비지수를 기반으로 해당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플로리다 뉴요커 뉴요커 플로리다 금융정보업체 스마트에셋 스마트에셋 편집장

2024-03-18

뉴요커들 “생활비·세금·범죄가 문제”

뉴욕주 주민들은 생활비와 세금 등 금전적 어려움을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생활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절반에 달했다. 뉴욕주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불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았다.   15일 뉴욕주 싱크탱크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는 주 전역의 유권자 959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 생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 세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서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생활비라고 답한 사람이 63%에 달해 가장 많았다. 세금 문제를 지적한 응답자도 50%에 달했다.    4위는 주거비(28%)였으며 이어 경제 전망(27%)이 5위에 올랐다. 1~5위 중 경제 문제가 아닌 건 3위를 차지한 범죄(36%)뿐이었다.   작년에 비해 올해 더 팍팍해졌다고 느낀 유권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54%가 올해 들어 생활비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한 사람은 28%였다.   뉴욕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55%로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자신이 사는 시나 카운티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57%)이 더 많았다.   교육 측면에선 정부 투입 비용의 효용을 못 느끼고 있었다. 공립학교  학생 한명 당 비용을 추산하라는 질문에 전체 답변 중윗값은 연 8000달러였는데, 실제 비용(2만6571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팀 호퍼 센터장은 “뉴요커 대부분이 공립학교 비용을 한참 적게 생각한다는 게 가장 놀라운 결과”라며 “이번 조사는 공공정책이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가 박차를 가하는 중인 기후정책은 인지도가 떨어졌다. 응답자의 65%가 뉴욕주 ‘기후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청정에너지를 위해 요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0%가 ‘2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31%는 한 푼도 더 내고 싶지 않다고 답했고, 18%는 10달러 이하로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2월 초 뉴욕주에 등록된 유권자 95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응답자가 70%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 응답자는 ‘기타(12%)’로 묶여 별도 확인이 어려웠다.   이하은 기자생활비 뉴요커 세금 문제 경제 문제 아시안 응답자

2024-03-15

아시안 65%, 고립·불안…45% “지원 필요”

뉴욕시 거주 아시안의 65%는 고립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40%는 매우 강하거나 다소 강한 고립·불안감을 호소했으며, 34%는 팬데믹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22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sian American Federation, AAF)은 지난해 뉴욕시 한인 90명을 포함해 아시안 커뮤니티 543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뉴욕시 거주 아시안 커뮤니티 정신건강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AAF는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서 정신건강이 터부시된 상황서 주정부와 시정부가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마련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아시안 뉴요커의 44%는 높은 거주비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답했다. 이중 30%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신건강 관리를 못했다.   80% 이상의 응답자는 불안으로 인해 두통, 불면증 등을 겪었다. 하지만 45%만이 정신건강 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5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난해 3~5월의 연구에 참여한 한인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49명)와 뉴욕가정상담소(KAFSC, 41명)에서 모집했다. 이들에게는 한국어, 영어로 표기된 설문지가 주어졌다.   이후 7~8월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 대면 연구는 KAFSC에서만 이뤄졌다. 현장에는 정신건강 관련 민감한 질문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한국어 가능 스태프가 자리했다. 참여 단체는 연구비의 한계 등으로 더 늘리지 못했다. 한인이 없는 연구진은 한국어로 이뤄진 심층연구 결과를 번역을 통해 인지했다. 연구가 포괄적으로 이뤄져 한인 특정 데이터는 없다.   리닝 헤이 연구팀 부디렉터는 “아시안은 조용하고 모범생이라는 고정관념에 맞춰 정신건강 위해가 있어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데, 이번에 침묵을 깼다. 정치적 행동이 필요한데, 근거를 마련했다”고 했다.   주 한 연구팀 부소장은 “많은 아시안이 다양한 이유로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세부적인 이유가 알려진 바 없었다”며 “향후 주정부와 시정부가 정책 마련에 있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자료다. 한인을 특정해 자료를 분석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민주·23선거구)은 이날 회견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현안”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지원으로 이뤄졌다. 일반 설문조사는 아랍어, 벵골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힌디어, 일본어, 크메르어, 타갈로그어, 우르두어, 베트남어로도 진행됐다.   AAF는 수개월 내 한인 중심의 다른 주제 보고서를 발간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아시안 지원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안 뉴요커 커뮤니티 정신건강

2024-02-22

아시안 뉴요커 빈곤율, 백인의 두 배

아시안 뉴요커 중 빈곤을 겪는 이들의 비율이 백인 빈곤율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팬데믹 이후 뉴욕시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아시안 등 유색인종 다수가 종사하는 산업의 일자리는 고르게 회복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21일 컬럼비아대와 지역 비영리단체 로빈후드 연구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 그룹 중 24%가 빈곤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백인 빈곤율(13%)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아시안 빈곤율은 히스패닉(26%)보다는 낮은 수준이긴 했지만, 흑인 뉴요커 빈곤율(23%)보다는 소폭 더 높았다. 아시안 뉴요커 빈곤율은 뉴요커들의 평균 빈곤율(23%, 약 150만명)보다도 높았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 회복세가 인종그룹별로 격차를 보이면서 빈곤율도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지난해 10월 팬데믹으로 사라졌던 일자리가 모두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재택 건강관리와 같은 저임금 산업 위주로 일자리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안 근로자들이 상당수 종사하고 있는 소매산업은 뉴욕시 산업 중에서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사라진 산업이다. 이에 따라 아시안 빈곤율이 백인 그룹에 비해 높은 편이란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 어린이들의 빈곤율도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뉴욕시에 거주하는 어린이 4명 중 1명(25%)이 빈곤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어린이 빈곤율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팬데믹 시기에 확대 지원됐던 ‘차일드 택스 크레딧’(CTC·부양자녀 세액공제)을 통해 많은 어린이가 빈곤을 벗어났는데, 확대 지급이 종료되면서 빈곤 상태에 빠진 어린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1년의 경우 CTC 확대 영향으로 뉴욕시의 아동 빈곤율이 30% 줄어든 바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CTC와 비슷한 혜택의 뉴욕주정부 베니핏을 영구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로빈후드는 “자녀당 연간 최대 330달러 수준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최대 1000달러까지 확대하고, 소득 기준도 조정해야 한다”며 “이 경우 최대 7만6000명의 아동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빈곤율 아시안 아시안 빈곤율 백인 빈곤율 아시안 뉴요커

2024-02-21

[글마당] 나의 휴식

지독하게 일을 많이 하는 나의 휴식은 비행기 안이다. 최근에는 회사가 뉴욕지사를 오픈하면서 주기적으로 뉴욕을 드나들고 있다. 주위에서 비행기를 자주 타면 방사능 때문에 몸이 안 좋아지고 시차 때문에 치매도 빨리 올 수도 있고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하면서 고맙게도 걱정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나는 비행기가 흔들흔들할 때는 잠도 잘 오고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해야 할 일 정리도 하고 뇌를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서 아주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자세로 책도 보고 바빠서 못했던 휴대폰 사진 정리도 하고 이메일도 확인 후 정리하고 스케줄 정리해놓고 젤리와 달콤한 초콜릿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뉴욕까지 6시간이 금방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비행기 타고도 적어도 2시간에서 6시간, 간혹 중간에 갈아탈 때는 오며 가며 시간과 가끔 딜레이까지 되면 하루 24시간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직항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내려서 갈아타는 것도 좋아한다. 주마다 스타벅스 커피 컵도 다르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지역마다 특징을 공항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즐기고 있다.     2023년에는 뉴욕을 참으로 많이도 드나들었다. 가끔 혼자서 왔다 갔다 하니 “싱글이세요?” “남편분이 그렇게 다녀도 뭐라고 안 하시나 봐요?” “도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무슨 일을 하시는지요?” 한국 사람들은 참으로 개인 생활에 대해서 궁금해서 죽는다.     뉴욕은 사계절이 있고 역동적으로 사람들이 움직이고 맨해튼은 국제도시이니만큼 맛난 빵과 커피, 음식은 평을 안 보고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다. 길거리에 총총 빠른 걸음으로 보폭도 넓게 신호등도 무시하고 걸어 다니는 뉴요커들은 다들 시크한 멋쟁이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입을 헤 벌리고 쳐다봤다. 남의 일에 관심 없고 바쁘게 사는 뉴요커들은 얼마나 벌어야지 여기서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곳은 센트럴파크였다. 첫날 놀랐던 점은 새벽부터 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줄 알았다. 일상적인 새벽의 모습이었다. 죽으라고 뛰는 사람도 많았고, 왠 개들은 다 풀어놓고 잔디에서 뒹굴고 주인들하고 공놀이하고 폴짝폴짝 주인 옆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새롭게 보였다. 서부에는 새벽에 뛰는 사람을 우리 동네에서 간혹 한두 명만 보이고 거의 래쉬를 하고 강아지 파크에서만 풀어놓고 한정된 공간에서만 풀어놓는데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강아지 천국이었다. 다들 맨해튼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으라고 뛰는 것 같았다.     또한 거리의 과일가게가 많아서 아침마다 나는 양배추와 아보카도, 토마토, 레몬, 사과 등을 사고 일주일에 네 번은 파머스 마켓이 열려서 갓구운 머핀과 꿀을 샀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하고 뮤지컬 등 볼만한 곳이 넘쳐나는 곳이 뉴욕이다. 이런 곳에서 살다 보면 결혼? 꼭 해야 하나, 싱글로 살면서 내가 번 돈 쓰면서 살겠다는 전문직 여성과 남성이 늘고 있으며, 혼자 사는 삶이 아주 익숙해서 심심하지 않은 여성 뉴요커는 뉴욕을 떠나기 싫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몇 달 후에는 바뀌었다. 이런 삶이 과연 행복할까? 이기적인 삶, 개인적인 삶으로 엉켜 있고,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어야지만 살 수 있는 뉴욕.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뉴욕 사람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나는 서부가 좋다고 결정 내렸다. LA는 공항에 내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새벽에 뛰는 사람이 많이 안 보이고 거리에 과일 가게도 없고, 맨해튼처럼 북적이며 저녁 늦게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도 없고,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많이 없지만 일을 마치면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 푹 쉬고 항상 날씨가 따뜻하고 온화하고 산과 바다가 있고 그냥 사람들이 여유로워 보여서 편안하다.   지난주 뉴욕에서 LA로 돌아올 때 시애틀을 경유했는데 4시간이나 연착되었고 결국에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겨우 LA에 도착했다. 다음날 뉴스에서 시애틀에서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고 계속 나와서 ‘어휴 내가 그 비행기 탈 수도 있었는데’ 그랬다.   2024년에도 열심히 일 한 만큼 쉼도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도 흔들흔들한 비행기 안에서 휴식을 즐길 것이다. 이제니퍼 / 결혼 정보회사 듀오글마당 휴식 뉴욕 센트럴파크 비행기 사고 여성 뉴요커

2024-01-19

뉴욕주 외로운 뉴요커 위한 공공서비스 발표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홀로 보내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뉴요커들을 위한 조치가 발표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3일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뉴욕주에서 ‘외로움 전염병’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홀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시니어를 비롯한 전 연령대의 뉴요커들이 외로움 때문에 부정적인 건강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과 서비스 등을 주정부가 제공한다는 점을 확실히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실이 국립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 연구를 인용해 밝힌 데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 중 3분의 1 이상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 중 4분의 1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간주됐다.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은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흡연·비만·신체활동 부족 등 다른 건강상태로 인한 위험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회적 고립은 치매 발병 위험을 약 50% 증가시키며, 열악한 사회적 관계는 심장병 위험을 29%, 뇌졸중 위험은 32%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컬 주지사는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연중무휴 이용할 수 있는 뉴욕주의 익명 위기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번호 741741번으로 ‘GOT5’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전문 상담사 등과 대화할 수 있다. 988에 문자를 보내거나 웹사이트(988lifeline.org)를 이용해 채팅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주정부는 정신건강이나 약물남용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로컬 클리닉 수도 3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13개인 정신건강 클리닉을 2025년 7월까지는 39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도 뉴욕주 노인서비스국은 주 보건국과 협력해 2025년까지 시니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앤 설리번 뉴욕주 정신건강국장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홀리데이 시즌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촉발해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들에게 절대 혼자가 아니며, 주변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공공서비스 뉴요커 뉴욕주 노인서비스국 사회적 고립감 설리번 뉴욕주

2023-12-25

의료네트워크 해킹으로 뉴요커 400만명 피해

뉴욕주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 등의 데이터가 유출돼 뉴요커 400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검찰은 주민들에게 신원 도용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네바다 기반 의료기록회사인 PJ&A(Perry Johnson & Associates)의 데이터가 공격을 받아 이 회사에서 관리하던 노스웰헬스와 크라우즈헬스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PJ&A는 환자 기록 보관·처방전 제공 서비스다. 노스웰헬스에는 노스쇼어대학 병원 등 21개 병원이 포함되며, 크라우즈헬스는 시러큐스를 기반으로 뉴욕주 내 15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의료네트워크다.   피해자는 뉴욕시와 시러큐스에서만 400만 명이고, 전국적으론 900만 명에 달한다. 유출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이름과 소셜시큐리티넘버, 생년월일, 주소, 진료번호, 병원계좌번호, 진단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PJ&A와 노스웰헬스, 크라우즈헬스는 유출 피해자 대부분에게 피해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총장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새로운 계좌가 개설되거나 대규모 구매가 이뤄졌는지 크레딧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크레딧 동결 또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의를 도용해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에퀴팩스·익스페리언·트랜스유니온 등의 조사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들 조사기관에선 ‘사기 경보(Fraud Alert)’ 역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 기록 사본을 요청해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이용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한 청구가 있을 경우 이의 제기할 것을 권고했다.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에 알려 관련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 메디케어 관련 피해라면 보건복지부 감사실(800-447-8477)에 문의하면 된다.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를 본 경우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온라인(www.ftc.gov)이나 전화(877-438-4338)로 신고할 수 있다.   제임스 총장은 “신원 도용은 개인정보를 이용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피해를 본 뉴요커 모두가 위의 방법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의료네트워크 뉴요커 제임스 뉴욕주 뉴요커 모두 진료번호 병원계좌번호

2023-11-28

뉴요커 59% “삶의 질 나빠졌다”

뉴욕주민 10명 중 6명은 지난 한 해 동안 삶의 질이 저하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스트대학이 지난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민 59%가 지난 1년 동안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11%는 “좋아졌다”, 30%는 “그대로”라고 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원 46%, 공화당원 78%, 무당파 유권자 67%가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초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직무 지지도는 전년도 61%에서 37%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올해 아담스 시장의 직무를 반대한 비율은 54%였으며, 응답자의 33%는 “매우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아담스 시장이 지난 2021년 뉴욕시장 선거에서 튀르키예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에 대해, 뉴욕주민 10명 중 7명은 “그가 튀르키예와의 거래에서 불법적인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단 18%만이 “아담스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0%는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 대한 지지도도 낮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호컬 주지사의 지지율은 41%, 반대율은 42%로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민주당원 43%를 포함해 뉴욕주민 56%가 “호컬 주지사가 업무 방식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주지사가 뉴욕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지 샌토스(공화·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의회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5%였으며,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2016년 9월 이후 역대 최고치(53%)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뉴욕주민들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주 유권자 53%는 그의 업무 수행 방식에 반대했고, 44%만이 찬성했다. 2022년 49%가 반대하고 48%가 찬성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요커 마리스트대학 뉴욕시장 선거 반대 비율 뉴욕주 유권자

2023-11-23

한인 뉴요커 소득 10년간 급증

한인 뉴요커들의 소득이 지난 10여년 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미국에서 태어나 주류사회에서 일하는 시민권자 비율이 높아진 데다, 전반적인 교육 수준도 높아진 덕이다.     14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론칭한 아시안아메리칸 데이터 포털(datacenter.aafederation.org)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가구중간소득은 8만1903달러로 집계됐다. 2010년 가구중간소득(5만1961달러)보다 57.6% 늘어난 수준이다. 뉴욕시 한인 가구중간소득은 2015년 5만6669달러로 소폭 늘었고, 최근 6년간 특히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들의 개인소득 중간값 역시 2010년 3만8483달러에서 2015년 4만3296달러, 2021년 6만4237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적인 소득이 늘며 한인들의 빈곤율은 2010년 17.5%에서 2021년 12.8%로 뚝 떨어졌다.     다만 가구중간소득은 거주 지역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가구중간소득이 12만233달러로 가장 높았고, 맨해튼(11만1446달러)·스태튼아일랜드(7만7217달러)·퀸즈(6만1860달러)·브롱스(4만2786달러) 순으로 낮아졌다. 개인소득으로 비교하면 퀸즈 한인들의 가구중간소득이 4만8248달러로 가장 낮았다.   한인 살림살이가 나아진 데에는 미국에서 나고자란 한인 비율이 높아지며 주류사회에 진출한 경우가 많다는 점, 고학력 이민자가 많아진 점 등이 작용했다. 고교졸업장이 없는 한인 비중은 2010년 8.7%에서 2021년 6.6%로 낮아졌지만, 학사 학위 보유자 비율은 같은 기간 35.8%에서 37.2%로 늘었다. 석사학위 이상 한인 비율은 16.7%에서 23.9%로 급증했다. 석사학위 이상 한인들의 중간 개인소득은 9만3233달러, 고교 졸업장이 없는 한인들의 중간 개인소득은 2만6660달러다.     한인 실업률도 2010년 7.3%에서 2021년 5.4%로 낮아졌다. 직업이 있는 한인들이 많아진 덕에 무보험자 한인 비율도 2015년 24.8%에서 2021년 9.4%로 급감했다. 다만 무보험자 비율은 아시안 평균(7.9%)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퀸즈지역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13.0%에 달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요커 한인 한인 뉴요커들 퀸즈지역 한인 한인 비율

2023-11-14

사무실 복귀한 뉴요커 6주 연속 감소

사무실로 출근하는 뉴요커가 감소하고 있다. 여름 휴가 기간이 절정에 달한 데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기술업체 캐슬 시스템스(Kastle Systems)의 조사 결과, 8월 마지막 주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38.2%에 그쳤다. 지난 7월 초 독립기념일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다른 도시에선 사무실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카고는 일주일 새 50.6%에서 51.3%로 올랐고, LA 역시 46.2%에서 49%로 증가했다.   크레인스뉴욕은 최근 뉴욕시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전 주보다 3배로 증가했다.   다만 이번 주부터 뉴욕시 공립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재택근무를 했던 부모들이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이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 종료’를 선언하고 대면 근무를 권장하는 분위기다.   한편 사무실 출근 감소는 대중교통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NY1은 MTA 지하철, PATH,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메트로노스 등의 승객 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당분간 팬데믹 이전 수치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8월과 팬데믹 이전을 비교하면, MTA 지하철과 메트로노스 승객은 약 30% 감소했다. LIRR 승객 수는 24% 감소했으며, PATH는 42%나 감소했다.   MTA는 승객 수가 감소하고, 연방정부의 팬데믹 지원이 2024년 종료됨에 따라 예산 고갈을 우려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사무실 뉴요커 사무실 출근 사무실 점유율 연속 감소

2023-09-08

뉴요커 대다수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 심각”

뉴욕주 유권자 대다수가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추가 유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나칼리지가 뉴욕주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유권자의 82%가 지난 5월 이후 뉴욕으로의 망명신청자 유입 상황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과반수인 54%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과반수는 망명신청자 추가 유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58%의 유권자들은 ‘뉴욕주가 이미 충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망명신청자 유입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망명신청자들이 뉴욕주에 미친 영향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약 70%의 유권자는 뉴욕에 정착한 이민자들이 주에 ‘혜택’이 아니라 ‘부담’이 됐다고 응답했다.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원 스티븐 그린버그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망명신청자들을 뉴욕시 임시 주택에서 영구 주택으로 이주시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망명신청자 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평가에서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지지율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섰다. 호컬 주지사의 위기 대응 능력은 51%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아담스 시장의 지지율은 47%에 그쳤다.     한편 21일 호컬 주지사는 “마침내 전 연방 해군 비행장인 브루클린의 플로이드 베넷 비행장을 망명신청자 셸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이든 행정부와 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장을 셸터로 만들 경우 약 2500명의 망명신청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호컬 주지사는 망명 신청자들이 합법적인 취업 신분을 빨리 얻어 자립할 수 있도록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3만 명 넘는 망명신청자들이 노동 허가를 신청해 일자리를 얻으면, 이미 한계치를 넘긴 셸터 수용 인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시 계약 체결은 망명신청자 셸터 부지 문제를 두고 연방정부와 뉴욕주정부가 몇 주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나온 결과다.     한편 2022년 이후 뉴욕시 5개 보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 수는 10만 명이 넘으며, 이 중 절반이 이미 한계치를 넘은 뉴욕시 셸터에 머물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뉴요커 망명신청자 유입 망명신청자 추가 뉴욕주지사 지지율

2023-08-22

진딧물 떼로 뉴요커들 골머리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뉴욕 하늘을 다시 덮친 가운데, 날개 달린 진딧물 떼로 인해 뉴요커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주부터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부 지역 주민들은 “구름처럼 떼를 지어 다니는 작은 벌레들이 숨도 쉬기 힘들 정도로 많다”며 SNS에 호소했다. 사진작가 제레미 코헨은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대기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저 산불 연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게 벌레 떼라는 걸 나중에 깨달았다”고 전했다.     흰색 또는 녹색을 띠고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이 곤충에 대해 곤충 학자들은 ‘날개 달린 진딧물’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립대 곤충학자인 데이비드 로먼 교수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진딧물은 보통 여름이 지나고 뉴욕에 출현하기 때문에 이맘때의 진딧물 떼는 이례적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진딧물 떼가 조기 출현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곤충연구원인 앤디 젠슨은 “산불 연기로 인해 진딧물이 여름 내내 더 많이 남아있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진딧물은 더운 여름에 번식을 중단하거나 번식 속도가 느려진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에 벌레 떼에 대한 글을 올리고 성경에 나온 열 가지 재앙을 언급하며 “지구 종말의 신호”라며 두려워하자, 시 보건국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성가실 수 있지만 진딧물은 공중보건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진딧물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중요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진딧물 뉴요커 뉴요커들 골머리 산불 연기 캐나다 산불

2023-07-03

주차장 붕괴 후 뉴요커들 “100년 넘은 건물 불안해”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주차장이 붕괴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래된 뉴욕시 건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0년 이상 된 건물이 많은 곳인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19일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뉴욕에서만 최소 7개의 건물이나 구조물이 붕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래된 건물이었거나, 오래된 건물을 레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차장 붕괴 외에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달 7일 맨해튼 소호의 한 철거 현장에서 벽이 무너진 사건이다. 한 노동자가 사망했고, 다른 노동자 3명도 중상을 입었다. 당시 구조물은 사고 발생 전 뉴욕시 빌딩국(DOB)으로부터 각종 위반 티켓도 받았다.   2021년에는 브롱스의 오래된 건물을 차터스쿨로 바꾸는 작업 중 엘리베이터 구조물이 무너져 한 건설 노동자가 사망했다. 2020년에도 선셋파크에서 2004년에 적절한 허가 없이 건설된 건물이 공사 과정에서 무너져 한 명이 숨졌다. 2020년 맨해튼 머레이힐의 11층 주거용 건물 수리 과정에서 비계가 무너지면서 한 명이 숨진 사건, 같은해 캐롤가든스의 3층 건물 붕괴 사건 등도 발생했다. 당시에도 시 빌딩국이 해당 건물 균열 등 위반사항을 지적하고 벌금을 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다.   2019년에도 건물 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던 맨해튼 미드타운 건물의 테라코타 외벽이 떨어져 한 명이 사망했고, 브롱스 건설현상 붕괴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맨해튼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뉴욕 대부분의 건물이 오래된 건물인데, 이번 사건이 부실공사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낡아서 발생한 것인지 몰라 불안하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지어진 100만개 이상의 건물 중 상당수는 100년이 넘은 건물이다.     이번에 붕괴된 주차장 건물은 1925년에 지어졌고, 1957년 주차장으로 개조됐다. 이후 계단 붕괴·화재 비상구 부재·콘크리트 균열 등 수십건의 위반 사항이 지적됐으며 그 중 4건은 미해결 상태였다. 뉴욕시는 “건물에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견되면 민원전화 311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주차장 뉴요커 주차장 붕괴 건물 붕괴 뉴욕시 건물

2023-04-19

뉴요커 4명 중 1명 “5년 내 떠날 것”

뉴요커 4명 중 1명은 향후 5년 이내에 뉴욕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70% 이상은 뉴욕주의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뉴욕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교육, 여가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민 중 71%는 앞으로 5년 뒤에도 뉴욕주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27%는 5년 내에 뉴욕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 뉴욕주에서 은퇴하겠다고 언급한 뉴욕 주민은 약 60%였던 반면, 31% 가량은 은퇴는 다른 주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주 생활에 만족하는 이들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 ▶교육과 의료의 질 ▶여가활동 ▶소셜라이징 등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주민 중 70%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79%는 뉴욕주 내의 여가활동은 뛰어나거나 좋다고 답했다. 소셜라이징 기회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이들은 77%였고, 교육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73%였다.     반면 뉴욕주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은 범죄 문제와 경제 안정성이었다. 뉴욕주 치안이 안전하다고 평가한 이들은 51%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은퇴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평가한 이들은 38%에 그쳤고, 경제 안정성이 좋다고 평가한 사람들도 33% 수준에 불과했다. 범죄 이슈에 대해 강경 대응을 원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은 41%만 뉴욕주가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돈 레비 시에나칼리지 리서치 책임자는 “뉴요커들은 뉴욕이란 지역이 주는 기회와 교육수준, 구성원에 대해선 크게 만족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로 인해 위협받는 경제 안정성과 범죄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 주민들이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꼽은 곳은 뉴욕시(85%)였다. 이외에는 자유의 여신상(67%), 나이아가라 폭포(63%), 올바니(60%), 롱아일랜드 해변(53%) 등이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유선전화 및 휴대폰을 통해 406명의 뉴욕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문조사 대상 샘플은 연령과 인종, 성별, 지지 정당 등을 혼합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집단을 구성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요커 설문조사 뉴욕 주민들 뉴욕주 생활 뉴욕주 치안

2023-04-13

팬데믹에 뉴요커 빈부격차 심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요커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초기에는 연방정부 지원금이 제공되면서 소득이 확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 혜택이 사라지자 저소득층 수입은 제자리로 돌아간 반면 고소득층은 주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소득이 확 늘었다.   12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2019~2021년 뉴욕시 개인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연소득(AGI·조정총소득 기준) 5만 달러 미만을 벌어들이는 뉴요커 소득 수준은 2020년 대비 평균 6.5% 줄었다. 코로나19 지원금이나 실업수당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득이 전년대비 크게 줄었다.   반면 고소득·초고소득층 소득은 급증했다. 조정총소득이 25만~100만 달러 수준인 뉴요커들의 연소득 변화를 살펴보면, 2020년엔 2019년 대비 3.4% 줄었던 반면 2021년엔 2020년 대비 13.6% 급증했다. 100만~2500만 달러 규모 조정총소득을 벌어들이는 뉴요커들의 소득은 2020년엔 전년대비 3.2% 감소했으나, 2021년엔 2020년 대비 21.3% 급증했다. 5만~25만 달러 연소득자들의 소득은 2020년엔 2019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고, 2021년 기준 소득은 전년대비 0.5% 늘었다.     랜더 감사원장은 “2021년에는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가구의 소득이 1년간 약 35억 달러 줄었다”며 “팬데믹 초기에 지급됐던 각종 지원금 효과가 거의 모두 사라진 셈”이라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2년간 연 2500만 달러 이상 소득 범주에 속하는 뉴요커의 소득은 618억 달러나 늘었는데, 이는 뉴욕시 총 개인 소득증가액(847억 달러)의 73%에 달한다. 초고소득층이 팬데믹을 겪으며 벌어들인 돈이 상당하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랜더 감사원장은 “뉴요커들의 빈부 격차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영향은 저소득층 그룹에 더 큰 타격을 준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빈부격차 뉴요커 뉴요커 소득 조정총소득 기준 초고소득층 소득

2023-04-12

뉴요커 대다수 보석개혁법 개정 지지

뉴욕주의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속에서 보석개혁법 개정·부유세 인상 등 다양한 정책들을 놓고 주지사·주의회 간의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유권자 중 72%가 보석개혁법 개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가 캐시 호컬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보석개혁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유권자는 76%, 공화당 유권자는 69%가 찬성했다.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보석개혁법 새 개정안은 보석 대상인 범죄 케이스 중 기소 시점에서 판사들이 피고인을 법정에 출두하도록 하기 위해 “최소한의 제한”(least restrictive)을 조치하도록 하는 주법상의 문구를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지사는 해당 문구를 삭제함에 따라 피고인 구금 등 보석에 대한 판사의 재량권이 더 확대돼현재 보석개혁법이 상습범죄를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의회에서는 개정 조치가 보석 여부가 빈부격차에 의해 결정되지 않도록 제정된 보석개혁법의 원래 취지를 되돌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주의회가 추진하고 주지사가 반대하고 있는 부유세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분위기다.   주의회가 제안한 수정예산안에 포함된 고소득자 소득세율 인상안과 관련 응답자 중 76%가 찬성(반대 19%)했다.   주의회는 연소득 500만 달러 이상, 2500만 달러 미만의 고소득자에게 현행 10.3%의 소득세율을 10.8%까지 인상, 연소득 2500만 달러 이상의 경우 현행 10.9%에서 11.4%로 인상하는 부유세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가향 담배 판매 금지에는 58%가 찬성(반대 34%), 뉴욕주립대(SUNY) 학비 인상안에는 64%가 반대(찬성 30%)로 의견이 갈렸다.   신축건물 가스레인지(가스스토브) 금지와 관련해서는 49% 찬성, 40%가 반대하는 상황으로 정당별로 민주당 유권자 61%가 찬성, 공화당 유권자 67%가 반대했다.   또 서류미비자 건강보험 제공에 대한 의견도 민주당 유권자 64%가 찬성, 공화당 유권자 82%가 반대해 전체 응답자 중 찬성 44%, 반대 49%로 첨예하게 갈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보석개혁법 뉴요커 보석개혁법 개정 부유세 인상안 개정 조치

2023-03-27

뉴요커들 팁 인심 짜다

뉴요커들의 팁(tip) 인심이 그렇게 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시의 경우에도 팁에서만큼은 미국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 있는 식당들을 대상으로 영업과 운영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토스트(Toas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4분기 3개월 동안 뉴욕주에 있는 식당에서 고객들이 음식과 주류를 먹고 마신 뒤 지불한 팁은 결제액의 18.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음식점 팁이 15%부터 30% 정도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중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팁을 준 것이다.     이는 전국 50개 주 평균인 19%보다 낮은 것으로 순위로는 최하위권인 45위였다. 뉴욕주보다 팁을 적게 주는 곳은 전국에서 ▶하와이 ▶네바다 ▶플로리다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5개 주에 불과했다.     뉴욕시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 말 3개월 동안 뉴욕시 식당을 이용하면서 고객들이 낸 팁은 결제액의 19.1%였다. 이는 뉴욕주 전체 평균보다는 높지만 전국의 주요 대도시 평균이 19.6%라는 것을 감안할 때 역시 다른 대도시와 비교할 때 팁 인심이 박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팁 인심이 가장 좋은 대도시는 클리블랜드로 결제액의 20.6%를 팁으로 줬다.   한편 뉴요커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팁을 적게 주지만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배달을 시킬 때도 결제액의 13.3%를 줘, 전국 평균인 14.3%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기할 사항은 지난해 4분기와 1년 전인 2021년 4분기를 비교할 때 전국적으로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낸 팁은 0.2%가 줄었다. 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인플레이션 ▶음식과 주류 가격 인상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요커 인심 동안 뉴욕주 뉴욕주 전체 뉴욕시도 상황

2023-03-08

젊은 고소득 뉴요커, 뉴저지로 이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주를 떠난 이들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뉴저지주였다. 세율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구밀도가 낮아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거주하기 좋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어서다.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집은 더 널찍하게 쓸 수 있으면서도 도심 출근도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뉴욕주 조세 및 재무국이 국세청(IRS) 세금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9~2020년(calendar year 기준) 뉴욕주를 떠난 인구는 총 24만60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만5000명에 가까운 이들은 뉴저지주로 이주했다. 뉴욕주를 떠난 사람 중 약 34.6%는 뉴저지주에 정착한 셈이다. 뉴저지주 다음으로 많이 이동한 곳은 7만명이 이주한 플로리다주였고, 펜실베이니아주와 커네티컷주, 캘리포니아주 등에도 각각 3만명대 뉴요커가 이주했다. 주 조세 및 재무국은 “뉴욕과 인접하면서도 세율은 낮은 곳, 또는 날씨가 온화한 지역으로 이주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활발하게 일하는 26~44세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뉴욕을 떠났다. 26~34세 뉴요커 7만5110명이 뉴욕을 떠났고, 35~44세의 경우 7만1520명이 뉴욕을 벗어났다. 이 중에서도 고소득자들이 뉴욕을 많이 떠났는데, 35~44세 이주자 중 연 2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경우는 1만6873명, 10만~20만 달러를 버는 경우는 1만5491명이었다. 연 2500만 달러 이상 초고소득을 올리는 이들 중 뉴욕주를 떠난 사람의 비율은 2021년 기준 8%를 넘어섰다. 고소득자들이 뉴욕을 떠나면 세수가 줄어드는 주·시정부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주정부가 세율을 더 높여야 하는지를 놓고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부자 증세를 통해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지나친 세율 상승은 오히려 부자들의 탈뉴욕 현상을 가속화해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민예산위원회(CBC)는 “팬데믹은 사람들이 뉴욕 밖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였다”며 “뉴욕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책 입안자들의 조세 셈법이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소득 뉴요커 고소득 뉴요커 뉴욕주 조세 뉴저지주 다음

2023-02-24

공공안전, 여전히 뉴요커 최대 관심사

새해에도 뉴요커들의 최대 관심사는 ‘공공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범죄가 뉴욕주 전역에서 얼마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뉴욕주 유권자 중 61%가 “매우 심각하다”, 32%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유권자 중 93%가 뉴욕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심각하다고 답변한 셈이다.   지난 12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심각하다(매우·어느 정도)고 답한 응답자는 90%로 이번달 여론조사에서 3%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6%,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1%에 그쳤다.   또 자신의 동네, 지역사회 내에서 범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심각하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30%,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답변이 35%에 달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지지율은 56%(반대 36%)로 재임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에나칼리지는 호컬 주지사가 2023년 신년연설에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6가지 공약 중 ▶소득세 인상 없음 ▶인플레이션 반영 최저임금 인상 ▶주정부 공무원 12주 유급가족휴가(Paid Family Leave) 보장 ▶보석금 책정 관련 판사에서 더 많은 재량권 부여 등 4가지 공약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컬 주지사의 정책들이 뉴욕주에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54%가 긍정적인 답변을, 32%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뉴욕을 더 살만한(affordable) 지역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59%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논란의 조지 샌토스(공화·뉴욕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사임과 관련 유권자 59%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해 초당적인 여론을 보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맨해튼 카지노 설립과 관련해서는 찬성 38%, 반대 38%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3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뉴욕주 등록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3%포인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공공안전 뉴요커 뉴욕주 유권자 이번달 여론조사 뉴욕주 전역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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