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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 임금 찾아가세요" 주 노동부, 7000명에 220만불 지급

조지아 내 임금을 제때 못 받은 노동자가 7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부분은 사업장 이동이 잦은 저임금·이주 노동자인 경우가 많아, 환수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애틀랜타저널(AJC)는 연방 노동부(DOL) 발표를 인용, 조지아 내 임금 체불 피해자 7000건에 대한 체불 임금 220만 달러가 징수됐다고 밝혔다. 임금 체불은 시간 외 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팁 등의 상여금을 갈취한 경우,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등 각종 근로계약 위반 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에서 14번째로 높은 임금 체불액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수가 많은 애틀랜타가 35만 1697달러로 집계됐으며, 조지아 남서부 외곽의 콜킷 카운티가 32만7477달러, 귀넷 카운티가 30만 8391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임금 체불이 주로 저임금 노동자나 이주 노동자들에게 발생한 탓에 피해 구제가 어려운 점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피해자는 돌봄 노동자나 건설업·요식업 종사자로 불법체류자나 이민자 신분에 해당한다. 임금 체불 신고가 어려운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고려하면 체불 규모는 더욱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애슐리 알렌 조지아 노동부 차관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임금이 시달리는 경우, 연락처나 주소가 수시로 바뀌곤 한다"며 “이 경우 사업장 조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근로법상 사업장의 노동권 침해가 적발되면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직접 배상해야 하지만, 퇴사 이후 추적이 어렵다면, 노동부가 범칙금과 미지급 임금 등을 대신 전달한다. 이러한 구제 절차는 체류 신분의 합법성 여부와 관계 없이 이뤄진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떼인 임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노동부 홈페이지 (webapps.dol.gov/wow)에 접속하거나 1-866-4-USWAGE에 전화하면 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체불임금 노동부 노동부 조지아 임금 체불액 노동부 홈페이지

2023-12-13

한인이 파헤친 사건, 노동부 명예전당 헌액

‘현대판 노예’ 범죄로 불리며 전국을 충격에 빠트린 엘몬티 봉제공장 노동자 착취 사건(이하 엘몬티 사건)의 피해자들이 28년 만에 역사로 새겨졌다.   연방노동부는 엘몬티 사건의 피해 노동자 20여명이 노동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18일 밝혔다.   노동부 명예의 전당 헌액은 노동권을 보호하고 노동 환경 개선의 중요성 등을 일깨운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다.   연방노동부는 성명에서 “엘몬티 사건은 미국의 경제의 눈부신 발전 이면에 노동력 착취의 부조리가 있었음을 보여줬다”며 “이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현대판 노예제 사건의 피해자들로서 전국적으로 임금 착취, 인신매매 등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불을 지핀 성과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인 말리완 클린턴은 “엘몬티 사건으로 당시 꿈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이후 의류 업계 노동자를 돕는 자원봉사자 남편을 만나 아들 둘을 키웠고 지금 이 자리까지 서게 됐다”며 “나는 지금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으며 이제는 나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엘몬티 사건은 지난 1995년 8월, 가주노동청의 급습 작전을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당시 72명의 태국인 노동자가 창문조차 없는 먼지투성이 봉제 공장에서 수년간 감금된 채 노예 같은 생활을 했던 사건이다.   수년간 수사 끝에 초동수사부터 현장 급습 작전을 주도했던 인물이 당시 근로 감독관을 맡고 있던 한인 티케이 김씨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됐다.   이들은 “미국에 가면 좋은 일자리가 보장된다”는 브로커에 속아 입국했다가 곧장 아파트로 위장한 엘몬티 지역 공장으로 끌려가 여권을 뺏겼다. 이들은 기타 거주 비용 등으로 “5000달러를 고용주에게 준다”는 내용의 강제 계약까지 맺었다.   노동자들은 하루에 19시간 동안 갇혀서 일만 했다. 일이 끝나면 쥐와 바퀴벌레가 있는 좁은 공간에서 10여 명씩 살았다.   탈출하다가 적발되면 야구 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급습 당시 수사관들은 너무나 처참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엘몬티 사건은 새로운 법까지 제정될 정도로 전국에 미친 영향이 컸다. 인신매매 및 폭력 피해자 보호법(VTVPA)이 제정됐고, 피해자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하는 T 비자도 이 사건을 계기로 생겨났다. 엘몬티 사건 피해자들 역시 이를 통해 영주자격을 받았다.   본지도 엘몬티 사건 25주년에 기획 기사를 통해 LA소셜저스티스박물관 전시회를 비롯한 당시 티케이 김씨와의 인터뷰 등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 2020년 8월 6일 자 A-1·2면〉   워싱턴DC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현재 당시 엘몬티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제보 편지, 증거물, 급습 현장 사진 등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미국 노동계의 어두운 현실을 드러낸 사건을 역사적으로 남겨두기 위한 결정이었다.     가주노동청에서 수석 부커미셔너까지 올라간 티케이 김씨가 은퇴하면서 노동청에 남기고 간 엘몬티 사건의 기록들이 현재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된 자료들이다.   한편, 연방노동부는 매년 노동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들을 선정한다. 영화배우들을 위한 건강 보험 및 연금 혜택 등을 제공하는 계약 협상에 성공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한 헬렌 켈러, 유진 뎁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헌액됐다.     9·11테러 당시 구조 인력, 철도 사업에 투입됐던 중국인 이민자들, 팬데믹 당시 필수 직종 인력들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명예전당 노동부 노동부 명예 이날 노동부 봉제공장 노동자

2023-09-19

[노동부, 2월 인플레 보고서] "비싼 주거비가 물가 상승 원인의 60%"

인플레이션과 에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식품비와 주거비 등 생활 필수항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지난 1월(6.4%)보다 하락하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 팬데믹 시대 정점인 9%대에서 고점을 찍은 후 느리지만, 꾸준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를 약간 넘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한 식료품 물가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9.5% 각각 올랐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계란값은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실제로 LA 한인마켓에서 계란 한 판(20개) 가격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15.99달러였지만 이번 주부터 19.99~10.99달러로 30% 이상 떨어졌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TV로 14.8%나 내려갔다. 뒤를 이어  중고차·트럭 13.6%, 가전제품·베이컨 각각 5.9%, 건강보험료 4.7%, 개스비 2.5%, 소고기 1.4%, 감귤류 1.2% 순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한인마켓에서도 일부 소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LA 갈비 경우 팬데믹 때 파운드당 13.99~14.9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11.9달러로 14% 하락했다.     한인마켓 업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고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도매가격 하락이 소매까지 적용되려면 향후 몇 개월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을 앞질렀다.     인플레이션이 6% 상승한 것에 비해 전체 식품 가격은 9.5% 상승했고 가정식 식품 가격은 이보다 높은 10.2%나 올랐다. 반면 외식 가격은 이보다 낮은 8.4% 상승했다.     2월 기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식품은 계란이다. 계란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55.4%나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마가린은 39.8%, 버터는 20.7% 급등했다. 밀가루는 19.8%, 빵은 15.8%, 소시지는 9.7%, 가금류는 9.5% 올랐다.     전반적으로 과일과 채소도 5.3% 증가했고 일부 신선한 야채도 올랐다. 감자는 13.5%, 양상추는 10.4%나 비싸졌다.     에너지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해 전체 물가지수 상승 폭을 억제했지만,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보다 8.0% 급락해 2006년 10월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주거 비용이다.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8.1% 각각 급등해 근원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이외 주목할 만한 물가인상 항목은 자동차 보험(14.5%), 가구(6.1%), 신차(5.8%) 등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실업률 증가 같은 최악의 경기 침체를 피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3%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노동부 2월 인플레 보고서 주거비 물가 근원 물가 전년 동월 에너지 물가

2023-03-14

바이든, 첫 아시아계 장관 지명…노동부장관에 중국계 줄리 수

바이든 행정부에서 첫 아시아계 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현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후임에 중국계인 줄리 수(사진) 노동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원 인준을 받으면 그는 바이든 내각의 첫 아시아계 장관이 된다. 출범 2년을 넘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20년간 역대 미국 행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계 장관을 배출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줄리는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어떤 지역사회도 간과하지 않으며, 어떤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십 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가주 노동부를 이끌며 노동 착취를 단속했고, 인신매매 근로자를 보호하려 싸웠으며,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보수가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터 안전 기준을 만들고 시행했다”고 평가했다.   수 지명자는 바이든 정부 첫해인 2021년 7월에 노동부 차관으로 발탁돼 상원 인준을 받았다.     현재 상원은 민주 성향 무소속을 포함해 민주당 51명, 공화당 49명으로 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계뿐만 아니라 범 아태계 및 진보 단체들은 지난달 초 월시 전 장관이 사임을 발표하자 일제히 수 차관을 장관에 임명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연방하원 아시안 코커스는 수 차관을 차기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태국계인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도 차기 장관 후보가 아시안이 아니라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본보 2월 14일자 A-3면 참조〉   수 지명자를 낙점한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전임인 월시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칭하면서 상원의 조속한 인준을 촉구했다. 최인성 기자중국 노동부장관 아시아계 장관 노동부 장관 차기 장관

2023-02-28

조지아 최저 시급 5.15불 전국 최저...이제 오를까

현재 조지아 주의 최저 시급인 5.15달러를 15달러로 인상하자는 법안이 발의되어 화제다.     조지아는 지난 2009년부터 최저 시급 5.15달러를 유지해왔으며, 와이오밍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최저 시급을 보유하고 있다. 조지아 노동부(DOL)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연방 최저 시급인 7.25달러가 적용된다"고 웹사이트에 명시해놨다.     그러나 연방 최저 시급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학생, 농부, 특정 소기업 직원은 주의 최저 시급을 받을 수 있다.   최저 시급이 15달러로 인상된다면 연간 소득이 약 3만 1200달러(세전) 더 늘 수 있다.     지난 6일 발의된 이 법안(HB241)은 주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 6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다.     법안의 스폰서 중 한 명인 듀이 맥클레인 하원의원은 "조지아 주민들에게 쓸 돈이 더 많아지면 그 돈으로 주식 시장에 투자하거나 401k를 개설하는 대신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클레인 의원은 이어 "조지아는 비즈니스를 하기 좋고, 할 것이 많은 최고의 장소이지만, 급여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그는 2013년 주 하원에 입성한 후 최소 5차례 비슷한 법안을 발의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시급 조지아 노동부 조지아 주민들 현재 조지아

2023-02-14

“줄리 수 차관을 노동부 장관으로”

공석이 된 연방 노동부 장관직에 아태계 진영이 일제히 중국계인 현 차관을 임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현 장관인 마티 월시가 지난주 사임을 발표하자 중국계뿐만 아니라 범 아태계 및 진보 단체들이 현 차관직에 있는 줄리 수(사진)를 임명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탠퍼드를 거쳐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수 차관은 2011~2018년 가주 노동커미셔너로 일했으며, 2019년에는 주 노동부 장관에 임명돼 2년 동안 일했다. 공무원이 되기 전에는 아태계 인권관련 주요 단체들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LA다운타운의 원단 업계에 고용된 노동자들의 인권과 보수를 위해 싸우기도 했다.     연방하원 아시안 코커스는 수 차관을 차기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태국계인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도 차기 장관 후보가 아시안이 아니라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태정의진흥협회(AAAJ·대표 카니 정 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노동자들을 보호해온 그가 누구보다도 장관직을 잘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수 차관이 장관에 오르면 아시안 여성으로는 첫 장관이 되며, 현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두 번째 내각 구성원이 된다. 장관급은 아니지만, 고위 보좌관으로 미무역대표부로 대만계인 캐서린 타이가 일하고 있다.     한편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원은 차기 장관으로 뉴욕 출신 하원의원 패트릭 말로니를 추천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태계 인권관련 차기 장관 노동부 장관

2023-02-13

"현대차 자회사 아동노동 근절해야"…연방의원 33명 노동부에 서한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부품업체가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방 하원의원 33명이 노동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당 댄 킬디(미시간) 의원 등 하원의원 33명은 10일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현대차의 공급망에서 아동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노동부는 당장 행동에 착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서한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지 미시간주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 매사추세츠 등 12개 주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경찰과 현대차 부품 자회사인 ‘스마트’(SMART)의 전·현직 직원들 발언을 인용해 앨라배마주 루번의 스마트 공장에서 과테말라 출신의 15살, 14살, 12살 이민자 3남매가 일하는 등 미성년자들이 불법으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는 현대차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현대차의 앨라배마 몽고메리 조립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일부 부품회사의 미성년자 고용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면서 하원 의원들의 서한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성년자 고용 의혹과 관련한 보도가 나온 뒤 현대차는 미국 내 부품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고용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고, 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방 정부와 앨라배마주 감독기관은 지난 8월 또 다른 부품 공급업체인 SL 앨라배마 LLC 공장에서 미성년자가 일한 사실을 적발해 벌금을 부과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하원 의원들은 서한에서 “현대차 부품업체 중 미성년자를 고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업체가 또 있다”며 노동부의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현대차 아동노동 자회사 아동노동 노동부 장관 미성년자 고용

2023-02-10

현대차 "아동노동 해결 노동부와 협의"

현대차가 앨라배마에서 일어난 아동노동 착취 의혹을 해소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연방 노동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앞서 현대차 앨라배마 지역 협력사에서 적게는 12살까지 중남미 출신 어린이가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현대차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는 로이터에 제시한 성명에서 최근 노동부와 일련의 회의를 열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최근 현대차의 앨라배마 계열사와 협력사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노동부는 아동 노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회사 대변인 마이클 스튜어트는 “노동 당국과 협의는 회사 공급망의 법규 준수 조치에 초점이 맞춰졌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로이터에 재발 방지 대책 일부를 소개했다.   대책에 따르면 회사는 전체 미국 공급망에 대해 새로운 고용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고용대행 회사 이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사의 아동 노동 의혹이 불거지자 지역 정계에서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앨라배마를 지역구로 둔 하원의원인 테리 스웰(민주당)은 “아동 노동은 경악할만한 일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주에도 현대와 기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차와 논의했다”고 전했다.현대차 아동노동 아동노동 착취 아동노동 해결 최근 노동부

2023-02-09

조지아 실업수당 3000만달러 횡령

조지아 출신 8명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지급된 실업수당을 최소 3000만달러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에모리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12월~ 2021년 12월까지 이들은 에모리병원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을 사주하여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훔쳤다. 이 일에 가담했던 직원 에디스 네이트 힉스(45)는 최소 환자 1600명의 기록을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해고됐다.    이렇게 얻은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가짜' 고용주와 직원을 만들어 주 노동부(DOL)에 5000건 이상의 실업 수당 청구를 제기했다. 그리고 실업 수당을 선불카드(데빗카드) 형태로 신청해 조지아의 콜딜시, 비엔나시 등지로 우편을 발송받았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특정된 피고인은 모두 조지아 출신 20~30대다.     이들은 최소 3000만 달러의 실업수당을 불법적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사람도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사를 담당한 법무부는 아직 다른 용의자를 특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신원도용,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에모리병원에서 개인 정보를 뺀 전 직원 힉스는 지난달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에모리당국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되는 환자들에게 사건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슷한 유형의 실업수당 사기 청구 사건은 다른 주에서도 발생했다. 뉴욕주에서는 팬데믹 기간 최소 110억 달러의 부적절한 방식으로 청구된 것이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실업 수당을 발급하는 조지아 노동부(DOL)는 지난봄 있었던 감사에서 실업 수당 발급이 몇 달 동안 지연된 점, 보고서가 미흡한 점, 신청인들의 문의에 대응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해 비판받은 바 있다.     윤지아 기자실업수당 조지아 조지아 실업수당 실업수당 사기 조지아 노동부

2022-12-08

커피 위드 저지 행사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와 귀넷 카운티 사법부가 '커피 위드 저지' 행사를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로렌스빌 '스윗 베이비 제인 홈쿠킹'에서 개최했다.     범죄예방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지역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를 주최했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판사들과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귀넷 카운티 대법원 판사인 앤젤라 던캔과데브라플루커 판사, 니라 발 조지아주 노동부 판사를 포함한 조지아 법조계 인사들과 최신용 케네소주립대 사이버 범죄학 교수,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등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판사들은 입을 모아 "판사들은 직업 특성상 고립된 느낌이 강해서 교류할 기회가 적지만, 이번 기회에 다양한 커뮤니티 인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판사들은 자신이 속한 기관에서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판사가 되는 방법 및 임기에 대해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배심원이 어떻게 선정되는지,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 무엇을 제일 중요시하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이날 대두된 주제로 청소년 관련 이슈가 많았는데, 최근 논란이 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통되는 펜타닐 문제, 청소년 교화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판사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커피 위드 커피 위드 이날 행사 조지아주 노동부

2022-11-03

조지아주 5월 실업률 사상 최저치

전국적인 경기불황 우려에도 조지아주가 1만 8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5월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 조지아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지난 달 실업률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3.1%보다 0.1% 하락한 수치로 완전고용 수준보다 낮은 수치이다.     마크 버틀러 조지아주 노동부장관은 "현재 실업자 수는 15만 7542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01년 4월 15만 5311명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같은 실업률 감소는 노동력이 1만 4000명 이상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구직자들이 훨씬 더 빨리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실업률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즉각적인 수요가 늘어난 식당이나 창고 등에서의 고용의 영향이 컸다. 아울러 신산업에서의 창출되는 일자리 창출효과의 영향도 있었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전기자동차나 전기 베터리 공장을 위해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5월에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숙박 및 음식 서비스로 약 5400명이 늘어났고, 예술·오락 및 레크리에이션에 3100명, 교육 서비스 3100명, 제조업 1500명, 운송 및 창고, 1500명, 특수 무역 계약자 1400명, 행정 및 지원 1400명 등이었다.   조지아주의 실업률 감소는 주로 일자리 증가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 전역에서는 구인난이 많았고 구직자들도 부족해진 상황이지만 조지아주에서는 노동유입 인구가 꾸준이 증가해왔다.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보다 현재 약 9만 4000명이 더 일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최저치 실업률 사상 조지아주 노동부 최근 조지아주

2022-06-16

경기침체 우려 속 조지아 경제는 반등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도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주의 경기 상황은 이와는 다르게 반등하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한달 동안 일자리 수는 1만 9000개가 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4월 기준 평균 5200개보다 약 3배 높은 수치에 달했다. 가장 높은 채용 분야에는 도매, 관리 및 지원서비스, 숙박 침 음식 서비스, 운송, 소매업 등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조지아주의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3.1%를 기록했다. 특히 1만6337명의 인력이 조지아주 노동시장에 새로 편입했음에도 역대 최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수당 청구 신청자수도 양호했다. 19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실업수당 청구액은 전달 대비 11% 증가해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지아주의 4월 실업수당 청구 신청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4000명 가량 줄었다.   임금 상승도 이뤄졌다. 애틀랜타 연방 준비 은행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임금 상승 속도도 올 4월 연 6%를 기록해 지난해 3.2%, 2020년 3.3%에 비해 약 2배에 달했다. 아울러 이직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평균 7.2%의 임금 인상이 있었다.   한편, 경제 상황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조지아주의 많은 비즈니스들은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 특히 운송업에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25%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구인난을 겪고 있다. 박재우 기자경기침체 조지아 조지아주 노동부 조지아주 노동시장 실업수당 청구액

2022-05-20

조지아 고용시장 빠르게 회복 ...10월 팬데믹 이전 90% 달해

조지아의 노동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지아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조지아의 신규 고용 건수는 2만1000개로 10월 역대 기록상 고용이 가장 활발한 수준에 달했다. 전례없이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하고 더 나은 급여와 더 좋은 근무환경을 찾아 새로운 일자리로 옮겨가고 있다.     마크 버틀러 노동 커미셔너는 10월 현재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일자리 수와의 격차가 6만900개로 줄어들어 고용시장이 90% 정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운송, 물류, 소매 등의 업종에서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주 전역에서 30만개의 일자리가 여전히 열려있는 반면 구직자 숫자는 줄어드는 추세여서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10월 실업률은 3.1%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실업률 산출을 위해 활발하게 구직 노력을 계속하는 노동 인구만 집계하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에 따르면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지난 1년간 임금이 전국 평균 4.5% 올랐다. 아마존, 웰스타 헬스, 홈디포, 피드몬트 헬스케어 등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 일자리만 1000개를 넘는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  고용시장 조지아 조지아 고용시장 조지아 노동부 지난달 조지아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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