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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개스값 급락 전망…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에 개스 가격이 3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7일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13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5일의 6.49달러와 비교하면 1.36달러가 하락했다.     전주와 비교해선 5.6센트, 전달보다는 61센트 밑도는 가격이다. 1년 전보다는 29센트 낮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4.98달러로 지난주 대비 5.6센트, 전달 대비 58센트, 작년 동기 대비 34센트 내렸다.     이날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02달러이며, 전국 평균치는 3.33달러이다.     실시간 개스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추수감사절 당일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3.25달러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 덕에 운전자들은 작년보다 12억 달러의 개스값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이 늘면서 국제 유가가 최저 수준으로 내렸기 때문에 개스 가격도 내릴 것으로 봤다.     17일 CNN에 따르면, 16일 원유 가격은 5% 하락하여 배럴당 73.58달러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원유 가격이 74달러를 넘어 잠시 반등했지만, 9월 말 이후로는 여전히 20%나 하락한 상태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10개의 주 운전자들은 갤런당 평균 3달러 미만에 개스를 넣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추수감사절 개스 추수감사절 개스 급락 추수감사절 실시간 개스값

2023-11-19

주가 급락에도 연봉 1억불 CEO 수두룩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과 기업 규모는 비례하지 않았다.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1억 달러를 넘는 거액의 급여를 챙긴 경우도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임원 급여 분석회사인 C-스위트 콤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미국의 CEO ‘톱10’ 중 6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에 속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초대형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는 작년 한 해 동안 2억5300만 달러를 챙겨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이끄는 순다르 피차이(2억2600만 달러)를 제치고 ‘연봉 킹’에 올랐다.   배당금을 포함하더라도 지난해 블랙스톤 주식 수익률이 4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창업자인 슈워츠먼 CEO의 급여는 전년보다 50% 이상 점프했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 측은 슈워츠먼 CEO의 작년 급여 중 30%는 2021년도 투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재작년 블랙스톤 주가는 두 배 뛰었다.   블랙스톤보다 훨씬 규모가 작고 경영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회사들에서도 최상위 연봉을 받는 CEO들이 나왔다.   렌터카 회사 허츠의 스티븐 셰어 CEO는 작년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1억8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셰어는 허츠가 법원의 파산보호 관리를 졸업한 지 7개월 만인 작년 2월 CEO로 취임했다.   셰어의 취임 후 작년 허츠의 주가는 22% 하락해 S&P 500 지수 하락폭(16%)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20% 반등 중이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수가 끝나면서 지난해 주가가 79% 곤두박질쳤으나, 작년 2월 취임한 배리 매카시 CEO는 1억6800만 달러의 급여 패키지를 손에 넣었다.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를 이끄는 빌 레디 CEO는 작년 1억2300만 달러를 받았다. 대부분 주식으로 이뤄진 레디 CEO의 급여는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두드러지게 많지만, 그나마 작년 주가가 20% 올랐다는 명분은 있다.   법률회사와 변호사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CS디스코는 키위 카마라 CEO에게 작년 한 해 동안 50만 달러의 기본 연봉 외에 1억900만 달러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회사 시가총액(5억 달러)의 5분의 1 이상을 CEO에게 준 셈이다.   2021년 7월 상장한 CS디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30%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초보다는 여전히 75% 이상 내려간 수준이다.  주가 급락 회사 주가 최상위 연봉 지난해 주가

2023-07-05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등 1월 주택거래 급락

프레이저강 이북 지역의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나 집값이 뚜렷하게 위축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 1월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총 1022건의 거래돼 작년 1월 2285건에 비해 55.3%나 감소했다. 전달에 비해서도 21.1%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0년 1월 평균 거래량보다 42.9%나 급감한 숫자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총 2902채의 매물 중에 295채가 거래됐다. 다운하우스는 1167채의 매물 중 156채가, 아파트는 3409채 매물에 571채가 거래됐다.   모든 주택형태의 가격지수(MLS® Home Price Index)는 111만 1400달러가 됐다. 이는 작년 1월에 비해 6.6%, 그리고 전달에 비해 0.3%가 하락한 가격이다. 주택형태별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은 180만 1300달러, 타운하우스는 102만 400달러, 그리고 아파트는72만 700달러였다.   현재 매물 대비 거래량은 13.7%인데, 1월에 새로 매물로 나온 매물은 3297건으로 작년 1월에 비해 20.9%가 감소했다. 총 매물은 7478채로 작년 1월에 비해 32.1%나 증가했다.     하루 전인 1일 REBGV가 발표한 2023년도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약 2만 8900건의 거래가 전망됐다. 이는 작년보다 2.6%가 감소한 수치다. 주택 형태별로 보면 아파트가 7%나 감소해 가장 감소세를 주도하고, 반대로 타운하우스는 0.3%, 단독주택은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가격은 급격한 모기지 이자 부담으로 연초에는 하락하지만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작년보다 1.4% 오른다는 예측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높은 이자 부담이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표영태 기자주택거래 밴쿠버 주택거래 급락 주택거래 통계 주택형태별 벤치마크

2023-02-02

“2008년 같은 주택시장 급락 없다”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Fannie Mae)는 최근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주택시장 급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더그 던컨 패니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충격에 취약한 가계 대출자들이 적고, 금융위기 때보다 부채 수준이 더 건강한 수준에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파로 향후 2년간 주택 가격이 점진적으로 6.7% 하락하고 거래량도 대폭 감소하겠지만, 단기간의 급격한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란 게 던컨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온건한 정도의 경기침체가 발생하겠지만,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펴면서 금리를 425bp(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했던 모기지 금리와 주택시장 과열을 막았다.   30년 만기의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수요도 급격하게 감소했다.   던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이 향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향후 2번의 FOMC서 각각 25~50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최종금리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올해 미국 주택시장이 낮은 거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시장 급락 주택시장 급락 주택시장 과열 올해 주택시장

2023-01-23

[부동산 투자] 집값 급락 내 집 마련 기회로

‘지금 아는 것을10년 전에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은 우리가 미래에 대한 꿈없이 살아온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부모님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생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경제관리(재테크)와 자신의 비전을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이 담겨있다.     2022년은 여름 들어 몇차례에 걸친 금리부담의 임계점을 넘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빠르게 전달되면서 모든사람들이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려는 ‘군집행동(Herding Behavior)’은 요즘 부동산 시장의 핫 트렌드다. 또한 지금 집을 사면 너무 비싸게 사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몸을 사리는 증후군이 일제히 발동하고 있다. 금리 파도가 잔잔해지기까지는 거래 절벽 속에 주택가격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하여 필자는 ‘금리 상승 쇼크에 의한 집값 급락을 내 집 마련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사람이 부동산이 폭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큰 기대치’가 있다. 그러나 ‘대 폭락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공포 비즈니스가 아닐 수 없다. 20% 하락 또는 그 이상의 하락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생각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현재를 비교해 보자면 아직 부동산 시장은 탄탄하다. 올해 초에 폭등했었던 부동산 가격들은 이미 여름에 들어서면서 변두리 지역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보였고, 현재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내 집 마련 기준 또는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첫째는 주변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지적 근육을 늘려야 한다. 손에 쥐고 사는 스마트폰으로 전해지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정보를 거르지 않고, 균형 없는 잡설에만 의존한다면, 자신의 합리적인 이성이 마비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자산설계를 심플하게 하는 것이 좋다. 과일 한 광주리를 구입하더라도 ‘가격깍기’ 또는 ‘서비스’로 무언가를 받아서 만족에 익숙한 우리들이지만, 부동산 구입이 ‘거주목적’이라면 무조건 싼가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이 매물이 내가 원하던 컨디션에 얼마만큼 스스로를 만족시켜 주는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구매해서 1~2년안에 바로 팔아 버리는 투자개념의 목적이 아니면, 거주하는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투자 또는 재태크의 이중효과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을 일상생활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으로 들어가게되면 더 많은 선택의 고민이 필요하여 복잡다단해져서,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오더라도 ‘선택’과 ‘결정’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면 ‘투자목적’으로 매물을 찾을 경우에는 여기저기 부동산을 쇼핑하면서 매입하기 보다는, ‘관리하기 편리한 부동산’에 초점을 두면 수월하다. 특히 장년층일수록 더욱 심플하게 계획하여, 자산은 분산을 하되 소유주가 직접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가짓수를 줄여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도 좋은 대안이다.   2023년은 ‘고금리’와 ‘긴축’을 인해, 지난 팬데믹 후 부동산 가격에  형성된 버블이 해소될 것이므로, 부동산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로 예상된다. 이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든 물건 가격이 다 올랐는데, 부동산 가격만 급락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은 다소 과격해 보이기 때문이다. 과연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지, 아니면 ‘지금 아는 것을10년 전에 알았더라면’이라는 책을 떠올리며 초겨울 바람에 몸보다 마음이 시린 경험을 할 것인가!   ▶문의: (213) 254-7718 캐티 리/ 드림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투자 집값 급락 집값 급락 부동산 시장

2022-12-07

가주 평균 크레딧점수 703점으로 급락

가주 지역 주민들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간신히 700점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도 695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정보매체 월렛허브는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자료를 바탕으로 50개주 소비자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전년도 716점에서 21점 하락한 695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850점으로 매겨지는 피코(FICO) 점수를 운영하는 밴티지스코어 사의 모델을 삼아 조사한 것으로, 2018년에 처음으로 700점을 넘은 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주는 703점, 미시시피 662점 최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크레딧 점수를 기록한 곳은 미네소타로 724점에 달했으며, 뉴햄프셔(719점), 버몬트(718점), 매사추세츠(716점) 순으로 높았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도 742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으로 714점이었으며, 뉴저지(705점)와 뉴욕(704점), 가주(703점)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700점 이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표 참조〉   가주는 2020년도 716점, 2021년도 721점으로 상승하다 올해 703점으로 급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이 끊기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득대비 물가상승률이 높아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늘어난 것이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 평균 크레딧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미시시피로 662점이었고, 루이지애나(668점), 앨라배마(672점), 알칸사스(673점) 순으로 낮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평균 크레딧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로 674점이었으며, 조지아(675점), 네바다(679점), 애리조나(6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피코의 윌리엄 랜싱 대표는 “물가가 소득을 앞지르고 소비자가 빚을 더 지게 되면서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더 많은 부채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 850점 받는 방법   FICO 크레딧 점수는 300점에서 850점까지이다. 자동차를 살 때는 72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고, 모기지는 760점 이상이면 금융기관으로부터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을 쌓으려면 이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내역(35%), 부채 규모(30%), 크레딧 사용 기간(15%), 다양한 구성(10%), 신규 크레딧 계정과 조회수(10%) 등 5가지 내용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산출한다.       CNBC는 크레딧점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카드값 페이먼트를 제때 하고 연체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래된 크레딧 카드를 폐기하지 않고 대출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등 크레딧 사용 기간을 늘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택 융자, 자동차 할부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크레딧 계좌를 가질 것과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무료로 확인하고 리포트 상의 오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보다 리포트 상의 오류가 점수 하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크레딧 한도의 30% 미만 사용하기 ▶일시에 새로운 크레딧카드 신청하지 않기 ▶콜렉션(collection) 피하기 등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소득에 비해 부채 규모가 너무 크거나 크레딧 카드를 너무 많이 신청할 경우 크레딧 점수가 손상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양재영 기자크레딧점수 급락 평균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밸런스 크레딧 점수

2022-11-30

“정점” “급락 없다” 달러 강세 전망 엇갈려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이는 달러 약세의 기초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는 달러화가 이미 정적을 찍었다는 의견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21일 달러화가 9월 말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인플레 완화 징후에 지난 2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세계 경제에 부담을 일부 줄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FT는 달러화는 9월 이후 현재까지 통화 바스켓에 포함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4%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전략가는 “모든 것이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다”며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이는 달러 약세의 기초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FT는 달러화 약세로 세계 경제의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며 그동안 달러 강세는 소규모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신흥국 국가와 기업의 달러 채무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HSBC의 외환 전략가는 고객 노트에서 “달러화가 정점을 찍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나감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달러화가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분위기 전환에도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G10 외환 전략 책임자인 아타나시오스밤바키디스는 “최근의 달러화 급락은 과도해 보인다”며 “연준 인사들은 아직 그들의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지난 9월 말의 최고치를 넘지 못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라며 “인플레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점 급락 달러화 급락 인플레이션 둔화 달러화 약세

2022-11-23

401k 1년새 23% 급락, 평균 10만불 아래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직장인 은퇴계좌 401(k)의 평균 잔액이 3분기 연속 감소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자산 매니지먼트 업체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자료에 따르면 이번 분기 401(k)의 평균 잔액은 9만7200달러로 전년보다 22.9% 하락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도 6% 하락해 잔액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은퇴계좌(IRA)의 지난 3분기 평균 잔액도 10만19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9%, 올해 2분기보다 8% 하락했다.     이처럼 은퇴계좌 잔액이 감소한 것은 40년이래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등에다 증시가 크게 변동하면서 401(k)가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피델리티의 캐빈 베리 사장은 “올해 증시와 채권 시장이 드라마틱한 전환기를 겪으면서 향후 재정 상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계좌 적립률도 소폭 하락했다.     회사와 근로자의 401(k) 공동 분담률은 13.8%로 나쁘지 않지만, 이전 2개 분기보다 감소했으며 피델리티의 권고 비율인 15%를 밑돌았다.     반면, 경기불황에도 401(k)와 IRA 등 은퇴계좌 해지율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경기 불황에도 은퇴계좌 해지율은 4.5%에 그치고 있으며, IRA 가입자 수는 오히려 증가 추세이다. 또한, 401(k) 융자를 신청한 근로자의 비율은 6분기 연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피델리티의 마이크 샴렐 부사장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은퇴연금 잔액이 401(k)는 28%, IRA는 33% 증가했다”며 “가장 건강한 은퇴연금 전략 중 하나는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전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들은 조기 인출보다는 차라리 401(k) 융자 신청을 권고하고 있다. 401(k)와 일반 IRA의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면  인출 금액의 10%가 벌금으로 부과된다.  또 소득으로 간주해 과세 대상에도 포함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개인 융자가 힘들다면 401(k) 융자를 받는 방법도 있다”며 “은퇴연금은 단기 시장 상황으로 계획을 수정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급락 은퇴계좌 은퇴계좌 잔액 은퇴계좌 적립률 은퇴계좌 해지율

2022-11-17

증시 급락에 401(k) 평균 3만4000불 손실

올해 들어 꾸준히 증시가 급락하면서 미국인 한 명당 직장은퇴연금 401(k) 평가손실액이 약 3만4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1(k) 가입자 총 손실 규모는 2조1000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     17일 뉴욕포스트는 올해 들어 401(k) 평가손실도 커지고 있다며 많은 미국인이 손실액 때문에 은퇴를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무어와 E J 앤서니 헤리티지재단 이코노미스트가 주가 변화를 반영, 자체적으로 계산한 데 따르면 올해 초 13만5000달러 수준이던 미국인 1인당 401(k) 평균 잔액은 최근 10만10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1인당 평균 401(k) 평가액이 약 3만4000달러 줄어든 것으로, 올해 초 평균 잔액에서 약 25%가 주가 때문에 증발한 셈이다.     직장은퇴연금 가입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타격이 컸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약 18% 하락했고, S&P 500지수도 23% 넘게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5% 이상 빠졌다.     뉴욕포스트는 “이번에 계산한 401(k) 평가손실은 급등한 물가를 반영하지도 않은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까지 반영하면 401(k) 손실액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물가가 급등하는 시기엔 채권투자수익도 높지 않다.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고, 이에 따라 채권금리도 덩달아 오르면 기존 채권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새로 발행된 채권에 투자 시 더 높은 금리를 추구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기관의 손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직장은퇴연금에서 채권투자는 20~40%를 차지하고 있어 채권수익 하락 시 손실액도 커질 수 있다.   직장은퇴연금 외에 전통적인 연기금(펀드) 평가액도 줄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연금 자산 규모는 27조80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약 15% 줄어 현재는 24조 달러를 밑돌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에 급증했던 4조 달러 규모의 이익을 사실상 모두 날린 셈”이라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급락 증시 증시 급락 손실액 때문 손실 규모

2022-10-17

저축, 꿈도 못 꾼다

#. 퀸즈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는 요즘 외식 생각을 접은 지 오래다. 2인 가족의 외벌이 가장으로서 1베드룸 렌트 약 3000달러, 핸드폰과 인터넷 등 유틸리티 요금, 보험료, 기본 식비 등을 합하면 매달 5000달러는 기본으로 필요해서다. 그는 “팁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외식을 하지 않고 쇼핑을 자제하는데도, 물가가 올라 401(k) 외 별도 저축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팬데믹동안 롱아일랜드 부모님 댁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최근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렌트를 구해 돌아온 장 모씨는 요즘 마음이 힘들다. 재택근무를 하며 아낀 돈을 조금씩 모아 주식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은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크게 오른 렌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장씨는 “주식 수익률을 보면 더는 아등바등 월급을 아낄 의지도 안 생긴다”며 “지금은 우선 쓰고, 다시 기회를 보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저축을 못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40여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으면서 기본 생활비가 급등했고, 지출 후 남는 돈이 줄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초기 연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뿌리면서 봉급생활자들은 오히려 돈이 남기도 했으나, 최근엔 월급으로 생활이 빠듯해진 이들이 오히려 모아둔 돈을 쓰는 경우도 많아졌다.     5일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5월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5.4%를 기록해 10년 평균(8.91%)보다 낮다. 팬데믹 초기 2020년 4월(34%)과 비교하면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저축률 급락에는 각종 지원금 중단과 물가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렌트나 대출이자·크레딧카드대금 지불유예도 모두 사라졌다.     하락장으로 접어든 주식시장까지 고려하면 개인들이 체감하는 저축률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 종사하는 한 한인은 금융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아 넷플릭스 외에 HBO·디즈니 구독은 끊고 휴가도 최소한으로 가기로 했다. 그는 “당장 현금화하진 않겠지만, 주식 앱을 볼 때마다 저축은커녕 돈을 잃었다는 생각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 저축을 못 할 뿐 아니라 소비도 위축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브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생활비가 부족해 저축액을 빼서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6~41세 젊은 연령대에서 모아둔 돈을 쓰고 있다는 비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포브스는 “젊은층이 렌트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수요가 몰리며 맨해튼 렌트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한 만큼 뉴요커들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6~9개월 가량 지나면 저축액도 바닥을 보이면서 소비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저축 기본물가 저축률 급락 별도 저축 기본 생활비

2022-07-05

대형주 폭락에 뉴욕증시 급락

뉴욕증시가 애플과 아마존 등 대기업의 실적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크게 밀렸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939.18포인트(2.77%) 하락한 3만2977.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57포인트(3.63%) 밀린 4131.9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6.89포인트(4.17%) 떨어진 1만2334.6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4월 한 달간 13.3%가량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한 달간 각각 8.8%, 4.9% 밀려 모두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아마존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14% 이상 폭락했다. 아마존의 주가 하락률은 2006년 7월 이후 최대다. 시가총액 3위 종목인 아마존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가 밀렸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회사가 공급망 차질로 2분기 40억~80억 달러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김은별 기자뉴욕증시 대형주 뉴욕증시 급락 대형주 폭락 주가 하락률

2022-04-29

[브리프] '베이징 봉쇄 주식·위안화 급락' 외

베이징 봉쇄 주식·위안화 급락   코로나19 확산으로 25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일부 지역이 봉쇄되자 경제적 피해가 계속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중국 주식과 위안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했다.     상하이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000선이 깨졌다. 오후 3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6% 떨어진 2955.43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5.47% 급락한 1809.44에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3.60% 떨어졌다.   자본 유출 확대 우려 속에 역내 위안화 가치도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는 이날 오후 3시 48분 현재 1.06% 하락한 달러당 6.5950위안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 속에 위안화 가치는 지난주 2%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2015년 8월의 급격한 평가 절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케빈 리 GF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이징의 코로나 상황이 상하이에서 일어난 것처럼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아마존·애플 노조파괴 공작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물가 고공행진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이 잇따르자 사측이 전통적인 노조 파괴 공작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이 인터뷰한 노조 인사들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노조 결성 추진 직원 감시, 노조 비방 선전물 게재, 노조파괴 컨설턴트 고용, 노조 주장을 반박하는 회의 참석 강요 등을 시행하고 있었다.   아마존은 20년 가까이 노조 결성 움직임을 억누르기 위해 노조파괴 컨설턴트를 고용해왔다.     애플사 측은 노조 결성을 추진중인 애틀랜타 북서부 컴벌랜드몰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직원들은 이달 20일 연방노동관계위원회에 노조 설립을 위한 찬반투표 시행서를 제출했고, 뉴욕시의 그랜드센트럴역에 있는 애플스토어 직원들도 노조 결성을 추진 중이다. 그러자 애플 사측은 컴벌랜드몰에 인사과 직원들을 파견해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노조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는 대기업이 노조 결성에 반대 투표하도록 직원들을 회유하려고 종종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브리프 베이징 위안화 위안화 급락 노조파괴 컨설턴트 베이징 봉쇄

2022-04-25

푸틴, 우크라이나에 군 진입명령…선물시장 급락, 유가는 급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명령에 앞서 친러시아 반군이 활동하는 이 두 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AP통신은 실제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할지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돈바스에서 17일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가열되고 미국·나토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주변에서 군사력을 증강하는 가운데 나왔다.     〈관계기사 4면〉   LA 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 2분 기준으로 선물시장에서 다우는 1.4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84%, 나스닥은 2.58%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4%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4.3% 뛰어 배럴당 95.01달러에 거래됐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도 4.07% 급등해 배럴당 97달러를 넘었다.푸틴 우크라이나 선물시장 급락 우크라이나 정부군 우크라이나 동부

2022-02-21

미 '위드 코로나'로 '집콕' 특수 시들…실내운동 주가 급락

미 '위드 코로나'로 '집콕' 특수 시들…실내운동 주가 급락 가정용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주가 급락…헬스장 회원 회복세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에서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퍼지면서 한때 '집콕' 특수를 누렸던 실내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이 울상을 짓게 됐다. 5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펠로톤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35.4% 하락해 주당 5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1년 3분기∼2022년 2분기 매출 전망치를 44억∼48억 달러(약 5조2천억∼5조7천억 원)로 10억 달러(약 1조2천억)가량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결과다. 펠로톤은 러닝머신 같은 가정용 운동기구를 판매·대여하는 업체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홈트'(홈트레이닝·집에서 하는 운동) 유행을 타고 승승장구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실적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미국인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6세 이상 근로자의 원격·재택근무 비율은 11.6%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 여름의 3분의 1 수준이다. 재택근무 비율이 낮아지면서 펠로톤의 온라인 운동 프로그램 구독률은 지난 반년간 36% 하락했다. 펠로톤은 올해 8월 주력 상품인 실내 자전거 가격을 1천495달러(약 177만원)로 20% 인하하는 강수를 뒀지만, 전년도 수준의 판매고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반면, 고객이 대거 이탈해 한산하던 대형 헬스장 체인에는 다시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미 플래닛 피트니스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97% 수준으로 회원 수가 회복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실내운동 코로나 실내운동 주가 위드 코로나 주가 급락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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