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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관 귀갓길 사고사…GGPD 소속 28년차 조한준씨

가든그로브 지역 한인 경관이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8일 가든그로브 경찰국(GGPD)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애너하임의 유클리드 스트리트와 글레녹스 애비뉴에서 조한준 경관(50·사진)이 모는 오토바이와 은색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조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상대 차량 운전자 부상은 경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든그로브경찰국측은 사고 원인에서 음주는 제외했다. ‘온신TV(OnSceneTV)’측이 촬영한 사건 현장영상에 따르면 상대 차량의 파손 부위는 좌측 뒷문에 집중되어 있다.     조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한 지인은 고펀드미 웹사이트(www.gofundme.com/f/han-cho)를 통해 “조씨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가족이 충격에 빠졌다”며 “예상치 못 한 사고로 인해 가장을 잃은 조씨 가족을 위해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목표액은 4만달러로 8일 오후 6시 현재 4500여달러가 모금됐다.   조씨는 슬하에 10대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조씨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조씨는 4세 때 미국에 이민 온 1.5세로 경찰 아카데미 졸업 후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28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관이다.     교통사고로 숨진 그는 차량경주 및 도로점령을 전담하는 지역교통단속팀(NTU)에서 근무해왔다.   한편 올해 한인 경관 사망사고는 2번째다. 지난 4월28일 LA경찰국 소속 폴 안 경관이 ‘의학적 응급상황’으로 숨졌다. 안 경관 역시 28년차 베테랑 경찰이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귀갓길 사고사 조한준 경관 한인 경관 la경찰국 소속

2023-08-08

연말 모임 마치고 귀갓길 막막

#1. “팬데믹 이후 거의 2년 만의 연말모임이었어요. 기분좋게 놀다가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택시도 없고 우버도 부를 수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K씨는 지난 주말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친구들과 만난 뒤 귀가하려다가 크게 당황했다.       늦은 시간이어서 우버를 부를려고 했지만 호출이 취소되기가 여러 번이었다는 설명이다. 30여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전철을 타고 귀가해야 했지만, 가는 내내 마음을 졸여야했다고 전했다.     #2. 플러싱에서 전철로 출퇴근하는 L씨는 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 전철이 연착되기 일쑤인 데다 자주 보도되는 전철 내 범죄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이유로 연말모임도 집에서 모이지 않으면 피하게 돼요. 늦은 시각 전철을 타거나 거리를 걷는게 무섭거든요”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연말모임이 늘었다. 장기화된 팬데믹에 비대면 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송년모임을 서둘러 계획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귀갓길에 대중교통을 타자니 무섭고, 택시나 우버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가격도 너무 올랐다. 자차를 이용하자니 주차도 문제고 모임에서 술 한잔 할 생각에 꺼려진다.     지난달 말 일요일 저녁 9시경 퀸즈보로역 7번 전철 안에서 용의자가 한 남성을 구타하고 휴대전화를 뺏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역시 지난달 어느 저녁에는 4번 전철 125스트리트역 엘리베이터에서 한 용의자가 30대 여성을 마구 때리고 50달러를 빼앗은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11월 1~7일까지 일주일간 대중교통 범죄가 47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했다.     범죄나 노숙자 때문에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사람들은 택시나 우버를 찾고 있다. 하지만 거리에서 택시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옐로캡의 경우 2019년 9월 1만1302대에서 2년이 경과한 올 9월 6218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절반으로 감소했다.     젊은층에서 많이 이용하는 우버나 리프트도 타기 힘든 건 마찬가지다. 호출하면 20~30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예사고, 비용도 팬데믹 이전보다 2배 가까이로 올랐다고 많은 이용자들은 얘기한다.     분석회사 ‘그리드와이즈(Gridwise)’에 따르면 뉴욕 등 대도시의 경우 우버와 리프트 요금이 팬데믹 이전보다 79%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이용자들의 불만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귀갓길 연말 귀갓길 막막 전철 125스트리트역 일주일간 대중교통

2021-12-14

'카지노 버스' 에 2천만불 소송…머리 부상 입은 승객, 운전기사·회사 상대로 제기

브롱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 전복 사고의 부상자가 운전기사와 버스회사를 상대로 23일 2000만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2일 승객 32명을 태우고 커네티컷주 모히건선 카지노에서 맨해튼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던 이 버스는 95번 고속도로 브롱스 인근에서 전복된 상태로 미끄러지며 이정표 기둥을 들이받아 15명이 사망했다. <3월 14일자 1면>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유크 초 로(74)는 “머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수 차례 수술을 받았다”며 “입은 피해만큼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운전기사 오파델 윌리엄스에게 있으며, 자격이 없는 운전기사를 채용한 버스회사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것. 로의 변호사 앤드루 핀겔스틴은 “졸음운전 등 기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걸맞는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고의 주 원인으로 지목을 받은 윌리엄스는 현재 수사당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에릭 윌리엄스’라는 가짜이름으로 발급받은 면허증은 이미 교통법규 위반으로 정지당한 상태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1-03-24

플러싱 일대 관광버스 단속한다…교통국·경찰 등 25일 일제히 합동 조사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플러싱에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23일 그레이스 멩(민주·22지구) 뉴욕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주 교통국과 시 경찰은 25일 플러싱 일대에서 합동 단속을 펼친다. 109경찰서 소속 순찰 경관들이 버스를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실시해 운전기사 면허증을 조사하고, 교통국 조사관들이 차량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결함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멩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12일 브롱스에서 15명이 숨진 대형 버스 사고가 발생한 직후 주 교통국, 109경찰서 등과 함께 플러싱 지역 단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면서 “최근에서야 단속 일정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통국은 구체적인 단속 일정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보실 관계자는 “단속 일정은 사전에 발표하지 않는 것이 내부 원칙”이라며 “25일 단속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21일 뉴햄프셔주에서 발생한 뉴욕 한인 관광버스 전복 사고 이후 실시되는 것이어서 플러싱 지역 한인 여행업계에도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관계기관에 버스 운행 감독 강화를 지시했으며, 현재 교통국과 경찰 등이 곳곳에서 기습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23일 주정부가 갖고 있는 저가 버스 감독권을 시정부에 이관토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24

한인 여행업계 "버스 안전 문제 없다", 대부분 회사 직영…운전기사도 정직원

당국이 최근 민간운영 셔틀버스와 관광버스에 대한 점검과 단속에 들어갔지만 한인 여행업계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12일과 14일 두 건의 관광버스 참사로 총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 원인으로 버스 운전자에 대한 감독 소홀이 제기되자 뉴욕시와 주 정부는 최근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왔다. 지난 18일에는 주 교통국 감독관들이 일제 단속을 벌여 54건의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맨해튼에서 14대의 셔틀버스에 대해 불심검문을 실시해 8대를 견인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뉴욕주 모든 버스 운전사들의 라이선스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뉴욕시에는 100개 이상의 사설 버스사업자가 있고 차이나타운에서만 매주 2000회 이상 버스가 출발·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 여행업계는 별 동요 없이 오히려 이번 조치를 반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 여행사들이 운행하는 버스는 대부분 철저히 관리되고 운전사들의 고용과정이나 업무수행 과정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거의 없다는 것. 동부관광 조규덕 팀장은 “대부분 버스가 회사 소유이고 운전사들도 정규 직원이다. 문제가 생기면 회사 측 보험료만 올라가는데 문제 있는 사람을 고용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단속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수요가 많아 가끔 버스를 대여할 때도 미리 점검을 하며 심지어 운전사를 임시로 데려올 때도 미리 신상정보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행 규정과 관련, 푸른여행사 데이빗 강 상무는 “싼 운임을 받고 운영되는 셔틀버스나 차이나타운 버스는 자질이 부족해도 싼 인건비를 줄 수 있는 문제 운전사를 고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만 한인 여행사의 경우 정해진 여행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문제가 생기면 보험료 등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이번 조치로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인 여행사들은 운전사들이 하루 8~10시간 이상 운전하지 못하도록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03-21

뉴욕주 전역서 관광버스 불심검문…주 교통국·경찰, 17일 합동단속 실시

뉴욕주 정부가 17일 주 전역에서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실시하고 운전일지 등을 기록하지 않은 운전기사 10명에게 운전 금지 명령을 내렸다. 주 교통국과 주 경찰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날 검문은 캐나다 국경부터 롱아일랜드 등지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 36대의 버스가 검문을 받았다. 검문 과정에서 운전일지가 없거나 운전기사 보건카드 등을 소지하지 않은 기사들은 현장에서 운전 금지 조치를 당해 다른 운전자로 교체됐다. 당국은 이번 검문에서 견인된 차량은 없다며 “앞으로 불심검문 위치를 늘려 몇 주 동안 계속 검문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12일 브롱스와 14일 뉴저지 턴파이크에서 잇달아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로 인해 총 17명의 시민이 숨진 이후 나온 조치다. 특히 두 사고 모두 차이나타운을 오가는 카지노 버스와 저가운임 직행버스로 드러나면서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운영되는 저가 버스들이 주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 저가운임 버스 업체들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의 버스 사업체가 최근 급증하면서 경쟁이 심해졌고, 시간외 근무 등 운전기사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주 차량국(DMV)은 브롱스에서 사고를 낸 운전기사 오파델 윌리엄스의 버스운전면허증을 정지시켰다. 조사 결과 윌리엄스는 과속 등 몇 건의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으나 이름을 속였고, 버스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때는 현재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국은 이런 정황을 근거로 윌리엄스의 면허증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18

밤샘 카지노 버스 귀갓길 참변…모히건선 주말 운행편 I-95서 과속·전복

승객 32명을 태우고 커네티컷주 모히건선 카지노에서 맨해튼 차이나타운으로 가던 버스가 지난 12일 오전 5시30분쯤 브롱스 인근 95번 고속도로에서 전복돼 14명이 숨지고 운전 기사와 18명의 승객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옆으로 넘어진 상태로 도로 이정표 기둥을 들이받았고, 기둥이 앞 유리창을 부수며 실내를 뚫고 들어가 인명 피해가 더 컸다. 버스 지붕은 종잇장처럼 찢겨 나갔고 일부 사망자는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기도 했다. ◆사고 경위=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브루클린에 있는 ‘월드와이드투어스(World Wide Tours)’라는 여행사 소속으로 지난 11일 오후 7시45분 차이나타운에서 승객을 태워 모히건선 카지노에 갔다가 12일 오전 3시45분쯤 카지노를 출발해 맨해튼으로 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95번 고속도로는 시속 55마일로 속도제한이 돼 있으나 사고 당시 버스의 주행 속도가 55마일을 초과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처참한 사고 현장=구조대원들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사체들로 뒤엉켜 처참한 모습이었다. 한 소방관은 “사체들이 버스 안에 쌓여 있었고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조차 없었다”며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승객 대부분은 차이나타운에 사는 중국인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일부 베트남인과 히스패닉계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검시소에 따르면 숨진 승객 가운데 8명은 남성, 6명이 여성이다. 당국은 맨해튼 26스트릿에 있는 검시소에 영안실을 마련하고 유가족들의 사체 확인 작업과 장례를 위한 사체 인도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현재 한인 승객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 공방=생존한 히스패닉계 운전기사 오파델 윌리엄스는 사고 직후 경찰에 “옆 차선에서 달리던 대형 트랙터 트레일러 트럭이 버스를 쳐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사고 차량으로 추정되는 트럭을 입건해 조사했으나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생존한 승객과 사고 당시 버스 주변에서 차를 몰던 다른 운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버스는 트럭과 부딪친 적이 없고, 사고 전에도 한 차례 오른쪽으로 흔들렸던 점으로 미루어 경찰은 운전자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더구나 윌리엄스는 지난 2003년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견된 사고=연방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월드와이드투어스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으로 총 5차례 당국에 적발됐고, 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와 2009년에도 이 회사 소속 버스가 각각 뉴저지주와 웨스트체스터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 회사의 네 번째 사고다. 커네티컷주 도박문제위원회 관계자는 “카지노를 오가는 버스들은 밤새 운행되고 있다”며 “운전자들이 긴 노동시간으로 피로감이 높아 졸음운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은 지난 2월 졸음운전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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