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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일대 관광버스 단속한다…교통국·경찰 등 25일 일제히 합동 조사

불법 운행, 차량 안전 미비 등 타깃으로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플러싱에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23일 그레이스 멩(민주·22지구) 뉴욕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주 교통국과 시 경찰은 25일 플러싱 일대에서 합동 단속을 펼친다.

109경찰서 소속 순찰 경관들이 버스를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실시해 운전기사 면허증을 조사하고, 교통국 조사관들이 차량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결함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멩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12일 브롱스에서 15명이 숨진 대형 버스 사고가 발생한 직후 주 교통국, 109경찰서 등과 함께 플러싱 지역 단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면서 “최근에서야 단속 일정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통국은 구체적인 단속 일정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보실 관계자는 “단속 일정은 사전에 발표하지 않는 것이 내부 원칙”이라며 “25일 단속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21일 뉴햄프셔주에서 발생한 뉴욕 한인 관광버스 전복 사고 이후 실시되는 것이어서 플러싱 지역 한인 여행업계에도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관계기관에 버스 운행 감독 강화를 지시했으며, 현재 교통국과 경찰 등이 곳곳에서 기습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23일 주정부가 갖고 있는 저가 버스 감독권을 시정부에 이관토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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