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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업계 "버스 안전 문제 없다", 대부분 회사 직영…운전기사도 정직원

차량 대여할 때는 철저하게 사전 점검

당국이 최근 민간운영 셔틀버스와 관광버스에 대한 점검과 단속에 들어갔지만 한인 여행업계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12일과 14일 두 건의 관광버스 참사로 총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 원인으로 버스 운전자에 대한 감독 소홀이 제기되자 뉴욕시와 주 정부는 최근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왔다.

지난 18일에는 주 교통국 감독관들이 일제 단속을 벌여 54건의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맨해튼에서 14대의 셔틀버스에 대해 불심검문을 실시해 8대를 견인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뉴욕주 모든 버스 운전사들의 라이선스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뉴욕시에는 100개 이상의 사설 버스사업자가 있고 차이나타운에서만 매주 2000회 이상 버스가 출발·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 여행업계는 별 동요 없이 오히려 이번 조치를 반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 여행사들이 운행하는 버스는 대부분 철저히 관리되고 운전사들의 고용과정이나 업무수행 과정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거의 없다는 것.

동부관광 조규덕 팀장은 “대부분 버스가 회사 소유이고 운전사들도 정규 직원이다. 문제가 생기면 회사 측 보험료만 올라가는데 문제 있는 사람을 고용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단속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수요가 많아 가끔 버스를 대여할 때도 미리 점검을 하며 심지어 운전사를 임시로 데려올 때도 미리 신상정보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행 규정과 관련, 푸른여행사 데이빗 강 상무는 “싼 운임을 받고 운영되는 셔틀버스나 차이나타운 버스는 자질이 부족해도 싼 인건비를 줄 수 있는 문제 운전사를 고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만 한인 여행사의 경우 정해진 여행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문제가 생기면 보험료 등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이번 조치로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인 여행사들은 운전사들이 하루 8~10시간 이상 운전하지 못하도록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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