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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집 앞마당까지 들어와 권총 쏘며 차량 빼앗아 달아나

최근 미시시피에서 발생한 권총 위협 차량 탈취 사건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은 대담하게 대낮에 가정집 앞마당으로 들어와 총을 쏘며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사건은 링(Ring)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ABC7에 따르면, 웨스트 잭슨에 위치한 한 가정집 앞마당에서 가족이 작별 인사를 나누는 동안 두 명의 용의자가 가족에게 총을 쏘며 차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헤더 앨런과 그녀의 아들은 차 밖에 있었으나, 그녀의 장남, 딸, 두 명의 손주가 차 안에 있었다. 한 용의자가 앨런의 딸을 차에서 끌어냈고, 장남에게 총을 겨누고 차에게 내리게 했다. 장남이 차에서 내리자, 앨런은 용기를 내어 뒷좌석에서 손주들을 끌어안고 내리게 했다. 그동안 다른 한 용의자는 계속해서 차 열쇠를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앨런은 차 열쇠를 땅에 던졌다. 어떻게 시동을 거는지 알지 못해 헤메던 그 용의자들은 주변에 주차된 앨런의 다른 차를 몰고 떠났다. 경찰은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0분 후, 사건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를 발견했다. 차의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저는 아직도 충격을 받아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큰아들은 겁에 질려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 딸은 충격에 휩싸여 있는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앨런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직 용의자가 잡히지 않아 그들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다.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앞마당 대낮 가정집 앞마당 차량 탈취 권총 위협

2024-05-30

타운인근 집주인-강도 총격전…주말 밤 현관 앞까지 미행

LA한인타운 인근 주택에 침입한 강도와 집주인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금품을 노리는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타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주말이었던 지난 4일 오후 7시30분쯤 타운과 맞닿은 미드시티 지역 주택 현관 앞에서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지역에 대해 올림픽 경찰서 애런 폰세 서장은 본지에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에서 발생한 사건이 맞다”면서도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6일 주류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CCTV에는 사건 당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집주인이 열쇠를 찾으며 현관문으로 걸어가는 동안 복면을 쓴 2명이 담을 넘어 침입했다. 곧이어 이 중 한 명이 남성에게 총을 겨누며 달려들었다.   남성은 곧바로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용의자에게 집어 던졌고 바지 주머니에 있던 총을 꺼내 용의자들을 향해 발포했다.   이 과정에서 도주하던 용의자 중 1명이 뒤를 돌아보며 남성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남성은 계속 도주하는 용의자들의 뒤를 쫓았다.   피해 남성은 사건 당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달려와 총을 겨누는 것을 느꼈다”고 FOX1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용의자들이 집까지 나를 미행한 것 같았다. 집안에 아내와 5개월 된 아이, 보모가 있었기 때문에 절대 용의자들을 들어오게 해선 안 됐다”며 “가족을 위해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고 총을 쏜 이유를 말했다.   올림픽경찰서는 CCTV에 담긴 용의자 인상착의와 주변 탐문을 통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생스기빙을 시작으로 연말 시즌에 접어들면서 치안 불안은 더 높아지고 있다. 각종 모임으로 집주인이 외출이 잦은 틈을 타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과 은행에서 돈을 찾거나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나오는 사람을 뒤쫓아가 강탈하는 미행 강도 등 다양한 강·절도 범죄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LA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LA시에서 718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2023년에는 총 7111건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2022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LA시에서 총기가 연루된 무장 강도 사건이 크게 늘었다. LAPD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강도 사건에서 총기가 사용된 경우는 24%였지만 지난해는 33%를 넘어서면서 최근 11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9개월 동안 31%를 기록했다.〈본지 10월 20일 자 A-2면〉     치안기관들은 ▶현금 휴대를 최소화하고 ▶고가의 지갑이나 시계, 귀금속 등을 착용하고 걸을 때 주의하고 ▶차나 집 문을 열 때는 한 번씩 주변을 둘러보고 ▶집이나 운영하는 비즈니스를 비운다는 사실을 SNS에 올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권총 권총 강도 강도 용의자 강도 사이

2023-11-06

[로컬 단신 브리핑]USPS 우체부 2명 연쇄 무장 강도 피해 외

#. USPS 우체부 2명 연쇄 무장 강도 피해    시카고 북서부서 두 명의 연방 우정국(USPS) 우체부가 15분 사이 잇따라 권총 강도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경 킬본 파크의 3200 노스 킬디어 애비뉴 인근에서 첫번째 사건이 접수됐다. 두 명의 남성 용의자가 남성 우체부(52)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후 우체부의 다리를 쏜 뒤 개인 물품을 갈취해 도주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2인조는 약 15분 뒤 블루밍데일의 소이어 길 인근에서 또 다른 우체부에 접근해 물품 강탈을 시도했다. 용의자들은 이 때도 총을 쐈지만 다행히 우체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USPS측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우체부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당국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노스 킬디어 지역에서 총에 맞은 우체부는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KR   #. 크리스피 크림 도넛, 복권 낙첨자에 도넛 제공    지난 1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11억 달러에서 12.5억 달러로 늘어났다. 역대 6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이색 행사를 실시했다.     1일 발표된 메가밀리언 추첨서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업소로 가져온 고객에게 1인당 1개의 도넛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1일 추첨서 1등 당첨자는 없었지만 위스콘신 주 한 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숫자 5개를 맞춰 100만 달러를 받게 됐으며 다음 추첨일은 오는 4일(금)이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우체부 연쇄 남성 우체부 연쇄 무장 권총 강도

2023-08-02

LA한인, 마약·권총 한국 밀반입

미국에서 이삿짐 속에 대량의 필로폰과 함께 권총 및 실탄을 숨겨 들어온 40대 남성이 한국에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부장검사)은 10일 특가법상 향정,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장모(49)씨를 재판에 넘겼다.   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필로폰과 권총 1정, 모의권총 6정, 실탄 50발 등을 이삿짐 속에 숨겨 선박 화물로 부쳤고, 같은 해 9월 부산항을 통해 반입했다. 이 물건들을 서울 노원구에 있는 부모 집에 보관해 온 장씨는 지난달 28일 압수수색과 동시에 긴급 체포됐다. 압수된 필로폰 3.2㎏으로 10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고 도매가로는 5억원, 소매가로는 8억원어치다. 장씨는 필로폰은 비닐팩에 진공 포장해 소파용 테이블 안에, 권총과 실탄은 공구함에 넣어 이삿짐과 함께 부쳐 세관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과 총기를 동시에 밀반입했다가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씨의 권총은 ‘Rock Island Armory M1911-A1’ 살상용으로 유효사거리가 100m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마약은 판매 목적이라고 시인했지만, 권총 반입 이유는 함구하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인 장씨는 한국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약 15년 전 미국에 와 LA 등지에서 마약 판매상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하며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장씨가 아직 판매처를 찾지 못한 채 반입량 전체를 보관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자체 입수한 첩보로 수사를 시작했다. 모든 탑승객과 화물이 X선 검사를 통과하는 공항과 달리 항만을 통한 마약 밀반입은 특별한 첩보가 없는 한 단속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부산항의 하역량은 지난해 약 507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하역량의 일부를 표본으로 검사할 수밖에 없는 세관 입장에선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인 셈이다. 밀수범들은 화물 컨테이너에 입구 쪽을 마늘·부추 등 식자재로 채우고 안쪽에 가벽을 세워 그 안에 마약을 은닉한 일명 ‘벽치기’ 수법을 선호한다. 세관은 컨테이너 전체를 스캐닝하는 장비도 활용하지만, 음영과 밀도 차이로만 의심 물체를 판별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세관의 인력과 예산으로는 증가일로의 마약 밀수를 따라잡는 데 역부족인 상황이다.   표본검사를 하려고 컨테이너를 열어 물건 포장지를 뜯고 살펴보고 다시 원상 복구하는 데만 회당 1000만~2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컨테이너를 검사하는 것만도 벅찬 현실”이라며 “첩보가 있어야 잡는데 예산이 있어야 양질의 첩보 수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밀반입 한인 마약 밀반입 권총 밀반입 밀반입 구속

2023-04-10

[잇단 참극, 드러난 정황들] '중국계 용의자·원한·반자동 총기' 닮은 꼴

설 연휴에 일어난 북가주 하프 문 베이 총격 사건의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총기사건은 하프 문 베이 외곽 지역의 버섯농장과 운송업체 두 곳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중국계 자오 천리(67)는 당일날 범행 2시간 뒤쯤 하프 문 베이 지구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천리는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권총을 합법적으로 구매 및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사건 다음날인 24일 샌마테오카운티 셰리프국은 천리가 버섯농장에서 수십년간 일한 노동자로, 그곳 피해자들과는 동료 사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총격이 발생한 운송업체 역시 천리가 과거에 일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샌마테오카운티 크리스티나 코퍼스 셰리프국장은 “우리가 가진 모든 증거가 이 사건이 직장 폭력의 사례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직원들 간의 갈등으로부터 비롯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아시안 혹은 히스패닉으로 확인됐다. 하프 문 베이 호아킨 히메네스 부시장은 해당 버섯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20~30명으로, 일부는 신분이 없는 불법 이민자들이라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총격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농장 직원들과 어린아이들이 이를 목격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사건은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 이틀 만에 발생한 것으로, 두 사건 모두 중국계 이민자 밀집지역에서 중년의 중국계 남성에 의해 벌어졌다는 점과 피해자들과 개인적인 원한 등을 갖고 있었다는 점, 범행에 반자동 총기가 사용된 점 등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은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범 휴 캔 트랜(72)이 총격 때 무려 42발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집에서는 38구경 소총과 수백개의 탄약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무엇이 이런 괴물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수 시간 동안 경찰이 대중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낳고 있다.     abc7뉴스 등은 범인이 다음 장소였던 알함브라 댄스클럽으로 이동하기까지 1시간 30분이 더 걸렸고 이후 범인이 도주 중이었던 상황에서 총 5시간이 넘도록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범인이 여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5시간은 말도 안 되며 조사가 부족하더라도 주민들에게 안전 경고 차원에서 이를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나 셰리프국장은 “전략적인 대처였다”고 설명하며 “우리의 우선순위를 일단 범인을 잡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무엇이 효율적인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A카운티 검시국은 이번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로 숨진 피해자 11명의 신원을 모두 공개했다. 모두 57~76세 사이로 대만계 2명, 필리핀계 1명 외에 대부분 중국계였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당국으로부터 사망자 현황 자료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며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장수아 기자잇단 참극 드러난 정황들 중국 용의자 반자동 총기 반자동 권총 몬터레이 파크

2023-01-24

연방 권총 수입 임시 금지

 미국에서 다반사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기사고는 일상이 됐고, 캐나다에서도 심심치 않게 총기 난사 사고가 나면서 연방정부가 권총 수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연방 정부는 오는 8월 19일부터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내로 권총을 수입해 오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5일 발표했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지역 사회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역 사회로부터 무기들을 격리 시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법안 C-21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성기반 폭력, 조직 범죄 격화 등에 대한 경고와 함께 전국적으로 총기류의 판매, 수송, 개인 소유를 전국적으로 제한(national freeze)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수입 금지를 정부가 목표한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제한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권총이 국경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총기류 범죄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찾아내 시작되기 전에 차단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연방의 멜러니 졸리 국제관계부 장관은 "단 한 명의 국민이 총에 의해 사망하는 일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남아 있도록 지키는 일이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마르코 멘디치노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번 발표로 이 나라에서 총기 범죄와 싸우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권총이 전체 무기 범죄의 59%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등록된 무기 중 권총이 71%이다.     표영태 기자권총 수입 권총 수입 수입 금지 사이 권총

2022-08-08

“권총 간수 못해” 고교 총격범 부모 기소 검토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이 기소됐다. 검찰은 총기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기소도 검토 중이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시간주 오클랜드카운티 검찰은 전날 옥스퍼드 고교에서 총을 쏴 4명을 숨지게 한 이선 크럼블리(15)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캐런 맥도널드 검사는 “우리는 부모에 대한 기소도 고려하고 있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럼블리가 범행에 사용한 9㎜ 반자동 권총은 지난주 그의 부친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가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들이 함부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맥도널드 검사는 “총기를 소유한다는 것은 안전한 장소에 적절하게 보관하고, 그곳을 잠가 두며, 탄환을 따로 분리해놔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총격범에 대한 기소 결정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17세 소년이 추가로 사망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됐다. 4명의 사망자 외에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특정 대상을 겨냥한 총격이었는지 등에 관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기록이 없다며 특정 학생들을 표적으로 한 총격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검사는 경찰이 수집한 디지털 증거들을 근거로 이번 총격이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수사당국은 총격 사건 후 이 학교에 대한 총격 위협을 알리는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크럼블리의 교실 내 행동에 관해 학교 관계자들이 전날 범행 수시간 전 부모를 면담했고, 사건 전날에는 크럼블리 본인과도 면담했다. 무슨 행동 때문에 면담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총격범 권총 고교 총격범 기소 검토 권총 간수

2021-12-01

80대 한인 변호사 권총 자살

실리콘밸리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활동해 온 올드 타이머 택 장(80 사진) 변호사가 숨졌다. 택 장 변호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 장 변호사가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현장에는 택 장 변호사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택 장 변호사의 죽음이 알려지자 한인들은 충격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택 장 변호사와 가깝게 지냈다는 한 지인은 “며칠 전 전화 통화로 다음 주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갑작스런 변호사님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또 다른 한인은 “평통 자문위원으로 상공회의소 이사장과 회장으로 활동하시며 한인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라며 “수년 전부터는 병환을 앓고 있는 부인을 간호하는 일에도 지극정성을 보일 정도로 가정적인 분”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택 장 변호사는 실리콘밸리 한인 상공회의소 이사장을 비롯해 두 차례 회장을 역임하며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 상권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평통 자문위원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샌타클라라카운티 인권 커미셔너로 주류사회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고인에 대한 추모식 및 장례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최정현 기자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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