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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건'<일련번호 없는 총> 5년새 400% 급증

추적 불가능 범죄 이용 증가
LAPD 잠재적 강력범죄 우려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이 불가능한 ‘고스트 건(Ghost Gun)’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LA경찰국(LAPD)이 경고했다.  
 
19일 LAPD는 자세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2017년부터 고스트 건이 400%가량 급증했다고 회수 총기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실제로 올해 1월~6월까지 회수된 고스트 건은 863정으로, 지난 한 해 전체 동안 회수된 고스트 건 813정과 비교했을 때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LAPD는 이같은 고스트 건의 급증세를 ‘전염병(Epidemic)’이라고 표현하며 특히 이로 인한 강력 범죄 증가를 우려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살인 14건, 강도 15건, 가중폭행 50건의 사건 현장에서 모두 고스트 건이 회수됐다.    
 
LAPD는 최근 고스트 건이 3D프린터로 부품을 만들어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실제로 폴리머 9mm 고스트 권총을 조립하는 데 2시간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일련번호가 없어 사실상 단속이 불가능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한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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