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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에 피소 한인 교육감…유급 휴직, 당분간 업무 배제

지난해 11월 자녀 문제로 학부모에게 고소당한 샌디에이고 포웨이통합교육구의 한인 교육감 마리안 김 펠프스(사진)가 유급 휴직을 받고 당분간 업무에서 떠난다고 지난 7일 지역 언론 ABC뉴스10이 보도했다.   이 뉴스는 교육구가 델노르테고교 소프트볼팀 소속 여학생과 아버지가 제기한 소송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외부 기관을 고용했으며, 펠프브 교육감은 유급 휴직을 받고 당분간 업무에서 배제된다고 전했다.     펠프스 교육감은 작년 5월 열린 소프트볼 뱅큇에서 자신의 딸이 상을 받을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박수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팀원들을 위협했다며 같은 해 11월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는 소장에서 펠프스 교육감이 자신의 딸과 라이벌이던 원고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막고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됐던 뱅큇에서 펠프스는 행사가 끝난 후 자정이 되어가는 시간에 선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30분 넘게 통화했으며 원고에게 졸업식장을 걸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러한 주장에 펠프스 교육감은 “학생에게 그렇게 협박한 적이 없다. 모든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조작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펠프스 교육감은 일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뱅큇당일 밤 자정쯤 학생들에게 연락한 사실도 부인했다.   펠프스 교육감은 지난 2013년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사상 최초의 소수계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선정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7년부터 샌디에이고 카운티 포웨이통합교육구 교육감으로 일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학부모 교육감 한인 교육감 펠프스 교육감 소수계 교육감

2024-02-08

학생 대회 출전 막아…SD 한인 교육감 피소

샌디에이고에 있는 포웨이통합교육구의 한인 교육감이 자녀 문제로 고소당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들은 지난 28일 델노르테고교 소프트볼팀 소속 여학생과 아버지가 포위통합교육구 마리안 김 펠프스 교육감과 교육구 및 학교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뉴스에 따르면 펠프스 교육감이 자녀와의 라이벌이던 원고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막고 괴롭혔다.       원고와 아버지가 지난 27일 법원에 접수한 소장에 따르면 교육구와 펠프스 교육감 및 다른 교육구 및 학교 직원들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육법을 어기고 밤늦게 학생 선수들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감정적인 고통을 주고 괴롭혔다고 돼있다.     원고는 특히 지난 5월 열린 2022-23학년도 소프트볼 뱅큇에서 펠프스의 딸이 ‘가치 있는 상’을 수상할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충분한 박수를 받지 못했다며 자신과 다른 팀원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93페이지에 달하는 소장에는 뱅큇이 끝난 오후 11시에 펠프스가 선수에게 보낸 문자 내용, 펠프스가 선수와 30분 넘게 통화한 기록 등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서 원고는 펠프스가 통화에서 졸업식장을 걸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번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 저스틴 레든은폭스 채널5 뉴스에서 “먼저 행정소송을 통해 책임을 추궁하려 했지만, 학교에서 이를 일축했다”며 “증거가 있음에도 이를 부인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 펠프스 교육감은 “학생에게 그렇게 협박한 적이 없다. 모든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조작된 것”이라고 폭스 채널5 뉴스에서 주장했다.     한편 교육구는 소프트볼 프로그램과 펠프스 교육감의 언행 등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펠프스 교육감은 지난 2013년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사상 최초의 소수계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선정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7년부터 샌디에이고 카운티 포웨이통합교육구 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교육감 학생 한인 교육감 펠프스 교육감 소수계 교육감

2023-11-30

백투스쿨 첫날 4세 등교 ‘북적’…“감기 증상 있어도 등교 가능”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LA통합교육구(LAUSD)의 백투스쿨 첫날 학교 주변은 부모 곁을 떠나기 무서운 4세 아이들로 북적였다.     14일 LA타임스는 교육구가 등교 규정 완화 방침을 밝히고, 킨더가튼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TK) 등의 입학 연령 제한 기준이 확대(4세)되면서 개학을 맞은 LAUSD 산하 학교 등의 등굣길이 소란스러웠다고 보도했다.   교육구는 지난해 1만3800명의 TK 등록을 받았고 올해는 최대 1만1000명을 추가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학기 488개 초등학교에서 첫 TK 수업을 시작했다.   또 이날 교육구는 교육 기금 확보를 위해 출석률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NBC뉴스 등은 LAUSD가 출석률을 최소 9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경미한 증상의 감기에 걸려도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팬데믹 동안 학생들이 3년 간 학교에 오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출석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LAUSD는 3억 달러의 교육 기금을 받기 위해 출석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발로 교육감은 “가벼운 감기에 걸리고 콧물이 나지만 열이 없거나 구토를 하지 않는다면 학교로 자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LAUSD에 따르면 ▶가벼운 기침이나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학생이 늦잠을 잘 경우 ▶악천후일 경우라 해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한다.   이는 팬데믹 사태때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등교 규정을 강화했던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카발로 교육감은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요건도 완화할 예정”이라며 “접종에 관한 개정된 정책을 곧 LAUSD 교육 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감기증상 등교 등교 규정 카르발류 교육감 등교 가능

2023-08-14

광주 학생 미국 방문단 뉴욕 도착

광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5박 7일 일정으로 25일 뉴욕에 도착해 26일 필라델피아 인근 몽고메리카운티 노스펜학군을 방문해 교육감 및 교육위원들과 만나 교육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미국 최초 설립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회를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대 탐방을 통해 해외 대학 진학 및 진로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이번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5·18 민주화 운동 세계화와 우리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광주 학생들이 세계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27일에는 뉴저지주에 있는 프린스턴대 탐방에 이어 오후에는 체리힐 타운십을 방문하여 최초 한인 여성 시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여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시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방문단은 28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5·18 민주화 운동 플래시몹 및  K-pop 공연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도모와 함께 세계 속에 한국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또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하여 민주주의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이후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 5·18 민주화운동 플래시몹 및 K-pop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와 함께 우리 한국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광주 학생 미국 방문단 뉴욕 방문 광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5·18 민주화 운동 플래시몹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2023-07-26

줄리엔 이 박사 교육감 선임

부에나파크 교육구 최초의 한인 교육감 탄생이 임박했다.   교육구 측은 풀러턴교육구 교육서비스 담당 부교육감인 줄리엔 이(사진) 박사를 교육감으로 선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이 박사가 교사, 교육 행정가로서 많은 경험을 했으며, 수상 경력도 화려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오는 12일 교육위원회의 계약 조건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겨 둔 이 박사는 내달 중 교육감 임기를 시작한다.   OC에서 한인 교육감이 배출된 사례는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웨스트민스터 교육구에선 지난 2013년 마리안 김-펠프스씨, 2017년 신디 백씨가 잇따라 교육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 박사는 “부에나파크 교육구의 교육감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양하면서 통합적인 (부에나파크) 커뮤니티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다. 스태프, 학생과 그 가족과 협조해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돼 들뜬다”고 밝혔다.   이벳 칸투 교육감 대행은 “이 박사가 교육감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 이 박사가 부에나파크 교육구의 우수성을 유지하도록 잘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박사는 현재 전국적 명성을 지닌 풀러턴교육구의 스피치·토론 팀, 한국어와 스패니시 이중언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등을 관장하고 있다. 또 올해 가주학교행정가협회가 선정한 ‘17지구 올해의 행정가’로 뽑혔으며, 지난 2020년엔 가주 상원 29지구 ‘우수 여성상’을 받았다.   교육자 경력 26년인 이 박사는 UC리버사이드에서 사회학과 행정과학을 전공했으며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에서 다문화교육 석사 학위, USC에서 조직 변화와 리더십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박사는 롱비치 교육구에서 스패니시·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 담당 교사,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풀러턴교육구와 인연을 맺었고 ‘협상 팀’, ‘현장 리더십팀위원회’, ‘이중언어 몰입교육 태스크포스’ 등 여러 프로그램과 위원회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부교육감이 되기 전엔 피슬러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임상환 기자교육감 줄리 한인 교육감 교육감 임기 교육감 대행

2023-06-05

뉴욕시 교육국 챗GPT 사용 금지 해제할 수도

인공지능(이하 AI)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한 사용을 금지한 뉴욕시 교육국이 사용 금지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뱅크스 교육감은 PIX11 방송에 출연해 “현재 챗GPT 활용에 대한 다양한 우려로 일시적으로 사용을 금지한 상황이지만,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라며 추후 챗GPT에 대한 사용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연구 기업인 오픈AI에서 공개한 AI 챗봇 서비스로 단순한 대화 답변을 넘어, 수준 높은 글을 작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집에서 숙제나 온라인 시험을 치를 때 활용해도 교사가 모를 가능성이 커 부정행위 등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챗GPT를 제작한 오픈AI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AI가 작성한 텍스트를 판별하는 일종의 치팅 판별기, ‘클래시파이어(Classifier)’를 지난달 31일 내놨다.   검증하려는 텍스트를 이 앱에 복사해 붙여 넣으면 AI가 해당 문서를 작성했을 가능성을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오픈AI 측은 자체 실험 결과 AI가 텍스트 중 26%만을 적발해 내 정확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자 등이 텍스트의 소스를 가려내는 데에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국 뉴욕 사용 금지 뉴욕시 교육국 뱅크스 교육감

2023-02-01

시애틀 벨뷰 교육감에 한국계 임명…켈리 아라마키 7월 취임

한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를 둔 켈리 아라마키(47·사진)씨가 지난 19일 시애틀 벨뷰교육구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신임 교육감은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벨뷰는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 비율이 44%가 넘는 아시안 밀집 지역으로 아라마키씨는 이 지역 첫 아시아계 교육감이 됐다. 그는 1993년 뉴포트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워싱턴 대학교에 입학했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육지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9년 벨뷰의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아라마키씨는 월링포드 지역 존 스탠퍼드 국제학교, 비콘 힐 국제학교, 워싱턴 주립 초등학교의 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0년 밀켄교육자상을 포함해 임기 중 공교육 분야에서 여러 상을 받은 바 있다.   아라마키 신임 교육감은 “교육감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학생들의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게 목표”라고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많이 약해졌다”며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결 등 건강한 정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시애틀 교육감 아시아계 교육감 신임 교육감 한국계 임명

2023-01-27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 등록

2023 시카고 시장 선거가 본격화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60, 민주)은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추천인 서명 포함 재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보간 각축전이 본격 시작한 셈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배우자 에이미 에슐먼과 함께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재선 출마 서류를 제출한 후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됐다. 시카고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문제 없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만 개 이상의 추천인 서명을 모았다. 충분한 지지가 모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2019년 취임 이래 시카고를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로 변모시키고, 노동자 권리를 위한 진전을 이뤘으며, 미 전역에서 가장 공평한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최소 1만2500명의 유권자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라이트풋 시장에 앞서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의원, 소피아 킹 시의원, 캠 버크너 주하원의원,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 등 6명이 2023 시카고 시장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외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 로드릭 소여 시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Kevin Rho 기자라이트 시카고 시카고 시장 시카고 유권자들 시카고 교육감

2022-11-28

학생 감소 LA교육구…신생아 가정 찾아 홍보

학생수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LA통합교육구(LAUSD)가 새로운 학생 모집 캠페인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캠페인 이름은 배우기 위해 태어났다는 뜻의 ‘본투런(Born to Learn)’. LA카운티 병원에 다니는 산모들과 신생아들이 대상이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1일 LA카운티-USC 메디컬센터 산부인과 병동을 방문해 산모들에게 신생아용 모자, 턱받이, 의복과 담요 등이 담긴 선물 상자를 전달하며 예비 학생들을 모집하는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선물 박스 안에는 LA교육위원들의 환영 메시지가 담긴 편지, 연령대별 신체발달 표와 교육 내용, LAUSD에서 제공하는 수업 내용과 각종 방과후 프로그램, 이중언어 교육 등 을 설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LAUSD의 목표는 매달 1000명의 신생아 정보를 등록하는 것이다. LAUSD는 카운티 병원에서 목표를 성공할 경우, 학군 내 다른 병원들도 돌면서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학교 시스템인 LAUSD가 이민자 인구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현재 등록생 규모의 30%가 10년 안에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은 뒤 추진됐다.     카발로 교육감은 “태어난 아이들이 나이에 맞춰 제대로 인지 및 신체 발달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며 “또한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부모들을 교육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카발로 교육감은 이어 “LAUSD는 아이가 2살 때부터 등록해 공부할 수 있다. 그만큼 아이의 성공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학부모들도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살려 이 교육기회를 활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USC 메디컬센터의 흐르헤 오로스코 대표는 “건강에 대한 개념은 병원의 벽을 넘어섰다. 교육 문제 역시 아이들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교육구와 함께 육아와 아동 발달에 관한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AUSD의 재학생 규모는 약 42만2000명이다. 장연화 기자학생수 신생아 학생수 감소 신생아용 모자 카발로 교육감

2022-11-02

LA교육구, “해커 돈 요구 받았다”

LA통합교육구(LAUSD) 전산망을 해킹한 해커들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LAUSD는 지난 20일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해커들로부터 돈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요구했는지,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해커로부터 데이터 공개를 하지 않는 대신에 돈을 요구받았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발로 교육감은 또 “해커들은 학생 정보가 있는 시스템을 건드렸지만 민감한 정보에는 접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성적이나 징계 기록 등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의 소셜시큐리티 번호(SSN)나 교직원들의 정보는 시스템에 아예 없어 누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LAUSD는 추가 피해를 막고 컴퓨터 시스템 보호를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 상태다.     한편 수사팀에 따르면 해커들은 당시 컴퓨터 데이터에 접근했을 뿐 아니라 LAUSD 산하 학교들의 컴퓨터를 먹통으로 만들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연화 기자해커 요구 컴퓨터 시스템 카발로 교육감 학생 정보

2022-09-21

뉴욕시 공립교 ‘스노데이’ 없앤다

뉴욕시 공립교 일정에서 스노데이(snow days·눈으로 인한 임시 휴교일)가 사라진다.     6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더이상 스노데이는 없다”고 밝히고, 9월 시작하는 2022~2023학년도 공립교 일정에 스노데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 전역 공립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폭설이 내리는 경우에도 공식적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는다.     단, 겨울철 혹한이나 악천후로 학교 건물을 폐쇄해야 하는 공공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위해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뱅크스 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디지털 수업 역량이 강화됐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한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학생들은 1년 중 최소 180일을 출석해야 한다. 스노데이 시행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2022~2023학년도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이 처음으로 전체 학년도를 맡는 해다. 이들은 공립교에서 더 강력한 읽기 커리큘럼을 채택하도록 촉구하고,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뉴욕 스노 뱅크스 교육감 데이비드 뱅크스 전체 학년도

2022-09-06

삭감된 뉴욕시 교육 예산 결국 소송으로

2022~2023회계연도 뉴욕시 예산 속 교육 예산 삭감 논란이 결국 소송으로 번졌다.   18일 교육매체 초크비트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학부모·교사 4명의 원고는 뉴욕시 교육 예산 책정에 있어 교육정책패널(PEP)의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시의회 표결로 넘어가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뉴욕시·시 교육국·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을 상대로 맨해튼의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스 교육감은 예산 확정 전인 5월 31일 교육 예산 관련 ‘비상 선언’(emergency declaration)을 통해 PEP의 승인을 일시적으로 선언했지만, 원고 측은 소장에서 뱅크스의 비상 선언이 적법한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으며, 공청회 및 주민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지 않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는 소장에서 법원 판결 전까지 확정된 예산 집행을 보류할 수 있도록 시행 가처분 신청과 함께 시의회의 재표결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6월말 시의회를 통과해 7월 1일부터 발효된 2022~2023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은 공립교 지원 예산에서 2억1500만 달러를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뱅크스 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공립교 학생 수 감소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국은 2022~2023학년도에는 공립교 학생 3만 명이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학교 지원 예산 삭감에 따른 다수의 교사 해고 위기와 뉴욕시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법안 서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 13일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장 등 뉴욕시의원 41명은 교사·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공립교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아담스 시장과 뱅크스 교육감에 전달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삭감 뉴욕 교육 예산 뉴욕시 교육 뱅크스 교육감

2022-07-19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보수성향 연방대법관에 'F워드' 논란

'미국 대도시 최초의 동성애 흑인 여성 시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로리 라이트풋(59•민주) 시카고 시장이 동성결혼 합법화 재검토를 주장한 연방대법원의 클래런스 토머스(74) 대법관에게 'F워드'를 날려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주말 시카고 그랜트파크서 열린 성소수자 페스티벌 무대에 서서 연방대법원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반감을 표하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라이트풋 시장은 "토머스 대법관의 의견서를 읽으면"이라고 말한 후 한 청중이 무언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맞아요. Fxxx 토머스 클래런스"라고 소리쳤다.   강성 보수 성향의 토머스 대법관은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 이전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1973)를 폐기할 때 보충의견을 통해 동성결혼 및 피임 관련 판례도 재검토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라이트풋 시장은 "토머스 대법관은 우리(성소수자)가 결혼할 권리, 자녀 가질 권리, 살 권리를 빼앗겨도 가만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격적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청중의 일부는 라이트풋 시장이 공개 석상에서 금기어를 사용한 데 대해 충격을 받은 듯 보였으나 일부는 재미있어 하며 이를 반복해 따라 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급속히 퍼지며 이틀만에 1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시카고 시장실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단 라이트풋 시장은 소셜미디어에 문제의 발언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서 있는 청중의 사진을 올리고 "발언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열리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7명 가운데 6명은 일제히 라이트풋 시장의 발언을 경솔하다고 비난했다.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은 시카고시의 첫 동성애자 시장인 라이트풋이 개인적으로 토머스 대법관의 의견에 대해 아무리 화가 났다 하더라도 시카고 주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품위를 지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중 심리를 부추기지 않고도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라이트풋 시장의 행동은 부끄럽고 당황스럽다"며 "누군가의 외침을 따라 한 것이라 하더라도 위험하고 전적으로 부적절하다. 자칫하다가는 폭력 선동 행위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캠 버크너 주하원의원도 "용납돼서는 안될 일이다. 청소년들이 보고 무얼 배우겠나"라고 개탄했다.   또 다른 시장 후보 레이 로페즈 시의원은 "라이트풋 시장이 표를 얻는 방법을 제대로 못찾아 헤매고 있거나 공직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는 것, 둘 중 하나 같다"면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막말을 쏟아내는 것이 라이트풋 시장의 특성이다. 나쁜 리더십"이라고 꼬집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연방대법관 보수성향 시카고 시장실 시카고 선타임스 시카고 교육감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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