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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회 출전 막아…SD 한인 교육감 피소

자녀 라이벌 학생이 소송

샌디에이고에 있는 포웨이통합교육구의 한인 교육감이 자녀 문제로 고소당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들은 지난 28일 델노르테고교 소프트볼팀 소속 여학생과 아버지가 포위통합교육구 마리안 김 펠프스 교육감과 교육구 및 학교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뉴스에 따르면 펠프스 교육감이 자녀와의 라이벌이던 원고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막고 괴롭혔다.    
 
원고와 아버지가 지난 27일 법원에 접수한 소장에 따르면 교육구와 펠프스 교육감 및 다른 교육구 및 학교 직원들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육법을 어기고 밤늦게 학생 선수들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감정적인 고통을 주고 괴롭혔다고 돼있다.  
 


원고는 특히 지난 5월 열린 2022-23학년도 소프트볼 뱅큇에서 펠프스의 딸이 ‘가치 있는 상’을 수상할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충분한 박수를 받지 못했다며 자신과 다른 팀원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93페이지에 달하는 소장에는 뱅큇이 끝난 오후 11시에 펠프스가 선수에게 보낸 문자 내용, 펠프스가 선수와 30분 넘게 통화한 기록 등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서 원고는 펠프스가 통화에서 졸업식장을 걸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번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 저스틴 레든은폭스 채널5 뉴스에서 “먼저 행정소송을 통해 책임을 추궁하려 했지만, 학교에서 이를 일축했다”며 “증거가 있음에도 이를 부인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 펠프스 교육감은 “학생에게 그렇게 협박한 적이 없다. 모든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조작된 것”이라고 폭스 채널5 뉴스에서 주장했다.  
 
한편 교육구는 소프트볼 프로그램과 펠프스 교육감의 언행 등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펠프스 교육감은 지난 2013년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사상 최초의 소수계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선정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7년부터 샌디에이고 카운티 포웨이통합교육구 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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