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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국 문화’ 학생 발표대회 연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정규 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을 대상으로 ‘2025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화 발표대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는 한국어반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교육원은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한국에 친숙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문화 발표대회 응모접수는 4월 27일까지다. 지원자가 글쓰기 평가 예선을 통과하면 6월 28일 본선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발표대회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 통역사 및 학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국교육원 측은 학생 홍보대사들이 정부기관 행사에서 한국어-영어 통역사 및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전훈 원장은 “미국 중고등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K팝, K드라마를 넘어 K문화의 애호가이자 전문가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 속에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누고 우정도 다지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 발표대회 접수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kec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발표대회 사랑 한국문화 발표대회 한국문화 홍보대사 한국어반 학생

2025-01-30

'총격 참사' 애팔래치 고교에 또 총기 소동

학부모들은 안전조치 강화 요구   지난해 9월 4명이 사망한 총격 참사가 벌어진 조지아주 와인더 소재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지난 8일 한 학생이 또 총을 들고 등교해 체포됐다.   배로우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교내 경찰(SRO)이 이날 오후 2시쯤 “사고 없이” 총을 가지고 온 소년을 체포했다. 해당 학생은 교내 경찰에 협조적이고, 다른 사람을 총으로 위협했다는 보고도 없었다.   이 학생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청소년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그는 학교에서 무기를 소지한 혐의, 절도, 미성년자로서 총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총격 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애팔래치 고등학교는 9일 수업을 취소했다. 일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더 많은 경찰 배치, 투명 백팩 의무화, 인공지능으로 총기 감지가 가능한 카메라 설치 등 학교 안전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4일 당시 14세였던 재학생 콜트 그레이는 총을 난사해 교사 2명과 동급생 2명을 살해했다. 그는 성인으로 기소돼 총 55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레이의 아버지에게도 책임을 물어 2급 살인 혐의를 포함, 총 29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윤지아 기자등교 학생 학생 체포 학교 재학생 해당 학생

2025-01-09

LA·풀러턴 교육구 "불법체류 학생 보호 앞장"

트럼프 집권 2기 정부가 이민 강경책을 예고한 가운데 가주 내 교육구들이 불법체류 학생 구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LA타임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가주 정부와 LA통합교육구(LAUSD)는 ▶교직원 대상 연방 이민국에 제공 가능한 정보 여부에 대한 교육 ▶영장 없는 이민국의 교육 시설 접근 거부 ▶불법체류 학생 부모 권리 안내 등 불법체류 학생 보호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과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학교가 나서서 불법체류 신분 학생을 보호하고, 학부모에게 자녀 보호를 위한 세부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LAUSD는 교육구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가 이민 단속 요원에 제공 가능한 서류 범위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이는 이민국 정보 제공을 최소화해 불법체류 신분 학생 노출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LAUSD 소속 교직원은 이민 단속 요원의 학교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도 배우게 된다. 예를 들어, 이민 단속 요원이 영장 없이 유치원, 초중고 학교의 교육 시설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거나, 이민 단속 요원의 학교 진입 권리를 부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이민당국이 마구잡이로 학교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USD는 불법체류 학부모 권리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그들의 권리에 대한 설명이 담긴 카드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 밖에서 불법체류 학생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카드에는 학생이 불법체류 신분이어도 계속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권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LAUSD 교육위원회는 불법체류 학생 보호를 위해 카발로 교육감에게 교육구를 이민자들을 위한 피난처로 지정할 것을 조언했다. 카발로 교육감은 “교육구는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학생과 그 가족을 돌보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불법체류자 단속으로부터 불법체류 학생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LAUSD에 이어 풀러턴 교육구도 불법체류 학생 보호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풀러턴 교육구는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민 관련 문제를 가진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가주 교육부 산하 교육구 영어 학습자 자문 위원회(DELAC)가 주최하는 설명회는 오늘(8일) 헌트 도서관(201 S Basque Ave)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설명회는 학생 기록 보호, 커뮤니티 자원 이용, 지역 법률 및 정책 탐색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불법체류 교육구 교육구도 불법체류 불법체류 학생 불법체류 학부모

2025-01-07

발달장애 학생들과 특별한 한국 문화 수업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 교사들이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특별한 한국 문화 수업 경험을 선사했다.   교사들은 지난 12일 알리소니겔 고등학교 특수 학급 STEP반 학생과 교사들에게 한국의 지리적 위치, 대표적인 음식, 한국에 관해 소개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장식(오너먼트) 제작을 지도했다.   자폐증, 다운 증후군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수업 참가자들은 각자 만든 한글 이름표를 태극기와 남대문 스티커로 꾸미고, 오너먼트 홀더에 끼워 작품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며 한글의 특성을 배웠다.   특수 학급 교사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보면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 수업이 학생들에게 더 많이 제공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바인 세종학당 박현정 교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특수 학급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 문화 수업을 기획했다.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의 2025년 겨울 학기는 내달 8일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535-335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 학생 발달장애 학생들 한국 문화 문화 수업

2024-12-26

“올해로 31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학교실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인텔리초이스(대표 이길식)의 2024년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15일(일) 오후 5시 UTD(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캠퍼스에서 열렸다. 인텔리초이스는 올해 시상식에서 총 60명의 학생들에게 각 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비롯해 인텔리초이스 기부자,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TJ 길모어(TJ Gilmore) 루이스빌 시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인텔리초이스 관계자 및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길모어 시장은 “차세대를 위한 교육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인텔리초이스가 무료 수학교실은 물론, 장학금 지급을 통해 미래 세대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말했다. 길모어 시장은 이어 “이 모든 것은 금전적 후원을 아끼지 않은 기부자들과 귀한 시간을 내어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인텔리초이스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에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인텔리초이스는 UTD 대학에서 각각 전기공학 교수와 수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길식 교수와 이정순 교수 부부가 지난 1993년 루이지애나에서 설립한 단체에서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31년째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학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이후로 이 수학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고 529 칼리지 연금 계좌에 입금된 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면 지급된다. 이런 방식으로 장학금이 지급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인텔리초이스는 북텍사스 뿐만 아니라 오스틴,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아리조나 루프(Leupp), 테네시 내시빌 등에 20개 넘는 브랜치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수학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초이스를 통해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1,200여명이며 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 수만 800여명에 이른다. 이길식 교수는 인텔리초이스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수학교실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고 밝히고 장학금을 후원한 기관, 업체 및 개인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길식 교수가 저소득측 학생들에게 수학교실을 제공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학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작용했다. 특히 소수인종, 저소득층, 이민자 및 난민 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수학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이길식 교수의 설명이다. 이길식 교수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학 성적 때문”이라며 “고등학교 수학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을 못 가는 경우도 있고,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수학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인텔리초이스는 달라스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졌고 한국에서도 이길수 교수 부부의 선행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이길식 교수는 “수학교실에 임하는 학생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과 기부자들의 의욕이 넘쳐난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인텔리초이스가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초이스 후원 및 자원봉사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 intellichoice.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저소득층 학생 저소득층 학생들 소수인종 저소득층 인텔리초이스 기부자

2024-12-20

[열린광장] 불체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

최근 중앙일보에 ‘불체, 범죄자 단속 강화 방침에 한인들 불안’이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불법체류 추방유예 학생과 청년 등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을 계기로 신분갱신 및 단속에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도 볼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탈북자 한인이 박모씨(가명)가 그 좋은 예이다. 자녀를 위해 미국 이민을 고민하던 그는 자녀와 합법적으로 입국했지만, 현재 체류신분이 만료된 ‘오버스테이’ 상태다. 그는 이민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및 미국법에 대해 전혀 모르고 막연하게 ‘불법체류’란 개념만 알고 있는 그에게 최근 변화는 나쁜 예감으로 다가온다.   박씨처럼 미성년 자녀를 둔 불법체류 한인들에게는 자녀교육이 큰 문제다. 그러나 올해 대선에 승리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체자 추방을 공언한 상태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무효화 판결(SFA v. Havard and SFA v.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은 박씨와 같은 이민자들을 긴장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연방대법원 판결은 ‘대학입시에 있어 대학 당국이 학생의 인종을 고려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내용이다. 이 판결은 대학에만 적용되지만, 문제는 이 판결이 미국 교육 전반에 가져올 충격이다. 이민사회 일부와 전문가들은 이 판결이 대입뿐만 아니라 장학금 지원, 심지어 초중고 공립학교 교육(K~12)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민자들 사이에는 대입에 특정 인종 고려가 불법이라면, 초중고 교육에도 피부색이나 불체신분에 따른 차별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비영리단체 라티노 저스티스(Latino Justice)의 프랜 파자나 국장은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판결의 파장은 이민 커뮤니티 전반에 미치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는 불체자의 초중고 공립학교 교육을 보장하는 판례법도 위헌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민권·인권 리더십 컨퍼런스(Leadership Conference on Civil and Human Rights)의 리즈 킹 선임국장은 “현행법상 모든 학생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초중고 공립학교 교육(K~12)를 받을 권리가 있다.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방대법원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그리고 트럼프 2차 집권을 계기로, 주 차원, 그리고 지역 차원의 불체 학생의 교육권리 수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불체 학생들을 대학뿐만 아니라 공립학교에서도 쫓아내면, 공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미국이 더 살기 좋아질까? 불체 부모들이 순순히 자녀를 데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갈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부모들은 학교를 못 가는 자녀들과 숨어살 것이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들이 탈선하고, 오히려 미국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자녀들에게는 자신과 같은 운명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심정이라고 박씨는 말한다. 새롭게 들어설 트럼프 정부 2기의 이민정책이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미성년 학생들에게 있어서 최소한의 공교육 기회는 주어져야 할 것이다. ‘공교육’은 불체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국사회 전반에 있어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종원 / 변호사열린광장 불체 학생 초등학생 자녀 초중고 교육 불체자 추방

2024-12-15

UCLA 캠퍼스 인근 학생 주택서 연쇄 절도 발생 주의보

UCLA 학교 인근에서 주택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학생들에 주의가 내려졌다.   KTLA에 따르면 최근 UCLA 캠퍼스 밖 주택에서 연속적인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사건에서는 도난 당시 학생이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사건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새벽 3시 45분쯤 웨스트우드 지역 스트라스모어 드라이브의 학생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날 남성과 여성 두 명의 용의자는 잠겨 있지 않은 문을 통해 집에 들어왔다. 당시 피해 학생은 2층에서 잠을 자는 상태였다.   이들은 피해자의 집에서 전동 스쿠터와 스피커를 훔쳐 갔으며, 회색 현대 엘란트라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UCLA 경찰국은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 외에도 캠퍼스에서 약 3.5마일 떨어진 팜스 지역 세풀베다 불러바드에서 지난달 21일부터 24일 사이에 발생한 또 다른 세 건의 주택 도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모든 사건의 피해자는 UCLA 학생들로 확인됐다.   도둑들은 창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보석, 의류, 현금 등을 훔쳐 갔다. 이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학생들에게 경계심을 유지하고 주변에 수상한 활동을 포착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학생 주택 주택 절도가 건의 주택

2024-12-04

“불체 가정, FAFSA 신청시 위험해질 수도”

앞으로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부모를 둔 미국 시민권자 학생이 연방 무료학자금신청서(FAFSA)를 신청하면 가족의 체류 신분이 새어나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재 연방법은 연방 기관이 관리하는 정보를 개인의 서면 동의 없이 공개하거나 다른 기관과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불체자 추방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전미대학진학네트워크(National College Attainment Network·NCAN)는 지난주 회원 8000여명에게 긴급 이메일을 보내 “불체자 구성원이 있는 가정은 앞으로 FAFSA를 신청할 때 심사숙고한 뒤 제출하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FAFSA를 신청할 때 써넣은 정보가 이민당국과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고등교육법(HEA)은 연방 지원금을 분배하는 용도 외에는 어떤 목적으로도 FAFSA 신청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메일에서 NCAN은 “현재로는 교육부의 FAFSA 데이터가 앞으로도 보호될 수 있다고 보장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시민권자 학생이 FAFSA를 신청할 때는 부모의 소셜시큐리티넘버(SSN)도 입력하도록 돼 있다. 만약 SSN이 없는 경우, 기재란을 모두 0으로 채워 넣을 수 있는데 이런 정보를 공유해 불체자 추적에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주 등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학비 보조금을 신청할 때 기재한 데이터도 이민신분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뉴욕주립대(SUNY) 등 각 대학은 주정부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FAFSA도 작성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불체자 학생은 별도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해야 하는데, 이 데이터가 공유되면 신분이 노출될 수 있다.   NCAN은 “불체자 구성원이 가족이 있다면, FAFSA 신청서를 제출해 따르는 위험이 지원금으로 받는 이점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교육부는 가족 구성원 중 불체자가 있는 가구 소속 학생 약 34만명이 매년 FAFSA를 신청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민 옹호 비영리단체 포워드닷유에스(Fwd.US)는 17~21세 학생 약 50만명이 최소한 한 명의 불체자 부모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신청 불체 신청 데이터 불체자 학생 불체자 구성원

2024-12-02

소득 10만달러 미만 가정에 수업료 면제

 연 소득이 10만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은 텍사스대학 시스템(University of Texas System/이하 UT 시스템) 소속 모든 대학에서 수업료(tuition)와 수수료(fees)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UT 이사회는 지난 20일, 2022년에 승인한 수요 기반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미스 플러스’(Promise Plus)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2025년 가을학기부터 실시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UT 시스템은 700만명 이상의 텍사스 가정이 확대된 새 프로그램의 소득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 가을부터 UT 달라스와 UT 알링턴과 같은 UT 대학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소득 규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수업료와 수수료의 100%를 면제받게 된다. 단, 학비 면제를 받으려면 텍사스 거주자로 풀-타임 학부생이어야 한다. UT 시스템 제임스 B. 밀리컨 총장은 “이 프로그램이 모든 텍사스 주민의 대학 진학을 개선하는 데 엄청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UT 시스템 이사회의 케빈 P. 엘티페 위원장은 “이 조치가 이전에 대학 진학을 가능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주전역의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UT 시스템 산하 총 14개 대학과 건강 센터에 다니는 학생수는 약 25만6천명에 달한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기준 UT 알링턴에 다니는 텍사스 거주 풀-타임 학생의 평균 등록금은 1만4,956달러였고 수여된 보조금과 장학금 지원의 평균 금액은 1만1,015달러였다. UT 달라스의 경우는 평균 등록금은 1만3,464달러였고 수여된 지원의 평균 금액은 1만4,643달러였다. 엘티페 위원장은 “학생들이 빚을 지지 않고 UT 대학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UT 대학에 다니기로 선택한 모든 사람에게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리컨 총장은 “UT 리오 그란데 밸리에서 이미 유사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사회는 이를 모든 캠퍼스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게 됐고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것은 현재 미국 대학에서 가장 공격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한시적이 아니라 영구적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이것이 형제, 자매, 자녀 등을 위해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의 기금을 위해 기부금 분배, 가용 대학 기금, 기타 자원 등으로 3,500만달러를 조성해 대학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립대학 재학생들에게 이러한 획기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는 텍사스가 처음은 아니다. 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UC) 시스템은 연봉 8만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면제하고 있으며, 미시간대학에서는 연봉 7만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엘티페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연봉 15만달러를 받는 가정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지금은 예산이 없다”고 말했다. 밀리컨 총장은 “학생들이 중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재정적 압박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확대될수록 학생 졸업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의 부채는 계속 줄어들 것이며 성공적인 사회 정착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그렉 애벗 주지사가 최근 생활비 상승,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텍사스대학이 향후 2년 동안 수업료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직후에 나왔다. 한편, 브라이언 해리슨 주하원의원(공화/미들로디언)은 지난 20일 여러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UT 시스템의 이번 결정을 ‘엄청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봉 4만5,000달러를 받는 대학에 가지 않은 근로자가 이 자유주의적이고 퇴보적이며 아마도 위헌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연봉 9만8,000달러를 받는 사람의 자녀를 지원하는 셈이다. 도대체 뭐죠(What the hell)?”라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수업료 소득 텍사스대학 시스템 타임 학생 대학 진학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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