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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뉴욕시 부시장 2명 자택 급습

수색영장 발급 배경은 정확히 안 알려져
FBI, 뉴욕시장 불법 선거자금 조사해 와

연방수사국(FBI)이 뉴욕시 부시장 2명의 자택을 급습,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BI는 4일 시나 라이트 제1부시장과 필립 뱅크스 공공안전부시장의 자택을 급습했다.  
 
NYT는 “FBI는 두 부시장 뿐 아니라 뉴욕시 경찰국장, 뱅크스 부시장의 형제인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 뉴욕시장의 수석고문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기 위해 자택 수색에 나섰다”고 맑혔다. 아직까지 FBI가 자택 수색에 나선 배경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NYT는 FBI가 시정부 고위 관료들에 대한 수색에 이어 뉴욕시경(NYPD)에도 조사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FBI는 에릭 아담스 시장을 겨냥한 불법 선거자금 모금 관련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수사 당국은 아담스 시장이 2021년 뉴욕시장 선거에서 튀르키예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담스 시장과 가까운 시정부 관계자들의 자택 수색에도 나선 바 있다.
 
NYT는 시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날 진행된 자택 수색은 아담스 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조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사로 인해 아담스 행정부를 범죄 수사의 늪에 더욱 얽매이게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계속해서 부인해 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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