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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숙제해도 되나요?"...학교마다 기준 제각각

 캐나다 초·중·고등학교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대다수 교육청이 뚜렷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현장의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KPMG캐나다 조사 결과, 현재 학생 59%가 학교 과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52%에서 급증한 수치다. 하지만 이들 중 65%는 부정행위로 간주될까 불안해하고, 67%는 실제 학습 효과가 떨어질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주·준주 가운데 AI 교육 지침을 마련한 곳은 BC주와 뉴브런즈윅주 단 두 곳뿐이다. BC주는 공정성과 보안을, 뉴브런즈윅주는 교직원·학생별 구체적 사용법을 제시했다.       일선 학교들은 각자도생하는 모습이다. 웨스트밴쿠버 교육청은 2년 전부터 학교 구성원들과 협의해 AI 정책을 수립했다. 교실 현장의 실제 사용 사례를 반영하고, 학부모 의견도 수렴했다.       교육계에서는 AI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올바른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캘거리대학교 교육학과는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듯 AI도 주의점과 활용법을 함께 교육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각에서는 AI 교육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확한 지침 없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 AI 활용을 꺼리게 되고, 결국 디지털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학생들의 혼란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교육 당국이 하루빨리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기준 숙제 캘거리대학교 교육학 학교 구성원들 학교 과제

2024-10-25

"북한은 '동족 지우기' 중단하라"

OC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지난 5일 가든그로브의 한인회관에서 한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동포 남북통일 촉구 대회를 열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영구 분단을 획책하는 동족 지우기와 반민족, 반통일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한인회가 발표한 결의문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 적극 지지 ▶1992년 남과 북이 서명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통일이 지상 과제임을 천명한 것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통일을 이룰 것 ▶남과 북의 8000만 겨레와 750만 해외동포에게 주어진 남북통일 과제를 위해 뜻과 지혜를 모아 협조하고 지원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봉남 회장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국면에 놓여 있다”라며 “우리도 통일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굳건한 한미 동맹과 자유민주 통일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결의문 발표에 앞서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 세미나를 열었다. 강승규 전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남한과 북한의 통일 정책 변화에 관해 강연했다. 강 전 교수는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은 과거 30년 간 남한의 통일 정책이었던 민족공동체통일 방안을 새로운 시대에 맞춘 것”이라며 “북한 동포에게 자유와 인권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환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지회 이사장, 이규성 통일교육위원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은 강연 후 토론에 참여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북한 동족 자유통일 방안 민족공동체통일 방안 남북통일 과제

2024-09-08

[우리말 바루기] ‘데’의 띄어쓰기

말은 순식간에 나오지만 이를 글로 옮기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띄어쓰기다.   문장에서 어떨 때는 붙여 쓰고 어떨 때는 띄어 쓰는 말이 적지 않다. ‘데’가 대표적이다. “지금 굉장히 추운데 그렇게 입고 괜찮으세요?”의 경우 ‘추운데’로 붙여 써야 한다. “그 추운 데서 하루 종일 고생이 참 많다”의 경우 ‘추운 데’로 띄어 써야 바르다. 왜 그럴까?   먼저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데’가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것’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지금 네가 가려는 데가 어디지?” “이번 과제는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에서 ‘데’는 각각 ‘가려는 곳이’ ‘깨닫게 하는 것에’로 바꿀 수 있다.   ‘데’가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써야 한다. “머리 아픈 데 먹는 약과 감기 예방에 좋은 생강차를 여행가방에 넣어 뒀다” 에서 ‘데’는 ‘경우’의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띄어 쓰는 게 바르다.   ‘데’가 어미일 때는 붙여야 한다. ‘-ㄴ데/-는데/-은데’ 등은 뒤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해 그 대상과 관련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쓴다. “그렇게 아픈데 하루도 수업을 안 빠지다니!” “편의점에 가는데 뭐 사다 줄까?” 의 경우 모두 붙여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띄어쓰기 약과 감기 이번 과제

2024-02-21

[마케팅] 가구 조립에서 배우는 사업 성장 비밀

아이키아(IKEA) 옷장이나 책상 등을 사서 맞춰본 적이 있는가? 처음 해보는 초보라도 박스 안에 있는 조립 매뉴얼을 보고 따라 하면 금방 멋진 가구가 만들어진다. 믿기 어렵겠지만, 스몰비즈니스도 이런 업무 매뉴얼을 사용하면 단기간에 고속 성장을 이루는 동력을 장착할 수 있다.   소기업의 빠른 성장을 힘들게 하는 제한은 주로 3가지에서 온다. 첫째는 인력 부족, 둘째는 자원 부족, 셋째는 시간 부족이다. 사업주라면 이미 공감할 이야기이고, 특히 오너의 시간 부족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 다루는 체크리스트나 업무 매뉴얼 작성이 위의 세 가지 압박을 훨씬 가볍게 해줄 것이다. 시간 절약을 얻는 ‘과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활용해 보고, 다음 시간에는 ‘업무 매뉴얼’로 손쉬운 위임과 큼직한 사업 성장까지 도전해 보자.   눈으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는 단 몇 분이면 만든다. 특정 과제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 방식을 그냥 순서대로 적어 놓고, 잘 보이도록 붙여두면 된다. 웃음이 나올 만큼 간단하지만, 그 혜택은 실로 알차다. 복잡한 일도 즉시 수월해지고, 소요 시간도 줄어든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수는 줄이며, 생산성 향상과 결과물의 일관성까지 유지하게 한다.   자신의 과제 체크리스트를 먼저 만들자. 작업 효율성, 생산성 향상과 함께 스트레스 감소도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익숙해진 단순 작업보다는 머릿속으로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작업에 손을 대자. 하나씩 순서대로 한눈에 보이도록 적어놓고, 사용하면서 조금씩 업데이트하면 된다. 이렇게 효과적인 걸 왜 진작 안 했지 하며 웃음 지을 것이다.   체크리스트의 열쇠는 단순함이다. 다음 시간에 다룰 업무 매뉴얼은 세부적 디테일이 필요하니까 둘의 차이를 미리 인지해 두자.   내 작업 점검표를 대부분 다 완성했다면, 이젠 직원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 시간이다. 그들의 시간 절약은 인건비 절약이고, 직원 이동으로 담당이 바뀔 때도 스트레스 없는 인수·인계를 만들어 준다.     가끔 갑작스레 다른 이에게 단순 업무를 맡겨야 할 때가 종종 있다면, 이를 위해서도 하나둘씩 미리 만들어두면 좋다. 담당자 훈련이라면 세부적인 매뉴얼로, 임시로 맡겨야 한다면 체크리스트를 사용해 딱 한 번 설명으로 끝나도록 한다. 사진이나 이미지를 첨부해 주면 좋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과 직원, 임시 위임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 놓으면, 스몰비즈니스 오너의 마음은 훨씬 가벼워진다. 심플한 체크리스트 몇 가지가 그동안 오너를 괴롭혔던 무의식 속 압박에서 풀어 주기 때문이다.   2022년에 미국에서만 58억700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낸 IKEA의 경쟁력은 누구든 따라 할 수 있는 조립 매뉴얼 방식의 사업 모델이다. 펼쳐진 글과 그림을 보는 사람을 모두 가구 조립공으로 변신하게 해주는 작업 문서화, IKEA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당신의 가슴에도 들리면 좋겠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성장 가구 사업 성장 조립 매뉴얼 과제 체크리스트

2023-12-27

한인 10명 중 4명 "가장 큰 이슈는 인플레"

한인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균등을 가장 큰 국내 이슈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세들은 경제적 불균등의 문제를 1세들보다 큰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퓨리서치는 한인, 중국계, 필리핀계, 일본계, 인도계, 베트남계 등 주요 아시안 그룹들의 이슈 중요도를 측정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해 유권자 등록, 미국 태생 여부 등을 비교 분석해 26일 공개했다.   조사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전국의 한인 1146명 등 아시안 전체 7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단 한인 전체 응답자 중 42%(아시안 전체 42%)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다. 이어 17%가 ‘경제적 불균등’, 10%가 ‘기후 변화’, 9%가 ‘폭력 범죄’라고 답했다. 〈표 참조〉     이는 전체 아시안들의 평균치와 유사한 수치이며 민족별로는  소폭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베트남계는 49%가 인플레이션을 꼽았고 7%가 경제적 불균등을 꼽았다. 인도계의 경우엔 15%가 기후 변화를 꼽아 다른 아시아계보다 더 해당 이슈를 중요시 했다. 반면 중국계는 16%가 폭력 범죄를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유권자 등록 한인(764명)을 따로 구분한 분석에서는 인플레이션(38%), 경제적 불균등(19%), 기후 변화(12%), 폭력범죄(8%) 순으로 집계돼 소폭의 차이를 보였다.   2세(미국 태생)와 1세(해외 태생)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한 통계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요도가 2세들이 1세들의 응답에 비해 4%포인트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경제적 불균등에 대한 중요도에서는 2세들이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세대가 경제적 불균등의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당 소속을 기준으로 구분한 수치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화당 소속 아시안이 민주당 소속보다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반면 경제적 불균등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선거 시 선출직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응답 한인들의 94%가 후보의 인종과 출신 민족보다는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 성향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동시에 한인 66%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들을 해결하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 과제 응답 한인들 경제적 불균등 한인 전체

2023-09-27

[전문가 칼럼] 6가지 MZ세대 커리어 유형: (6) ‘생산적인 N잡러’

  ‘열정적인 창업가’, ‘발전하는 학습인’, ‘성찰중인 이상주의자,’ ‘가치관 중심 동반자,’ 그리고 ‘공정한 능력주의자’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할 여섯 번째 MZ세대 커리어 유형은 ‘생산적인 N잡러’(Job Jugglers)다.     이들은 안정성과 생산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다. 이 유형의 인재들은 새로운 포지션으로 연락하면 ‘현재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 겸업금지 조항이 있는지’ 혹은 ‘주 4일 일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N잡(Polyworking)은 여러 직업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페이첵스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46%가 두 가지, 47%가 세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 총 93%가 N잡러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왜 부업을 하는 것이며, 이들이 본업에 더 충실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부업을 하는 원인부터 살펴보면 적합한 대응법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생계비 부족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물가상승으로 생활이 어려워 식당 종업원·배달·운전사 등 다양한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비가 낮은 주로 이사하고(42%), 본가로 들어가며(34%), 카드지불이 어렵고(22%), 차량까지 팔아야 한다고(17%) 이들은 답한다.     MZ세대는 애초부터 본인의 시장가치를 파악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자 하며, 생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에 취직하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에 이직한다. 따라서 기업들은 직원들이 제대로 생활할 수 있는 연봉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 매년 성과와 마켓 상황에 맞게 연봉인상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수준의 월급이라면 본업에만 충실하고 싶은 MZ세대도 많기 때문이다.     능력개발을 위해 부업을 하는 N잡러들도 많다. 이들은 개인시간을 투자해 본인의 재능과 적성을 키우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공부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해 몸값을 높인다. 스타트업 자문·컨설턴트·통역사·운동 코치·영양사·강사 등 부업을 통해 다양한 외부 경력을 쌓아 본인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부업을 통해 얻은 네트워크와 경험은 결국 본업의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이해상충행위가 되지 않는 선에서 부업을 허락하며, 팀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다양한 열정프로젝트 과제를 주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구글의 ‘20% 타임제’, 3M의 ‘15% 룰’처럼 모든 직원이 업무시간 내에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면, 회사 밖에서 소비될 아디이어와 에너지를 내부로 전환할 수 있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개인과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많은 MZ 세대들이 단조롭고 반복적인 현대사회와 직장생활을 벗어나 콘텐트 제작을 통해 정체성을 되찾고 있다.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튜버·블로거·작곡·작사 등을 통해 취미생활을 하면서 부수입까지 벌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부업으로 병행하며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껴 번아웃을 방지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와 본업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한다.     생산적인 N잡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허락할 수 있는 선에서 겸업금지 조항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능력개발을 지원해 회사에 대한 깊은 로열티를 심어주며, 융통성 있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   [Expert Column] 6 MZ Generation Career Categories: (6) ‘Job Jugglers’   Making Ends Meet · Pursuing Skills Development · Rebuilding Self-Identity   Following the “Eager Entrepreneurs,” “Refined Reskillers,” “Introspective Idealists,” “Principled Partners,” and “Observant Opportunists,” the last and sixth MZ Generation Career Category is the “Job Jugglers.”   These are the MZ Generation employees who value stability and productivity. When asked if they are open to considering a new job opportunity, many from this category respond by first asking about employment restrictions about moonlighting or working additional jobs, or if the employer has a 4-day work week.     Polyworking is the practice of working multiple jobs instead of focusing on just one source of income. According to a 2023 Paychex survey, 46% of the MZ Generation hold down two jobs while 47% hold down three or more jobs, meaning a striking total of 93% of the MZ Generation are polyworkers.   Why do the MZ Generation polywork, and how can we help them stay focused and fully dedicated to their main job?   Understanding why they polywork can allow us to identify appropriate action items to better engage them. The first reason they juggle jobs is to simply make ends meet. Many MZ Generation report that, without a side-hustle as a restaurant server, delivery driver, or taxi driver, they would have no choice but to relocate to another state with lower cost of living (42%), move in to live with their parents (34%), delay making credit card payments (22%), and even sell their cars (17%).   As discussed in our prior column, the MZ Generation actively assess their market value and seek equitable reward for their work. To ensure financial stability, they would take on the highest-paying jobs, and eventually move to different companies that offer even more competitive packages. Therefore, organizations must keep an ongoing pulse on market salary data to ensure their employees are earning a livable salary and give appropriate increases based on performance and market rate changes. Many MZ Generation would be happy to stay in their current jobs and not juggle multiple side gigs if they can make a decent salary.     Next, many polyworkers also take on multiple job opportunities for greater skills development. They proactively invest their personal time to enhance their skills, and make use of their spare time to study for certifications that will help increase their market value. They are strategically building their personal brands by taking on opportunities as a startup advisor, consultant, translator, athletic coach, nutritionist, or lecturer. The unique experiences and professional network gained from these side jobs thus positively impact their performance in their main jobs.   As a result, many companies allow side jobs as long as they do not cause any conflict of interest, and even require passion project assignments to help create greater synergy within the team. Just like Google’s “20% Project” and 3M’s “15% Time,” if companies allow employees to work on creative projects during corporate work hours, then such innovative ideas and positive energy that would be otherwise be used outside of work can be channeled inwards, thereby further maximizing everyone’s productivity and resulting in mutual growth for all parties.   Lastly, many MZ Generation look to rebuild self-identity to escape the monotonous modern society and busy work life schedules. By enjoying hobbies and creating content through YouTube videos, blog writing, and music production, the MZ Generation are not only able to freely express themselves and rediscover their personal voices, but also earn extra income. The feeling of satisfaction and productivity will allow them to prevent burnout and even bring positive energy and efficiency to their main work.   To actively attract and retain the Job Jugglers, we strongly recommend loosening employment restrictions to allow side jobs, supporting skills development to instill a greater sense of loyalty to the company, and building a flexible work environment that can drive greater long-term engagement and commitment for all.   Stella H. Kim, SPHR HRCap - Chief Marketing Officer & Global VP   스텔라 김 / HRCap, Inc.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전문가 칼럼 커리어 유형 mz세대 커리어 열정프로젝트 과제 겸업금지 조항

2023-09-20

[마케팅] 평범한 사업가의 눈부신 마케팅 마인드 PART 12. 위임 마인드 (2부)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정말 하나도 못 잡는가? 두 마리, 세 마리, 열 마리도 다 잡는 묘책이 있다. 앞서가는 리더와 사업가의 신비한 무기는 ‘위임’이라 불리는 단순 기술이다.     자신의 시간과 활동을 복제하는 위임 마인드를 가진 비즈니스만이 일반적인 사업 성장 속도와 한계를 추월한다. 지난 칼럼에 이어서 맡기지 못하는 나머지 5가지 이유와 해결 방안을 살펴보자.   4) 일의 성격 파악이 분명하지 않아서?   과제의 명백한 목적, 바라는 결과, 과정 등을 분명히 파악하지 않으면 맡기는 일 자체가 혼돈을 낳는다. 과제의 성격과 목적에 대한 인식,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한다. 그러면, 위임은 쉽고 지속적이며 일관성 있는 결과를 수확하게 한다. 단순하게 바라보고, 원하는 바를 적는 스텝부터 시작한다. 일의 핵심 과제, 목적, 흐름과 결과물에 대한 부분만 간단히 정리하면 한눈에 들어온다. 이때부터는 바로 맡겨서 시작할 수 있다.   5) 트레이닝이 부담스러워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업무 트레이닝이다. 안 그래도 일손과 자원이 부족한 스몰비즈니스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일을 중단하고 트레이닝을 해야 하니 여간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좋은 소식은, 뭐든지 하다 보면 속도와 자신감이 달라붙는다는 거다. 또한, 새로운 길에서 얻는 경험은 소중하다. 그때 얻는 자신감 또한 다르다.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과 실전으로 길러진 전투력의 차이와 같다. 자꾸 시간을 내서 위임 트레이닝을 해보면, 위임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진다.   6) 우선순위가 뚜렷하지 않아서?   스몰비즈니스는 항상 정해놓은 우선순위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가장 중요한 핵심과 순서에 대한 시야가 없다면 꼭 맡겨야 할 위임 과제도 뒷전으로 밀려난다.     일이 흐트러지고 밀려나도, 우선순위 시야는 언제나 단순하고 뚜렷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차분히 우선순위를 정해놓은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위임 과제도 순서를 정해놓자. 그 질서를 유지하며 하나씩 해결하자. 까다로운 과제도 하나, 둘씩 맞춰지며 정돈이 된다.     7) 뛰어들 수밖에 없어서?   가장 중요한 인력을 묶어 놓는 실책은 언젠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 “당장 손이 부족하니까, 순서가 없더라도 어쩔 수 없어” 하며 가장 비싼 인력까지 당장의 불 끄기 과제로 묶어버리는 실수를 한다. 위임은커녕 방향 없이 뛰는 문화를 부추긴다.   가장 중요한 건, 가장 먼저, 가장 핵심 되는 인력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맞도록 올바른 위임 결정을 순서대로 내리면 도움이 된다.   8) 위임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느끼는 것과 실제 결핍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언제나 첫걸음은 쉽지 않다. 자신감 부족이 회피를 정당화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준비가 다 안 돼도, 시작하면 실책을 통해서라도 배운다. 지금까지 다룬 단 몇 가지만 준비가 됐으면 어쨌든 용기 있게 시작해보자.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사업가 위임 마인드 위임 트레이닝 위임 과제

2023-05-31

[우리말 바루기] ‘데’의 띄어쓰기

뇌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알맞은 단어를 찾아 표현하기까지 0.6초가량 걸린다고 한다. 말은 순식간에 나오지만 이를 글로 옮기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띄어쓰기다.   문장에서 어떨 때는 붙여 쓰고 어떨 때는 띄어 쓰는 말이 적지 않다. ‘데’가 대표적이다. “지금 굉장히 추운데 그렇게 입고 괜찮으세요?”의 경우 ‘추운데’로 붙여 써야 한다. “그 추운 데서 하루 종일 고생이 참 많다”의 경우 ‘추운 데’로 띄어 써야 바르다. 왜 그럴까?   먼저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데’가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것’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지금 네가 가려는 데가 어디지?” “이번 과제는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에서 ‘데’는 각각 ‘가려는 곳이’ ‘깨닫게 하는 것에’로 바꿀 수 있다.   ‘데’가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써야 한다. “머리 아픈 데 먹는 약과 감기 예방에 좋은 생강차를 여행가방에 넣어 뒀다” “이 찻잔은 매우 귀한 거라 특별한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내놓는다”에서 ‘데’는 ‘경우’의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띄어 쓰는 게 바르다.   ‘데’가 어미일 때는 붙여야 한다. ‘-ㄴ데/-는데/-은데’ 등은 뒤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해 그 대상과 관련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쓴다. “그렇게 아픈데 하루도 수업을 안 빠지다니!” “편의점에 가는데 뭐 사다 줄까?” “볼 것은 많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의 경우 모두 붙여야 한다.   뜻으로 구별이 잘 안 될 때는 ‘데’ 뒤에 격조사 ‘에’를 붙여 보는 방법도 있다. ‘데’가 의존명사로 쓰였을 경우에는 뒤에 ‘에’가 결합할 수 있다. “지금 굉장히 추운데(에) 그렇게 입고 괜찮으세요?”는 ‘에’가 결합할 수 없다. ‘~ㄴ데’는 연결어미이므로 붙여 쓴다. “그 추운 데(에)서 하루 종일 고생이 참 많다”는 ‘에’가 결합할 수 있다. 이때의 ‘데’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우리말 바루기 띄어쓰기 외부 자극 약과 감기 이번 과제

2023-02-09

홈리스·주거난 해결이 핵심 안건…가주 의회 2023년 회기 시작

가주 의회가 2023년 정식 회기를 시작하면서 올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주 역사상 가장 다양한 계층과 그룹을 대변하는 인적 구성을 가진 이번 의회는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지, 개빈 뉴섬 행정부와 어떤 보조를 맞출지 주목된다.     일단 가장 큰 화두가 되는 것은 바로 ‘홈리스’와 ‘거주 공간 확보’다.     앤소니 렌든(민주·레이크우드) 하원의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주의 주택문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1만 파운드 고릴라와 같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주정부 차원에서 이미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었고, 주요 도시들에 총력 지원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대표적으로 LA 등 남가주 도시들이 사활을 걸고 문제 해결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이들 도시의 성공 여부가 주행정부의 향후 방침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 확산도 선결 과제다. 현재 가주가 떠안고 있는 재정적자는 무려 24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올 한해 행정부 예산안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 상원 낸시 스키너(민주·버클리) 의원은 “추가로 재정이 필요한 비상 상황이 아니거나 신규 프로그램이 출범하지 않는다면 올해 예산은 크게 위태롭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상황 악화를 위해 예산 규모를 다시 꼼꼼히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개스값도 큰 관심사다. 뉴섬 주지사가 오일 회사의 과도한 이득에 대한 과세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과세 규모와 시기는 아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렌든 의장은 “해당 발의안은 우선 상징적으로 오일 회사들에게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월 현재 소폭의 개스값 하락세가 감지되지만 전미자동차협회(AAA)의 5일 통계에 따르면 가주는 레귤러 개솔린 갤런당 가격이 평균 4.443달러로 하와이 다음으로 가장 비싸다.     의회는 동시에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에도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한 각종 패키지의 추진과 집행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 리더십의 일관된 의지다.     한편 가주 상하원은 9일 정오 회기를 속개하며 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최인성 기자홈리스 주거난 핵심 과제 이번 의회 정식 회기

2023-01-05

[사설] 이민 120주년,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올해는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는 해다.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102명의 한인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 한인 미국 이민 역사의 시작이다. 한 세기하고도 20년의 세월이 더 지나는 동안 한인사회는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미국 내 한인 인구는 250만여 명으로 늘었고, 많은 한인이 정치와 경제계, 학계, 법조계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4명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한 것은 한인사회의 저력과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쾌거였다.     한인사회는 성공한 이민 커뮤니티로 불린다. 그만큼 여러 방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는 것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한인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일궈낸 성과다. 이로 인해 연방정부에 이어 가주 등 주 정부와 로컬 정부들도 잇따라 1월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사회는 또 다른 100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피할 수 없는 세대교체 문제다. 1세들의 은퇴 증가, 2세들의 사회 진출 본격화로 한인사회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1세와 2세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탄탄하지 않은 실정이다. 아직은 한인사회의 핵심 역할을 하는 1세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만약 원활한 세대교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미래의 ‘한인사회’는 이름만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한 가지는 외연의 확대다. 타인종과의 결혼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한인 혼혈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유입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혼혈 한인’은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따라서 이들을 한인사회로 적극 견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측면 지원도 있어야 한다. 한국 정부는 한인사회를 미국 내 주요 자산으로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토대 위에서만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설 이민 과제 한인사회의 저력과 동안 한인사회 한인 이민

2023-01-04

與 의원들, 현장 목소리 전달하며 규제개혁 과제 지속적 발굴에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간기업 활력 제고룰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당 특위인 ‘규제개혁추진단’은 29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입지규제 개선 등 종합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추진단은 현장의 다양한 규제개혁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인 홍석준 의원은 “노동, 연금, 교육 개혁 등 비록 인기가 없고 쉽지 않을지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규제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규제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들이 단순한 심판자 같은 자세에서 벗어나 현장의 절박함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1호 법안으로 의원입법 규제영향평가 의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내년 초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윤창현 의원은 “규제는 잡초 같아서 규제개혁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잡초를 뽑는 심정으로 꾸준히 잘 정리해야 과도한 규제들이 사라지고, 규제개혁은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백종헌 의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보건복지 분야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서 다음 4차 회의 때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리걸 스타트업 로톡에 대한 진입장벽 규제 문제를 지적하면서 “기존 산업과 스타트업 신산업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서로 보완하고 상생해나갈 수 있는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고,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이번 사안을 한 개별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 리걸테크산업 전체가 직면한 문제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법률시장에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IT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해결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소속 김병욱, 박대수, 백종헌, 윤창현, 한무경 의원과 민간위원들이 발굴한 각 분야별 규제개혁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에는 각 분야별 중점과제를 도출해 합리적인 개혁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입지규제 담당자가 참석해 산업단지 입지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논의 결과 정부는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산단 입주업종을 유연화하고 입주기업의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산단 입주업종의 주기적 재검토 절차를 신설하고 제조업과 연계·융합하여 고도화 가능한 서비스업을 산업시설용지 입주 허용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노후화된 도심 산단을 고밀 복합개발하여 카페·주거·문화 등 지원시설을 대거 도입하고 청년과 일자리가 유입될 수 있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며, 산단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복합용지를 확대해서 제조시설 이외에 유통 및 판매시설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규제개혁 목소리 규제개혁추진단 소속 규제개혁 목소리 규제개혁 과제

2022-12-29

경상남도…'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경남의 미래 경남은 전국 4위 규모의 광역자치단체다. 경남의 미래는 '강점을 살리고 잠재력을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다. 경남의 강점은 타 비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산업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뿐만 아니라 9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일반산업단지도 116 개나 있어 경쟁력과 잠재력이 크다.   우수한 자연 자원이 있어 미래 산업과 문화관광의 거점지대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항공우주산업,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할 잠재력이 우수하다.     ━   경남 과제와 목표       1.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경남 도정 4대 목표 중 첫째는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다. 이를 위해 먼저 적극적인 투자여건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내 총생산을 확대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수도권에 비해 투자 비중이 낮은 경남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업 대표 출신 등으로 위원회를 만들 예정이고 사천으로 확정된 항공우주청이 조기에 설립되도록 중앙부처 협의 등의 활동도 수립해 놓았다.     2. 1시간 생활권 구축, 지역 매력도 높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이 편해야 한다. 경남의 교통 정책은 철도, 도로, 항만 등의 산업기반을 확충해서 지역거점을 육성하고 1시간 생활권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동부권과 서부권의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인프라, 레저, MICE(전시.컨벤션) 산업을 접목한 세계적 관광지 조성도 추진하면서 경남의 문화예술 기반도 확대 할 예정이다.   3.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도민 삶의 질 향상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를 다진다   디지털 기술을 응용해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도 확대했으며  풍수해 취약지역 정비 등 재난 취약지역 안전대응도 강화했다.   4. 환경가치 증대, 농산어촌 지속 가능성 향상   경남 도정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같은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모델을 개발.확대해 경남형 탄소중립 대표모델을 만들며  공공 부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 행정도 강화하고 지역기업 대응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세 등 친환경 ,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가치가 중시되고 있는 국내외 추세에 맞춘 정책이 아닐 수 없다.       ━   경상남도 맛·멋      ◆'두고두고 경남'   경남관광은 '두고두고 다시 여행 가고싶은 경남'을 통해 보고 ,먹고,즐기고,쉬고,느끼는 다양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도 경남에서 손꼽히는 관광지하면 떠오르는 곳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다.   1.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거제조 지심도부터 여수 오동도에 이르는 지역을 일컫는데 해상면적이 72% 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려해상 이라는 명칭은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300리의 아름다운 뱃길을 가리키느 한려수도에서 유래되었다. 거제는 10개의 유인도와 50개의 무인도가 있으며 2/3가량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명승2호로 지정된 해금강을 비롯하여 대,소병대도는 한려수도의 절경 중에서도 백미라 할 수 있다. 여차-홍포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장산,노자산 정상에서는 시원스럽게 펼쳐진 한려해상의 다도해 절경이 한 눈으로 들어온다.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이 소매물도다. 비취빛 바다와 초원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섬 주변의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한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2회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감상할 수가 있다.     2.백두대간 지리산   지리산은 금강산,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나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 이라 불리워 왔다. 지리산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남 하동군,산청군,함양군이 포함돼 있다.서울  여의도 면적의 52배 정도이며 20개 국립공원 가운데서는 육지면적만으로는 가장 넓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삼대에 걸쳐 적선을 해야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신비한 자연현상이 유명하다 단풍철에는 피아골단풍이 천하의 일품으로 평가받는다. 광활한 초원지대에 운무가 파도처럼 몰려와 들판과 계곡을 덮고 산허리를 감싸는 신비로운음 노고단에서 감상할 수 있다.   3.우영우 변호사 '500년 팽나무'   지난 7월부터 방영된 ENA 방송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 등장했던 '소덕동 팽나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동부마을 소재 '500년 팽나무'다 .언덕 아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문화체육공원 풍광과 어우러진 이곳의 보존 가치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예고됐다.     ━   경상남도 맛     ◆경남의 먹거리   1,통영 굴요리   아름다운 다도 해안과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어우러진 동양의 나폴리는 바로 경남의 통영이다. 통영은 풍부한 미네랄과 플랑크톤, 남해의 맑은 조류가 만나는 곳으로 양질의 굴을 양식하기 좋은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완전식품 굴의 매력에 대한민국과 이곳 LA도 흠뻑 빠져있다.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굴의 70% 이상이 통영에서 생산된다니 통영 굴 요리는 최고가 아닐 수 없다.통영 굴의 특징은 탱탱한 육질,선명한 검은 테두리 그리고 뽀야 우윳빛 속살이다. 굴구이,굴튀김,굴밥은 굴 본연의 고소함과 담백함 그리고 영양이 살아있다.   2, 하동재첩국   동의보감에 재첩은 눈을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간 기능을 개선하며 위장을 맑게 해 준다고 기록됐다. 섬진강의 보물 재첩국은 하동이 유명한데 하동군은 섬진강 재첩만 재료로 쓰는 식당 20곳을 지정해 놓아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하동 재첩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경계지점에서 자라기 때문에 그 맛과 영양이 더욱 뛰어나다 .재첩은 찬 성질이고 부추는 따뜻한 성질이어서 음식 궁합도 잘 맞는다.   3,집나가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삼천포 가을 전어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식당들의 수족관에는 은빛 찬란함을 뽐내는 물고기 떼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로 햇전어들의 무리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등 전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는 바로 이곳에서 이해가 된다. 마늘과 참기름을 두른 막장을 올려 먹는 전어회와 노릇노릇 구워지면 코끝을 자극하는 전어구이 ,그리고 선명한 붉은색 양념과 식초 향이 침샘을 자극하는 전어무침이 마무리를 장식한다.     4, 거제 멍게비빔밥   알싸한 바다향이 일품인 멍게비빔밥은 이제 전국적인 음식이 된 거제 특미 중의 하나다. 제철에 잡은 멍게를 잘게 다져 양념으로 버무린 후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김가루와 참기름을 더해 따끈한 밥에 비벼서 먹는 맛이 군침을 돌게 한다.멍게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 노화방지에 큰 효과가 있고 숙취해소에 좋은 재료이다. 감기나 기침 ,천식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원조 멍게비빔밥의 참맛은 거제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        ━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입니다”    사랑하는 미주 한인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입니다. 3년 만에 열리는 제49회 LA한인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고국을 떠나 낯선 미국 땅에서 이민자로서 사는 것도 힘이들텐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지난 3년간의 시간들은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3년간의 역경을 이겨낸  LA한인 동포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LA한인축제는 1974년부터 시작되어 동포사회의 화합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인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저와 경남도민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아시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증진시키고 농수산물 엑스포 행사에 참여한 대한민국 지자체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경상남도는 지리산 자락과 남해안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와 최고의 품질로 엄선된 우수상품을 홍보하는 특별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즐기며 고국의 맛을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상남도의 슬로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처럼 LA한인커뮤니티에도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비즈니스 활기와 성공한 이민자의 삶을 개척한 행복이 동포여러분 각 가정에 넘쳐나기를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LA한인축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리며  미주 한인동포 여러분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란 것을 결코 잊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경상남도 경남 경남 도정 경남 과제 풍수해 취약지역

2022-09-18

[시론] 폭동 30주년…남겨진 과제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우리에게 악몽이었던 4·29폭동 30주년을 맞이했다.     폭동 30주년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CNN, LA타임스, NPR, AFN 등 미 주류언론과 한국언론, 미주 한인언론 등 다양한 매체였다. 특히 CNN은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인데 1시간은 한인사회를 집중 조명한다고 했다. 30년 전 상황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다.   1992년 4월 29일 오후 3시 연구실 문을 여는 순간 전화 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자 “어떻게 생각하냐?(What do you think?)"며 다짜고짜 물었다. 필자는 “무슨 질문이냐?"고 되물었다. 로드니 킹을 구타한 백인 경찰들의 '무죄 평결(Not Guilty)'에 대한 기자의 질문이었다. 필자는 그날 오후 6시 앤젤라 오 변호사와 함께 한인식당 우래옥에서 젊은 유대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흑 갈등'에 대한 특강을 하기로 돼 있었다.     필자는 무죄 평결로 사태가 심각하게 번질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면서 한인타운으로 향했다. 8시쯤 우래옥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미 101번과 10번 프리웨이 일부가 폭도들이 점거해 폐쇄됐다면서 빨리 피신하라는 전화였다. 젊은 유대인들에게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으니 프리웨이를 타지 말고 일반 도로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다.   미주 한인들은 4·29폭동을 경험하면서 소중한 교훈도 얻었다.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다인종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도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리안아메리칸 즉 미주 한인으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면서 주인 의식을 갖고 의무와 권리를 동시에 행사하기 시작했다.   30년이 지난 2022년 한인타운은 완전한 재기에 성공했고 한인사회는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미주 한인 인구는 이제 거의 200만 명에 근접하고 있고 연방 하원의원 4명을 탄생시켰으며 LA시의원도 2명 배출했다.     4개로 쪼개졌던 한인타운이 한 개의 지역구로 통합돼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성과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아시안 증오범죄가 크게 증가하면서 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아19 팬데믹을 '쿵플루(Kung-flu)' 또는 '차이나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공식 석상에서 많이 언급하면서 아시안 인종혐오 범죄를 조장하기도 했다.     30년 전에는 사우스센트럴과 한인타운이 불에 탔지만 2020년 흑인 시위 때는 백인 부촌이 시위대의 공격 대상이 됐다. 백인들에게 인종 문제의 책임을 느끼고 해결책에 동참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폭동 3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인사회는 더 이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한다. 우리의 힘을 기르고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권익을 보호하고 차세대에게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4·29가 남긴 교훈이다. 장태한 / UC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시론 폭동 과제 무죄 평결로 29폭동 30주년 한인식당 우래옥

2022-04-28

[기고] 4·29폭동이 남긴 과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지역에 천재지변이나 사회적 대형 소요사태가 발생하면 위정자들은 으레 사회 구성원 중 소수민족 또는 소수집단을 골라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들에 대한 근거 없는 혐의와 소문을 퍼뜨려 성난 군중으로 하여금 그들을 복수와 분풀이의 대상으로 삼게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는 언론의 역할이 크다. 30년 전에 일어난 4.29폭동 당시 우리 한인들이 흑인 폭도들의 표적이 된 이면에는 주류방송과 신문사의 역할이 컸다. 성난 흑인들이 폭동을 저지른 원인은 로드니 킹을 인정사정 없이 폭행한 4명의 경관들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 이 평결이 두순자 사건 판결과 공교롭게도 겹쳤다.     두순자 사건 판결이 난 후 1주일 내내 주류 일간지는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에 1달러19센트 오렌지 주스 한 명을 사러 들른 15살밖에 안된 흑인 소녀와 가게 주인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신문은 업소 주인과 고객의 다툼 끝에 주인이 어린 소녀를 총으로 쏴 죽였다는 보도를 연일 계속했다. TV도 이런 내용의 영상을 1주일 내내 방영했다.     두순자 사건을 다룬 재판 과정에서는 사실과 다른 점들이 밝혀졌다. 15살밖에 안되는 어린 소녀로 묘사된 라타샤 할린스는 실제로는 나이답지 않게 덩치가 크고 건장했다. 업소 주인을 위압할 정도였고 연약한 가게 주인을 주먹으로 가격해 두 번이나 쓰러뜨린 장면이 방영되었다.     또한 흑인지역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강도에 살해되고 시달렸는지도 알려졌다. 목숨은 잃지 않더라도 매일 언제 어떻게 당할지 모르는 공포 속에 제대로 장사를 못한다는 사실 등이 법정 심리 중에 논의됐다.     당시 이 사건을 맡은 판사는 주로 어린이 복지문제를 다루던 변호사였다. 그는 언론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밝혀지는 것을 보면서 가벼운 형량을 판결했다.     한인 커뮤니티는 4.29 폭동의 희생양이 되어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다. LA 전체가 당한 8억 달러의 피해 중 한인 피해액이 4억 달러였다. 2300개 이상의 한인업체가 피해를 당했으며 그 중 많은 점포가 문을 닫았다.   4.29는 한인 이민 역사에 경종을 울린 가장 큰 사건이다. 한인들은 이 같이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전보다 더 발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4.29는 우리로 하여금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은 있다. 주류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대변인이 필요하다. 4.29 폭동 때에도 앤젤라 오 변호사가 우리의 사정과 억울함을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정치인들이 배출돼야겠지만 이와 함께 사명감을 갖고 커뮤니티의 의견과 상황을 주류사회나 매체에 전달할 대변인도 필요하다.     한인사회에는 여러 장학재단이 운영돼 학생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장학금의 일부를  이들 커뮤니티 대변인 배출에 사용한다면 우리의 목소리를 주류에 전달하는 효과적인 창구가 될 것이다. 서동성 / 변호사기고 폭동 과제 한인 커뮤니티 한인 피해액 29폭동 당시

2022-04-25

AP수업 과제 많고 만회 기회 적어…적극적으로 묻고 도움 요청해야

요즘 많은 9~10학년 학생들이 AP 수업을 수강한다.     겨우 14~15세의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듣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다. 그러나 대학 입시 경쟁이 해마다 더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AP 과목 같은 도전적인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맞는 길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이 나이의 학생 중 상당수가 AP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제 막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거나 1년 정도 지났을 뿐인데 하루 수업의 절반을 대학생처럼 살아야 하니 말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스터디 그룹이나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AP 수업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안다면 AP 수업과 시험을 위해 필요한 것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AP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과제물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AP 수업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숙제를 내준다. 기본적으로 할 것이 많은데 진도를 밟아가려면, 특정 양의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날에도 독립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이들은 많은 양의 읽기와 해석 달기(annotation), 공식 복습 등을 주말에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과제 마감일까지 긴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 수업들 사이에 몇 시간의 공백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 과제를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보통 과제 마감일까지 시간이 짧게 주어진다. 하루 이틀이거나 길어야 일주일이다. 그러므로 AP 클래스를 듣는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 자유 시간 등을 활용해서 독립적인 공부와 숙제를 해야 한다. 다른 과외 활동이나 봉사 활동 등이 있다면, 이것들과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고등학교 시기에 시간 관리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대학 때 학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AP 클래스 수강생들이 힘들어하는 두 번째 이유는 AP 수업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사실이다. 읽기의 경우만 봐도, 짧은 지문을 읽고 10개의 질문에 답변하기보다는 전체 텍스트를 읽고 50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또한 AP 클래스 교사들은 정규 수업자료를 소화하는 것 외에도 전국에서 5월에 치러지는 AP 시험을 준비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AP시험 준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것을 토대로 학생들이 자유 시간에 과제를 끝내야 할 때도 많다.     앞서 언급했듯 고등학교에서는 과제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생들은 긴 안목을 가지고 시간 관리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보는 AP 시험을 위해 몇 달 동안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에 실패하기 쉽다. 달력과 플래너를 이용해서 짜임새 있게 AP 시험 준비를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세 번째 이유는 AP 수업에서는 성적을 만회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고등학교에서 레귤러 수업들은 이런저런 추가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과제 마감일을 잘못 알아들었다면, 짧게나마 마감을 연장해줄지도 모른다. 또한 수업을 듣는 학생 전체가 시험을 망쳤다면, 교사는 커브를 적용하거나 시험 자체를 무효화 할지도 모른다.     이에 비해 대학 수준에 해당하는 AP 수업들은 이런 2차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또한 학생이 교사를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교사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10대 중반 나이의 학생들에게 이런 적극성과 책임감은 매우 도전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P 클래스 수강생들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맥락과 배경 정보를 이해하고, 수학과 과학에 적용될 수 있는 상위 수준의 공식들을 숙지하며, 문제 해결 능력도 갖춰야 한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부모나 튜터, 교사, 스터디 그룹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온라인 자원이 풍부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야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수업 과제 수업 시간 정규 수업자료 과제 마감일

2022-03-27

[시론] 바이든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

미국 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계속되는 고물가와 서플라이 체인 병목현상, 소비지출마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3중고다. 올해도 미국 경제의 흐름이 순탄치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을 3.0%(연율 환산 기준)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조사 때의 4.2%보다 1.2%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올 한 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6%에서 3.3%로 0.3%포인트 내렸다. 참고로 미국 경제는 지난해 5.2%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은 멈출 줄 모른다. 이 같은 물가상승은 임금과 원자재 상승 등을 초래할 것이다. 인플레이션 악순환이 우려되는 것은 당연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연방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시중에 통화가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고공 행진하고 있는 물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속도를 내면서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올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인상기조는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상원 금융위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통화긴축으로 들어갈 경우 미국 경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속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지표상 견고한 고용 및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은 고용시장과 경제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고, 노동력이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진단이다.  다시 말해 통화축소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경제 악재로 인해 경제 회복이 둔화할 경우 연준이 결단을 내리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하는 심각한 스테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7%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방치할 수도 없다.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내세웠던 선거운동 문구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이는 이달 20일로 취임 1년을 맞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해당된다. 우크라이나, 타이완과 관련한 러시아와 중국과의 외교문제도 중대 현안이나, 경제는 더욱 시급히 풀어야 할 난제다.     그럼에도 그는 취임 초반 1년을 아직도 미완성의 사회복지 및 인프라 프로그램 마련에 소비했다. 포석에 실패한 것이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이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62%나 됐다. 이 같은 부정적 감정이 커진 배경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충분한 대응과 인플레이션으로 상징되는 경제위기가 주범으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타개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묘수풀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간선거는 자신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운영 리더십을 좌우할 이벤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시론 최우선 과제 기준금리 인상 경제성장 둔화 대다수 경제전문가들

2022-01-20

“재산세 경감이 최우선 과제”

 필 머피 주지사가 앞으로 4년 재임 임기 동안 주민들의 재산세 경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뉴저지주의 재산세 문제가 짧은 기간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18일 트랜턴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재선 취임식에서 현재 뉴저지 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재산세 ▶의료비용 ▶교육비(대학 학비) 등이라며 이 중에서 최근 계속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재산세 문제를 해결해 ‘뉴저지주를 기회의 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주지사는 재산세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500여 개 학군에 주고 있는 교육 지원금을 늘려 주민들의 재산세가 교육 부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군 예산이 대부분 주민들의 재산세로 충당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정부의 이러한 학군 지원 확대를 통해 간접적으로 재산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머피 주지사 임기 시작부터 재산세 문제 해결을 발표한 것은 2021년 기준으로 뉴저지주 부동산소유주의 1년 재산세 부담은 평균 93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의 경우에는 타운별 평균 재산세가 ▶알파인 2만1462달러 ▶보고타 1만905달러 ▶클로스터 1만6634달러 ▶데마레스트 2만1984달러 ▶잉글우드클립스 1만4832달러 ▶포트리 1만1482달러 ▶레오니아 1만4244달러 ▶노우드 1만4244달러 ▶팰리세이즈파크 1만154달러 ▶리지필드파크 1만1039달러로 대부분 주 평균 이상이어서 주 전체에서도 주민들의 부담이 가장 큰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재산세 최우선 재산세 경감 최우선 과제 재산세 문제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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