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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동족 지우기' 중단하라"

OC한인회 남북통일 촉구 결의
자유통일 방안 세미나도 열어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 세미나에서 강승규(맨 왼쪽) 전 교수가 남, 북한의 통일 정책 변화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 세미나에서 강승규(맨 왼쪽) 전 교수가 남, 북한의 통일 정책 변화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지난 5일 가든그로브의 한인회관에서 한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동포 남북통일 촉구 대회를 열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영구 분단을 획책하는 동족 지우기와 반민족, 반통일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한인회가 발표한 결의문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 적극 지지 ▶1992년 남과 북이 서명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통일이 지상 과제임을 천명한 것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통일을 이룰 것 ▶남과 북의 8000만 겨레와 750만 해외동포에게 주어진 남북통일 과제를 위해 뜻과 지혜를 모아 협조하고 지원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봉남 회장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국면에 놓여 있다”라며 “우리도 통일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굳건한 한미 동맹과 자유민주 통일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결의문 발표에 앞서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 세미나를 열었다. 강승규 전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남한과 북한의 통일 정책 변화에 관해 강연했다. 강 전 교수는 “자유통일 방안 독트린은 과거 30년 간 남한의 통일 정책이었던 민족공동체통일 방안을 새로운 시대에 맞춘 것”이라며 “북한 동포에게 자유와 인권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환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지회 이사장, 이규성 통일교육위원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은 강연 후 토론에 참여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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