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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주거난 해결이 핵심 안건…가주 의회 2023년 회기 시작

경기침체 피해 최소화도 현안
개스값 안정에 주력할 방침

가주 의회가 2023년 정식 회기를 시작하면서 올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주 역사상 가장 다양한 계층과 그룹을 대변하는 인적 구성을 가진 이번 의회는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지, 개빈 뉴섬 행정부와 어떤 보조를 맞출지 주목된다.  
 
일단 가장 큰 화두가 되는 것은 바로 ‘홈리스’와 ‘거주 공간 확보’다.  
 
앤소니 렌든(민주·레이크우드) 하원의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주의 주택문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1만 파운드 고릴라와 같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주정부 차원에서 이미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었고, 주요 도시들에 총력 지원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대표적으로 LA 등 남가주 도시들이 사활을 걸고 문제 해결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이들 도시의 성공 여부가 주행정부의 향후 방침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 확산도 선결 과제다. 현재 가주가 떠안고 있는 재정적자는 무려 24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올 한해 행정부 예산안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 상원 낸시 스키너(민주·버클리) 의원은 “추가로 재정이 필요한 비상 상황이 아니거나 신규 프로그램이 출범하지 않는다면 올해 예산은 크게 위태롭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상황 악화를 위해 예산 규모를 다시 꼼꼼히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개스값도 큰 관심사다. 뉴섬 주지사가 오일 회사의 과도한 이득에 대한 과세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과세 규모와 시기는 아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렌든 의장은 “해당 발의안은 우선 상징적으로 오일 회사들에게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월 현재 소폭의 개스값 하락세가 감지되지만 전미자동차협회(AAA)의 5일 통계에 따르면 가주는 레귤러 개솔린 갤런당 가격이 평균 4.443달러로 하와이 다음으로 가장 비싸다.  
 
의회는 동시에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에도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한 각종 패키지의 추진과 집행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 리더십의 일관된 의지다.  
 
한편 가주 상하원은 9일 정오 회기를 속개하며 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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